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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를린의 이탈리안 레스토랑

미국이나 유럽은 언제나 그렇듯이 대표적인 지역음식이 많이는 존재하지 않는것 같습니다. 일본이나 동남아에서는 각 지역에 맞는 특색있는 음식들을 맛볼수 있는 기회가 많은 반면, 서양은 이태리 음식들이 평정한듯 합니다.독일도 예외는 아닌것 같습니다. 많은 이태리 음식점들이 있고 그에 따른 메뉴도 함께 있습니다. 이번 독일 출장중 먹었던 이태리 음식중 하나를 알려드립니다.방문했던 식당의 메뉴가 독일어 아니면 이태리어로 되어 있고 영어 메뉴는 따로 없어서 메뉴선택에 어려움이 있었습니다.매번 스테이크를 먹다 보니 조금은 다른 선택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그래서 이번에 선택한 메뉴는 새우 그리고 볶음밥, 야채, 햄이 주재료인 식사를 주문하였습니다. 이름은 이태리어라 기억이 나질 않습니다. 우선 메뉴의 밥을 보면 우리가 일반적으로 먹는 쌀밥과는 좀 다른 종류의 쌀로 만들어진 밥입니다. 모양이 우리 쌀에 비해 길쭉하고 찰기가 없어 식감은 퍼석퍼석한 느낌을 가집니다. 주로 동남아에서 먹는 쌀과 비슷한 종류라고 생각하시면 될것 같습니다.밥은 완두콩과 당근을 채썬것과 함께 볶아져 나옵니다. 그엽으로 짙은 녹색의 시금치가 있는데 너무 삶아서인지 푸석푸석합니다.입에 넣고 씹으면 그냥 바로 삼길수 있는 정도로 숨이 죽어 있습니다. 이제 접시의 메인은 맛갈스러운 소스와 함께 새우가 있고 그위에 햄이 덮혀져 있습니다. 이런 메뉴는 한국에서는 좀처럼 찾아보기 어려운 메뉴인것 같습니다. 우선 맨위에 덮혀진 햄을 먹어봤습니다.예상과 달리 상당히 짠맛이 강하게 나고 그냥 햄 만을 먹기는 어려울듯 합니다. 햄을 뒤로하고 새우를 먹어보니 새우의 맛을 더욱 향상시키는 소스와 함께 잘 어울리는 조합인것 같습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어떻게 먹어야 맛있게 먹을수 있나 고민해 보면서 식사를 시작했습니다. 처음엔 개별 식재료들을 음미하고 천천히 햄과 새우 그리고 햄과 볶음밥 새우와 볶음밥의 조합으로 먹어 봤는데 햄은 역시 볶음밥과 잘어울렸습니다. 짠맛이 강한 햄과 중화시키는 역활을 담당할듯한 볶음밥이 매칭이 아주 잘되는것 같았습니다.새우는 소스와 함께 단독으로 먹어도 충분히 맛있었습니다. 매번 이태리 식당에서는 스테이크, 파스타만 시켜왔었는데 다른 메뉴 시도도 좋은 경험이 된것 같습니다. 특히 한국에서 볼수 없는 메뉴라는 점에서 더욱 기억에 남아 있을것 같습니다.참고로 함께 나왔던 빵은 추천할만한 맛은 아닙니다. 싸구려 빵같다는 느낌이 들고 올리브 오일과 발사믹소스를 직접 만들어 먹도록 되어 있어 조금은 당황한 기억이 납니다. 맛있는 빵을 제공하는 음식점은 그 빵 만으로도 음식의 질을 높일수 있을텐데 이런부분은 조금 아쉬움이 남아 있습니다. 이상으로 이탈리안 레스트랑에서 먹었던 새우 시금치 햄 이 들어간 메뉴 시식 후기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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