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트코는 저렴한 원두 구입의 최적의 장소로 저도 양 많고 저렴하면서 다양한 원두를 맛보기 위해서 코스트코에서 구입을 하고 있습니다. 주로 라뗴로 마시기 때문에 거의 다크로스팅된 원두를 선호해서 최근에는 카누 원두를 구입해서 먹고 있는데 마침 원두가 다 떨어졌는데 할인행사를 하지 않아서 다른 원두도 한번 맛봐야겠다고 생각을 했습니다.
최근에 새로 들어온 원두중 하나인 자비다 헤이즐넛 바닐라 원두가 눈에 띄었습니다. 라떼용 원두로 적당할까 고민을 조금 하다가 헤이즐넛 향을 좋아하는 와이프가 추천해서 그냥 사기로 했습니다. 자비다 원두의 용량은 다른 제품 1.13kg 보다 작은 907g의 용량이지만 가격도 조금 저렴한 편이라서 23,990원에 구입을 할 수 있습니다.
헤이즐넛 원두는 향을 입힌 원두로 알고 있고 원래 헤이즐넛향이 나는건 아니라고 알고 있습니다. 거기에 바닐라 향도 추가된듯하네요. 로스팅 보인 트는 미디엄 로스팅으로 되어 있다고 앞면에 보입니다.
자비다 원두는 수입제품이라 유통기간은 꽤 소모가 되어 있어서 신선함을 따지기에는 무리가 있습니다. 헤이즐넛 커피는 드랍으로 내려 마시는 게 가장 맛있을 듯한데 라떼로도 향이 추가되면 뭔가 색다를 것 같다고 생각이 드네요.
자비다 헤이즐넛 바닐라향 커피원두의 원산지는 캐나다이고 함성향료 표시와 천영향료인 헤이즐넛향 0.27%와 바닐라향 0.33%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원두를 확인해 보니 미분이 많이 보이지 않고 결점두도 잘 찾아보기 어려운것이 깨끗해 보입니다. 그리고 미디엄인데 살짝 다크 쪽으로 색이 난 것 같이서 라떼용으로도 신맛이 강하지 않을 것 같다는 안도감이 있습니다.
우선 미디엄 로스팅을 에스프레소로 추출할때는 다크로스팅 보다 분쇄도를 가늘게 해 줘야 잘 추출이 되는 것으로 알고 있어서 브레빌 870 분쇄도 기준으로 8에 두었던 그라인더 사이즈를 4로 낮춰서 분쇄하고 18g 용량을 맞춰서 추출해 보았습니다.
그런데 그냥 압도 제대로 걸리지 않고 줄줄 흘러내리네요. 다시 분쇄도를 2로 더 가늘게 한다음 추출을 해보았더니 추출 압력은 제대로 걸리는데 추출시간이 너무 빨리 추출이 됩니다.
역시 에스프레소용은 아닌듯 하고 아마 원두에 향료를 첨가하다 보니 더 가늘게 하거나 원두 용량을 조금 늘려야 하는 게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그래도 강력한 헤이즐넛 향은 잘 살아 있어서 라떼로 우유를 더해서 먹어보니 그럭저럭 맛은 있는 것 같네요. 헤이즐넛과 바닐라 향 때문에 고소한 우유의 맛은 조금 손해를 보는 것 같습니다.
일단 구입한 제품이니 한동안 아쉽지만 헤이즐넛 커피로 연명을 해야 겠지만 에스프레소로 라떼를 즐기신다면 별로 추천하지는 않고 아메리카노라면 나름 괜찮지 않을까 생각이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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