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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달마다 한 번씩 만나는 친구들 모임에 이번에는 타 지역에서 오는 친구를 위해서 이동이 쉬운 대구역 근처로 장소를 정했습니다. 대구 맛집들을 투어 하기로 하고 다니고 있는데 이젠 웬만한 곳은 한 번씩 가본터고 식사가 목적이 아니고 한잔하기 위한 안주가 잘 나오는 곳을 찾다 보니 선택의 폭이 많이 줄어든듯합니다. 그래서 이번에 고민한 메뉴는 양꼬치, 막창, 회, 이자카야 등으로 좁혀졌는데 검색을 해보니 줄 서서 먹는다는 숙성회 맛집이 있다고 해서 그곳을 정했습니다.

예전 교동시장이 있었던 자리엔 어느덧 선술집들이 이국적인 느낌을 뿜어 내면서 골목의 인상을 많이 바꾸어 놓았습니다. 조립 컴퓨터와 전자 전기 기기들이 한곳에 모여 있던 곳의 옛 모습은 많이 사라지고 이젠 저렴한 임대료 탓인지 대구 중앙로의 공실이 많이 생긴다는 느낌과는 전혀 다른 작고 저렴한 그리고 음식점, 술집들이 많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특이하게 일본어를 간판으로 내세우는 음식점이 많다는 점이 조금은 아쉬움이 있는데 물론 일본 음식이 유행하고 찾는 사람이 많아지다 보니 소위 장사가 잘 되기 때문에 발생되는 현상이라고 보이긴 하지만 국채 보상운동을 했던 대구에서 왜색이 짙어지고 있다는 씁쓸함이 느낌으로 다가왔습니다. 극우화 되어가는 지역 특성과도 뭔가 맞닿아 있지 않을까 하는 쓸데없는 생각까지 드는 점이 나도 기성세대가 되었구나라고 느껴지는 점입니다.

숙성회 바밤이라는 곳은 주말이면 5시부터 영업을 하는데 오픈런을 하려면 4시반전에는 가서 대기를 하는 게 좋다고 하는 소개글을 보고 예전보다 30분 정도 먼저 모임을 갖기로 했습니다. 마침 4시 30분 정도에 도착을 해보니 이미 3팀정도가 대기를 하고 있었고 줄 서서 기다리는 동안 뒤쪽으로 길게 줄이 늘어서 있는 것을 보아하니 조금 일찍 오길 잘했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대기하고 있는동안 메뉴판을 나눠줘서 메뉴를 먼저 주문받아 효율성을 높이고 있습니다. 이번에 모임은 3명이서 먹을 만한 양을 주문하는 거라 숙성 모둠회 중자 하나와 통살 오징어 튀김 하나를 주문했습니다. 입장은 5시가 되자마자 시작했고 이용시간을 3시간으로 제한한다는 내용이 있는 것으로 보아 1차 오픈런 좌석을 차지하지 못하면 8시 정도가 되어야 자리가 날 것 같네요.

우선 기본 찬은 떡볶이와 샐러드 그리고 씻은 묵은지와 이름이 뭔지 기억이 안나는 길다란 튀김과자 된장과 마요네즈가 나오네요.

숙성회 중자 입니다. 회를 테이블에 내어주면서 회종류에 대해서 소개를 해주시는데 뭐 광어와 연어 밀치였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숙성회가 쫄깃하고 고소한 맛이 제대로였습니다. 다만 예전 청주 숙성회 맛집에서 먹었던 것보다는 약간 못한듯한 느낌이 드는 게 회가 전문이 아니라 술이 전문으로 회는 안주로 나오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양은 넉넉한 편이라 불만이 없고 3명이서 소주 4병을 마실 수 있을 정도가 되는 양입니다.

기본찬이 추가로 나오는데 오뎅탕과 계란찜이 나오고 치즈 옥수수 구이도 나옵니다. 이곳의 초장이 조금 다른 것 같은데 일반적으로 시중에 판매하는 초장의 매콤 새콤 달콤한 맛이 아니라 옛날 고추장을 초장으로 만든 것 같이 진득하고 단맛이 많이 작은 편이어서 색다른 느낌이었습니다.

마지막에 나온 오징어 튀김입니다. 크기에 한번 놀라고 예상과 달리 대왕오징어살을 이용했다는점에서 놀랐습니다. 튀김은 바삭하니 맛이 괜찮은데 대왕 오징어는 육질이 질기고 맛도 거의 없어서 우리가 일반적으로 먹는 오징어의 맛을 느끼기에는 많이 부족합니다. 대왕오징어로 튀김을 만들 것이라는 생각을 안 했다가 막상 먹어보니 살짝 질기고 두툼하긴 한데 오징어 특유의 콤콤한 맛과 향이 많이 없어서 실망스러웠습니다. 그래도 튀김이니 먼저 나왔던 떡볶이 국물에 찍어 먹으니 먹을 만했습니다. 오징어 튀김은 주문 안 하는 게 좋을 듯합니다. 튀김을 먹고 나니 입천장이 다 까지네요. 

좋은 사람들과 만나서 한잔하면서 맛있는 음식을 같이 나누는 시간을 갖는다는게 소중하고 좋은 시간이라는 것을 느끼게 해주는 자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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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추석 명절은 역대급으로 긴 명절이었습니다. 특히 추석이 연휴의 앞쪽에 있다 보니 명절 차례를 지내고 남은 연휴를 즐길 수 있는 여유가 조금 생겨난 것 같네요. 그래서 명절이지만 가까운 경주를 다녀왔습니다.

예상과 같이 긴 차량행렬과 수많은 인파로 옛날 명절후 번화가에 나갔을 때의 느낌이 나는 그런 하루였습니다. 대왕릉을 구경하고 근처의 황리단길을 둘러봤는데 오랜만에 황리단길을 가서 그런지 뭔가 많이 바뀌었더군요. 그리고 인파가 정말 장난 아니게 많았습니다. 십원빵과 다양한 특산 군것질들이 있었고 모두 맛보고 싶었지만 우선 점심시간이 어느 정도 지난 시점이라 맛집검색을 해서 가보기로 했습니다.

검색한 맛집으로 선정한 월계관이라는 음식점입니다. 경주답게 음식점들이 고택을 리모델링해서 한옥의 멋과 운치를 그대로 느낄수 있게 되어 있네요.

월계관의 메뉴는 해물가득 파전과 닭다리범벅, 우렁쌈장한상중 소불고기와 불향제육 메뉴가 메인인 듯합니다.

점심시간을 조금 지난 시간인데도 대기가 상당했습니다. 대기 예약을 해두고 40분 정도 기다렸다가 입장을 할 수 있었습니다.

미리 메뉴도 지정할 수 있었는데 저희는 우렁쌈장 한상중 불향제육을 주문했고 해물 가득 파전도 하나 주문했습니다. 메뉴판에 오타가 있네요. 우럭쌈장이라고 되어 있네요. 오곡 우렁쌈장+쌈채소+6첩 반찬+우렁무침회+밥+국 이 기본 메뉴이고 가격은 15,900원입니다. 소불고기는 2천 원 더비 싼 가격이네요. 해물 가득 파전은 한판에 15000원입니다.

오랜 시간을 기다린 후 테이블에 앉을 수 있었는데 테이블 위에 메뉴판이 있습니다. 음료와 사이드 메뉴 그리고 주류도 있습니다. 한상메뉴는 기본 2인분 이상 주문이 가능하네요.

6첩 반상이라고 하는데 정갈하게 찬이 나오네요. 우선 순두부와 파래무침, 김치, 단무지, 오징어 무말랭이 젓갈, 시래기무침이 기본 찬으로 나옵니다. 그리고 고체 연료판이 나오는데 제육을 식지 않게 열을 가해주는 용도로 사용하네요.

메인 메뉴인 불향 제육볶음입니다. 고기양도 넉넉하고 한번 익혀서 나오기 때문에 바로 드셔도 되긴 합니다. 불향 제육이긴 한데 불향은 딱히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우렁 무침회도 나옵니다. 양이 많은 편은 아니고 우렁이가 그리 맛이 있지는 않았습니다. 

오곡쌈장인데 땅콩 호박씨 참깨 해바라기씨 등이 들어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 이거 꽤 맛있습니다. 비벼서 야채와 고기를 얹고 쌈장을 올리면 꽤 잘 어울리고 많이 짜지 않아서 좋았습니다.

쌈야채는 상추와 깻잎 그리고 삶은 양배추가 나오네요. 전반적으로 양이 넉넉한 편은 아닌데 한 끼 먹을 수 있을 정도의 딱 맞는 양이 나옵니다. 모자라면 기본찬들은 리필이 되니 주저하지 말고 더 달라고 하시면 되네요.

국은 콩나물 국이 나오는데 뜨겁지는 않고 적당히 식혀져 있어서 후루룩 마시기 좋게 되어 있습니다. 콩나물이 많이 들어 있지는 않습니다.

해물파전은 칵테일 새우가 꽤 많이 들어 있는데 보통 해물파전이면 오징어와 홍합등이 들어 있는데 이곳은 새우가 메인인 듯합니다. 맛은 괜찮았습니다. 

맛없없 메뉴인 쌈밥이라 호불호 없이 먹었습니다. 기본찬도 괜찮았고 제육도 불향은 없었지만 괜찮은 맛을 내고 쌈을 싸서 먹으니 영양소로도 완성이 된 식단인 것 같네요. 

그 외에도 사진은 없지만 십원빵도 사 먹어 보고 첨성대 아이스크림도 사먹어 봤습니다. 십원빵은 여러곳이 원조 쟁탈전을 하고 있었고 가격은 3500원으로 나름 한번 사먹어 볼 수 있을 맛이었습니다. 첨성대 아이스크림은 아이스크림 콘 대신 첨성대 모양의 빵에 아이스크림을 올려서 주는데 흡사 자유의 여신상 횃불 같은 형태로 보였습니다. 첨성대빵은 십원빵과 같은 재료를 공구해서 쓰는지 맛이 거의 같았습니다. 

역시 예상은 했지만 연휴나 휴가 기간에 이런 관광지를 오면 사람구경 차구경으로 시간을 모두 소모하는 것은 두말할 것도 없는데 가족들이 마땅히 갈만한 곳이 없어 모두를 위해서 가보았지만 혼자라면 절대 가지 않을 기간임은 틀림없는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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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북구 침산동의 가장 핫플이라고 한다면 바로 창조 경제 센터가 있는 주변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오페라 하우스와 이마트 그리고 북구청까지 이어지는 각종 음식점들이 성황을 이루는 곳으로 최근 주변에 새로운 주상복합과 아파트들이 많이 들어서면서 유동인구도 많이 늘어난 곳이기도 합니다.

대구의 북구 이마트 칠성점은 넓은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고 마트의 윗층은 CGV IMAX영화관이 있어서 항상 북적이는 곳 중 하나입니다. 이마트에서 창조경제 센터 방향으로 맞은편에는 삼정 그린코아 주상복합이 있는데 큰 대로변 1층에 위치하면서 새로 생긴 초밥집이 맛있다는 이야기가 있어서 한번 들러 보았습니다.

상호는 스시치치라는 곳이고 초밥과 숙성회등도 취급하는 곳입니다. 점심시간대에 방문했는데 식당 규모가 그리 크지 않고 1인 주방장님과 서빙을 담당하시는 1분 이렇게 2분이 운영하고는 곳인 것 같습니다.

실내에 테이블은 6테이블 정도가 되고 2인 테이블이 3 테이블정도로 규모가 아담한 편입니다. 가계 입구에 키오스크가 있어서 메뉴를 주문하고 결재까지 선불로 해야 합니다. 주방은 보시는 것처럼 오픈 주방으로 되어 있어서 주방장이 조리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테이블마다 메뉴판이 있습니다. 세트메뉴도 있고 단품 메뉴도 있네요. 단품과 구운 초밥에는 미니우동이 기본 제공 된다고 되어 있습니다. 그 외에도 해산물 덮밥도 있습니다. 가격은 번화가 중심가에 있는 초밥집보다 오히려 높은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기본 2만 원은 넘어가는 가격이고 3만 원까지 1인 초밥가격이면 조금 진입 장벽이 있지 않나 생각이 듭니다.

세트 메뉴가 아니면 장바구니 초밥도 주문할수 있습니다 종류별로 1p 가격이 나와 있고 취향껏 골라 먹을 수 있습니다. 안주도 있고 숙성회도 있는데 숙성회는 저녁 술안주라고 되어 있네요.

저희는 아버님을 모시고 점심식사를 하러 간터라 우선 4가지 연어초밥 12p와 연어 8p 주문을 하였습니다. 연어 1p의 가격이 2천 원으로 8조각입니다만 1만 6천 원이 되네요. 가격으로 본다면 현대백화점 뒷골목의 스시준보다 비싼 편입니다. 그리고 12p 연어 모둠 초밥이 2만 2천 원이면 절대 가성비라고 하긴 어려운 가격이네요.

기본찬은 양배투에 달콤 새콤한 사과향이 나는 마요네즈 소스로 버물인 샐러드가 나오고 락교와 생강절임이 함께 나옵니다. 덩어리 양배추는 솔직히 먹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저는 채를 썬 편이 훨씬 나아 보였는데 억 센 부분도 있다 보니 한입에 먹기도 불편했습니다.

우선 먼저 4가지 연어초밥이 나왔습니다. 생연어와 묵은지연어, 치즈연어, 갈릭마요연어라고 되어 있지만 치즈연어가 아니라 그냥 양파를 곁들인 구운 연어인듯 합니다. 먹을 때는 별생각 없이 먹었는데 정리를 해보니 치즈연어가 아닌 듯합니다. 

조각으로 주문한 생연어 8조각입니다. 8조각이상은 우동이 제공되네요. 

우동은 그냥 평범한데 국물이 간이 싱거워서 간장을 더해서 먹는 게 더 입에는 맞는 듯했습니다. 그리 나쁘지도 않지만 그렇다고 맛이 아주 뛰어나지도 않은 국물입니다. 

연어는 고소하고 비린맛없고 질이 나쁘지 않습니다. 초밥의 맛이 잘 살아 있고 연어도 상당히 맛이 있습니다. 두께감도 적당하고 맛으로는 큰 불만은 없는 연어입니다만 가격이 조금 비싼 것 같다는 생각은 떨칠 수가 없네요. 그리고 초밥의 밥이 잘 뭉쳐져 있지 않아서 간장을 찍으면 간장 속으로 밥이 분리되어 밥알이 떨어집니다. 그 부분은 조금 아쉽지만 밥맛도 괜찮은 편이어서 연어 하나로만 보면 나쁘지 않습니다. 

다만 가격은 높은편이라 다음에 가려면 조금 주저할 것 같습니다. 마침 소비쿠폰의 잔액이 아직 여유가 있어서 민생소비쿠폰으로 결재가 되어서 부담은 없었습니다.

작고 깔끔하고 연어초밥의 맛이 나쁘지 않은 스시 치치 후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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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요식계의 이름인 백종원의 지역 장터 살리기 프로젝트인 시장되다의 일환으로 문경 가은 지역의 아자개 장터를 새로 단장하여 개장했다고 해서 한번 가봤습니다.

백종원이라는 인물에 대해서 그리고 그의 회사에 대해서 최근 여러 이슈들은 뒤로 하고 지역 상권을 개선하고 활성화시키려는 노력이나 아이디어는 나름 괜찮다고 여겨집니다. 

문경 지역은 경북의 가장 북단에 위치해 있고 새재를 넘으면 바로 충청도가 맞닿아 있는 곳입니다. 예전에 탄광으로 지역 경제가 좋은 적이 있었다고 합니다만 이젠 모두 폐광이 되고 관광자원으로 먹고사는 지역입니다. 

그중에서 가은이라는 지역에 아자개 장터라는 곳이 있다고 하는데 저도 처음 가본 곳이고 이곳에 백종원과 문경시청이 협업하여 다양한 먹거리를 준비하고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개점을 지난 금요일부터 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문경새재 IC에서 한 20~30분 정도 운전을 해서 도착한 곳인데 바로 옆에 구 장터가 있고 옆에 지역 특산 음식을 즐길수 있는 가은 아자개 장터를 새로 마련한 것 같습니다. 장터 바로 옆에 주차장이 있습니다.

다만 주차 공간이 넉넉한 편은 아니어서 20대 정도가 주차 가능해 보입니다. 골목 아래로 다시 주차장이 있다고 표시되어 있는데 저는 처음 보인 주차장에 주차를 했습니다.

입점된 매장위치 표시 지도가 입구에 있습니다. 시장빵집, 가은당, 장터 돼지구이, 약돌 장터국밥, 약돌 돈까스, 약돌 소시지, 가은솥분식, 문경국수, 주막전집, 장터족발집이 입점되어 있습니다. 이 중에서 약돌 돈까스는 연돈과 협업한 것으로 보이고 약돌 소시지는 지역 특산 재료를 이용한 소시지로 알고 있습니다. 특히 시장빵집은 지역특산물이었던 연탄을 형상으로 해서 만든 빵집이라고 하네요.

가장 먼저 보이는곳은 시장 빵집입니다 연탄빵을 만들어 파는 곳으로 모양이 연탄 모양이고 속에는 크림이 들어 있는 빵으로 알고 있습니다.

연탄빵은 두가지 인데 검은색은 오미자 크림이 들어 있고 베이지색은 인절미 크림이 들어 있다고 합니다. 가격은 개당 6,500원이라고 하네요. 연탄이 타기 전과 다 탄 후의 형상을 재현한 것 같습니다. 크기는 생각보다 작아서 6,500원은 조금 세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5000원 이하면 괜찮아 보였습니다.

식사를 한후 하나를 구입해 볼까 갔더니 매진이 되어서 구입을 못했습니다. 참고로 저는 평일 저녁 6시쯤 도착했습니다. 그래서 조금 조용한 가운데 식사나 구경을 할 수 있었습니다. 저녁 10시까지 운영한다고 하는데 과연 시골 구석진 곳에 주중 저녁에 찾아와서 식사를 즐길 수 있는 인원이 얼마나 될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가은당은 떡집인데 조각케익같은 느낌의 케익입니다. 지역특산물을 이용한 케익인데 괜찮아 보였습니다.

장터 돼지구이 입니다. 근처에 가니 돼지고기와 불향이 강하게 나서 군침이 싹 도는 곳이었습니다. 냄새로 사람들을 끌어들이는 곳인 듯한데 저희의 메뉴는 출발하기 전부터 돈까스로 정해서 냄새만 즐기고 왔습니다.

장터에서 빠질수 없는 먹거리 중 하나가 국밥이죠. 약돌 장터 국밥인데 약돌은 문경지역의 축산물의 사료에 거정석이라는 돌가루를 섞어서 먹여 키운 소, 돼지고기를 상품화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지역마다 소고기, 돼지고기 안 유명한 곳이 없으니 그냥 맛있아 고 보면 됩니다.

장터 족발집은 매장이 닫혀 있어서 제대로 구경을 못했습니다. 있다는것만 확인했네요.

주막전집인데 비가오는 저녁에 막걸리에 전 한 접시가 간절히 당겼는데 운전을 해야 해서 아쉽지만 맛보지 못했습니다. 저녁시간대라 사람들이 많지 않았지만 전에 막걸리 한잔 하시는 분들이 간혹 있으시네요.

문경국수입니다. 문경지역에 원래 있던 국수인지는 모르겠지만 약간 고기 국수 같은 느낌이 있습니다 경상도의 국수는 멸치국물에 간장 베이스 양념장을 넣어 깔끔한 맛으로 먹는데 이곳은 어떨지 모르겠네요. 오기 전 사진으로 예습하기엔 제주도 고기국수 같다고 생각이 들었는데 정확한 정보는 다시 찾아보시길 바랍니다.

가운 솥분식 입니다. 어묵탕과 튀김이 있네요. 아이들이 좋아하는 메뉴일 것으로 보입니다.

약돌 소시지 입니다. 문경 약돌 돼지와 재료를 사용해서 만든 수제 소시지라고 하는데 이것도 아마 고기깡패와 함께 협업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최종 목적지인 약돌 돈까수 입니다. 약돌돼지와 연돈의 만남이라고 되어 있는데 이곳의 주문이 가장 많은 듯했습니다. 평일 오후 6시 전에 도착해서 주문했는데 거의 40분 대기했습니다.

가격은 등심까스12000원 안심까스 13000원 카츠샌드 6500원인데 카츠샌드는 품절이었습니다. 카츠샌드는 대기가 길면 포장위주로 판매한다고 했는데 품절이라고 되어 있는데 조금 처음부터 손발이 안 맞는 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가격은 저렴한 편은 아니구나라고 생각이 드네요.

장터 내에 가운데 마당을 중심으로 테이블과 좌식 단상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천막이 있어서 비가 와도 걱정 없이 식사를 할 수 있었습니다.

등심까스가 나왔습니다. 40분 기다린 보람이 있을까 궁금했는데 솔직히 실망이 큽니다. 우선 사람이 몰려서 그런 건 알겠는데 조리하시는 사장님이 손이 너무 굼뜬 것처럼 보입니다. 혼자서 다 하실려니 힘들 것으로 보이긴 한데 좀 빠릿빠릿한 맛이 없다고 해야 할까요.. 최적화가 덜되서 그런지 중간중간에 비는 시간, 생각하고 뭐하는지 모르는 시간이 많은 것 같습니다. 좀 숙련이 되시면 나아지실 것 같긴 한데 지켜보기에 답답함이 느껴집니다.

돈까스에 대해서 평을 해보겠습니다. 우선 양입니다. 돈까스 양이 생각보다 작은 편입니다. 지역의 국산 돼지를 사용해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양적으로 어... 너무 작은데 라는 생각이 바로 들었습니다. 그리고 된장국은 다 식어 있고 사이드의 양배추 샐러드는 같이 주문한 안심까스와도 차이가 너무 심했습니다. 접시마다 편차가 있는 것 같은데 이건 완전 초짜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는 부분이었습니다. 밥도 너무 성의 없이 담겨 있는 느낌이네요.

돈까스는 바삭바삭하고 잡내 없고 나름 괜찮은 맛을 주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뭔가 연돈만의 특별함이 느껴지지는 않네요. 그냥 평범합니다. 굳이 이거 먹으로 여기까지 올필요는 절대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고 2~3천 원 더 주고 돈카츠 맛집으로 가는 게 더 만족도가 높다고 생각이 듭니다.

안십까스 입니다. 샐러드가 등심과 차이가 바로 보이시죠? 사장님께 안심과 등심 구분이 안돼서 어느 게 안심이냐고 물어보니 조각 숫자가 많은 게 안심이라고 응대를 하네요. 그냥 오른쪽 혹은 왼쪽게 안심입니다라고 하면 될 것을 같이 간 사람과 서로 다른 주문을 했는데 내 음식이 뭔지 구분도 안되는데 조각숫자를 세어보아야 하는 응대는 아니지 않나 생각이 드네요. 불친절까지는 아닌데 뭔가 씁쓸한 부분이 있습니다.

요즘 안심돈카츠는 두툼한 속을 살짝 핑크빛이 도는정도로 익혀내서 부드러움과 촉촉함을 유지하는 맛으로 승부를 보는데 여기는 담백하고 연한 바삭한 고기튀김 정도입니다. 그렇다고 소스가 특이하지도 않고 시장에서 한 끼를 때우는 먹거리와 별반 차별화를 느끼지 못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이곳은 고정 고객보다는 관광객을 상대로 장사를 타겟으로 하기 때문인지 가격과 맛 그리고 고객응대가 아쉬움이 많았습니다. 물론 다른 매장은 다를 수 있지만 최소한 시그니처처럼 보이는 약돌 돈까스는 그런 듯했습니다. 위치적인 단점을 극복하고 꾸준한 매출을 유지하려면 뭔가 만족스럽고 특징 있는 장점이 있어야 하는데 제가 방문했을 때는 그런 점을 발견하지 못하고 돌아왔습니다. 

문경 주변 지역을 자주 방문하는 저로써는 앞으로 얼마동안 이 장터가 유지될지 궁금해 지네요. 아마 1년 후면 유명무실해져 폐점하는 곳이 생길 수도 있을 것 같다는 걱정이 앞서는 방문 후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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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여름 더위도 어느 정도 한풀 꺾기는 것 같고 비도 추적추적 내리는 날엔 뜨끈한 해물 칼국수 한 그릇이 생각나서 맛집 검색을 해보았습니다. 네이버에서 추천하는 상상해물칼국수가 가장 먼저 눈에 보였고 집에서 멀지 않은 곳에 있어서 그곳으로 가보기로 했습니다.

제가 찾아간곳은 상상해물 칼국수 수성본점입니다. 어린이 회관 맞은편의 도로로 진입해서 중동방향으로 가다 보면 왼편에 있는 곳이고 별도의 주차공간이 있어서 선택한 곳이네요.

대구에 상상해물칼국수 지점이 몇군데 있는데 이곳은 수성본점이라고 되어 있습니다. 가계의 규모는 크지 않은 편인데 골목처럼 보이는 샛길로 들어가면 제법 넓은 주차공간이 있습니다.

주차는 6대 이상 가능할것 같네요. 그리고 매장 앞의 인도에도 주차가 가능해 보입니다.

메뉴판은 해물칼국수 1인분이 9천 원이고 그 외 국수들도 9천 원, 잔치국수는 7천 원이네요. 계절메뉴로 메밀막국수와 보약콩국수가 있습니다.

저희는 해물칼국수 3인분을 주문했습니다. 면과 해물이 따로 나오는데 주꾸미는 인당 1마리 새우도 인당 1마리씩 구성되는 것 같네요 그 외에도 홍합과 조개 미더덕 꽃게가 들어 있습니다.

육수가 끓으면 먼저 해물을 넣는데 직접 음식점에서 알아서 해주시네요. 그리고 면도 넣는 것도 해주셔서 그냥 가만히 지켜보면 됩니다.

기본찬으로 김치 재래기와 당근 오이고추가 나옵니다 셀프로 리필이 가능한 밑반찬입니다.

잘 끓인 다음 각자 양에 맞게 앞접시에 덜어 먹으면 됩니다. 담백하고 무난한 해물칼국수 맛인데 맛집이라고 하기엔 조금 고개가 갸우뚱합니다. 잘 살펴보니 네이버 맛집 소개 페이지에 댓글을 달고 사진을 올리면 음료나 만두 4조각을 준다고 되어 있어서 역시 마케팅 차원에서 평가나 글들이 많은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 집이었습니다. 

제 기준으로 그다지 특이할 것 없는 칼국수고 해물이 딱 정량정도 가격에 맞게 나온다고 생각이 되는 수준입니다.

여름 계절메뉴인 메밀막국수는 냉면처럼 어름이 동동 떠있는 형태인데 오히려 막국수는 맛이 괜찮았습니다.

네이버 검색과 평가만 참고해서 왔는데 프로모션의 영향으로 좋은 평가가 올라간 게 아닌가 생각이 드네요. 재방문을 한다면 막국수 먹으러 올까 고민해 볼 듯하며 주차가 편리한 점을 제외하곤 음식으로는 평범했습니다. 네이버 평가를 100% 믿지 마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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뷔페를 가는 이유는 두 가지 정도일 때로 생각이 됩니다. 첫 번째로는 다양한 메뉴 구성으로 인해서 취향을 고려할 필요가 없고 정액으로 결재되기 때문에 먹는 양에 관계 없이 마음껏 음식을 즐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상하게 뷔페나 무한리필을 다녀오면 이것저것 음식들을 즐기다 보니 뭔가 제대로 먹었다기보다는 배를 채웠다는 느낌이 든 적이 대부분이었습니다. 그래서 제대로 된 맛집은 한 가지 메뉴를 잘 즐기는 게 좋다는 생각이 많이 들기도 합니다.

이번에 방문한곳은 샤브 20이라는 샤브샤브 전문점인데 나름 평이 좋았던 곳이어서 가족 생일 모임으로 방문해 보았습니다.

샤브 20은 체인점으로 운영되고 있는 곳으로 제가 방문한 곳은 최근 새로 생긴 대명점을 방문했습니다 위치는 예전 프린스 호텔자리에 들어선 주상복합의 1층에 마련되어 있습니다.

입구에 입간판으로 간단한 소개가 되어 있는데 런치는 80분 이고 디너는 100분의 시간제한이 있습니다. 주말은 런치 코스가 없네요. 가격은 1인 25,900원입니다.

매장은 ㄱ자 형태로 되어 있고 무한리필 코너들은 안쪽에 배치되어 있습니다.

입구에 아이스크림 기계와 자동 커피머신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아이스크림은 맥도널드에서 판매하는 소프트 아이스크림과 같은 느낌이 있고 커피는 전자동으로 에스프레소와 카페라떼, 아메리카노, 카푸치노도 선택할 수 있습니다.

탄산음료와 생맥주 자판기도 있는데 생맥주는 테라나 캘리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생맥주 주문 시에는 테라 혹은 캘리 한 가지를 선택할 수 있고 선택하면 직원이 잔을 가져다주고 손목에 매는 띠를 가져다주네요. 띠를 찬 손님만 마실 수 있는 것 같습니다.

감귤주스와 매실주스가 있고 그 옆으로 라이스페이퍼를 적셔 먹을 온수와 그릇이 준비되어 있네요.

샤브샤브용 고기는 소고기와 돼지고기로 준비되어 있습니다. 얇게 슬라이스 된 고기를 한판에 깔아서 필요한 만큼 무제한으로 가져갈 수 있습니다. 보통 샤브샤브는 소고기를 많이 먹기 때문인지 준비된 고기도 소고기가 많습니다. 소고기는 미국산이고 돼지고기는 네덜란드산이네요.

푸드 샐프바에 준비된 메뉴들은 밥과 볶음밥이 가장 먼저 비치되어 있고

닭강정이 두 가지 마련되어 있습니다. 간장과 양념인데 여기 닭강정이 정말 맛있습니다. 유명한 치킨 맛집의 닭강정 보다 더 더 맛있다고 느껴지네요. 맵고 달고 짜고 달고 그리고 튀김옷도 바삭하고 고기도 연하고 부드럽습니다.

떡볶이와 타코야끼도 있는데 타코야끼도 맛있네요. 전반적으로 샐러드바의 음식이 많지는 않지만 맛이 전부 돠 수준급이 되는 듯합니다.

떡이 준비되어 있고 연어샐러드와 맛살 샐러드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다양한 소스도 준비되어 있고 육수에 따라서 추천하는 소스도 테이블에 적혀 있으니 참고하시면 될 듯합니다.

후식코너에는 단호박 샐러드와 토마토, 오렌지가 준비되어 있고 우동사리와 쌀국수면도 준비되어 있어서 나중에 육수에 국수를 만들어 먹거나 죽을 만들어 먹을 수도 있습니다.

육수를 어떻게 하는가에 따라서 가격이 달라지네요. 스페셜 육수는 스끼야끼와 훠궈로 준비되는데 저희는 처음이라 오리지널로 주문했습니다.

샤브샤브 맛있게 먹는 방법이 잘 적혀 있습니다. 고기도 육수에 따라서 달리 가져다 먹을 수 있습니다.

소고기를 가져왔는데 얇게 슬라이스 되어 있고 적당한 지방이 있어서 부드럽게 먹기 좋았습니다. 무한으로 먹을수 있어서 본전 생각하면 소고기를 먹는 게 남는 것 같습니다. 

그러고 보니 야채 사진을 안 찍었습니다. 배추와 청경채 그리고 버섯 숙주를 넣고 끓여 내다가 고기를 데쳐서 먹으면 맛있게 먹을 수 있습니다. 아무래도 야채를 많이 먹을수 있는 데다가 기름지지 않게 고기를 데쳐 먹는 형식이다 보니 먹고 나서도 부담이 적고 뭔가 건강하게 한 끼를 즐겼다는 생각이 드는 뷔페 무한리필입니다. 

앞서 이야기했지만 최근 다녀온 무한리필이나 뷔페 중 가장 만족도가 높았던 게 우선 고기질이 아주 좋았고 샐러드바의 음식들아 다 맛있고 커피와 아이스크림도 맛이 좋았습니다.

앞으로 가족 모임장소는 이곳으로 정해지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이상 샤브20 후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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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다 보면 소소하고 자잘한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서 간단한 공구들이 필수적으로 필요하게 됩니다. 그중에서 언제 어느 때나 사용하게 되는 공구가 바로 드라이버류라고 생각이 드네요. 가정뿐만 아니라 전문 작업용으로도 이 정도의 공구는 어디에서나 만능으로 쓰이는 두구라고 생각이 듭니다.

며칠 전 고장 난 밥상 다리를 고치기 위해서 간단한 부속품을 구입을 했습니다. 역시 뭔가 조이고 고치고 하려면 드라이버가 필요하고 수동으로 돌려서 나사못을 조이고 풀고를 반복했는데 오랜만이라서 그런지 반복적인 드라이버 사용이 손에 무리가 갔습니다. 그래서 요즘 전동 공구도 잘 나오는데 하나 마련을 해두면 두고두고 잘 쓸 수 있겠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역시 요즘은 중국제품이 가성비면에서는 가장 좋아 보입니다. 저는 전문가도 아니고 어쩌다 한번씩 쓰는 도구인데 전문가들이 사용하는 정도의 내구성과 퀄리티는 불필요하다고 판단했습니다. 그래서 알리로 달려가서 전동공구를 찾아봤더니 가격이 역시 전문 공구 메이커들에 비해서 절반가격 이하로 저렴했습니다. 여기서도 아주 저렴한 제품과 어느 정도 살짝 가격이 있는 제품이 있는데 알리는 가격에 맞는 성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그중에 가격은 중간정도 되지만 평이 가장 좋은 제품으로 선택을 했습니다.

제품은 WORX 라는 브랜드의 제품 중 WX242 제품을 구입했습니다. 같은 제품이라도 천 원 마트에 올라온 제품이 가장 저렴했는데 단점은 3가지 물품을 골라야 배송비가 없다는 점이 있어서 그동안 필요했던 몇 가지 제품을 함께 구입을 했습니다. 아무튼 구입하고 3~4일 정도 이후에 배송이 되었습니다. 구입가격은 19.1달러입니다.

이 제품은 전동공구뿐만 아니라 잘 수납을 할 수 있는 전용박스에 다양한 드라이버 종류를 교체할 수 있도록 구성이 되어 있습니다.

우선 구성을 보면 전동드라이버 본체와 가장 많이 쓰는 십자 드라이버와 일자 드라이버가 들어 있고 연장 부품과 26가지 드라이버 해트가 들어 있습니다. 마지막 하나는 연장 부품으로 되어 있네요. 마지막으로 충전은 USB-A to C 케이블을 이용해서 충전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정말 다양한 드라이버 해드가 동봉되어 있는데 크기별로 모양별로 다양하게 되어 있습니다. 드라이버 해드 팁은 자석으로 되어 있어서 탈착 할 때 약간의 힘으로 정위치에 착하고 붙습니다.

드라이버의 길이를 연정 시키기 위한 연장 팁이 함께 들어 있습니다.

전동 드라이버는 보통 건총 형식으로 되어 있는 타입이 많은데 이 제품은 일자형 형태를 띠고 있습니다. 맨 끝에 드라이버 헤드를 바꿀 수 있도록 되어 있고 토크를 조절할 수 있는 링과 숫자가 새겨져 있습니다. 중하단부에는 정회전과 역회전을 줄 수 있는 버튼이 있고 그 아래에 전원 버튼이 있습니다. 그리고 아래에는 충전용량을 확인할 수 있는 인디게이트가 있습니다.

드라이버 해드를 장착한 모습입니다. 착하고 달라붙는 느낌이 좋고 밸 때는 검은색 앞쪽 헤드를 앞쪽으로 당기면 드라이버 팁을 제거할 수 있습니다.

충전은 아래에 고무로 된 마게로 막혀 있는데 들어 올리면 USB-C 타입의 충전 포트가 보입니다. 제가 충전을 해보니 20W 고속 충전기에서는 충전이 제대로 되지 않았고 5W 충전기에서는 잘 충전이 되었습니다.

전동 드라이버를 장착하고 나사를 조이거나 풀어 봤는데 힘도 좋고 가볍고 특히 앞쪽에 LED. 라이트도 장착되어 있어서 작업위치를 잘 보이도록 해주기도 합니다. 간단한 물건의 조립과 해체는 정말 간단하고 손쉬웠지만 역시 배터리 용량이 크지 않다 보니 아주 장시간 사용하기엔 무리가 있을 듯합니다. 사람의 힘으로 공구를 하용하는 힘듦에서 벗어나는 편리함을 가져다주는 제품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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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 하면 이젠 성심당이 가장 먼저 떠오릅니다. 빵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지난여름휴가 때 성심당을 일정으로 잡고 하루 다녀왔는데 많은 사람들과 저렴하고 가성비 좋은 제품들에 놀랐었습니다. 대구에서 일부러 대전 성심당까지 빵 사러 가서 15만 원어치 빵을 사 올 만큼 만족도는 좋았던 것 같네요. 성심당에서 사 먹었던 제품 중 기억에 남는 제품이 순수롤 케이크이었습니다. 

그런데 제가 좋아하는 생크림 가득든 롤케익이 코스트코에서도 출시되었네요.

코스트코에서는 우유크림 롤케익이라는 이름으로 비슷한 제품이 나왔습니다. 가격은 19,990원인데 성심달 순수롤케익은 520g이 14,000원으로 우유크림은 700g으로 용량이 더 크네요.

한눈에 보기에도 길쭉한 롤케익인데 맨 위에는 슈거파우더가 뿌려져 있습니다. 포장도 롤케익의 크기에 맞게 전용 용기에 들어 있습니다.

우유 크림 롤케익은 유크림이 47% 정도 들어 있고 국산 재료로 되어 있습니다.

제품을 옆에서 보면 얇은 롤케익 빵 시트에 생크림이 잔뜩 꽉 차이 있습니다. 성심당 순수롤은 빵이 좀 더 두껍고 속에 생크림으로만 채워져 있지는 않았습니다. 생크림 너무 좋아하는데 완전 맛있어 보입니다.

가성비 하면 역시 코스트코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크기도 크고 생크림도 듬뿍 들어 있어서 너무 맛있어 보입니다. 빵은 컷팅이 되어 있지 않아서 먹을 때마다 적당한 두께로 잘라 드셔야 합니다.

빵의 단면이 너무 예쁘다고 생각이 드네요. 우유나 커피와 정말 잘 어울립니다. 그리고 롤 케익의 빵시트가 얇아서 더 좋은 것 같습니다.

촉촉하고 부드럽고 고소한 우유 생크림은 살짝 푸딩느낌도 나는 정도의 탄력을 갖고 있습니다. 많이 달지 않고 고소한 맛이 일품이고 빵도 촉촉하고 부드럽습니다. 그리고 그 위에 슈거 파우더가 단맛을 살짝 받쳐주는 맛이네요. 백화점에서 프리미엄 제과점에서나 판매하는 생크림 롤케익과 견줄만할 것 같네요. 물론 가격은 나무랄 데 없는 듯하고요. 

오랜만에 코스트코 베이커리에서 맘에 드는 상품이 나온 것 같습니다. 생크림 빵 좋아하시면 적극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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