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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새재는 드라마 왕건의 촬영지로 유명해진 곳으로 그이후에도 각종 영화와 사극 드라마 촬영이 빈번하게 이루어지는 관광지 입니다.

옛날 과거길이 지나던 곳으로 부산에서 출발해서 대구를 거쳐 상주 그리고 문경새재를 넘으면 충청도로 넘어갈수 있는 관문이었습니다.

과거길을 따라가면 문경새재 1관문에서 3관문까지 옆으로 맑은 물이 흐는 계곡을 따라 완만한 트래킹 코스가 나옵니다.

문경새재 관광지로 향하는 입구에서 멀지 않은 곳에 시골정취를 물씬 살린 피자와 파스타 전문점이 있습니다.

옛날 가옥을 멋스럽개 개조해서 식당을 운영하고 있는곳이며 넓은 잔디 마당과 자연 경관을 감상할수 있도록 유리로 된 내부 식사공간이 있습니다.

메뉴는 파스타와 스테이크 그리고 피자등 이태리 음식을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는듯 합니다. 

내부는 크게 넓지는 않아도 충분한 테이블이 마련되어 있으며 카운터 뒷쪽으로 주방이 있습니다.

메뉴판을 확대해보면 

체인점으로 운영되는 도심의 패밀리 레스토랑에 비해 가격은 좀더 있는것 같습니다. 파스타가 11,000~14,000원 정도이고 피자는 13.000원 정도 가격입니다. 아무래도 외진곳에서 운영하고 관광지다 보니 살짝 가격은 조금 있습니다.

프런트에 걸려있는 메뉴판 이외에도 메뉴를 따로 비치해 두었습니다.

메뉴의 종류가 많은데 파스타와 피자 메뉴만 찍었습니다. 수제 맥주도 있는것 같습니다만 점심 시간이므로 맥주는 Pass 했습니다.

주문은 마레 올리오 파스타와 빠네 갈릭 파스타 그리고 마르게따 피자와 고르곤 졸라 피자를 시켰습니다.

저는 올리오 지인은 빠네 갈릭이 주 메뉴...

우선 먼저 피자가 나왔습니다.


마르게따 피자는 사실 처음 먹어보는데 담백하고 베이스에 토마토 페이스트를 바른 새콤함이 느껴집니다. 무난무난한 피자인듯.

얇은 도우를 사용해서 도미노나 피자헛처럼 미국식 피자가 아니어서 많이 느끼하지 않고 도우가 바싹바싹 합니다.

다음 나온것은 고르곤졸라 피자.

고르곤 졸라 위애 문경 특산물인 사과를 얇게 올려 구워낸 피자 입니다. 워낙 고르곤 졸라를 좋아하는 피자이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치즈가 고소하고 쭉쭉 늘어나는것이 맛이 괜찮습니다. 가격대비 합격점... 그리고 찍어먹는 꿀(?) 소스도 조금 진한색을 띈 꿀함량이 높아보인다고 해야하나요? 암튼 체인점에 비해서는 조금도 함량이 높은것 같습니다. 거의 절반은 혼자서 먹었습니다.

다음으로는 지인이 주문한 빠네 갈릭 크림 파스타 입니다.

양이 상당합니다. 빠네 파스타는 빵속에 크림파스타를 넣어서 뚜껑을 열고 먹는 형식인데 이집은 옆에 빵을 추가로 넣어주고 크림소스도 주위에 둘러서 푸짐합니다. 실제로 젊은 남성인 지인은 다 먹지 못하고 남겼네요.  아쉽지만 맛은 보지 못해서 평가는 다음으로 미루겠습니다.

이제 제가 주문한  마레 올리오 파스타입니다.

메뉴 설명에도 되어 있듯이 올리오 파스타에 해산물을 첨가한 것으로 바늘향과 매콤함은 크지 않습니다. 그대신 해산물이 풍부하게 들어있습니다.

가지와 호박 버섯이 야채로 들어 있고 조개와 홍합 오징어 새우가 상당량이 들어 있습니다 파스타 아래에 깔려 있어 사진상으로는 보이지 않지만 체인점 파스타 보다는 확실히 재료가 많이 들어간것은 맞습니다.

맛은 올리오 파스타 특유의 기름진 느낌은 많지 않고 단백함과 해산물의 맛을 살릴려고 한것 같습니다. 나쁘지는 않았지만 이집만의 독특함과 특별함은 크지 않은듯 합니다. 좀더 마늘향과 매콤한 맛이 더 가미 되었으면 어땠을까 생각해 보았습니다.

마지막 까지 다 먹고 국물을 맛보았는데 파스타면에서 느낄수 없는 매콤한 맛이 국물에는 남아 있습니다. 아무래도 조금 약하게 쓴것같다는 생각입니다.

마지막으로 후식이 있는데 블루베리 푸딩과 오미자 젤리가 있습니다만 블루베리 푸딩으로 주문..

너무 앙증맞은 용기에 담겨져 나왔습니다.

아래는 요거트 같은 느낌의 탱글탱글한 흰색의 푸딩이 있고 윗쪽에는 달콤한 붉은색 소스가 있습니다. 그리고 맨 아래쪽에는 블루베리 과육이 들어 있네요. 푸딩의 탱탱한 식감과 고소함이 너무 맛있습니다. 그리고 살짝 달콤한 소스와 함께 조화가 잘 이루어 지네요.

오늘의 주인공은 블루베리 푸딩이 아닌가 합니다. 

한적한 시골의 점심시간임에도 불구하고 꽤나 많은 사람들이 식사를 하는것으로 보아서는 이곳에서 이만한 분위기와 맛을 내는곳이 없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문경새재 관광차 들러 한정식이나 고기류가 아니라면 이곳에 들러 이태리 음식을 먹어 보는것도 나쁘지 않은 선택일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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