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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에서 제가 좋아하는 중국음식점인 만솥에 오래간 만에 들렀습니다.

짬뽕맛에 대해서는 얼근하고 진한 국물맛을 좋아하시는 분들이 많으신듯 하고 특히 대구 지방의 짬뽕으로 유명한 곳들은 대부분 이런 맛을 추구하는듯 합니다만 이곳 만솥의 대표주자인 갈비짬뽕은 맵도 자극적이지도 않고 구수한 국물과 잘어우러진 재료들의 맛을 살린 깊은 맛이 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큼지막한 갈비살의 부드럽고 고소한 맛도 좋아해서 가끔씩 지나가는 길에 한끼를 해결하기 위해서 들리곤합니다.

이번엔 매번 먹는 메뉴가 아닌 볶음짬뽕을 시켜봤습니다. 볶음짬뽕은 동성로에 중화반점이라는 유명한곳이 있습니다. 볶음짬뽕이 아마도 야끼우동과 같은 음식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보통 맛있는 야끼우동(볶음 짬뽕)은 불맛을 아주 잘살려주고 국물이 거의 없다시피 졸여 감질맛을 살려서 먹는 음식으로 제가 좋아하는 메뉴중 한가지 입니다. 솔찍히 짜장면과 짬뽕을 그리 좋아하는 편이 아니라서 야끼우동을 더 선호하는것일수도 있습니다.

아무튼 만솥에서 갈비짬뽕이 아닌 새로운 메뉴를 주문하고 먹어보았습니다.

우선 가격을 보면 볶음 짬뽕이 8,000원입니다. 아이를 위해서는 한우 유니짜장을 시켰습니다. 6,000원이네요.

가격은 메뉴판을 참고하세요.

주문하고 얼마지 않아 음식이 나왔습니다.

잘 볶아진 짬뽕이 나왔습니다. 꽤 푸짐해 보입니다.

내용물을 보시면 새우와 오징어 곤 조개 야채들이 들어가 있습니다. 

맛을 보니 따로 소스가 있는것 같지는 않고 짬뽕국물을 그대로 이용하여 졸여낸것 같은 맛입니다.

맛이 강하지 않고 부드러우면서 재료들이 맛이 여전히 살아있습니다. 자극적인 맛이나 감질맛 보다는 조금 깊이있는 맛이 느껴집니다.

국물을 꽤 자작하니 나중에 설명하겠지만 셀프로 마음껏 가져다 먹을수 있는 볶음밥과 함께 먹으면 정말 궁합이 잘맞습니다.


유니짜장입니다. 일반 짜장면과 다르게 소고기를 갈아서 춘장과 함께 볶아낸 소스같습니다.

예전과 한가지 변화된게 있다면 예전에는 해초면을 사용했던것 같은데 이제는 일반면으로 바꾼듯합니다.

해초면의 색깔이 약간 진청고동색 같았던것으로 기억합니다.

짜장면도 너무 기름지지 않고 재료가 잘 어울립니다. 

이번에 새로 발견한 볶음밥입니다. 음식점 한켠에 샐프코너가 있고 볶음밥과 일반밥 그리고 양파 단무지를 가져다 먹을수 있습니다.

볶음밥은 신의 한수인듯 합니다. 짬뽕국물에 말아먹어도 좋을듯하고 볶음짬뽕에 비벼 먹으니 정말 환상입니다.

볶음밥이 약간 간이 되어 있어 간이 세지 않은 볶음우동에 더 잘어울리는듯 합니다.

일반밥과 먹었으면 약간 싱거울것 같은 느낌입니다.

주인장께서도 간짜장, 짬뽕에 잘어울린다고 친절히 설명해 놓으셨네요.


이곳은 밥이 무료이고 샐프라 눈치 안보고 양껏 먹을수 있습니다. 무료이지만 질이 떨어지거나 하지는 않습니다. 볶음밥에 새우나 야채조금만 더 넣으면 판매하는 제품으로도 손색이 없을듯 합니다.

밥과 함께 먹는거라면 가성비도 상당히 훌륭하다고 생각되고 무엇보다도 메뉴의 음식이 나름 수준급이기에 더욱 만족감이 큰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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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 푸트 코트에 항상 사람이 많이 대기를 해야 하는곳중 하나인 방이편백 육분삼십 이라는 곳을 방문하였습니다.

일명 편백찜이라고도 하는 이곳의 메뉴는 편백나무통에 숙주와 야채 그리고 고기를 함께 쪄서 소스에 찍어 먹는 곳입니다.

우선 메뉴와 가격은 

소고기 편백찜 1만3천원.. 가장 기본인것 같아서 소고기 편백찜을 주문해 봤습니다.

테이블 앞쪽에 물과 김치통 그리고 수저 메뉴판이 비치되어 있고 6분30초에 셋팅되어 있는 타이머도 있습니다.

테이블 위에는 전기레인지와 월계수 잎이 들어 있는 물 위로 찜통을 올려 조리를 합니다.

주문하고 조금 있으면 나무로된 찜통을 가져다 주고 타이머를 6분30초에 맞춰 내용물이 익을 동안 찜을 쪄 줍니다.

찜이 쪄질동안 시치미를 넣은 밥과 가운데 간장베이스의 찍어 먹는 소스 그리고 된장국이 함께 나옵니다.

타이머가 울리고 찜통의 덮개를 열면 잘익은 고기와 양파 새우1마리 호박 팽이버섯 청경채가 예쁘게 배열되어 있습니다.

숙주는 바닥에 깔려 있으니 고기를 드실때 함께 드시면 된다고 하네요.


고기와 숙주에는 간이 별로 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간장 소스에 찍어서 먹으면 됩니다.

인공적인 맛을 최대한 배제하고 재료 본연의 맛을 살리려고 준비한듯 합니다. 

기대했던것 처럼 단백하고 건강해지는 맛이라고 해야 할까요? 

아삭한 숙주와 고기가 잘 어울립니다.

호박은 살짝 더 익히면 좋을것 같은 느낌입니다. 

된장국은 약간 매콤한 맛을 주는데 밥과 함께 먹어도 좋고 고기와 숙주 혹은 야채를 함께 먹고 입가심하기 좋습니다.

양은 보기엔 작은듯 하나 야채가 많아서인지 2/3정도 먹고나니 배가 부르기 시작합니다.

먹으면서 생각이 든것은 샤브샤브와 비슷한 느낌이라고 해야 하나.. 분명 다른 조리법이긴한데 구성된 야채와 고기가 동일하고 재료 본연의 맛을 살린다는 점에서 그렇게 생각이 든것 같습니다.

가격은 싸지만은 않지만 한끼 든든하게 그리고 건강하게 먹기엔 괜찮은 선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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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는 내륙지방인 탓인지 싱싱한고 맛난 해산물 요리를 맛있게 하는 음식점이 많지는 않은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해산물은 신선함이 생명이기에 바닷가에서 먹는게 훨씬 맛나기도 하고 저럼하기도 합니다만 대구의 유명명소인 수성못에 바닷가재 전문점이 있습니다. 매번 수성못을 지나가며 간판만 보다가 이번엔 한번 들러보았습니다.

수성관광호텔에서 파동 방향으로 나있는 도로에 위치해 있습니다. 

최근 수성못 뒷쪽으로 주차장 정비가 잘되어 있어 주차도 꽤 편리하게 할수 있도록 전용 주차장이 잘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뉴욕바닷가재는 수성못이 보이는 오픈 테이블 공간과 프라이버시가 보장될수 있는 룸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저희는 아쉽게도 수성못 전경이 보이는 룸은 예약을 못했지만 단촐히 이야기 하면서 식사를 할수 있는 독립된 룸으로 얘약을 하였습니다.

주문은  회코스와 일반코스가 있는데 저희는 일반코스로 주문.. 

가재 요리는 3종류를 선택할수 있습니다. ( 버터구이, 양념구이, 찜) 버터구이와 양념구이를 주문했습니다.

크기가 중간 크기는 4만2천원, 대자는 4만8천원으로 최근 가격이 오른듯 합니다. 저희는 대자로 주문했습니다.

일반코스에는  마늘빵, 깨죽, 야채 샐러드  비빔소면이 에피타이저로 나오고 메인요리 그리고 뽁음밥과 미역국 마지막으로 후식 (커피 콜라 매실차)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깨죽은 안에 견과류 덩어리가 씹히면서 고소한 맛이 납니다. 


신선한 샐러드와 오이피클 깍두기도 함께 나옵니다.

버터구이 바닷가재 입니다. 양념과 차이는 꼬리쪽에 아무런 양념이 없으면 버터구이고 양념이 있으면 양념구이 입니다.


양념구이 입니다. 


대자를 주문했습니다만 살짝 작은것 같다는 느낌은 있습니다. 하지만 다먹고 나니 양이 작다는 생각은 안드네요.

육질은 마치 대게를 먹는듯한 맛이고 훨씬더 쫄깃쫄깃한 맛을 냅니다. 

버터구이는 짭짤한 맛에 고소한 버터향이 나서 좀더 가재살의 본연의 맛을 느낄수 있으며 양념은 고소하고 살짝 달콤한 양념이 되어 있어 감칠맛이 더해주는듯 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양념구이가 더 맛있었습니다.

가재들 다 먹고 나면 뽁음밥과 미역국이 나옵니다. 맛은 평범한 편이고 뽁음밥은 알밥같은 느낌이었습니다.

바닷가재는 양식이 안되는 자연산이라고 설명서에 나와 있고 캐나다에서 잡아온다고 되어 있네요. 

특별한 날에 특별한 음식이 생각난다면 한번쯤 들러볼만한 곳인듯 합니다. 분위기도 괜찮고 바닷가재의 맛도 훌륭했습니다.

특별한 날에 재방문 의사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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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은 어버이날 어린이날 부처님 오신날 그리고 생일등 가족의 식사모임이 많이 생기는 달입니다.

5월 이런 모임을 할 장소로 패밀리 레스토랑 체인점중 실속형이라고 생각되는 라라코스트에 다시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라라코스트에는 메뉴가 다양한 편이라 지난번 방문시 먹어보지 못했던 메뉴를 시도해 보려고 생각하고 방문 했었는데 아니나 다를까 신메뉴가 있었습니다. 

살짝고민 1초 정도 하다가 바로 결정..

이번 메뉴는 통삼겹 스테이크와 레드 봉골레 파스타로 결정 하였습니다.

통삼겹 스테이크를 고른 이유는 패밀리 레스토랑에서 보지 못한것 같고 지난번 목살등의 돼지고기 스테이크류가 쇠고기에 비해 한단계 낮은 느낌이어서 돼지고기는 스테이크로 먹기엔 그냥 저냥인듯한 생각이 있었습니다. 

신메뉴이기도 하고 삼겹살을 스테이크가 살짝 기대도 되어 주문.. 가격은 12.5천원.. 괜찮은 가격입니다.

그리고 파스타는 옛날부터 좋아하던 봉골래 파스타를 주문하려고 했는데 메뉴판에 레드 봉골래 파스타가 보이길래 매콤한 것이 생각나서 주문. 가격은 7.5천원.. 역시 가격대가 괜찮은 편입니다. 

주문을 받으시는 분이 통삼겹 스테이크 소스를 선택할수 있게 물어봐 주시더라구요. 매운소스로 할건지 아니면 일반소스로 할건지...

주문은 매운소스로 했습니다. 그리고 레드 봉골래도 보통매운맛과 강한 매운맛을 선택할수 있다고 해서 보통으로 주문..

사실 매운음식을 잘먹는 편은 아닙니다만 간혹 달달 매콤한 맛이 생각날때가 있습니다.

먼저 레드 봉골레 파스타가 서빙되었습니다.


봉골레 파스타 특유의 마늘향과 함께 모시 조개들이 보입니다. 면은 적당히 익은 상태였고 조개의 쌉사름한 맛이 국물에 잘 배여 있습니다.

빨간 페페론치노도 은근 많이 들어 있습니다. 한입 먹어보니 맵습니다. 그런데 기분나쁜 매운맛은 아니고 매콤하면서 고통스럽지않은 기분좋은 매운 맛이납니다.

예전에는 크림 파스타가 취향이었는데 이제는 오일이나 봉골래같은 깔끔한 파스타가 훨씬 좋아지네요.


다음은 통삼겹 스테이크 입니다.

구성은 보시는 바와 같이 긴 삼겹살 1줄 (코스트코에서 파는 삽겹살 1줄의 4/5정도)와 밥 그리고 김치 감자튀김과 소스로 되어 있습니다.

삼겹살을 잘라 소스에 찍어서 먹어보니 매우 잘 어울립니다. 삽겹살의 고소함과 소스의 매콤 달콤함이 잘 어울어지고 질기지 않고 부드러운 고기 육질도 한몫합니다. 

어찌보면 스테이크가 아니라 삼겹살 구이에 밥과 김치를 먹는듯한 비쥬얼입니다만 엄연히 차별화들 둔 스테이크 같습니다.

고기 종류를 잘 선택한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소스와도 아주 잘 어울리고 감자튀김도 바삭바삭하고 고소하니 맛납니다.

소스의 맛은 어디서 많이 먹어본듯한 느낌이 조금나는데 약간 길거리에서 파는 닭꼬지 소스같은 느낌도 납니다.

너무 느끼해지거나 입안이 텁텁해지면 김치로 입가심....

아주 맛있게 한끼를 해결한것 같습니다. 이번 선택은 성공한것 같습니다. 기회되면 한번 드셔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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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침산동의 통일로에 위치한 맛있는 갈비 라는 상호의 음식점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위치는 창조경제센터의 동쪽끝 맞은편 삼거리에 위치하고 있고 주차도 꽤 넉넉하게 할수 있는 장소입니다. 

주로 저녁에 양념갈비를 먹으러 갔습니다만 이번엔 점심특선을 주문해 보았습니다.

규모가 꽤 있는 식당으로 1층과 2층을 운영하고 있고 음식점내에 어린이 놀이방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우선 메뉴를 보면

점심 특선은 주말과 공휴일도 포함해서 1인분 11,000원(기본2인)이며 고기는 두종류 선택 ( 명품통갈비와 옛날 돼지갈비) 그리고 식사는 3가지 중 선택 (함흥냉면 , 영양돌솥밥, 곤드레 돌솥밥)을 선택하면 됩니다.

꽤 다양한 선택지를 두고 있습니다. 


일반메뉴는 기본 3인분 이상이지만 점심특선메뉴에서는 추가로 1인분도 주문 가능합니다.

저는 명품통갈비 와 영양돌솥밥을 주문했습니다.


기본 밑반찬은 꽤 푸짐하게 나옵니다.

사진에서 빠진게 있는데 쌈채소로는 상추와 깻잎이 따로 나옵니다. 밑반찬의 기본맛은 괜찮은 편입니다.

다만 후드위에 올려주는 감자칩에 케찹을 뿌린 메뉴는 좀 아닌듯 합니다. 눅눅하고 맛도 없었다는...


2인분 고기 양입니다. 상당히 작은 양입니다. 

영양밥까지 먹으면 양적으로는 작지 않습니다만 우선 고기가 먼저 나오니 간에 기별도 안가는듯 해서 추가 주문을 할수 밖에 없었습니다.

고기 양념이 아주 적절히 잘 배어 있고 부드럽고 연한 육질입니다.


돌솥밥이 나오기 전에 기본 반찬이 추가로 준비됩니다.

된장찌게와 가자미 조림도 있습니다. 가자미 조림은 특유의 냄새가 없이 담백하고 부드럽게 조리되어 있네요.

영양 돌솥밥은 호박 콩 흑미가 들어가 있네요. 돌솥밥은 상당히 수준급인듯 합니다. 밥만 먹어도 맛있어 입에 짝달라 붙네요,

숭늉을 만들어 먹기 위해서 밥을 덜어내고난 솥에 숭늉물을 부어주고 두껑을 닫으면 나중에 누룽지 숭늉을 먹을수 있습니다.


밥이 나오기 전에 고기는 이미 다 먹어버린 상태이기 때문에 고기를 추가로 시켰습니다.

옛날 돼지갈비 1인분입니다. 역시 양은 아주 작네요.

추가 주문한 고기는 밥반찬으로 먹기 위함이었으니 밥과함께 얻어 먹었습니다. 된장찌게도 맛있습니다.

제 생각에는 고기가 먼저 나오는데 밥과 함께 달라고 하는 편이 더 좋을듯 합니다. 

다먹고 나면 배가 부릅니다. 고기만 먹으면 부족한 양입니다만.... 그래서 밥과 함께 주문해 드시면 적당할것 같습니다.

가격대비 상당히 다양한 종류의 밑반찬과 특히 영양 돌솥밥은 아주 훌륭한 식사가 될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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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시는 크게 두 군데로 나누어 볼 수 있습니다. 시청이 위치하고 있는 점촌이 있고 새재 근처의 문경읍이 있는데 그나마 번화가라고 불리는 곳은 점촌입니다. 하지만 모두 문경이라고 명칭 되어 있어 약간의 혼동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이번에 소개드릴곳은 문경읍내에 있는 자그마한 가게입니다.

문경에도 온천이 있는데 그 온천지역의 식당가 중 한 곳입니다.

처음 방문 시 동내의 평범함 음식점 중 하나 정도로 큰 기대 없이 방문했었습니다.

주문은 거의 왕갈비탕을 많이 하시는 것 같고 다른 메뉴들도 있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만 현지분들이 많이 찾는 곳인 것 같습니다.

갈비탕 한 그릇에 9,000원입니다. 지난달까지만 해도 8,000원이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최근 가격이 오른 듯합니다.

원산지는 미국산으로 표기되어 있습니다. 

주문을 하면 투박한 모습의 뚝배기에 갈비뼈가 밖으로 튀어나올 정도의 갈비탕을 가져다줍니다. 

기본 반찬으로는 김치, 양파절임, 깍두기 그리고 겨자를 겯들인 간장소스입니다. 이집 밑반찬인 깎두기 맛이 괜찮은 것 같습니다.

우선 국물을 한 모금 먹어보니 다른 잡내 없이 담백한 맛이 납니다. 처음 세련되지 않고 투박한 맛이라고 해야 하나.. 평범한 맛이었는데 어느 정도 식사를 하면서 국물이 졸아들어 그런지 간도 적당하고 점점 감칠맛이 나면서 특색이 없는듯하지만 아주 기본에 충실한 의외의 맛을 내어줍니다. 

갈빗대에 붙어 있는 갈빗살은 가위로 잘라서 먹을 수 있도록 가위가 준비되어 있고 살코기 양도 꽤나 많이 붙어 있습니다.

맑은 갈비탕 국물에 파와 인삼 조각 그리고 속에는 넓은 당면이 들어 있어 나중에 쫄깃한 당면을 건져 먹는 재미도 있습니다.

예상외로 가격도 그렇고 밑반찬부터 갈비탕의 맛이 수준급인 집입니다. 특히 적절히 간이 딱 맞아 밥을 말아먹어도 좋고 따로 국물과 먹어도 손색이 없습니다.

문경새재를 구경하고 먹거리가 마땅치 않을 때에는 이곳에서 한 끼 식사를 하시면 허기진 배를 채우기에 아주 적절한 곳으로 자주 애용할 계획입니다. 

저는 문경새재의 맛집 중 한 곳으로 리스트에 올려 두었습니다.

휴무일은 매주 수요일로 되어 있네요. 방문하시는 분들은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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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이 있어 충남 당진을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마침 점심시간이 되고 해서 일행이 검색으로 찾은 곳으로 점심식사를 하기 가보기로 했습니다.

위치는 당진IC에서 삽교천 방향으로 약 15분정도 걸리는 거리에 있습니다. 그곳에 우렁이 쌈밥집이 모여 있는곳이 대로 변에 있었고 그중 우렁박사라는 곳에 들어갔습니다. 일행의 당진 지인이 맛집으로 추천하는 곳이라고 하여 찾아간곳입니다.

점심시간이 조금 지난 12시 50분쯤 도착했는데 아직도 사람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주차장이 꽤 넓게 여러곳에 마련되어 있는데도 거의 주차가 되어 있을정도로 사람들로 붐볐습니다.

그래도 시간이 시간인지라 바로 자리에 앉아 주문을 할수 있었습니다. 메뉴는 2인세트.. 만약 혼자 오신분이 있으시면 박사네 정식을 시켜 드시는듯 합니다.

메뉴판을 따로 주지는 않는것 같고 벽에 걸려 있는 메뉴판을 보고 주문하는 듯합니다. 

주문을 마치고 조금 지나니 밑반찬과 우렁 된장 3종류 와 쌈채소 ( 상추) 가 놔왔습니다.

 

밑반찬은 정갈하게 6가지 콩나물 우렁이초무침 해초무침 건새우뽁음 김치 마늘절임으로 구성되어쏙 된장은 일반 된장찌게와 덕장과 찜장이 나옵니다. 덕장은 조금진한색의 된장과 우렁이가 섞여 있고 찜장은 약간 비지같은 느낌의 된장과 우렁이가 함께 들어가 있습니다.

우선 덕장은 처음맛이 된장의 짠맛이 있습니다. 그리곤 매운 맛이 슬슬 올라옵니다. 첫맛부터 맵지는 않지만 은근 매콤함이 서서히 올라오는 스타일인것 같습니다. 찜장은 약간 비지같은 느낌의 식감이며 전혀 맵지않고 짠맛도 덕장에 비해 약합니다. 된장찌게는 보통 시중에서 먹어보는 그런 맛입니다.

덕장 찜장 된장찌게순입니다.     보글보글 끓을때 가져다 주니 잘섞어주지 않으면 밑이 탄다고 합니다.

찜장을 밥에 넣고 비비고 상추에 밥을 올리고 취향에 따라 덕장과 밑반찬을 올려서 쌈을 싸먹으니 건강해지는 맛이 들었습니다.

매스컴을 많이 타서 그런지 내부도 상당히 넓고 화장실 시설도 꽤 잘되어 있었습니다. 

맛평가는 조금 기대를 하고 가서 그런지 아주 맛있었다는 생각은 크지 않습니다만 건강한 맛이고 한끼 식사로는 괜찮다 정도는 되는듯 합니다. 그리고 우렁이가 이집의 특징인데 그닥 별다른 맛이 었었습니다. 원래 그런맛이긴해도 너무 특징없는 맛이라고 해야 하나..  양식혹은 수입산 우렁이가 아닐까 생각이 들었습니다. 식당에 원산지 표시는 제가 발견하지는 못했네요.

아무튼 이곳 사람들이 즐겨찾는 맛집이라고 하고 어르신들도 꽤 많이 보이는 식당이었습니다. 

된장에 쌈밥은 기름지지않고 건강한 한끼 식사를 한 기분이 들게 해주는 메뉴인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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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대체적으로 해물찜에 대해서 좋아하는편이 아닌 사람입니다.

아구찜 역시 마찬가지고 찜에 들어가는 콩나물과 걸쭉한 찜소스도 제 입맛에는 그닥 맛있다는 느낌이 없습니다.

식성이나 취향의 차이겠지만 그나마 꽃게찜을 제외하고 해물찜에 들어가는 해물 (미더덕 이나 각종 조개류, 생선등)이 제맛을 살려준다기 보다는

매콤한 소스맛으로 제대로된 재료의 맛을 없애는것 같다는 생각이 들곤 합니다.찜을 좋아하는 사람들 입장에서는 그맛에 먹는거겠지만 찜알못이 먹는 느낌이란

그냥 대충 한끼를 때우고 상대방을 배려하는 수준입니다. 내 돈주고 사먹고싶지는 않은 메뉴라는거죠.

어찌어찌해서 이번에 가족들과 함께 아구찜 맛집이라는곳을 찾아갔습니다. 

아구찜은 여러번 먹어본터지만 역시 아구의 살이 조금 탱탱하다는것을 제외하고 아구가 특별히 맛있다거나

먹기편하다거나 하지는 않았던 기억이 있습니다. 아구가 뼈가 크고 억센편인것 같아서 별로 먹을것도 없는것 아닌가 하는 생각입니다.

그렇다고 극혐으로 입에도 대지 못할 정도는 아니기에 먹으러 가자는 가족들과 함께 마산으로 출발했습니다.

아구찜하면 마산이 유명하다고 합니다. 아구찜 골목도 있다고 하는데 저희가 선택한곳은 마산의 내서읍 주택가에 위치한 내고향 아구찜 이라는곳입니다.

인터넷 검색과 모 티비 방송프로그램에 소개된 곳이라는 정보로 방문하였습니다. 주차는 식당 뒷편에 주차장이 있습니다. 주차댓수는 7~8대는 가능하지 않을까 합니다.

여러가지 메뉴가 있는데 아구찜 중간 사이즈와 아구 불고기 작은 사이즈를 주문했습니다.

메뉴와 가격표는 아래 사진 참고해주세요.


우선 밑반찬이 나오고 사진에는 없는데 동치미도 나옵니다. 동치미는 단맛이 전혀 없고 시큼한 김치국물입니다.

부추전이 나오는데 가족들은 부추전이 맛나다고들 하는데 제가 먹어본 느낌은 테드리가 바삭해야 맛있는데 조금 눅눅한 느낌이고 좀 눅눅하다느 느낌입니다.

자주가던 일식집에서 밑반찬으로 나오는 부추전에 비하면 한참 못미치는 맛인것 같은데.. 다른분들은 그곳 부추전을 먹어보지 못해서 그런지 맛나다고 합니다.

밑반찬들은 단촐합니다. 바닷가라 두부와 톳을 무친 것과 도토리묵 그리고 버섯무침 배추무침 미역등 특별할것 없는 밑반찬입니다.



아구찜이 먼저 나옵니다. 맛은 다른곳과 특별히 뭐가 다른지 잘 모르겠습니다. 콩나물에서 식초때문인지 약간 시큼한 맛이 났습니다.

역시 찜알못이기 때문에 맛구분이 안됩니다. 다른 분들은 맛나게 먹었다고 하는데 차이점이 뭔지를 물어보니 아구의 양이 다른곳 보다 많다는 정도...

식당 사장님이신것 같은데 들어보니 냉동이 아니라 생물 아구를 쓴다고 합니다.


그다음으로 아구 불고기가 나왔습니다.

비교적 아구찜보다는 먹음직 스럽게 보입니다. 저는 찜보다는 아구 불고기가 훨씬 더 나은것 같네요. 우선 아구 불고기는 조금 맵게 양념이 되어 있습니다.


먹으면서 느낀점이 술안주나 국물에 밥을 비벼 먹으면 맛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소스는 매콤하면서도 달달한 맛이 나서 찜알못인 제가 먹기엔 불고기 완승이네요.

어느정도 먹고 나니 공기밥을 추가하고 밥을 볶아 달라고 요청 했습니다. 공기 밥은 한공기에 밥이 가득해서 꽤 양이 많습니다.


밥3개를 시켰는데 성인 4명이서 충분히 먹고도 남는 양이며 남기기 아까워 억지로 다 먹었더니 배터질것 같네요. 적당히 아구찜과 불고기를 먹었다면 2인당 밥 1공기가 적당한양일것 같습니다.

찜알못이 먹은 맛집 아구찜이지만 역시 제 입맛에 크게 와닫지는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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