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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소프레소 캡슐중 공정 무역을 지향하는 새로운 신제품 캡슐들이 속속 나오면서 아프리카 커피 제품인 아마하 아웨 우간다 제품을 구입해서 시음해 보았습니다.

오리지널 네스프레소 캡슐 답게 디자인에서는 타 호환제품들과는 차별화가 확실히 난다는 느낌입니다. 어쩌면 이렇게 캡슐마다 개성있고 그 자체만으로도 디자인 소품이 될수 있게 만들어 구매욕을 자극하고 있습니다. 

대체로 아프리카 커피종들은 신맛과 꽃향이 강한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번 구입한 우간다 캡슐 역시 꽃향으로 제품소개가 되어 있네요.   아프리카 답게 짙은 녹음이 연상되는 포장에서 부터 뭔가 강렬한 인상을 주는것 같습니다.

캡슐디자인도 검은색 용기에 금색이 살짝 섞인 녹색으로 제작되었네요. 

캡슐을 추출해 보면 이제껏 마셨던 커피향과 사뭇 다른 향이 은은하게 퍼져 옵니다. 강도 8의 캡슐을 제조 과정에도 로스팅을 두번에 나누어 진행한다고 되어 있습니다. 바디감과 풍미를 높이고 야생의 풍미와 균형을 살리기 위한 다크 로스팅으로 진행한다고 했습니다. 

보통은 다크로스팅을 진행하면 산미와 꽃향은 사라지고 우드향과 바디감이 살아나지만 두번에 나눈 로스팅 때문인지 바디감뿐만 아니라 열대과일의 향까지도 유지할수 있도록 만든 커피인듯 합니다.

다크로스팅 제품을 라떼로 마시는 이유중 하나는 강한 커피맛을 우유가 만남으로 인해서 부드럽게 중화시켜준다고 해야하나요.  하지만 이제품은 첫모금을 마시자마자 이제껏 마셔보지 못했던 강한 향이 훅하고 입과 목을 통해서 올라옵니다. 산미나 꽃향이라고도 하기 좀 색다른 처음 경험하는 맛과 향입니다.

공홈에서 소개한 샌들우드향과 열대 과일향이 아닌가 합니다. 뭔가 색다른 커피라는 나는 다른 커피와는 달라 라고 외치는 듯합니다. 확실한 어필이 되는 커피네요.

아무래도 강한 향이 동반된 라떼라면 우유의 고소함은 낮아질수 밖에 없습니다만 워낙 개성이 뚜렷한 제품이다보니 첫맛의 강렬함이 지속되어 기억속에 각인되도록 만들어 줍니다.

산미는 크지 않지만 상큼함 그리고 숨겨진 다크로스팅의 쌉쌀하고도 고소한 맛이 살짝 숨겨져 있네요.

이제품은 라뗴도 나쁘지 않지만 아메리카노로 즐기시는 분들에게 좀더 어필할것 같다는 느낌이랄까?

저의 커피 취향이 고소함과 우드 혹은 스파이시한 향과 맛을 선호하기 때문에 약간은 어색한 제품이긴 합니다. 

하지만 많은 분들이 좋아하는 산미와 꽃향을 즐기시는 분들은 한번쯤 먹어보시면 좋을듯한 제품일것 같습니다.

제가 마셔본 네스프레소 제품중 가장 독특한 향과 맛을 지닌 제품이네요. 

이상 아마하 아웨 우간다 네스프레소 캡슐 후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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