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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토박이인 사람으로 참 맛있는 음식이나 내세울만한 음식이 없다고 느끼는 사람입니다. 요즘은 관광을 장려하기 위해서 억지로 대구 10 미라고 이야기 하기도 하는데 그 구성이 그게 뭐 특이한가 라는 생각을 갖게 하는 음식들로 구성되어 있네요. 보통 대구하면 막창을 많이 떠올리고 동인동 찜갈비, 따로국밥, 납작 만두, 무침회등을 꼽고 있네요.

그중에서 오랜만에 친구들을 만나서 술한잔 할 겸 무침회 골목으로 향했습니다. 정말 오랜만에 무침회 골목을 가보게 되어서인지 기억 속의 무침회는 오랜 다 쓰러져 가는 식당에서 무침회를 먹었었는데 요즘 무침회 골목은 새로 지은 깨끗한 건물들도 아주 많이 들어서 있어서 새롭게 느껴졌습니다.

무침회는 오징어 숙회을 잘게 썰어서 야채와 고추장을 버무려낸 음식을 말합니다. 이번에 방문한 무침회 식당은 호남식당이라는 이름의 식당인데 새로 지은 건물이 깨끗하고 다른 곳과 달리 바로 자리가 있어서 무지성으로 들어갔습니다.

무침회 세트 메뉴를 주문했는데 무침회와 납작만두 그리고 육전이 나오는 구성입니다. 우선 밑반찬이 참 괜찮다고 생각되는데 가운데 무침회가 있고 시원한 재첩국이 나옵니다. 그리고 싸 먹을 수 있는 김이 나옥 야채도 나옵니다. 밑반찬으로 땅콩과 무절임, 미역무침이 구성입니다.

대구 10미중 하나로 소개되는 납작 만두도 구성에 있습니다. 납작 만두는 튀기듯 구워내서 간장에 찍어먹는데 저희 어렸을 때는 납작 만두를 떡볶이 국물에 찍어 먹는 게 국룰이었습니다. 납작 만두가 신기한 점이 속에 당면정도가 살짝 있는 듯 없는 듯 고명으로 들어가고 거의 만두피 구이라고 보시면 되는데 이걸 10 미라고 친다는 점도 참 신기한 세상에 살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무튼 바삭하게 구워낸 납작만두는 바삭하고 고소한 맛으로 먹는데 별맛이 있는 건 아닙니다. 하지만 무침회에 납작 만두가 곁들여서 나오니 대구 10 미 중 2 미를 한꺼번에 맛볼 수 있는 듯합니다.

호남집이라는 상호라서 그런지 육전이 나오네요. 육전도 맛있습니다. 보통 대구에서는 육전을 잘 즐겨 먹지는 않는데 고기 좋아하는 사람이 육전을 싫어할 리가 없습니다. 사진을 찍고 보니 초점이 나갔네요. 소주 한잔하기에 아주 좋은 구성인 것 같습니다. 고소하고 담백하고 맛도 괜찮은 육전이 무침회 세트 구성에 있다는 것도 괜찮네요.

메인 메뉴인 무침회입니다. 매콤 달콤 새콤하고 아삭한 식감과 쫄깃한 식감이 오묘하게 조화가 되어 있습니다. 옛날 무침회를 먹었던 기억으로는 단맛이 그리 강하지 않고 고추장 초장이 많이 새콤했던 것 같은데 세월이 많이 지나면서 좀 더 대중적이고 친숙한 맛으로 변했나 봅니다. 아무튼 먹어도 부담 없고 소주 안주로는 더 이상 바랄 게 없을 정도로 잘 어울리는 메뉴입니다. 술은 소주뿐만 아니라 막걸리도 괜찮을 것 같네요. 무침회를 먹다 보니 식사 시간이었다면 밥을 시켜서 밥에 비벼 먹어도 아주 맛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여기서 더 괜찮다고 생각되는 점은 무침회 가격이 2만 6천 원원이라는 점이 서민들의 음식으로서도 괜찮다는 생각이 드네요. 오랜만에 무침회를 먹어보니 대구 10 미라고 선정돼도 충분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대구에 오시면 무침회 한번 드셔보셔도 좋을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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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 지나다니다 눈여겨본 샤브샤브 집인 사공부엌을 들러보았습니다.

토요일 오후 이제 막 저녁 피크시간대가 시작될 6시가 조금 넘은 시각에 도착...

외부 인테리어나 내부 매장은 나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샤브샤브가 9000원이라는 매리트 있는 가격도 나름 괜찮은 인상을 주었습니다.

우선 미리 총평을 하자면 전반적으로 음식은 딱 가격만큼 정도 인듯합니다.

문경새재 라마다 호텔의 샤브샤브 샐러드 바에 비하면 너무나도 평범한맛...

주문은 못난이 고기말이 구이 샤브.. 2인분이상 주문가능하다고 하네요. 가격은 13,000원/1인분 입니다.

사진으로 보니 꽤 특이한 조합이고 비쥬얼이 괜찮은것 같아 이것으로 주문.

주문을 하고 한참을 기다리니 육수와 고기를 함께 구울수 있는 솥(?)이 나옵니다.

그리고 육수가 다 쫄아들정도여서 육수 리필을 요청할정도로 기다리니 고기와 못난이 고기말이와 김치 그리고 소스를 갖다 주었습니다.

고기말이는 2인분에 총 12개이고.. 안에 들어있는 파란색 채소는 부추입니다. 경상도 말로 정구지...

사진에서 보는 봐와 같이 육수는 계속 끓고 있는데 야채가 안나옵니다. 

샤브샤브를 자주 먹으로 다녔는데 여기는 육수에 고기를 먼저 데쳐 먹으라는건지.... 보통은 야채가 먼저 나오는것인걸로 알고 있는데.

어쨋든 고기말이는 다 구워져서 우선 칠리소스에 찍어 먹어 보았습니다.

고기와 부추맛.. 그외에 특별한 맛은 없네요.

결국 참다 못해 종업원에게 야채 아나오냐고 했더니 다른 테이블에 가져다주던 야채를 놓고 갑니다. 허.. 참...이건 뭔지...

야채 구성은 숙주. 청경채 배추 버섯 한 2종류 만두, 어묵, 호박 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우선 육수맛이 멸치 국물 베이스 같긴한데 무언가 익숙한 맛이 납니다. 

시판용 국물맛을 내는 MSG 같다고 해야하나요?

다시 국물맛이 일품이었던 문경새재 라마다 호텔의 스푼더 마켓의 샤브샤브와 너무 비교된다는 생각이 듭니다.

다먹으면 국수나 죽, 떡국, 국수 중 선택할수 있는데 국수 선택..

익는데 상당히 오래 걸리네요..

샤브샤브 맛은 그냥 그냥... 다시 오고싶다는 느낌은 싹 사라집니다.

음식맛도 맛이지만 고객응대가 너무 어이없어 그냥 헛웃음이 나올 정도이네요.


제가 방문했을때 이곳의 문제는 문을 열고 들어서자 마자 시작되었습니다. 홀 테이블은 3~4곳이 비어 있는데 손님이 드시고간 빈 그릇과 조리용 솥이 전혀 정리가 되지 않고 있어 한참을 머뭇거리고 있었습니다. 무언가 자리를 요청할 직원이 홀에 없습니다. 테이블에 식사중인 손님이 추가 요청을 하기위해 벨을 누르자 그제서야 홀에 직원이 나타납니다. 직원은 손님이 서서 서성이는데도 별로 신경 안쓰는듯 합니다. 그리고 테이블을 치워 달라고 하니 홀에서 일하는 직원이 아닌지 너저분한 테이블을 치우는 숙련도가 이건 내가 직접치워도 이보다는 빠를것 같다는 느낌이 들정도 입니다.

간신히 치운 테이블에 착석했는데 테이블 한쪽에는 테이블을 닦을때 쓰던 세재분무기가 그대로 있고 잔과 빈그릇을 가져다 주는데 물은 가져다 줄 생각을 안하고 수저통도 텅비어 있습니다. 물을 달라고 하니 그제야 가져다 주고 주문을 하고 기다리고 있는데도 다른 테이블에 손님이 먹고간 자리 정리가 안되고 있습니다. 또다시 들어오는 손님들은 서성대고 있고.... 결국 정리도 안된 자리에 손님이 앉아서 정리되기 까지 기다리기도 합니다. 사람이 너무 많아서 테이블 회전이 빨라 정리하는데 시간이 걸리는건 결코 아니고 빈테이블이 3군데나 있고 손님은 기다리고 있는데도 정리를 못하고 있네요..

주문을 하고 20분을 기다렸는데 메뉴가 안나옵니다. 우리보다 늦게 온 팀은 벌써 먹고 있는데....  더이상 기다리 기가 뭐해서 계속 종업원을 바라보니 그제서야 뭔가 눈치를 챘는지 혹시 주문하셨냐고? 물어옵니다. 허.. 참.. 주문했고 우리보다 먼저온 손님은 이미 식사중이라고 이야기했더니 왔다갔다 하더니 주문이 누락되었답니다.. 그리곤 갑자기 콜라 한병을 가져다 주는데 그냥 놓고 갑니다. 뭐지 ? 아마 누락되어 죄송하다는 의미로 서비스 준것 같은데... 저라면 주문이 누락되서 죄송합니다. 죄송해서 음료수라도 드시라고 서비스 드립니다 라고 말할텐데.. 그냥 놓고 가네요..

주문이 되고난후도 육수는 끓고 있는데 야채는 나오지도 않고... 결국 육수 리필.. 그리고 기다리다 야채 안나왔다니까 다른테이블에 배달되던 야채를 여기 주고 갑니다.. 

저녁시간대가 되서 사람들이 있는데 손님 출입구를 통해서 야채와 식재료가 배달되서 나르고 있습니다. 식사를 하고 있는 홀을 통해서... 뒷문도 있는데.. 이건 기본이 안된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저희 옆에 오신 중년의 손님들을 보니 저희와 똑같은 상황인듯 하네요.. 주문을 하고 육수는 끓어 넘치고 있는데 가져다 준것은 달랑 김치와 앞접시.. 기다리면서 김치는 이미 다 드신듯하고 시킨 음식은 안나오고...

이곳은 음식맛은 둘째치고 손님을 어떻게 대응하고 서비스해야 하는지에 대한 기본적인 준비가 안된것 같다는 느낌이 많이 듭니다.

혹시 제가 방문했을때 다른 일이 있어서 그렇다면 다행이겠지만 만약 아니라면 비단 저뿐만 아니라 그곳을 방문했던 많은 고객이 같은 상황에 맞닥드릴것이고 그렇다면 다시 방문하고 싶은 곳으로 여겨지지는 않으리라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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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 Premium Suites 스윗박스 좌석 관람기


프로야구 삼성의 홈구장인 라이온즈 파크를 다녀왔습니다. 야구 경기장을 가본곳은 예전 칠성동의 대구구장과 서울의 잠실구장을 약 10년이상 전에 다녀오곤 처음 방문인듯 합니다. 

이번 방문은 지인의 사정으로 못가게된 표를 운좋게 얻어 관람을 하게되었습니다. 라이온즈 파크는 약 2년전에 개장하였고 메이저리그 구장과 맞먹는 시설과 규모를 자랑한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대구 구장의 홈팀인 삼성의 팬은 아니기도 하고 최근 그다지 야구에 관심을 가지지 않은터에 야구장 구경은 생각지도 않고 있었습니다.

지인이 건네준 표는 일반좌석과 다른 Premium Suites 스윗박스 라는 곳의 좌석이었습니다. 예전에는 VIP석 내야성 외야석 정도로만 나뉘었었는데  야구 문화가 발전하다 보니 다양한 좌석들이 마련되어 있는듯 합니다.

좌석 뿐만 아니라 주차권이 따로 있는데 동쪽 주차장 입구에서 주차권을 제시하면 입장 가능합니다.

일반주차장과 달리 대로에서 바로 진입가능한 가까운 거리입니다. 붉은색 동그라미가 동편주차장입니다.

주차를 하고 입구에 들어선 모습입니다.

태풍 링링 소식에 저녁과 아침까지 비바람이 불었습니다만 오후가 되니 먹구름만 끼여있고 비는 내리지 않았습니다. 경기는 정상적으로 진행...

가까운 Gate2로 입장.  입장시 캔음료는 반입금지입니다.

최신 시설을 자랑하는 대구 라이온즈 파크 구장입니다. 확실히 기억속에 있었던 대구구장과 잠실구장과는 차이가 나는듯 합니다.

스윗박스는 홈플레이트 뒷쪽의 4층에 위치해 있습니다. 일반석과 달리 각각의 방과 외부 관람석을 가지고 있습니다.

외야와 내야석을 지나 4층으로 올라가면 각각 개별 방문과 번호가 있습니다., 

티켓의 지정호실을 들어가 보면

시원한 에어콘이 빵빵하게 나오는 방이 나옵니다. 가운데는 탁자와 테이블이 있고 상단에는 야구를 볼수 있는 모니터와 창밖으로 경기를 직관할수 있는 테이블과 의자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방에는 냉장고와 음식을 주문하면 셋팅을 해놓는 뷔페에서 볼수 있는 음식을 담아두는 도구들을 볼수 있습니다.

좀더 방의 모습을 보여드리면

메이저리그와 관련된 영화를 보면 이런방에서 모임이나 사교의 장을 만들고 와인과 음식을 먹으면서 야구 경기를 즐기는 모습이 연상됩니다.

메이저리그 구장과 버금가는 수준의 시설이라고 하는데 맞는듯합니다.

테이블 옆으로 문을 열고 나가면 지정된 좌석과 앞쪽에 테이블이 있고 그곳에서 야구를 직관할수 있습니다.

전화로 주문을하면 음식과 음료 맥주등을 배달해서 먹을수도 있습니다.


 외부 관람석은 지붕이 있고 맨 앞좌석은 유리로 되어 있어 안전을 보장하고 있습니다.

이곳에서 야구경기를 보는 뷰는 대략 

이정도 뷰가 나옵니다. 거리가 조금은 있습니다만 우선 햇볕이나 비등 날씨에 영향을 받지 않는 장소입니다.

슬쩍 야구장 다른곳의 풍경이 궁금해져서 스냅을 찍어 봤습니다.

내부에는 다양한 스넥코너와 버거킹도 있고 탐앤탐스 커피집, 땅땅치킨 등 먹거리가 있습니다.


아마도 이곳 구장에서 가장 인기있는 좌석인듯 합니다. 홈팀의 치어리더가 있는 좌석... 역시 많은 사람들이 들어차 있고 율동과 구호를 함께 외치면서 스트레스를 푸는데는 아주 적격인듯 합니다.

경기는 삼성의 패로 끝났지만 재미있게 경기를 관람하고 돌아왔습니다.

스윗박스에서 고급스럽게 야구를 관람하는 색다른 경험을 해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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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 푸트 코트에 항상 사람이 많이 대기를 해야 하는곳중 하나인 방이편백 육분삼십 이라는 곳을 방문하였습니다.

일명 편백찜이라고도 하는 이곳의 메뉴는 편백나무통에 숙주와 야채 그리고 고기를 함께 쪄서 소스에 찍어 먹는 곳입니다.

우선 메뉴와 가격은 

소고기 편백찜 1만3천원.. 가장 기본인것 같아서 소고기 편백찜을 주문해 봤습니다.

테이블 앞쪽에 물과 김치통 그리고 수저 메뉴판이 비치되어 있고 6분30초에 셋팅되어 있는 타이머도 있습니다.

테이블 위에는 전기레인지와 월계수 잎이 들어 있는 물 위로 찜통을 올려 조리를 합니다.

주문하고 조금 있으면 나무로된 찜통을 가져다 주고 타이머를 6분30초에 맞춰 내용물이 익을 동안 찜을 쪄 줍니다.

찜이 쪄질동안 시치미를 넣은 밥과 가운데 간장베이스의 찍어 먹는 소스 그리고 된장국이 함께 나옵니다.

타이머가 울리고 찜통의 덮개를 열면 잘익은 고기와 양파 새우1마리 호박 팽이버섯 청경채가 예쁘게 배열되어 있습니다.

숙주는 바닥에 깔려 있으니 고기를 드실때 함께 드시면 된다고 하네요.


고기와 숙주에는 간이 별로 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간장 소스에 찍어서 먹으면 됩니다.

인공적인 맛을 최대한 배제하고 재료 본연의 맛을 살리려고 준비한듯 합니다. 

기대했던것 처럼 단백하고 건강해지는 맛이라고 해야 할까요? 

아삭한 숙주와 고기가 잘 어울립니다.

호박은 살짝 더 익히면 좋을것 같은 느낌입니다. 

된장국은 약간 매콤한 맛을 주는데 밥과 함께 먹어도 좋고 고기와 숙주 혹은 야채를 함께 먹고 입가심하기 좋습니다.

양은 보기엔 작은듯 하나 야채가 많아서인지 2/3정도 먹고나니 배가 부르기 시작합니다.

먹으면서 생각이 든것은 샤브샤브와 비슷한 느낌이라고 해야 하나.. 분명 다른 조리법이긴한데 구성된 야채와 고기가 동일하고 재료 본연의 맛을 살린다는 점에서 그렇게 생각이 든것 같습니다.

가격은 싸지만은 않지만 한끼 든든하게 그리고 건강하게 먹기엔 괜찮은 선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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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는 내륙지방인 탓인지 싱싱한고 맛난 해산물 요리를 맛있게 하는 음식점이 많지는 않은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해산물은 신선함이 생명이기에 바닷가에서 먹는게 훨씬 맛나기도 하고 저럼하기도 합니다만 대구의 유명명소인 수성못에 바닷가재 전문점이 있습니다. 매번 수성못을 지나가며 간판만 보다가 이번엔 한번 들러보았습니다.

수성관광호텔에서 파동 방향으로 나있는 도로에 위치해 있습니다. 

최근 수성못 뒷쪽으로 주차장 정비가 잘되어 있어 주차도 꽤 편리하게 할수 있도록 전용 주차장이 잘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뉴욕바닷가재는 수성못이 보이는 오픈 테이블 공간과 프라이버시가 보장될수 있는 룸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저희는 아쉽게도 수성못 전경이 보이는 룸은 예약을 못했지만 단촐히 이야기 하면서 식사를 할수 있는 독립된 룸으로 얘약을 하였습니다.

주문은  회코스와 일반코스가 있는데 저희는 일반코스로 주문.. 

가재 요리는 3종류를 선택할수 있습니다. ( 버터구이, 양념구이, 찜) 버터구이와 양념구이를 주문했습니다.

크기가 중간 크기는 4만2천원, 대자는 4만8천원으로 최근 가격이 오른듯 합니다. 저희는 대자로 주문했습니다.

일반코스에는  마늘빵, 깨죽, 야채 샐러드  비빔소면이 에피타이저로 나오고 메인요리 그리고 뽁음밥과 미역국 마지막으로 후식 (커피 콜라 매실차)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깨죽은 안에 견과류 덩어리가 씹히면서 고소한 맛이 납니다. 


신선한 샐러드와 오이피클 깍두기도 함께 나옵니다.

버터구이 바닷가재 입니다. 양념과 차이는 꼬리쪽에 아무런 양념이 없으면 버터구이고 양념이 있으면 양념구이 입니다.


양념구이 입니다. 


대자를 주문했습니다만 살짝 작은것 같다는 느낌은 있습니다. 하지만 다먹고 나니 양이 작다는 생각은 안드네요.

육질은 마치 대게를 먹는듯한 맛이고 훨씬더 쫄깃쫄깃한 맛을 냅니다. 

버터구이는 짭짤한 맛에 고소한 버터향이 나서 좀더 가재살의 본연의 맛을 느낄수 있으며 양념은 고소하고 살짝 달콤한 양념이 되어 있어 감칠맛이 더해주는듯 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양념구이가 더 맛있었습니다.

가재들 다 먹고 나면 뽁음밥과 미역국이 나옵니다. 맛은 평범한 편이고 뽁음밥은 알밥같은 느낌이었습니다.

바닷가재는 양식이 안되는 자연산이라고 설명서에 나와 있고 캐나다에서 잡아온다고 되어 있네요. 

특별한 날에 특별한 음식이 생각난다면 한번쯤 들러볼만한 곳인듯 합니다. 분위기도 괜찮고 바닷가재의 맛도 훌륭했습니다.

특별한 날에 재방문 의사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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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침산동의 통일로에 위치한 맛있는 갈비 라는 상호의 음식점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위치는 창조경제센터의 동쪽끝 맞은편 삼거리에 위치하고 있고 주차도 꽤 넉넉하게 할수 있는 장소입니다. 

주로 저녁에 양념갈비를 먹으러 갔습니다만 이번엔 점심특선을 주문해 보았습니다.

규모가 꽤 있는 식당으로 1층과 2층을 운영하고 있고 음식점내에 어린이 놀이방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우선 메뉴를 보면

점심 특선은 주말과 공휴일도 포함해서 1인분 11,000원(기본2인)이며 고기는 두종류 선택 ( 명품통갈비와 옛날 돼지갈비) 그리고 식사는 3가지 중 선택 (함흥냉면 , 영양돌솥밥, 곤드레 돌솥밥)을 선택하면 됩니다.

꽤 다양한 선택지를 두고 있습니다. 


일반메뉴는 기본 3인분 이상이지만 점심특선메뉴에서는 추가로 1인분도 주문 가능합니다.

저는 명품통갈비 와 영양돌솥밥을 주문했습니다.


기본 밑반찬은 꽤 푸짐하게 나옵니다.

사진에서 빠진게 있는데 쌈채소로는 상추와 깻잎이 따로 나옵니다. 밑반찬의 기본맛은 괜찮은 편입니다.

다만 후드위에 올려주는 감자칩에 케찹을 뿌린 메뉴는 좀 아닌듯 합니다. 눅눅하고 맛도 없었다는...


2인분 고기 양입니다. 상당히 작은 양입니다. 

영양밥까지 먹으면 양적으로는 작지 않습니다만 우선 고기가 먼저 나오니 간에 기별도 안가는듯 해서 추가 주문을 할수 밖에 없었습니다.

고기 양념이 아주 적절히 잘 배어 있고 부드럽고 연한 육질입니다.


돌솥밥이 나오기 전에 기본 반찬이 추가로 준비됩니다.

된장찌게와 가자미 조림도 있습니다. 가자미 조림은 특유의 냄새가 없이 담백하고 부드럽게 조리되어 있네요.

영양 돌솥밥은 호박 콩 흑미가 들어가 있네요. 돌솥밥은 상당히 수준급인듯 합니다. 밥만 먹어도 맛있어 입에 짝달라 붙네요,

숭늉을 만들어 먹기 위해서 밥을 덜어내고난 솥에 숭늉물을 부어주고 두껑을 닫으면 나중에 누룽지 숭늉을 먹을수 있습니다.


밥이 나오기 전에 고기는 이미 다 먹어버린 상태이기 때문에 고기를 추가로 시켰습니다.

옛날 돼지갈비 1인분입니다. 역시 양은 아주 작네요.

추가 주문한 고기는 밥반찬으로 먹기 위함이었으니 밥과함께 얻어 먹었습니다. 된장찌게도 맛있습니다.

제 생각에는 고기가 먼저 나오는데 밥과 함께 달라고 하는 편이 더 좋을듯 합니다. 

다먹고 나면 배가 부릅니다. 고기만 먹으면 부족한 양입니다만.... 그래서 밥과 함께 주문해 드시면 적당할것 같습니다.

가격대비 상당히 다양한 종류의 밑반찬과 특히 영양 돌솥밥은 아주 훌륭한 식사가 될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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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을 소개하는것은 행복한 일입니다만 언제나 맛집만을 소개해 드릴수는 없는듯 합니다.

다만 정보를 공유해고 음식을 선택하고 음미하는 즐거움에 자그마한 도움이 되는 판단을 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소개를 해드리고자 합니다.

대구 봉덕동 중동교에서 봉덕 우체국방향의 일방통행 셋길로 가다보면 오른쪽 코너에 무한팩토리 라는 무한리필 삽겹살, 돼지갈비, 막창 집이 있습니다.


큼지막한 흰색 간판에 적혀있는것 처럼 무한리필 고기를 싼가격으로 제공하는 집입니다. 언제나 사람들이 대기하고 있는 모습을 봐왔기 때문에 사전에 이곳에서 시식을 한적이 있었던 가족의 이야기를 듣고 방문해 보았습니다.

우선 가격... 요즘 물가를 감안하면 무척 착한가격입니다. 성인 12,900원, 11세 미만 초등학생 8000원,7세 이하는 6000원입니다. 

여기에 막창 무한리필까지 포함한 가격은 13,900원 입니다만 저는 막창을 좋아하지 않아서 12,900원 짜리로 주문했습니다.


우선 먼저 자리를 잡고 내부에 마련된 셀프 코너에서 야채와 마늘 각종 소스를 가지고 왔습니다. 주문은 먼저 삼겹살로 시작했습니다.

기본 상차림 입니다. 삽겹살은 대패삼겹살과 함께 나오는데 삼겹살 상태를 보니 냉동 삼겹살을 해동해 놓은것이 아닌가 합니다.

뭐 가격이 가격이니 질좋은 고기를 쓸수는 없을것이라는 예상을 해봅니다.



고기는 노릇노릇하게 굽고있는데 냉동 고기를 구웠을때 생기는 물기가 생깁니다. 살짝 실망감이 듭니다. 

고기를 한점 먹어보았는데.. 아니나 다를까 삼겹살의 고소함이 없고 살짝 냉동고기의 식감과 특유의 냄새가 납니다.

이전 방문해 보았던 가족의 말로는 지난번엔 괜찮았다고 하는데.. 아닌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못먹을 정도는 아니고 최근 제 입맛이 고급화 (?) 되어 그런것일수도 있지만 이런 질의 고기를 생으로 구워 먹는것은 아닌것 같습니다.

고기의 색감은 나쁘지 않은것 같습니다만 실제 색감은 살짝 죽어 있어 오래된 고기나 냉동후 해동한 고기인것 같다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

우선은 주문한 고기는 다 먹고 이번엔 돼지갈비를 주문했습니다.

불판도 바꿔 줍니다. 고기에 따라 불판을 형태도 다른것 같습니다.


메뉴의 이름이 스테이크 양념갈비 입니다만 갈비살은 아닙니다. 양념만 갈비양념이지요.. 

뭐 대부분 저가 갈비집이 갈비살을 제공해주니는 않는다는것은 누구나 아는 사실입니다만 약간 스테이크 모양으로 갈비양념을 해서 이름 지은것 같습니다. 



갈비는 양념이 잘 배이도록 칼집이 나있었고 고기는 상당히 연합니다. 

그리고 고기 질은 좋지는 않은것 같습니다. 그냥 저냥 저렴하게 소주한잔 하면서 먹을 정도는 되는듯 합니다.

양념은 특징이 크지 않고 일반적인 갈비 양념이고 양념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고기에서 살짝 냄새가 났습니다. 돼지냄새가 아니라 역시 냉동고기를 해동하고 났을때 나는 특유의 향인것 같습니다. 

역시 가성비로 따졌을때는 딱 가격만큼만 하는 음식점이라는 느낌입니다.

고기는 전반적으로 질이 괜찮은 고기를 사용하지는 못하는것 같고 특히 냉동후 해동했을떄 생기는 고기 수분과 냄새를 어찌할수는 없었던것 같습니다.

글쎄요..아주 주머니 사정이 좋지 못한데 배불리 한끼를 먹고 싶다거나 맛은 상관없이 저렴하게 소주한잔 하기위해서는 재 방문할수도 있을것 같습니다만 저는 조금 돈을 더 주더라도 이보다 가성비가 높은곳을 찾고 싶습니다.

저희가 식사를 할때에 많은 사람들이 대기하고 있는것을 보았습니다. 맛집이라기 보다는 가격때문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많이 드는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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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절 100주년을 맞아 대구 3.1 만세공원길이 있는 대구 근대 골목 투어 2코스를 다녀왔습니다.

2코스중 대구 현대백화점에서 시작해서 계산성당까지의 코스로 다녀왔습니다.

다행이 날씨가 아주 따뜻하고 미세먼지도 많지는 않은듯 합니다.

우선 현대백화점 뒷쪽으로 가니 옛날 골목길이 그대로 남아 있고  근대골목의 코스를 알리는 푯말과 벽화들이 그려져 있습니다.

부산 동래에서 시작해서 대구를 거쳐 상주 문경 충주를 넘어 서울로 이르는 과거길로 부산에서 서울까지 14일이 걸린다고 적혀 있네요.

근대 골목 투어의 가는길에 다양한 벽화와 조형물들이 있습니다. 하루 천냥이 나온다는 명당엔 엽전 모형이 있습니다.

가는 도중에 시인 이상화의 고택이 있습니다. 뺴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 라는 시는 학창시절 교과서에 나온것을 어렴풋이 기억이 납니다.

이상화 시인의 고택엔 관람객이 그당시 생활상을 볼수 있도록 옛집기들과 물품들이 고스란히 남겨 두었습니다.

계산성당을 배경으로한 벽화등 다양한 벽화들을 만날수 있습니다.


동산병원 출입구 옆으로 근대로의 여행을 알리는 간판도 보입니다.

근대 골목투어 코스는 대구에 거주했던 미국 선교사들에 살았던 그당시에는 볼수없었던 서양식 건축양식을 볼수 있으며 3.1운동을 기리는 전시물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골목 투어의 입구.

유명한 3.1만세 운동길입니다. 오르막에 계단이 옛날 모습 그대로 남아 있는데 투어를 하러 오는 분들이 꽤 많습니다.

계산성당.. 뭐 카톨릭을 믿지는 않지만 역사적인 건물임은 틀림 없는듯 합니다. 세월을 말해주기에 충분한 모습입니다.

이상 근데 골목 2코스를 돌아보고 기록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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