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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가정식 체인점 - 키야하 규동

최근에 많이 생겨난 일본 가정식 식당들이 집 주변에 생겼습니다. 일본 가정식은 과연 어떤음식을 말하는것일까요 일반적으로 우리가 늘 먹는 초밥,회, 아니면 라멘등 여러가지 문득 떠오릅니다만 식당음식이 아닌 가정식이 무엇인지는 가까운 이웃나라에 살면서도 잘 모르겠습니다 우리가 흔히 티비에서 보는 작은 밥공기에 생선구이 한조각 그리고 우메보시 나 단무지 한조각과 미소장국 정도가 떠올랐습니다. 그래서 더욱 일본 가정식이라는 간판에 궁금증이 폭발한것 같습니다. 집주변을 지나가다 보면 항상 사람들이 줄을서서 자신의 차례가 되기를 기다리는 일본가정식이 있습니다. 키야하 라는 곳입니다. 처음 식당이 오픈하였을때는 파란색 간판이 신선하였고 눈에 띄었지만 저렇게 작은 가계에 그리고 일본가정식이라는 메뉴를 가지고 장사가 잘될까라고 생각했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이런 생각은 몇달만에 바뀌었습니다. 어느샌가 하나둘씩 자신의 차례를 기다리는 손님들이 보이기 시작하고 급기야 식사때까되면 대기표를 받아서 한끼를 즐기고자 하는 사람들이 늘어났습니다. 원래 집앞은 잘안가지게 되는데 큰 마음 먹고 일본 가정식 식당으로 향했습니다. 대기표를 뽑고 점원에게 얼마나 기다려야 하는지를 물었더니 약 30분에서 1시간 정도를 기다려야 한다고 합니다. 밥한끼 먹자고 한시간은 너무 한것 같지만 오늘이 아니면 시간적으로 여유가 없을것 같기도 하고 해서 마냥 기다렸습니다. 지루함 기다림에서 메뉴를 보면서 무엇을 먹을지 선택을 하고 입구에 놓아둔 표지판의 메뉴 사진을 보며 군침을 삼키기도 했습니다. 드디어 차례가되어 가계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예상대로 작은 공간에 오밀조밀 놓여진 탁자와 의자 그리고 주방을 보며 먹을수 있도록 된 높은 선반형 테이블이 있습니다. 메뉴는 생각보다 다양한 편이었는데 주로 덮밥이 주메뉴인듯하고 연어 샐러드 및 쇠고기 샐러드 등의 샐러드류와 규동류 그리고 우동들이 있습니다. 우선 저녁식사를 목표로 이곳에 왔기에 규동의 메뉴중 일반 규동을 주문하였습니다. 규동의 메뉴에 적힌 설명은 비법 간장으로 맛을낸 쇠고기 덮밥이라고 설명되어 있습니다. 규동의 종류는 일반 규동, 매콤규동,김치규동,가츠동, 가리야게동,아게다시동, 에비동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쇠고기 닭튀김 새우 두부등 다양한 재료를 가지고 규동을 만들고 있었습니다. 주문을 하고 몇분을 기다리니 규동이 나왔습니다. 네모난 트레이에 규동, 미소된장국 그리고 옥수수샐러드, 단무지 마늘의 기본 반찬과 함께 트레이 위에 담겨나왔습니다. 규동은 마치 다양한 색상을 지닌 화려한 꽃처럼 노란색 분홍색 초록색 그리고 갈색으로 색깔을 치장하여 시각을 자극하여 식욕을 증가시키는 전략을 쓴것 같습니다. 노란색은 단무지로, 본홍색은 생강절임 그리고 녹색은 파를 썰어 소고기를 간장에 절여 밥위에 올려놓은후 고명을 그위에 치장해 두는 형태입니다. 마지막으로 깨소금 그리고 여라가지 밥에 뿌려먹는 가루를 흩뿌리고 규동은 완성된듯 합니다. 우선 살짝 재료를 섞지 않고 맛을 보았습니다. 밥에도 뿌려먹는 가루가 얻혀진 탓인지 약간의 조미 맛이 가미된듯 하고 쇠고기는 간장으로 조려서인지 그 자체로는 조금 짠듯한 느낌입니다. 우선 밥과 고기를 같이 먹어 봤습니다. 간은 심심한 밥에 간이 조금은 세게된 쇠고기가 어울어져 풍부한 맛을 내어 줍니다. 이젠 올려진 고명과 함께 밥을 먹어 봤습니다. 오독오독 씹히는 식감이 좋은 단무지와 새콤 달콤한 생강절임이 절묘한 궁합을 이루는 맛입니다. 다만 쇠고기는 아주 연하거나 그렇지는 않고 어쩌다 조금 질긴 힘줄 같은 부위를 만나게 되기도 합니다. 전체적으로 양은 적당한 편이며 한끼 식사를 했다는 포만감을 가지기에 충분한 메뉴라고 생각합니다.

이로서 일본식 가정식은 어떤것일까에 대한 궁금증이 해소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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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코 프라하에서 맛본 새우 크림 파스타

6월 하순의 출장일정중 마지막 유럽여정은 체코에서 마무리하였습니다. 최초 계획은 독일 폴란드를 거쳐 다시 독일 베를린의 티겔 공항에서 프랑크 푸르트 든 암스텔담이든 인천공항으로 가는 국적기를 타고 복귀할 예정이었습니다만 연결편이 마땅치 않은 관계로 폴란드를 거쳐 프라하에서 한국으로 복귀하는 일정으로 변경하게 되었습니다. 우선 출발지인 폴란드의 브로츠 와프에서 프라하까지의 길을 네비게이션 정확히 구글 맵을 활용하여 찾은 시간은 약 2시간 30분정도 였습니다. 브로츠 와프의 스칸딕 호텔에서 조식을 먹고 짐을 꾸리고 차에 탑승한후 체코로 넘어가는 길을 택하였습니다. 가는도중 LG 간판의 공장이 보였습니다. 이곳 브로츠 와프의 근처에 LG 공장이 들어서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던것이 바로 이곳이구나 라는 생각을 잠시하였습니다. 고속도로와 같은 차량 전용도로를 달려 잠시 휴게소에 들렀습니다. 용무도 해결할겸 장거리 운전에 대비한 간식거리도 맛볼겸해서 들렀던 휴게소였습니다. 이곳 폴란드의 휴게소에는 주유소가 함께 있지 않은닷인지 화장실을 이용하고나니 사용료를 지불하게 되어 있습니다. 폴란드 화폐로 별로 비싸진 않은것 같은데 환율이나 이런게 익숙지 않아 얼마인지는 정확히 알수 없지만 동전 몇개를 주고 운전중 졸림을 방지하기위한 껌과 아이스크림을 사서 먹으면서 다시 체코로 출발하였습니다. 체코로 가는길은 예상외로 전용도로로만 구성되어 있지는 않았습니다. 자그마한 시골 동네를 거쳐 달리기도 하고 마침내 평지가 없어지고 산처럼 보이는곳이 나타나기도 하였습니다. 국경지역을 지나자 핸드폰에서 알람이 울립니다. 그제서야 국경을 지났구나 라는 인식이 될정도로 국경의 느낌이 없이 그냥 시골 마을 하나를 지나니 나라가 바뀌어 있습니다. 대륙에서 국경이란 개념이 편의상 나눈 행정 구역 정도로 인식될것 같고 이렇게 넓고 평평한 땅을 국경이라고 뭔가 팬스를 친다던가 검문소를 만든다던가 하는 일도 무의미 해 져 모였습니다. 예상외로 국도를 거쳐 달리다 보니 프라하에 도착하는 시간이 조금 늦어졌습니다. 모든사람이 추천하고 감탄하던 프라하는 토요일이었기에 주요 관광지 근처에 주차하기가 무척 어려웠습니다. 마침 공용주차장을 발견하고 그곳에 갔습니다만 무슨 이유에선지 빈 주차 공간이 있음에도 주차를 못한다고 하였습니다. 이리저리 몇번을 둘러보다가 점심도 해결해야 하기에 음식점앞에 주차 공간을 발견하고 그곳에 주차하였습니다. 음식점은 두군데인데 맞은편 음식점이 좀더 맛나 보였기에 주차를 한 곳 반대편의 음식점으로 향했습니다. 이곳도 역시 야외에서 식사를 하는 사람도 많았고 날씨가 너무 좋았기 때문에 야외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혹시 우리가 주차한 곳이 반대편 음식점 앞이어서 누군가 항의하러 오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차를 지켜보기 위해 야외를 선택한 이유도 있습니다. 일단 저는 프라하가 처음이라 빨리 먹고 남은 시간에 프라하에 왔었다는 눈도장이라도 찍기 위해 가장 먹기 쉽고 간단한 새우 크림 파스타를 주문하였습니다. 그런데 이음식점은 생각보다 조리 시간이 오래 걸렸습니다. 손님이 아주 많은것도 아니었는데 말입니다. 한국 같았으면 재촉하였을 터이지만 외국인터라 그냥 마냥 기다리다 보니 저희 음식들이 한꺼번에 준비되어 나왔습니다. 새우크림파스타는 우선 파스타가 아주 두꺼운 파스타로 되어 있고 통통한 새우가 여러마리 들어가 있습니다. 무엇보다 특이한 것은 파스타위에 흰색으로 뿌려져 있는 코코넛 가루였습니다. 한입 먹어보니 크림의 고소함과 코코넛의 향이 감칠맛을 더해줍니다. 면은 약간 딱딱하다고 생각할정도로 삶아져 있고 먹는내내 식감이 살아 있습니다. 크림 파스타의 느끼함을 새우와 함께 먹음으로써 어느정도 중화시키고 단조로운 맛을 풍부하게 만들어 줍니다. 저어겐 시간이 부족했기 때문에 빨리 먹을수 있는 파스타를 주문하였지만 우리의 국수처럼 후루룩 들이키듯 먹을수 있을정도는 아니었습니다. 식사를 마치고 나니 1시간 정도의 프라하 광장과 성을 볼수 있는 다리까지를 목표로 하는 시간적 여유가 만들어 졌습니다. 다른 일행들은 프라하가 처음이 아니라 저혼자 먼저 일어나서 프라하의 관광명소중 핵심만 둘러보았습니다. 그 후에 공항으로 가기전 우여곡절이 조금 있었습니다만 다음편에 이야기 하는것으로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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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유럽 폴란드 브로츠와프의 호텔 조식

이번 유럽 일정에서 늘 가장 알뜰 살뜰 챙겨 먹는게 호텔에서 나오는 아침 조식입니다. 이유는 불확실성 떄문일듯 합니다. 매번 일정이 있는 관계로 어디서 어떤음식들을 접하게 될지 알수 없기 때문에 아침 조식만큼은 호텔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재료의 음식과 어느정도 평준화된 음식맛으로 쉽게 만족할만한 식사에 접근할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동중이거나 업무중에 혹시 간단히 먹지 못할 점심 식사에 대한 보험이라고 생각되기도 합니다. 여기서 잠깐 스칸딕호텔을 이야기 하자만 처음 독일에서 머물때 예약을 하려 했던곳이 바로 스칸틱 호텔이었습니다. 나금 몇번의 독일 출장 경험이 있는 직원이 추천하고 선호했던 호텔이지만 우리가 머물렀던 기간동안에 모두 예약이 차버려서 할수없이 엘링턴 호텔로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일정에 없던 폴란드 여정이 추가되고 귀국 비행편이 독일의 프랑크 푸르트에서 체코의 프라하로 변경되면서 폴란드 일박이 결정되고 예약을 한곳이 스칸딕 scandic hotel 호텔 입니다. 호텔은 화려하지 않고 단정하였습니다만 외부 시설은 폴란드여서 그런지 조금은 낡은 오래된 느낌도 없지 않아 있었습니다. 객실의 침대 공간은 독일보다는 작고 욕실공간은 독일보다 넓은 전형적인 호텔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창문너머로는 고풍스러운 유럽의 건물들이 보이고 그위로 생소한 광고판이 어울리지 않게 배치되어 있습니다. 아름다운 건물위로 광고판이 세워져 있다는것이 낯설기도 하고 약간은 서글프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스칸딕의 토요일 아침식사를 경험하게 되었습니다. 우선 독일과 같이 전자동 커피머신이 있고 베이컨 햄 오이 토마토 그리고 각종 빵들이 있습니다. 거기에 요거트와 과일이 비치되어 있으며 치즈역시 준비되어 있습니다. 독일보다는 물가가 싸서 그런지 양송이 조림 그리고 오이 피클 애호박 조림, 올리브 붉은색의 순무등 다양한 야체들을 볼수 있었고 토마토도 생토마토 구운 토마토 위에 바질을 얻은 것, 그리고 토마토와 모짜렐라 치즈를 함께 얻어 놓은것등 다양한 종류가 눈에 보였고 파프리카 요리도 있습니다. 한편으로는 팬케익이라고 씌여있는 푯말이 있긴한데 펜케익보다는 얇고 밀가루 전병 같다고 해야 할까요? 아무튼 그널 펜케익이 있었고 삶은 콩과 시럽들이 준비 되어 있습니다. 저는 우유한잔과 야체를 우선 몇가지 접시에 담고 천천히 맛을 보면서 전날 많이 섭취했던 육류 담백질을 중화 시켜주겠지라는 생각으로 과일과 야채를 먹었습니다. 우리 한국에서도 흔히 볼수 있는 야채인데 여기 유럽에서 먹으니 뭔가 분위기도 다르고 맛도 훨씬 다른 맛이 나는것 같습니다. 야채와 리코타 치즈를 곁들여 고소한 맛이 더해지도록 하였습니다. 그리고 우유 한잔을 준비하여 얇은 전병과도 같은 펜케익에 메이플 시럽을 부린것과 함께 먹으니 우유의 고소함이 더욱 증가되는것 같습니다. 베이컨은 독일에서는 좀 많이 바싹 구워져 나왔는데 이곳 폴란드 스칸딕에서는 적당하게 보기좋은 상태로 구워져 있었습니다. 물론 이건 조리사의 재량이라고 생각합니다만 그래도 보기좋은 떡이 먹기도 좋은것 아닐까 하고 생각했습니다.

마지막은 전자동 머신에서 내린 커피한잔을 마셨습니다. 폴란드 스칸딕의 커피는 독일의 헤링턴 호텔의 커피보다 못한것 같습니다. 호텔 바로 앞에 있는 스타벅스에서 따로 커피를 사서 마시는걸로 스칸딕 호텔의 조식에 대해서 마칠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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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의 브로츠와프에서 맥주 한잔을 한후 광장을 돌아다 보며 경치를 감상하다보니 어느덧 해가 저물어 어둠이 거리에 깔리기 시작했습니다. 우리는 인근 주변의 식당가를 찾기위해 주변을 확인해 보기 시작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붑비는 가운데 적당한 식당이 보이지 않았습니다. 우리가 찾고 있는 식사류 보다는 스넥이나 와인등의 음료를 파는 가게들이 대부분이었던것으로 기억합니다. 그러다 마침 조용한 음식점을 한곳 찾았습니다. 그 음식점 앞을 보니 와인과 스테이크라고 적혀 있었고 테라스 앞에서 와인을 마시고 있는 손님들로 미루어 보아 식당보다는 와인을 전문적으로 판매하는곳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일단은 패스하고 다른 곳이 있는지 확인하였습니다. KFC 매장이 보이더군요. 아무리 그래도 패스트 푸드를 이곳 폴란드까지 와서 저녁으로 삼기엔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다시 와인 전문점인듯 보이는 음식점으로 향해 메뉴판을 보니 그래도 꽤 여러종류의 음식을 팔고 있었습니다. 다른 결정을 할수 있는 선택권이 없었으므로 이곳으로 저녁식사 장소를 결정하고 자리를 잡았습니다. 이번에 주문한 음식은 곡물이 곁들어진 치킨이었습니다. 이곳 유럽와서 처음으로 먹는 치킨입니다. 사실 점심때 스테이크를 먹었기에 양갈비 스테이크를 주문하고 싶었지만 자제하기로 하고 치킨으로 선택한것입니다. 치킨은 닭가슴살을 적당한 간을 하고 구워내고 아래에는 호밀과 여러 곡물을 섞어 끓여낸것으로 되어 있고 가장자리에는 야체와 드레싱 그리고 구운사과와 견과류 조금이 함께 나왔습니다. 닭고기 가슴살은 의외로 텁텁하지 않고 부드럽고 적당히 간이 배여 있는 상태로 딱 먹기 좋게 구워져 있습니다. 곡물은 약간 죽을 더 졸여놓은듯한 상태로 보시면 되고 우리가 먹는 흰쌀밥이나 보리밥을 예상하시면 너무 알갱이들이 각자 따로 놀고 있지 않냐는 생각이 들정도로 조리되어 있습니다. 구운사과는 처음에 감자인줄로 착각하고 있었습니다만 한입 배어먹어보니 감자가 아니라 사과였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신선한 야체와 텁텁하지 않은 닭가슴살 구이 그리고 곡물이 더하여 아주 예쁘게 장식하여 멋을 더한 테코레이션까지 식욕을 자극하기에 충분하였습니다. 남김없이 깨끗이 접시를 비우고 와인도 함께 주문하였습니다. 와인은 여러종류가 있습니다만 레드 와인으로 그리고 와인에 대해서 아는 사람이 없는 관계로 추천 하우스 와인을 선택하였습니다, 와인의 맛은 너무 무겁지 않고 단맛이 없는 것으로 추천 받은 것으로 결정하였습니다. 고급 와인과 달리 유럽에서 하우스 와인은 크게 비싸지 않은듯 합니다. 저렴하게 괜찮은 와인을 맛볼수 있고 여러 요리에도 잘어울리기도 합니다. 역시 타지에 와서는 입맛이 더 당기는것 같습니다. 나중에 다이어트 할생각하면 자제를 해야하지만 이번아니고 언제 또 이런 기회가 올까라는 생각으로 열심히 꼭 끼니를 챙겨서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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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에서 폴란드 국경을 넘어 체코로 이동하는 중에 머물렀던 도시는 브로츠 와프라는 곳이었습니다. 이곳을 선택한 이유는 단지 체코로 가는 길목에서 가장 큰 도시였다는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알고 보니 폴란드에서 역사도 깊고 꽤 큰도시중의 하나였습니다. 특히 이곳에는 난장이 동상으로 유명하다는 사실은 나중에 알게 되었습니다. 좀더 일찍 알았으면 좋았을번 했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저녁무렵 이곳에 도착하고 Scandic 호텔에 짐을 풀고 주변에  저녁식사를 할만한 곳이 없는지 중앙광장으로 나섰습니다. 거리에 나오자 마자 눈에 띄는것은 스타벅스커피점이 있습니다. 이젠 세계 어디를 가도 스타벅스 커피점은 만나볼수 있는것 같습니다. 중앙광장은 사람들로 붐볐고 입구의 유독 사람들이 많이 있는 집으로 향했습니다. 유럽은 공기가 맑아서인지 식당 외부에 설치된 좌석에서도 식사를 하거나 맥주를 한잔하는 사람들을 많이 볼수 있습니다. 이곳에서 눈에 띈것은 생맥주인데 조금은 특이한 모양의 생맥주가 눈에 띄였습니다. 메뉴판을 보니 이 맥주를 주문하면 다른 맥주 보다는 좀더 맥주를 서빙하는 시간이 걸린다는 표식과 함께 가격도 적혀 있었습니다. 우리 일행은 모두 같은걸로 통일해서 주문을 하였고 한참을 기다리니 맥주가 도착했습니다. 맥주의 모양을 설명해 드리면 먼저 맨아래층은 일반 맥주의 색상이 나타나 있습니다. 노란색의 황금빛 맥주색상이고 그위로 흑맥주를 부은것처럼 짓은 갈색의 색상이 눈에 띕니다. 마지막으로 하얀 풍성한 맥주 거품이 시각적인 자극을 더해줍니다. 이 맥주를 선택한 이유가 바로 이런 시각적인 새로움과 호기심에서 였습니다. 맥주를 음미하며 평을 해보겠습니다 우선 첫번쨰로 전해져 오는 느낌은 부드러운 거품의 느낌입니다. 밀도가 꽉찬 마치 솜과 같은 느낌의 거품이 입 주위를 맴돌고 맥주의 쓴맛을 부드럽게 중화시켜주는듯합니다. 두번쨰로 느끼는 진한 갈색의 액체는 정확히 흑맥주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조금은 진한맛과 진득함이 묻어나는 맛이라고 평가 할만 합니다. 마지막으로 일반 맥주와 같은 황금빛 맥주는 청량감을 더해주는 역활을 하는것 같습니다. 우리자리는 2층에 자리를 잡은터라 아래층에서 맥주를 만드는 과정을 볼수 있었습니다. 우선 일반 맥주를 반쯤 부어 안정화 시킨다음 짙은 갈색의 맥주를 섞여서 층이 흐트러지지 않도록 조심스럽게 추가합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거품을 따로 추가하여 맥주 한잔을 만드는데 시간이 꽤 소요되는 작업입니다. 왜 메뉴판에 시간이 걸린다는 표시를 해둔것인지 알수 있었습니다. 정성과 주의를 기울여 만들지 않으면 이런 모양이 맥주가 완성되기가 어려운것 같습니다. 맥주와 함께 먹은 안주는 절인 소시지를 주문하였는데 시큼한 식초같은 액체에 프랑크소세지 모양의 소세지가 밀봉된 병속에 담겨져 나왔습니다. 맛은 역시 시큼한것이 제 입맛에는 그다지 훌륭하다고 평가하기엔 어려울것 같습니다. 이번엔 맥주 자체만으로 훌륭했다는 평가를 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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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의 베를린에서 한시간거리에 인접한 국경지역인 폴란드의 코스트신나트오드롱의 스테이크를 소개하고자 합니다.

이 지역은 독일과 바로 인접해 있지만 폴란드 영역이며 유로화 보다는 폴란드 화폐인 즈워티를 주로 사용합니다. 이번 출장에서 독일은 넘어 폴란드로 이동하면서 국경지역인 이곳에서 점심 식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다행이 국경지역이어서인지 메뉴판이 영어와 독일어로 함께 표기되어 있어 어떤 음식을 선택해야 하나라는 문제에 대해서 고민을 작게 할수 있었습니다.

이번에 선택한 메뉴는 갈릭버터와 오징어 튀김이 곁들여진 안심스테이크를 주문하였습니다. 주문전 스프도 함께 주분하였는데 이지역에서 추천 메뉴인 버섯스프와 함께 콜라 작은 컵 하나를 주문하였습니다.

먼저 버섯 스프가 나왔습니다. 스프의 양이 우리나라의 국그릇 크기만 하더군요. 양이 꽤 많았습니다. 흔히 우리가 먹는 양송이 스프 비쥬얼이긴 한데 다양한 버섯이 들어가 있습니다. 우선 한스푼 맛을 보았습니다. 양송이 크림스프랑 비슷한 맛입니다만 제가 입맛에는 매우 짜웠습니다. 괜찮은 맛인데 너무 짜서 열심히 먹다가 포기 한 3분의 1정도 밖에 먹지 못한것 같습니다. 물론 양도 많았기도 했구요. 이 음식점에서 시킨 콜라의 작은 잔은 한 200미리리터 정도로 살짝 모자란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뭐 짠 스프를 먹어서 인지 콜라도 평소보다 많이 마시게 된것 같습니다. 

드디어 스테이크가 나왔습니다. 우선 구성을 설명하면 맨 아래에는 구워진 식방이 있고 그위로 스테이크 그리고 오징어 튀김이 올려져 있습니다. 옆으로는 모양을 낸 마늘버터( 갈릭버터)와 오이 당근이 구성되어 있습니다.

먼저 갈릭버터를 살짝 맛을 보았습니다. 진한 마늘향이 올라오면서 고소한 맛이 났습니다. 스테이크에는 아무런 소스가 없었기에 오징어 튀김을 옆으로 제쳐두고 갈릭버터를 스테이크 위에 올려두었습니다. 스테이크의 구워진 열에 의해 버터가 서서히 녹으면서 소스대신으로 향과 맛을 더해주었습니다. 고기는 미디움으로 익혀달라고 이야기했지만 거의 well done 으로 익혀서 나온것 같습니다. 하지만 질기거나 텁텁한 맛이 나지는 않고 아주 연하고 부드러웠습니다. 스테이크의 크기는 그다지 크지 않았고 적당한 사이즈 약 180그램정도 였던것으로 기억합니다. 스테이크를 먹으면서 오징어 튀김도 함께 곁들여 먹었습니다만 그다지 조화가 잘 되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스테이크를 어느정도 다먹고 나서 아래에 구어진 토스트에 남아 있던 갈릭버터를 발라 한입 먹어봤습니다. 특별한 맛은 아니지만 괜찮은 맛이 난다고 느끼는걸 보니 나도 한국사람인것 같습니다. 식사를 맛있게 마치고 난후 계산을 하여보니 4명이서 각자 다른 주문을 하긴 했지만 우리 나라 돈으로 약 2만원 정도라고 합니다. 폴란드 물가가 싸긴 한가봅니다. 폴란드에서 처음 한끼의 식사를 만족스럽게 마칠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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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를린의 이탈리안 레스토랑

미국이나 유럽은 언제나 그렇듯이 대표적인 지역음식이 많이는 존재하지 않는것 같습니다. 일본이나 동남아에서는 각 지역에 맞는 특색있는 음식들을 맛볼수 있는 기회가 많은 반면, 서양은 이태리 음식들이 평정한듯 합니다.독일도 예외는 아닌것 같습니다. 많은 이태리 음식점들이 있고 그에 따른 메뉴도 함께 있습니다. 이번 독일 출장중 먹었던 이태리 음식중 하나를 알려드립니다.방문했던 식당의 메뉴가 독일어 아니면 이태리어로 되어 있고 영어 메뉴는 따로 없어서 메뉴선택에 어려움이 있었습니다.매번 스테이크를 먹다 보니 조금은 다른 선택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그래서 이번에 선택한 메뉴는 새우 그리고 볶음밥, 야채, 햄이 주재료인 식사를 주문하였습니다. 이름은 이태리어라 기억이 나질 않습니다. 우선 메뉴의 밥을 보면 우리가 일반적으로 먹는 쌀밥과는 좀 다른 종류의 쌀로 만들어진 밥입니다. 모양이 우리 쌀에 비해 길쭉하고 찰기가 없어 식감은 퍼석퍼석한 느낌을 가집니다. 주로 동남아에서 먹는 쌀과 비슷한 종류라고 생각하시면 될것 같습니다.밥은 완두콩과 당근을 채썬것과 함께 볶아져 나옵니다. 그엽으로 짙은 녹색의 시금치가 있는데 너무 삶아서인지 푸석푸석합니다.입에 넣고 씹으면 그냥 바로 삼길수 있는 정도로 숨이 죽어 있습니다. 이제 접시의 메인은 맛갈스러운 소스와 함께 새우가 있고 그위에 햄이 덮혀져 있습니다. 이런 메뉴는 한국에서는 좀처럼 찾아보기 어려운 메뉴인것 같습니다. 우선 맨위에 덮혀진 햄을 먹어봤습니다.예상과 달리 상당히 짠맛이 강하게 나고 그냥 햄 만을 먹기는 어려울듯 합니다. 햄을 뒤로하고 새우를 먹어보니 새우의 맛을 더욱 향상시키는 소스와 함께 잘 어울리는 조합인것 같습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어떻게 먹어야 맛있게 먹을수 있나 고민해 보면서 식사를 시작했습니다. 처음엔 개별 식재료들을 음미하고 천천히 햄과 새우 그리고 햄과 볶음밥 새우와 볶음밥의 조합으로 먹어 봤는데 햄은 역시 볶음밥과 잘어울렸습니다. 짠맛이 강한 햄과 중화시키는 역활을 담당할듯한 볶음밥이 매칭이 아주 잘되는것 같았습니다.새우는 소스와 함께 단독으로 먹어도 충분히 맛있었습니다. 매번 이태리 식당에서는 스테이크, 파스타만 시켜왔었는데 다른 메뉴 시도도 좋은 경험이 된것 같습니다. 특히 한국에서 볼수 없는 메뉴라는 점에서 더욱 기억에 남아 있을것 같습니다.참고로 함께 나왔던 빵은 추천할만한 맛은 아닙니다. 싸구려 빵같다는 느낌이 들고 올리브 오일과 발사믹소스를 직접 만들어 먹도록 되어 있어 조금은 당황한 기억이 납니다. 맛있는 빵을 제공하는 음식점은 그 빵 만으로도 음식의 질을 높일수 있을텐데 이런부분은 조금 아쉬움이 남아 있습니다. 이상으로 이탈리안 레스트랑에서 먹었던 새우 시금치 햄 이 들어간 메뉴 시식 후기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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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장으로 베를린을 다녀오면서 느낀점은 참 공기가 맑구나 였습니다.

출장기간 5일중 4일이 맑은 날씨였는데 하늘을 보면 너무나 새파란 하늘이여서 마치 우리 나라의 가을하늘에서나 볼듯한 풍광이 펼쳐집니다. 

이번 출장은 짐이 다소 많았고 여러가지 업무 부담으로 개인짐은 최소화 할필요가 있었기에 DSLR을 가져오지 못했는데 조금은 아쉬움이 있더군요.

아이폰6 와 소니 미러리스 NEX-5N과 번들렌즈 조합...  번들렌즈.. 많이 아쉽....ㅠㅠ

우선 6일간 묵었던 베를린의 숙소입니다. ELLINGTON HOTEL 엘링턴 호텔 1박 조식 포함 110유로 총 660 유로 지불했습니다.

이 기간동안 예약이 꽉차서 호텔들의 숙박비가 마구마구 올라가더군요.. 평소에는 80유로정도 인듯 합니다.

비교적 도심에 있으며 방은 넓은 반면 욕실은 간이 샤워.. 그리고 독립된 건식 화장실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현관문을 들어서자마자 좌측에 화장실 공간입니다. 물론 문이 있어 오픈공간은 아닙니다.

티비는 거의 보지 못했습니다. 숙소 돌아오면 피곤해서 녹초가 되기 바빴을 뿐아니라 요즘은 인터넷이 되다보니 한국소식도 거의 실시간으로 .. 물론 독일어를 모른다는건 안비밀입니다.

와이파이는 무료로 오픈되어 있는데 속도가 느린편입니다. 그리고 창가쪽의 데스크로 가면 잘 잡히지 않아서. 가능한한 현관쪽으로 이동해야 그나마 잘 잡히네요.


역시 우리가 기다리는건 조식입니다.

메뉴는 뷔페식으로 변화가 없습니다. 빵, 토스트, 감자,베이컨 소세지 각종 햄류, 치즈, 토마토, 오이, 과일(사과, 바나나), 커피, 쥬스, 요거트 ... 대략 이정도이고 삶은 계란과 오믈렛, 스크램블 애그 정도를 직접 요리사가 만들어 줍니다.

점심은 간단하게 먹어야 했기에 최대한 조식은 든든하게 먹었습니다. 그리고 전자동 커피 머신에서 나오는 카푸치노가 저한테는 맞더군요. 쓴맛이 없고 조금 닝닝한 듯한 맛...

1츤 식당에는 야외 카페도 있습니다.

한가지 에피소드는 제 방이 318 호 였습니다만 유럽사람들 1을 마치 7처럼 쓰더군요. .그래서 378호를 찾아 엄청 해매 돌아다녔습니다. 다행이 없는 방번호더라구요..

한 한시간을 방을 못찾아 프런트에 가서 물어봐야 하나 생각하다가 혹시 하는 마음으로 318호로 가서 카드키를 대어보니 열리더군요.. 바보가 따로 없습니다.ㅋㅋㅋ

7자는 가로로 한줄을 더 긋는것 같습니다. F 뒤집어 놓은것 처럼요...

미국과 달리 방정리하거나 음식점에서 서빙하는 사람들에게 팁을 주지 않아도 됩니다. 물론 예의상 서빙이 친절하면 약간의 팁을 주기도 하더군요..제가 계산안해서 얼마씩 줬는지는 잘 몰라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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