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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현대 백화점 지하 1층 푸트코트 한켠에 새로 생긴 음료수 판매점이 있습니다.

처음에는 새로운 커피 전문점이 생겼구나라고 생각했었는데 사람들줄이 장난 아니게 길게 늘여서 있는것을 보고 급 호기심이 발동했습니다.

뭔데 저렇게 줄서서까지 먹으려고 하는것일까? 생각만 하고 있던중 마침 오전 일찍 현대 백화점을 들릴 일이 생겨서 대기 줄이 없길래 저도 한번 구입해서 시음해 보았습니다.

가장 잘팔리는 TOP 5 메뉴를 입간판으로 세워 두었습니다.

잘모르는 브렌드에다가 음료라 카운더 직원분께 어떤게 젤 잘나가냐고 물어 보니 당연히 1번 브라운슈가 디오리오카 밀크를 추천해 주었습니다.

가격은 5300원.. 젤로 좋아하는 스벅 라떼보다 비싸네요. 커피메뉴가 있는줄 알았는데 전부다 버블티....

주문을 하고 조금 기다리니 브라운슈가 디오리오카 밀크가 나왔습니다.

포장이 무척 색다릅니다. 우선 색감이 아래 검은색 젤리같은 버블이 있고 우유에 커피를 부어 놓은듯한 브라운 층이 아래부분을 차지하고 맨윗부분은 우유의 흰색으로 층이 되어 있습니다. 

포장의 윗부분은 완전 밀봉... 그리고 큼지막한 스트로우를 줍니다.

먹는 방법도 소개되어 있는데 우선은 흔들거나 섞지 말고 먹어보고 이후 9번 저어서 먹으라고 되어 있네요.

이제 시음 평을 해보겠습니다.

첫맛은 한약같은 약재를 달인듯한 맛이 조금 강하게 납니다. 그런데 쓴맛은 아니고 브라운 슈가를 쓴다고 되어 있는것 때문인지 달콤함이 있습니다.

버블은 쫄깃 쫄깃하고 달달한 맛이 배여 있습니다. 

첫맛의 강렬함에 비해서 조금씩 마시다보니 강했던 맛이 옅어지기 시작합니다. 브라운슈가도 아주 단맛만 강조된것이 나라고 향긋하고 달짝지근한 맛이라고 표현할수 있을것 같습니다. 아무튼 많이 달거나 하지는 않았습니다. 그리고 우유의 고소함.. 우유의 고소함을 느끼려면 설탕이나 소금과 함께 먹으라고 방송프로그램에서 나오곤 했었는데 그것을 강조한 맛인것 같습니다.

나중에 찾아보니 국내 브렌드가 아니라 대만에서 인기있는 프렌차이즈 였네요. 더운지방에서 얼음이 담긴 시원한 버블티가 많은 사람들에게 인기가 있는가 봅니다.

나름 나쁘진 않았는데 비주얼 때문에 더 맛있게 보인 이름도 긴 브라운슈가 디오리오카 밀크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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