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자는 주로 이탈리안 피자중에서 고르곤 졸라를 즐겨 먹는 편입니다만 동내에서 마땅히 고르곤졸라를 맛나게 하는 곳을 찾지 못해서 그래도 괜찮다고 느껴지는 도미노피자를 이용하곤 했습니다.
이번에도 도미노 피자나 주문해서 먹을까 고민하다가 문득 근처 새로 생긴 피자가게가 생각이 나서 한번 먹어 보았습니다.
피자집 이름은 비스트로 피자.. 아마도 체인점 인듯 합니다.
막 저녁이 어두워지기 시작할 무렵이라 가게에는 손님이 한테이블도 없었습니다. 다만 주문전화는 간간히 접수되더군요.
매장 영업시간은 오전 11시30분 부터 새벽 2시까지 입니다.
그런데 솔찍히 주택가에 새벽2시까지 영업을 해서 주문을 받을수 있을지 의문이긴 합니다.
Take out, 포장시에는 10% 할인도 됩니다. 솔찍히 할인 된다는걸 알고 직접 주문하러 들렀습니다.
주 메뉴입니다. 종업원에게 메뉴를 추천해 달라고 하니 페페로니 피자, 스위트고구마 피자, 그리고 더블 포테이토 피자를 추천해 주었습니다.
고민하다가 더블 포테이토 피자로 주문했네요. 가격은 Large size 가 18,500원 입니다. Middle size sms 15,500원..
동네 피자 치고는 가격이 싸지는 않습니다. 도미노피자 방문이면 30~40% 할인되고 아마도 비슷한 가격에 피자 한판을 구입할수 있을것 같기도 합니다.
주문을 하고 한 10분정도 기다리니 피자가 나와서 가지고 집으로 왔네요.
기본으로 피클과 치즈가루 핫소스 그리고 노란색 소스(이름이 뭔지 안봤네요) 를 줍니다.
비쥬얼은 매우 맛나게 보입니다. 그리고 냄새도 고소한 피자치즈향이 물씬 올라옵니다.
피자 치즈가 쭉쭉 잘 늘어납니다. 그리고 한입 먹는 순간 담백하면서 고소한맛이 아주 좋았습니다.
토핑도 꽤 넉넉한편이고 피자 도우도 피자헛처럼 두껍지도 고르곤졸라 화덕피자처럼 얇지도 않고 딱 적당한 두께감이 있고
밀가루 도우가 아닌 여러가지 곡물을 섞은 도우같아 보입니다.
베이컨과 통감자 으깬감자 그리고 스테이크 고기류까지 토핑으로 되어 있습니다.
아마도 갈릭버터 소스 같은데 같이 곁들여 먹으니 또 다른 맛이 나네요. 단백한 맛을 좋아 하시면 그냥 드셔도 됩니다만 여기에 핫소스를 추가로 조금 뿌려 드셔도 좋을것 같습니다.
배가 별로 고프지는 않았기에 한조각 맛만 봐야지 하고 생각했다가 3조각이나 먹었습니다. 맘 같아서는 더 먹고 싶었는데 욕심껏 다 먹고 나면 입은 즐겁지만 분명 후회할것 같아서 2조각 남기고 남은 피자는 잘 포장해서 냉동실에 넣어두었습니다.
생각과 기대보다 좀더 맛있었던 동내 피자였습니다. 앞으로도 자주 이용하게 될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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