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드디어 코스트코에서도 프라이드 치킨도 메뉴로 구성되어 푸드코트에서 판매를 시작했네요. 오늘 점심 메뉴는 코스트코 프라이드 치킨으로 정했습니다.

계산대에서 계산후 아이스크림이나 하나 사먹자 해서 푸드코트 메뉴판을 본 순간 새로운 메뉴가 눈에 띄였습니다.

프라이드 치킨 5조각을 12,900원에 판매하고 있다는 큼지막한 간판이 눈에 띄이네요. 그런데 코스트코 치고는 치킨 5조각에 12,900원은 가격이 비싸다는 느낌은 들었습니다.

주문을 하고 대기시간이 약 15분이나 걸리네요. 아마도 전문 치킨점인 KFC에서 처럼 튀긴후 보관하지 않고 바로 바로 튀겨서 주는 시스템이라고 생각됩니다.

한참을 기다린후 치킨이 나왔는데 유심히 보니 기름에 튀겨서 나오는게 아니라 베이크 처럼 오븐에 구워서 나오는 것 같습니다. 종이 박스 포장에 포장을 해서 줍니다.

우리나라의 양념 치킨이나 다양한 종류의 치킨이 널려 있는 반면에 코스트코 치킨은 전형적인 미국식 치킨인 KFC 오리지널 같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제품을 꺼내보니 닭다리 3조각 안심 2조각으로 구성되어 있었습니다. 바삭하고 고소한 냄새와 촉감이 느껴집니다.

닭다리는 국내 제품들 보다 한~두 사이즈 큰 닭을 쓰는것 같습니다. 치킨 전문전 브랜드 제품들은 너무 작은 닭들 (실제로 닭도아닌 병아리를 막 벗어난)을 사용해서 닭다리 살이라도 별로 먹을게 없었지만 코스트코 제품은 어느정도 부피가 있다보니 양적으로는 작지 않다는 느낌입니다.

닭 안심 제품은 닭튀김이 아니라 치킨 커틀렛을 가져다 놓은것 같습니다. 치킨 스테이크로 사용해도 무리가 없을 정도의 크기입니다.

보통은 닭다리살을 2개로 구성되어야 할듯 한것 같습니다만 특이하게 3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식구가 3명이라 싸우지 않고 사이좋게 닭다리 하나씩 먹을수 있어서 좋았네요.

안심 제품을 잘라 보았습니다. 예상한데로 중간에 뼈가 없이 일명 퍽퍽살로만 되어 있습니다. 저는 퍽퍽살을 좋아하는 편이라 아무 문제 없네요.

다리살을 먹어보니 튀김옷이 살짝 두껍기는 하지만 쫄깃한 식감과 맛이 나름 괜찮은 듯 합니다.

전반적으로 튀김은 기름에 튀겨낸것 하고는 조금 다른 구워낸 제품으로 보이고 바삭하면서도 쫄깃한 식감은 나쁘지 않습니다. 그리고 화려한 감칠맛은 없지만 닭고기 자체에 양념이 어느정도 되어 있어서 밸런스가 잘 맞는다고 생각이 됩니다.

닭다리살 3개로 구성되어 있고 커다란 안심이 2덩이나 있지만 가격은 살짝 높은듯 하고 기본은 충실한데 다른 매력포인트 한방은 크게 다가오지 않는듯 합니다. 

대신 오븐에 구워낸 제품으로 기름에 튀긴 제품보다 덜 기름진 느낌이 있기는 합니다. 퍽퍽살인 안심도 텁텁하지 않고 쫄깃하고 맛있습니다. 

언제나 새로운 제품이 나오면 먹어보는게 참 재미 있는듯 합니다.

반응형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