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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유럽 폴란드 브로츠와프의 호텔 조식

이번 유럽 일정에서 늘 가장 알뜰 살뜰 챙겨 먹는게 호텔에서 나오는 아침 조식입니다. 이유는 불확실성 떄문일듯 합니다. 매번 일정이 있는 관계로 어디서 어떤음식들을 접하게 될지 알수 없기 때문에 아침 조식만큼은 호텔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재료의 음식과 어느정도 평준화된 음식맛으로 쉽게 만족할만한 식사에 접근할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동중이거나 업무중에 혹시 간단히 먹지 못할 점심 식사에 대한 보험이라고 생각되기도 합니다. 여기서 잠깐 스칸딕호텔을 이야기 하자만 처음 독일에서 머물때 예약을 하려 했던곳이 바로 스칸틱 호텔이었습니다. 나금 몇번의 독일 출장 경험이 있는 직원이 추천하고 선호했던 호텔이지만 우리가 머물렀던 기간동안에 모두 예약이 차버려서 할수없이 엘링턴 호텔로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일정에 없던 폴란드 여정이 추가되고 귀국 비행편이 독일의 프랑크 푸르트에서 체코의 프라하로 변경되면서 폴란드 일박이 결정되고 예약을 한곳이 스칸딕 scandic hotel 호텔 입니다. 호텔은 화려하지 않고 단정하였습니다만 외부 시설은 폴란드여서 그런지 조금은 낡은 오래된 느낌도 없지 않아 있었습니다. 객실의 침대 공간은 독일보다는 작고 욕실공간은 독일보다 넓은 전형적인 호텔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창문너머로는 고풍스러운 유럽의 건물들이 보이고 그위로 생소한 광고판이 어울리지 않게 배치되어 있습니다. 아름다운 건물위로 광고판이 세워져 있다는것이 낯설기도 하고 약간은 서글프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스칸딕의 토요일 아침식사를 경험하게 되었습니다. 우선 독일과 같이 전자동 커피머신이 있고 베이컨 햄 오이 토마토 그리고 각종 빵들이 있습니다. 거기에 요거트와 과일이 비치되어 있으며 치즈역시 준비되어 있습니다. 독일보다는 물가가 싸서 그런지 양송이 조림 그리고 오이 피클 애호박 조림, 올리브 붉은색의 순무등 다양한 야체들을 볼수 있었고 토마토도 생토마토 구운 토마토 위에 바질을 얻은 것, 그리고 토마토와 모짜렐라 치즈를 함께 얻어 놓은것등 다양한 종류가 눈에 보였고 파프리카 요리도 있습니다. 한편으로는 팬케익이라고 씌여있는 푯말이 있긴한데 펜케익보다는 얇고 밀가루 전병 같다고 해야 할까요? 아무튼 그널 펜케익이 있었고 삶은 콩과 시럽들이 준비 되어 있습니다. 저는 우유한잔과 야체를 우선 몇가지 접시에 담고 천천히 맛을 보면서 전날 많이 섭취했던 육류 담백질을 중화 시켜주겠지라는 생각으로 과일과 야채를 먹었습니다. 우리 한국에서도 흔히 볼수 있는 야채인데 여기 유럽에서 먹으니 뭔가 분위기도 다르고 맛도 훨씬 다른 맛이 나는것 같습니다. 야채와 리코타 치즈를 곁들여 고소한 맛이 더해지도록 하였습니다. 그리고 우유 한잔을 준비하여 얇은 전병과도 같은 펜케익에 메이플 시럽을 부린것과 함께 먹으니 우유의 고소함이 더욱 증가되는것 같습니다. 베이컨은 독일에서는 좀 많이 바싹 구워져 나왔는데 이곳 폴란드 스칸딕에서는 적당하게 보기좋은 상태로 구워져 있었습니다. 물론 이건 조리사의 재량이라고 생각합니다만 그래도 보기좋은 떡이 먹기도 좋은것 아닐까 하고 생각했습니다.

마지막은 전자동 머신에서 내린 커피한잔을 마셨습니다. 폴란드 스칸딕의 커피는 독일의 헤링턴 호텔의 커피보다 못한것 같습니다. 호텔 바로 앞에 있는 스타벅스에서 따로 커피를 사서 마시는걸로 스칸딕 호텔의 조식에 대해서 마칠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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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의 브로츠와프에서 맥주 한잔을 한후 광장을 돌아다 보며 경치를 감상하다보니 어느덧 해가 저물어 어둠이 거리에 깔리기 시작했습니다. 우리는 인근 주변의 식당가를 찾기위해 주변을 확인해 보기 시작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붑비는 가운데 적당한 식당이 보이지 않았습니다. 우리가 찾고 있는 식사류 보다는 스넥이나 와인등의 음료를 파는 가게들이 대부분이었던것으로 기억합니다. 그러다 마침 조용한 음식점을 한곳 찾았습니다. 그 음식점 앞을 보니 와인과 스테이크라고 적혀 있었고 테라스 앞에서 와인을 마시고 있는 손님들로 미루어 보아 식당보다는 와인을 전문적으로 판매하는곳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일단은 패스하고 다른 곳이 있는지 확인하였습니다. KFC 매장이 보이더군요. 아무리 그래도 패스트 푸드를 이곳 폴란드까지 와서 저녁으로 삼기엔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다시 와인 전문점인듯 보이는 음식점으로 향해 메뉴판을 보니 그래도 꽤 여러종류의 음식을 팔고 있었습니다. 다른 결정을 할수 있는 선택권이 없었으므로 이곳으로 저녁식사 장소를 결정하고 자리를 잡았습니다. 이번에 주문한 음식은 곡물이 곁들어진 치킨이었습니다. 이곳 유럽와서 처음으로 먹는 치킨입니다. 사실 점심때 스테이크를 먹었기에 양갈비 스테이크를 주문하고 싶었지만 자제하기로 하고 치킨으로 선택한것입니다. 치킨은 닭가슴살을 적당한 간을 하고 구워내고 아래에는 호밀과 여러 곡물을 섞어 끓여낸것으로 되어 있고 가장자리에는 야체와 드레싱 그리고 구운사과와 견과류 조금이 함께 나왔습니다. 닭고기 가슴살은 의외로 텁텁하지 않고 부드럽고 적당히 간이 배여 있는 상태로 딱 먹기 좋게 구워져 있습니다. 곡물은 약간 죽을 더 졸여놓은듯한 상태로 보시면 되고 우리가 먹는 흰쌀밥이나 보리밥을 예상하시면 너무 알갱이들이 각자 따로 놀고 있지 않냐는 생각이 들정도로 조리되어 있습니다. 구운사과는 처음에 감자인줄로 착각하고 있었습니다만 한입 배어먹어보니 감자가 아니라 사과였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신선한 야체와 텁텁하지 않은 닭가슴살 구이 그리고 곡물이 더하여 아주 예쁘게 장식하여 멋을 더한 테코레이션까지 식욕을 자극하기에 충분하였습니다. 남김없이 깨끗이 접시를 비우고 와인도 함께 주문하였습니다. 와인은 여러종류가 있습니다만 레드 와인으로 그리고 와인에 대해서 아는 사람이 없는 관계로 추천 하우스 와인을 선택하였습니다, 와인의 맛은 너무 무겁지 않고 단맛이 없는 것으로 추천 받은 것으로 결정하였습니다. 고급 와인과 달리 유럽에서 하우스 와인은 크게 비싸지 않은듯 합니다. 저렴하게 괜찮은 와인을 맛볼수 있고 여러 요리에도 잘어울리기도 합니다. 역시 타지에 와서는 입맛이 더 당기는것 같습니다. 나중에 다이어트 할생각하면 자제를 해야하지만 이번아니고 언제 또 이런 기회가 올까라는 생각으로 열심히 꼭 끼니를 챙겨서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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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에서 폴란드 국경을 넘어 체코로 이동하는 중에 머물렀던 도시는 브로츠 와프라는 곳이었습니다. 이곳을 선택한 이유는 단지 체코로 가는 길목에서 가장 큰 도시였다는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알고 보니 폴란드에서 역사도 깊고 꽤 큰도시중의 하나였습니다. 특히 이곳에는 난장이 동상으로 유명하다는 사실은 나중에 알게 되었습니다. 좀더 일찍 알았으면 좋았을번 했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저녁무렵 이곳에 도착하고 Scandic 호텔에 짐을 풀고 주변에  저녁식사를 할만한 곳이 없는지 중앙광장으로 나섰습니다. 거리에 나오자 마자 눈에 띄는것은 스타벅스커피점이 있습니다. 이젠 세계 어디를 가도 스타벅스 커피점은 만나볼수 있는것 같습니다. 중앙광장은 사람들로 붐볐고 입구의 유독 사람들이 많이 있는 집으로 향했습니다. 유럽은 공기가 맑아서인지 식당 외부에 설치된 좌석에서도 식사를 하거나 맥주를 한잔하는 사람들을 많이 볼수 있습니다. 이곳에서 눈에 띈것은 생맥주인데 조금은 특이한 모양의 생맥주가 눈에 띄였습니다. 메뉴판을 보니 이 맥주를 주문하면 다른 맥주 보다는 좀더 맥주를 서빙하는 시간이 걸린다는 표식과 함께 가격도 적혀 있었습니다. 우리 일행은 모두 같은걸로 통일해서 주문을 하였고 한참을 기다리니 맥주가 도착했습니다. 맥주의 모양을 설명해 드리면 먼저 맨아래층은 일반 맥주의 색상이 나타나 있습니다. 노란색의 황금빛 맥주색상이고 그위로 흑맥주를 부은것처럼 짓은 갈색의 색상이 눈에 띕니다. 마지막으로 하얀 풍성한 맥주 거품이 시각적인 자극을 더해줍니다. 이 맥주를 선택한 이유가 바로 이런 시각적인 새로움과 호기심에서 였습니다. 맥주를 음미하며 평을 해보겠습니다 우선 첫번쨰로 전해져 오는 느낌은 부드러운 거품의 느낌입니다. 밀도가 꽉찬 마치 솜과 같은 느낌의 거품이 입 주위를 맴돌고 맥주의 쓴맛을 부드럽게 중화시켜주는듯합니다. 두번쨰로 느끼는 진한 갈색의 액체는 정확히 흑맥주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조금은 진한맛과 진득함이 묻어나는 맛이라고 평가 할만 합니다. 마지막으로 일반 맥주와 같은 황금빛 맥주는 청량감을 더해주는 역활을 하는것 같습니다. 우리자리는 2층에 자리를 잡은터라 아래층에서 맥주를 만드는 과정을 볼수 있었습니다. 우선 일반 맥주를 반쯤 부어 안정화 시킨다음 짙은 갈색의 맥주를 섞여서 층이 흐트러지지 않도록 조심스럽게 추가합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거품을 따로 추가하여 맥주 한잔을 만드는데 시간이 꽤 소요되는 작업입니다. 왜 메뉴판에 시간이 걸린다는 표시를 해둔것인지 알수 있었습니다. 정성과 주의를 기울여 만들지 않으면 이런 모양이 맥주가 완성되기가 어려운것 같습니다. 맥주와 함께 먹은 안주는 절인 소시지를 주문하였는데 시큼한 식초같은 액체에 프랑크소세지 모양의 소세지가 밀봉된 병속에 담겨져 나왔습니다. 맛은 역시 시큼한것이 제 입맛에는 그다지 훌륭하다고 평가하기엔 어려울것 같습니다. 이번엔 맥주 자체만으로 훌륭했다는 평가를 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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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의 베를린에서 한시간거리에 인접한 국경지역인 폴란드의 코스트신나트오드롱의 스테이크를 소개하고자 합니다.

이 지역은 독일과 바로 인접해 있지만 폴란드 영역이며 유로화 보다는 폴란드 화폐인 즈워티를 주로 사용합니다. 이번 출장에서 독일은 넘어 폴란드로 이동하면서 국경지역인 이곳에서 점심 식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다행이 국경지역이어서인지 메뉴판이 영어와 독일어로 함께 표기되어 있어 어떤 음식을 선택해야 하나라는 문제에 대해서 고민을 작게 할수 있었습니다.

이번에 선택한 메뉴는 갈릭버터와 오징어 튀김이 곁들여진 안심스테이크를 주문하였습니다. 주문전 스프도 함께 주분하였는데 이지역에서 추천 메뉴인 버섯스프와 함께 콜라 작은 컵 하나를 주문하였습니다.

먼저 버섯 스프가 나왔습니다. 스프의 양이 우리나라의 국그릇 크기만 하더군요. 양이 꽤 많았습니다. 흔히 우리가 먹는 양송이 스프 비쥬얼이긴 한데 다양한 버섯이 들어가 있습니다. 우선 한스푼 맛을 보았습니다. 양송이 크림스프랑 비슷한 맛입니다만 제가 입맛에는 매우 짜웠습니다. 괜찮은 맛인데 너무 짜서 열심히 먹다가 포기 한 3분의 1정도 밖에 먹지 못한것 같습니다. 물론 양도 많았기도 했구요. 이 음식점에서 시킨 콜라의 작은 잔은 한 200미리리터 정도로 살짝 모자란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뭐 짠 스프를 먹어서 인지 콜라도 평소보다 많이 마시게 된것 같습니다. 

드디어 스테이크가 나왔습니다. 우선 구성을 설명하면 맨 아래에는 구워진 식방이 있고 그위로 스테이크 그리고 오징어 튀김이 올려져 있습니다. 옆으로는 모양을 낸 마늘버터( 갈릭버터)와 오이 당근이 구성되어 있습니다.

먼저 갈릭버터를 살짝 맛을 보았습니다. 진한 마늘향이 올라오면서 고소한 맛이 났습니다. 스테이크에는 아무런 소스가 없었기에 오징어 튀김을 옆으로 제쳐두고 갈릭버터를 스테이크 위에 올려두었습니다. 스테이크의 구워진 열에 의해 버터가 서서히 녹으면서 소스대신으로 향과 맛을 더해주었습니다. 고기는 미디움으로 익혀달라고 이야기했지만 거의 well done 으로 익혀서 나온것 같습니다. 하지만 질기거나 텁텁한 맛이 나지는 않고 아주 연하고 부드러웠습니다. 스테이크의 크기는 그다지 크지 않았고 적당한 사이즈 약 180그램정도 였던것으로 기억합니다. 스테이크를 먹으면서 오징어 튀김도 함께 곁들여 먹었습니다만 그다지 조화가 잘 되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스테이크를 어느정도 다먹고 나서 아래에 구어진 토스트에 남아 있던 갈릭버터를 발라 한입 먹어봤습니다. 특별한 맛은 아니지만 괜찮은 맛이 난다고 느끼는걸 보니 나도 한국사람인것 같습니다. 식사를 맛있게 마치고 난후 계산을 하여보니 4명이서 각자 다른 주문을 하긴 했지만 우리 나라 돈으로 약 2만원 정도라고 합니다. 폴란드 물가가 싸긴 한가봅니다. 폴란드에서 처음 한끼의 식사를 만족스럽게 마칠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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