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일케이크는 흔히 제일 가깝고 유명한 파바에서 많이 구입을 하였습니다. 할인을 적용하면 가격도 적당하고 맛도 그럭저럭 괜찮다고 느꼈었는데 전문 베이커리의 케이크들을 맛본후에는 파바 케이크가 한단계 아래의 대량 생산 제품같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저희집 아이의 생일을 맞아서 가격이 조금더 나가지만 맛있게 먹은 전문 베이커리에서 생일 케이크를 사보았습니다.
저희가 먹어본 베이커리점 중에서 생크림이 가장 맛있었던 곳이 바로 겐츠(GENTZ) 베이커리 였습니다. 그래서 아이의 생일을 맞이하여 동성로의 겐츠를 방문해서 케익을 구입하였습니다.
저는 생크림 케익을 좋아합니다만 아이가 초코를 좋아해서 초코케이크로 선택했습니다. 가격은 27000원으로 전문 베이커리 지점이었지만 파바에 비해서 그다지 많이 비싼 편은 아닙니다.
케이크의 장식을 보시면 온통 초콜릿으로 둘러져 있고 초코크림의 장식위에 초콜릿 과자 같은게 올려져 있습니다.
파란색 나뭇잎은 먹는게 아니고 그냥 장식입니다.
초코 롤리팝 모양의 막대 과자 모양은 먹어보니 화이트 초코띠가 둘러진 초콜릿이네요.
디자인은 뭔가 굉장히 화려하고 산만하지만 풍성한 느낌의 케익 디자인입니다. 초콜릿이 듬뿍 들어가 있어서 초코초코합니다.
다른 케이크와 다른점이라고 하면 보시는것 처럼 빵과 초코크림층이 거의 1:1 수준의 두께로 층층이 쌓여 있습니다. 정말 빵반 초코크림반 정도로 넉넉하게 들어가 있습니다. 초코크림은 부드럽고 초콜릿 향과 맛이 향긋하게 나면서 입에 넣으면 살살 녹아 내립니다.
단점은 겉에 뿌려둔 초콜릿 조각들이 사방 팔방으로 흩어져서 절대 깨끗하게 먹지는 못할것 같습니다.
자를때 잘 자르지 않으면 바닥이 온통 초콜릿 파편으로 초토화 되니 주의 하시기 바랍니다. 하지만 역시 케이크의 퀄리티가 대형 프렌차이즈 빵집 보다는 한단계 업그레이드된 제품이라고 느껴지는점은 분명하네요.
일부러 케익을 사기위해서 동성로까지 나가기가 힘들어서 그렇지 역시 맛있고 만족스러운 케이크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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