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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가정식 체인점 - 키야하 규동

최근에 많이 생겨난 일본 가정식 식당들이 집 주변에 생겼습니다. 일본 가정식은 과연 어떤음식을 말하는것일까요 일반적으로 우리가 늘 먹는 초밥,회, 아니면 라멘등 여러가지 문득 떠오릅니다만 식당음식이 아닌 가정식이 무엇인지는 가까운 이웃나라에 살면서도 잘 모르겠습니다 우리가 흔히 티비에서 보는 작은 밥공기에 생선구이 한조각 그리고 우메보시 나 단무지 한조각과 미소장국 정도가 떠올랐습니다. 그래서 더욱 일본 가정식이라는 간판에 궁금증이 폭발한것 같습니다. 집주변을 지나가다 보면 항상 사람들이 줄을서서 자신의 차례가 되기를 기다리는 일본가정식이 있습니다. 키야하 라는 곳입니다. 처음 식당이 오픈하였을때는 파란색 간판이 신선하였고 눈에 띄었지만 저렇게 작은 가계에 그리고 일본가정식이라는 메뉴를 가지고 장사가 잘될까라고 생각했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이런 생각은 몇달만에 바뀌었습니다. 어느샌가 하나둘씩 자신의 차례를 기다리는 손님들이 보이기 시작하고 급기야 식사때까되면 대기표를 받아서 한끼를 즐기고자 하는 사람들이 늘어났습니다. 원래 집앞은 잘안가지게 되는데 큰 마음 먹고 일본 가정식 식당으로 향했습니다. 대기표를 뽑고 점원에게 얼마나 기다려야 하는지를 물었더니 약 30분에서 1시간 정도를 기다려야 한다고 합니다. 밥한끼 먹자고 한시간은 너무 한것 같지만 오늘이 아니면 시간적으로 여유가 없을것 같기도 하고 해서 마냥 기다렸습니다. 지루함 기다림에서 메뉴를 보면서 무엇을 먹을지 선택을 하고 입구에 놓아둔 표지판의 메뉴 사진을 보며 군침을 삼키기도 했습니다. 드디어 차례가되어 가계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예상대로 작은 공간에 오밀조밀 놓여진 탁자와 의자 그리고 주방을 보며 먹을수 있도록 된 높은 선반형 테이블이 있습니다. 메뉴는 생각보다 다양한 편이었는데 주로 덮밥이 주메뉴인듯하고 연어 샐러드 및 쇠고기 샐러드 등의 샐러드류와 규동류 그리고 우동들이 있습니다. 우선 저녁식사를 목표로 이곳에 왔기에 규동의 메뉴중 일반 규동을 주문하였습니다. 규동의 메뉴에 적힌 설명은 비법 간장으로 맛을낸 쇠고기 덮밥이라고 설명되어 있습니다. 규동의 종류는 일반 규동, 매콤규동,김치규동,가츠동, 가리야게동,아게다시동, 에비동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쇠고기 닭튀김 새우 두부등 다양한 재료를 가지고 규동을 만들고 있었습니다. 주문을 하고 몇분을 기다리니 규동이 나왔습니다. 네모난 트레이에 규동, 미소된장국 그리고 옥수수샐러드, 단무지 마늘의 기본 반찬과 함께 트레이 위에 담겨나왔습니다. 규동은 마치 다양한 색상을 지닌 화려한 꽃처럼 노란색 분홍색 초록색 그리고 갈색으로 색깔을 치장하여 시각을 자극하여 식욕을 증가시키는 전략을 쓴것 같습니다. 노란색은 단무지로, 본홍색은 생강절임 그리고 녹색은 파를 썰어 소고기를 간장에 절여 밥위에 올려놓은후 고명을 그위에 치장해 두는 형태입니다. 마지막으로 깨소금 그리고 여라가지 밥에 뿌려먹는 가루를 흩뿌리고 규동은 완성된듯 합니다. 우선 살짝 재료를 섞지 않고 맛을 보았습니다. 밥에도 뿌려먹는 가루가 얻혀진 탓인지 약간의 조미 맛이 가미된듯 하고 쇠고기는 간장으로 조려서인지 그 자체로는 조금 짠듯한 느낌입니다. 우선 밥과 고기를 같이 먹어 봤습니다. 간은 심심한 밥에 간이 조금은 세게된 쇠고기가 어울어져 풍부한 맛을 내어 줍니다. 이젠 올려진 고명과 함께 밥을 먹어 봤습니다. 오독오독 씹히는 식감이 좋은 단무지와 새콤 달콤한 생강절임이 절묘한 궁합을 이루는 맛입니다. 다만 쇠고기는 아주 연하거나 그렇지는 않고 어쩌다 조금 질긴 힘줄 같은 부위를 만나게 되기도 합니다. 전체적으로 양은 적당한 편이며 한끼 식사를 했다는 포만감을 가지기에 충분한 메뉴라고 생각합니다.

이로서 일본식 가정식은 어떤것일까에 대한 궁금증이 해소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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