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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에 있는 버거 맛집이라고 소문난 곳을 두번쨰 가보았습니다.  이번엔 미군부대 바로 앞에서 자그마하게( 동네 장사?) 버거집이 입점해 있는 곳입니다. 이곳 역시 익히 소문이 많아 난곳입니다만 명성에 비하면 가게가 크지않고 자그마합니다.

특징은 미군부대 출입구 바로 근처에 있어 미군들도 많이 이용한다는 점입니다. 그런점에서 정통 버거의 맛이 미군들이 먹기에도 본토와 다르지 않다고 느끼지 않나 생각이 들었습니다.

위치는 남구 봉덕동 캠프 헨리 미군부대 출입구의 도로변입니다. 주차공간이 별도로 없고 내부도 작은 편이라 테이블이 4~5테이블 정도 밖에 되지 않습니다. 젊은 총각(?) 2명이서 주문과 조리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오픈은 오전 11시30분 부터이고 일요일은 휴무입니다.

안에 들어서면 메뉴판이 있습니다. 미군을 상대로 하기때문에 메뉴판은 한글없이 영어로만 되어 있네요. 버거는 전메뉴 9천원입니다.

저는 오리지널, 블루베리 루콜라, 헬게이트 3종의 버거를 단품만 주문하여 포장했습니다.

12시가 되지 않은 11시 40분쯤 도착했는데도 매장내에 식사 손님과 포장 대기손님이 거의 들어찼습니다. 한국분들오 많이 오시고 미군들도 많이 들어오더라구요.

주방은 오픈형인데 살짝 패티 굽는것을 보니 이건 맛이 없을수 가 없겠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보시는것 처럼 쇠고기 패티를 숯불 그릴에 굽고 있었습니다. 지난번 존스 버거는 철판 그릴에 굽는 모습을 보았는데 이곳은 화력이 좋은 숯불에 불향을 입히면서 바베큐 하듯 쇠고기 패티를 구워 주고 있었습니다. 아주 기대가 됩니다.

주문후 약 20분이 넘게 걸려서 햄버거를 받아왔습니다. 수제이기 때문에 주문후 조리가 들어가서 시간이 조금 걸립니다.

포장은 메뉴별로 별도 봉지에 포장해서 영어로 Original, Hell gate, Blue berry 라고 적어 놓았습니다.

 

우선 가장 기본적이 오리지널 버거 입니다. 생각보다 버거가 큼직합니다. 지난번 쉑쉑 버거나 존스 버거에 비해 1.5배 정도 큰것 같습니다. 빵은 커다란 햄버거 빵으로  그냥 평범했습니다.

살짝 보이는 로메인 상추와 토마토 , 양파, 치즈 그리고 쇠고기 패티가 보입니다. 

다음은 헬게이트 버거 입니다. 얼마나 맵길래 헬게이트라고 이름지었을까 궁금해서 직원분께 물어보니 신라면 보다 쪼금 더 맵다고 해서 주문했습니다. 뭔가 소스가 추가 되어 있는것 같네요. 쇠고기 패티, 치즈 양파, 로메인 상추, 그리고 할라피뇨와 토마토 다짐이 들어 있는것 같네요.

마지막은 블루베리 루꼴라 버거 입니다. 역시 블루베리 시럽이 보이고 루꼴라가 듬뿍 올라가 있습니다.

오리지널 버거의 단면입니다. 쇠고기 패티가 미디엄 정도로 익은것 같네요. 첫맛이 불향이 강하고 육즙이 살아 있는 패티와 단백하고 고소한 치즈 맛이 강하게 나는 버거였습니다. 초창기 버거킹의 와퍼를 연상케 하는 맛입니다. ( 현재 와퍼는 인공적으로 불향을 넣는것 같아 졌습니다만) 정통 오리저널 버거의 맛이 이런맛이 아닐까 상상해 보았습니다. ( 미국 방문시 항상 프렌차이즈만 들러서 정통의 맛이 어떤지는 정확히 모르고 있네요)

헬게이트 버거 입니다. 역시 첫맛의 고기육즙과 불향이 확 살아 있습니다. 처음에 살짝 매콤하네 정도 였는데 먹다보니 꽤 매워서 압이 얼얼해 집니다. 우리나라 청양고추의 매운맛과 살짝 다른 매운 맛인데 약간 타마스코 소스의 매운맛과 할라피뇨를 먹을때 매운맛을 느꼈었습니다. 그런데 위에 다진양념소스를 보니 알라피뇨가 들어가 있는듯 합니다. 이 소스를 먹어보니 맵네요. 나중에 매워서 버거맛이 어떤지 혀의 느낌이 별로 없어졌습니다. 고기의 씹는 식감도 좋고 버거의 크기와 양도 넉넉해서 미군들도 한끼 식사로 충분할듯 합니다.

마지막으로 블루베리 루꼴라 버거 입니다. 블루베리 쩀인지 시럽인지 청(?)인지 들어 있어서 살짝 새콤하고 달달한 맛이 납니다. 루꼴라의 향도 꽤 좋네요. 아이들이 먹기에 블루베리의 단맛 때문에 좋아하더군요. 역시 기본적인 소고기 패티의 맛과 재료의 신선함이 좋은 맛을 내줍니다.

수제 햄버거 맛집을 다녀보았는데 결론은 양이 넉넉하고 불향과 육즙이 좀더 살아 있었던 어썸버거가 살짝 더 높은 평가를 주고 싶네요. 물론 존스 버거도 고소한 치즈향과 햄버거 빵이 좀더 좋았고 먹기 좋게 포장되어 있어서 나쁘지 않았지만 양이 좀 작은 편이라 아쉬웠던 부분이 있었습니다. 어썸버거는 멋을 부리지 않고 투박하지만 제대로된 버거를 먹은 느낌이라고 해야하나요. 아무튼 두곳다 맛집인데 성격이 조금 다른것 같네요. 기회되시면 한번 한자리에서 비교해가면서 먹어보는것도 좋을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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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햄버거 맛집 검증 #1]프렌차이즈와는 확실한 차이가 있는 고소한 치즈, 육즙팡 패티, 신선한 야�

대구에 이미 맛집으로 소개가 많이 되었던 수제거버집인 존스 버거를 다녀왔습니다. 최근 대구에도 쉑쉑버거가 들어오면서 맛있는 버거에 대한 관심이 조금 높아졌습니다. 그래서 프랜차이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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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아주아주 유명하다던 쉑쉑버거가 한국에 매장을 오픈한지 한참 지났지만 서울이 아닌 지방에서도 드디어 매장을 오픈해서 서울까지 가지 않아도 되는 (?) 수고스러움을 덜었습니다.

건강에는 별로 좋을것 없는 패스트푸드지만 가끔은 한번씩 먹고 싶어지는 날이 있어서 그냥 스트레스 받지 않고 한번씩 맛있게 먹곤 합니다. 

대구 동성로에 쉑쉑버거가 들어 온다는 소문은 한참 전부터 나돌았지만 코로나 여파인지 7월에서야 오픈을 한것 같습니다. 그래서 과연 얼마나 맛있는지 그리고 얼마나 가성비가 떨어지는지 궁금해서 대부분이 추천하는 메뉴 구성으로 시식을 해보았습니다.

위치는 대백에서 중앙도서관 방향으로 ( 동쪽) 걸아가다보면 새로지은 관람차가 있는 건물 아래에 있습니다. 요즘 그쪽 방향을 안다녔더니 건물이 새로 생기고 처음 가본것 같습니다.

작은 교차로의 2면을 물고 있어서 어디서나 쉽게 찾아갈수 있을걸로 보입니다. 아마 건물에 주차도 가능하고 메뉴 주문시 주차했는지 물어보니 편리하게 주차하시면 될듯합니다만 동성로의 교통흐름이나 진입시간이 더 긴것 같아서 그냥 현대백화점에 주차를 하고 걸어서 갔습니다.

매장앞은 평일 오후라 대기줄이 외부까지는 있지 않아서 손님이 별로 없네라고 생각했더니 내부에 꽤 많은 분들이 있었습니다. 출입시 발열체크를 하더라구요. 아무래도 코로나의 아픈 기억이 있어서인듯 합니다.

매장 내부는 꽤 넓었고 손님들도 상당수 대기 혹은 자리에서 버거를 드시고 있었습니다. 포장주문은 따로 자동 주문기를 통해서 할수 있도록 나뉘어져 있었습니다.

주문을 하고난후 앞선 주문이 많아서 한 15분쯤 준비시간이 걸린다고 했는데 그보다는 조금 빨리 메뉴가 나온것 같습니다.

제가 주문한 메뉴는 먼저 드신 많은 분들이 추천한 조합입니다. 쉑쉑버거는 세트메뉴가 없다고 하고 개별로 주문해야 한다고 하네요. 장점이자 단점인듯 합니다. 

우선 버거는 쉑버거 싱글( 패티가 하나) 6,900원, 그리고 치즈 감자튀김 4,900원, 바닐라 쉐이크 5,900원 총 17,700원 입니다. 한사람이 버거 하나와 감자 튀김 음료 하나를 마시는것 치고는 꽤 비싼 가격입니다. 보통 맥이나 버거킹에서 만원 조금 넘는 가격이면 제일 상위 제품을 먹을수 있는데 말이죠... 아마 가격도 차별화를 확실히 한것 같습니다.

우선 쉑버거 입니다. 비쥬얼은 최강이네요. 너무 맛있게 보입니다. 너무 크지 않은 크기에 빵과 양상추,토마토, 치즈 그리고 쇠고기 패티의 색조합이 굉장합니다. 녹색, 붉은색 노란색 그리고 고기색이 식욕을 자극하기 딱좋은 비쥬얼입니다.

버거 크기는 작은편입니다 가격대비 양이 작아서 조금 불만이긴 합니다만 입이 작은 사람도 흘리지 않고 한입에 버거를 즐길수 있다는 점에서 좋게 보면 가장 먹기에 적당한 사이즈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른 버거들중 크기가 큰 버거들은 한입에 들어가지 않아서 옆으로 새어나와 손과 입주변에 묻는 경우가 많아서 깔끔하거 먹기가 어려운 점이 있었습니다.

 

버거의 속은 단순하게 구성되어 있네요 양상추, 토마토 2조각 치즈, 소고기 패티가 끝입니다. 양파나 피클 같은건 없습니다. 

한입먹어보니 다른 페스트푸드 프랜차이즈 버거와 다른점이 빵이 푸석푸석하지 않고 쫀쫀합니다. 그리고 버거 빵의 안쪽부분 색이 계란을 많이써서 그런지 노란색을 띄고 있습니다. 그냥 밀가루만 많이 넣고 반죽한 빵과는 조금 차이가 있습니다. 그리고 단백한 맛입니다. 강렬한 소스맛이나 고기패티의 불맛이 나지는 않았습니다. 그냥 치즈 그리고 마요네즈 소고기 그정도가 주된 맛의 구성이라고 생각이 되어씁니다.

쇠고기 패티는 꽤 두툼한 편이었고 진짜 다른 고기를 넣지 않은 순수한 쇠고기로만 만들었다는 느낌이 팍팍 듭니다. 그리고 육즙가득 뭐 이런건 없는듯합니다만 덩어리의 분쇄가 다른곳의 패티보다 조금 굵게 갈려져 있는듯해서 씹는 맛이 조금더 있습니다.  사실 쇠고기 패태에서 나는 불맛 고기맛 이런걸 좋아하는데 그것도 어쩌면 인위적으로 소스를 사용한 맛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크기는 작지만 재료는 모두 다른곳 보다 좋은것을 쓴것 같은 생각이 들었고 양이 많으신 분들은 버거 2개나 더블을 주문하셔야 할듯 합니다만 저는 싱글 하나로 충분해 보였습니다. 

쉑버거의 차별화는 인공적인 소스맛이 별로 안난다는 것과 원재료의 맛을 살리려고 한것 처럼 보이지만 실제 그맛이 강하게 다가오지는 않고 마요네즈 계통의 소스맛과 치즈 그리고 쇠고기의 식감이 다른곳보다는 좋은듯 합니다. 가격은 단품기준 다른곳은 4000~5000원대 이면 살짝 비싸지만 재료가 좀더 좋은것을 사용한것처럼 느껴지기에 용서가 되는 수준입니다.

치즈 프라이 입니다. 이메뉴도 비쥬얼 최강입니다. 노란 감자튀김에 치즈가 얻어져서 보는 내내 식욕을 증가 시킵니다.  다른곳의 감자튀김과는 조금 다른점이라고 하면 따로 소금양념이 보이지 않는데 짭짤했으며 특히 치즈가 뿌려져 있는 부분은 치즈향과 짭짤함이 더 강하게 느껴졌고 튀김이 일식집에서 먹는 튀김처럼 아주 바삭하다는 점입니다. 보통 감자튀김은 겉은 바삭하더라도 속이 좀 촉촉하거나 눅눅한데 이 프라이는 겉이 바삭하고 속은 파삭파삭한 식감입니다. 그리고 많이 기름지다는 느낌도 별로 없습니다. 다만 가격이 4,900원이면 그냥 버거 하나 값이라 다음엔 주문을 하지 않을듯 합니다. 

여기에 바닐라 쉐이크를 찍어 먹으면 단짠단짠의 진수를 맛볼수 있다고 해서 바닐라 쉐이크도 주문해서 찍어 먹어 보았습니다.

제가 짜게 먹는편도 아닌데 짜다는 분들에 비해 저는 별로 짜다고는 느끼지 않았고 바닐라 쉐이크의 단맛도 롯***아 처럼 인공적인 바닐라 맛이 아니라 뭔가 고급지고 부드럽고 시원고소 달달한 맛이어서 프라이에 찍어먹으니 맛은 있었지만 단짠단짠이라고는 생각이 안들었습니다. 

원래 쉐이크를 좋아하는 편이기도 하지만 싸구려 바닐라향과 쉐이크이긴 한데 뭔가 단맛에만 집중된 쉐이크맛때문에 밀크 쉐이크가 아니면 잘 먹지 않게되었습니다만 쉑쉑버거 쉐이크는 꽤 많이 있었습니다. 물론 열량 생각하면 어마무시할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만 그래도 맛있는건 어쩔수 없겠죠. 그냥 먹었습니다. 단짠단짠 보다는 쉐이크가 주는 단맛과 차가움 그리고 고소함이 감자 튀김에 색다른 맛을 부여해 주는것 같아서 어울리는 조합이라고 한듯하빈다.

쉐이크 가격은 5,900원으로 카페에서 먹는 쉐이크다 생각하면 비싼 가격은 아니자만 햄버거 프렌차이즈에서 먹는 쉐이크와 비교하면 많아 비싼편입니다. 그래도 맛은 아주 좋은 편이라 가끔 쉐이크만 주문해 마시면 좋을듯 합니다.

유명한 쉑쉑버거를 직접 시식하고 궁금점이 어느정도 사라져씁니다. 버거는 소스맛이 강하지 않고 재료는 좋은걸 쓰는것 같다는 느낌이고 감자튀김은 맛있지만 세트포함이 아닌 개별 주문이면 여러명이나 하나 시키면 좋을듯 합니다. 혼자서 주문할때는 패스할것 같네요. 그리고 쉐이크는 맛도 향도 좋았습니다만 버거 하나 가격과 동일한 가격이라 좀더 싸고 맛있는 밀크 쉐이크나 스타벅스 라떼로 주문해서 먹는게 낫다는 생각이고 그냥 단품으로 생각나서 주문을 할 생각은 있네요.

쉑쉑버거 차별화는 확실히 있는듯 합니다만 혼자서 17,700원을 주고 먹기엔 가격대비 매리트가 별로 없는듯 합니다. 그낭 출출할때 쉑버거 단품 하나와 스타벅스 아이스 라떼 한잔이 가장 좋은 조합인듯 하네요.  개인적인 입맛과 생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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