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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가 1단계로 하양되면서 그동안 뜸했던 팔공산 갓바위를 가보았습니다. 마침 가을이 막 시작되는 무렵이라서 그런지 하늘도 너무 파랗고 가을 단품이 이제 막 물들기 시작하는 시점이었습니다.

사실 팔공산 갓바위는 무척 오래전부터 유명한 소원, 기도 장소 였습니다. 아마 제가 학력고사를 볼때에도 저희 부모님이 다녀갔었던 기억과 어릴때 해맞이를 하러 올라 갔었던 기억이 나곤합니다.

팔공산 갓바위는 한가지 소원은 꼭들어준다는 전설(소문)이 나 있어서 요즘도 수능이나 사업을 시작하거나 큰 일이 있을때는 많은 사람들이 찾아와 정성을 들이고 기도를 하는곳이기도 합니다.

갓바위는 대구와 경북 경산에 걸려 위치하고 있는데 팔공산에서 올라가는 방향에 따라 대구에서 올라갈수도 있고 경산에서 올라갈수도 있습니다. 저희는 경산쪽에서 올라가는걸 주로 택하는데 이유는 좀더 올라가기가 쉽고 주차가 편해서 입니다.

갓바위 정상에서 대구방향으로 내려, 올라오는 길목입니다. 경산쪽보다는 좀더 가파르고 험한다고 해야하나요? 하지만 그만큼 힘들게 올라와 공을 들인다는 생각에서는 좀더 간절한 마음이 될것 같기도 합니다.

이쪽은 경산쪽에서 올라오는 길입니다. 오르막의 절만이 돌계단으로 되어 있어서 조금 편하게 올라올수 있습니다. 그리고 넓은 주차장도 마련되어 있어서 주차 걱정이 없다는점도 장점입니다. 주차는 무료입니다.

팔공산 갓바위는 탁트인 곳에 위치하고 있고 부처님 앞으로 기도를 할수 있도록 넓은 공간이 있습니다만 워낙 다녀가는 사람이 많다보니 이곳마져도 빽빽할때가 많습니다. 그나마 요즘은 코로나때문인지 듬성듬성 절을 할수 있는 공간이 많이 보였습니다.

측면에서 본 갓바위 부처님 입니다. 머리에 갓을 쓰고 있다고 해서 갓바위라고 부른다고 합니다. 유래는 상당히 오래된 삼국시대로 거슬로 올라가는것으로 스님한테 귀동냥으로 주워 들었습니다.

갓바위 정상에서 본 팔공산 자락입니다. 아직 푸릇푸릇하지만 그래도 단풍이 조금씩 들기 시작한 모습이 보입니다.

날씨가 좋으니 풍경도 참 아름답게 보입니다.

파노라마로도 한번 찍어보았습니다.

경산에서 올라오다 보면 자그마한 절인 선본사가 나옵니다. 여기까지 오면 거의 다왔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주차장에서 갓바위까지 50분에서 1시간 정도 소요된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올라올때는 힘들어서 눈에 들어오지 않았던 병품처럼 생긴 바위가 내려갈때는 보이네요. 

이곳이 선본사인듯 합니다. 이곳까지 도착했다면 절반은 왔다고 생각하시고 잠깐 물한모금하고 쉬어가는 곳이기도 합니다. 코로나 이전에는 대중공양을 (식사)제공하던곳인데 코로나로 인해 중단했네요.

멀리는 못가고 가깝지만 올라가는 성취감과 맑고 깨끗한 공기 그리고 예쁜 풍광까지 누릴수 있는 곳입니다. 덤으로 소원성취도 기원할수 이씁니다. 수험생 분들과 부모님들의 정성이 다 이루어지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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