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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몇몇 대구의 일본 라멘집을 소개해 드렸습니다만 제가 추천드리는 곳은 유타로 입니다.

라멘을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이미 많은 사람들로 부터 추천 혹은 블로그로 소개된곳입니다만 예전에 방문했었던 사진을 찾아 블로그에 비교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가게가 매우 작습니다. 그래서 대기줄이 길고 주로 저녁시간에 찾아가곤 했는데 저녁 5시부터 오픈이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가게에 들어서면 아기자기 온갖 피규어와 애니메이션 포스터들로 가득합니다. 그리고 좁디 좁은 공간에 라멘을 즐길수 있는 자리들이 옹기 종기 모여있는데 맛이 좋으니 이런것도 색다른 경험으로 이집만의 아이덴티티로 생각됩니다.

자주 가다보니 메뉴판을 찍어둔 사진이 옛날 것밖에 없어 그냥 참고로만 해주시기 바랍니다.

지금은 가격이 조금 오른듯 합니다. (약500원정도 더 오른듯) 그리고 중요한건 오꼬노미 야끼메뉴가 사라졌습니다.

유타로의 오꼬노미 야끼는 강추하고 싶은 메뉴중의 하나인데 라멘 손님이 많아지다보니 만드는데 시간이 많이 걸려서인지 메뉴에서 제외되었습니다. 이제껏 먹어본 오꼬노미 야끼중에 가장 맛이는 곳이었는데 아쉽습니다. 짭조름 하면서도 문어의 씹는 맛과 고소함이 아주 맥주 안주로 그만인듯한 메뉴입니다. 없어져서 아쉬운 메뉴라는...


라멘집에서는 역시 라멘이 맛있어야 합니다. 이집은 돈코츠라멘 중에서 쿠로와 시로 메뉴가 있습니다.

쿠로는 흑된장( 다른곳에서 볼수 없는 메뉴입니다)추가한 돈코츠 라멘으로 느끼한것을 즐기지 않으시는 분들이라면 추천드릴만한 메뉴입니다.

푸짐한 숙주와 팽이버슷 그리고 파채가 듬뿍 올라가 있으며 약간 매콤한 맛을 냅니다. 드리고 계란은 반쪽이 들어 있습니다.


그리고 기본중에 기본인 시로 (돈코츠 라멘 ) 입니다.

맑은 돼지육수를 베이스로 한 구수한 라멘이고 유타로의 라멘들은 면속에 심같은것이 있어 면또한 다른곳과 차별화가 되어 있습니다.

챠슈는 다른곳과 비교해서 그냥 수육정도.. 불맛을 내기위해 한번 토치 심하게 그을리지는 않는 상태로 나옵니다. 

한가지 국물에서 약간의 돼지육수 특유의 냄새가 살짝 나기도 합니다.

락교와 생강 초절임은 테이블에 있어 덜어 드시면 됩니다.

그리고 유타로에서 소개하는 부타동 입니다. 돼지고기를 매콤 달콤한 소스로 볶에 밥위에 얻어먹는 식사입니다.

밥이 생각날때 아주 딱인 메뉴 입니다.

맨밑에 밥을 깔고 위에 돼지고기 뽁은것을 올리고 단무지 파채 초절인을 곁들여 먹는 일본 가정식 이라고 합니다. 

유타로는 다른곳과 비교해서 가게만의 특별함이 있는 음식들로 구성되어 있다고 생각됩니다.

최애 라멘집 임에는 틀림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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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라면을 좋아하는 사람으로써 오늘은 대구 동성로의 새로운곳을 가보았습니다.

마침 봄으로 가기전 꽃샘추위로 쌀쌀한 가운데 오후엔 비까지 살짝내려서 한층 더 따뜻한 국물이 있는 면이 생각나는 하루였습니다.

지난번 방문했었던 라멘81 번옥에서의 실망감이 있었지만 가장 즐겨찾는 유타로 외에 다른 맛도 보고싶어 새로운곳을 검색하여 찾은곳은 큐산이라는 곳입니다,

가게의 입구 사진입니다. 위치는 검색을 통하시면 워낙 많은 분들이 평을 해놓은터라 쉽게 찾을수 있을것 같고 다만 제 주관에서 다른곳과 맛 평가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메뉴는 단촐합니다. 라멘 전문집 같다는 느낌이며 일본분들이 직접 운영한다는 느낌은 없습니다. 일본어로 인사를 하거나 주방에서 일본어가 들리거나 하지는 않습니다.

라멘중 가장 기본인 돈코츠 라멘과 매운 돈코츠 라멘에 차슈추가를 하여 주문했습니다.

이곳은 특이하게 가방은 따로 보관대에 보관하라고 약간 강제적인듯한 느낌으로 종업원이 안내를 해줍니다. 자리가 좁고 의자가 작아 편의상 그렇게 한다고 하지만 혹시 분실의 위험이 살짝 걱정됩니다. 

테이블 셋팅은 정갈하게 잘되어 있습니다.그리고 물겁은 종이컵이네요. 기본 메뉴는 김치만 테이블에 있고 락교라던지 초생각이라던지는 따로 요청을 해야 하는것 같습니다,

내부는 유타로 나 멘야산다이메 보다 넓은듯 합니다 통로도 쾌적하게 확보되어 있습니다.  테이블로 되어 있는 좌석과 주방을 보면서 식사할수 있는 일렬 테이블이 혼재되어 있습니다.

돈코츠 라면이 나왔습니다.

뽀얀 돼지육수 베이스의 국물과 야채 해초류 반숙된 계란이 들어 있습니다.

우선 첫 국물을 먹어본 맛은 간이 아주 잘 맞고 돼지육수 특유의 냄새를 아주 잘 잡아낸듯 합니다. 국물을 처음 먹는 순간 느낌은 기본이 잘된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구수한 돼지 육수와 면 그리고 고소한 차슈와 아삭한 식감을 주는 숙주나물과 해초가 아주 잘 어울어 집니다.

배달은 깔끔하게 흰색의 조금 높은듯한 그릇을 쟁반에 담아 주는데 덩그러니 저렇게 서빙을 해주어서 살짝 당황했습니다.

앞서 이야기한것 처럼 락교와 초생강, 단무지는 주문을 해야 하는것같은데 너무 썰렁해 보입니다. 

다음은 매운 돈코츠 라멘입니다.

기본 베이스는 돈코츠 라멘과 동일한듯 합니다. 국물을 맛보니 매콤함이 확실하게 올라옵니다. 매콤함에도 종류가 있는데 은은하게 맵지만 뒷끝까지 매운느낌은 아닙니다. 하지만 충분히 매운맛을 즐길수 있도록 만든것 같습니다.

면은 가늘고 하얀면을 사용한것 같고 우리나라의 소면처럼 흐물흐물하지는 않고 약간의 식감이 살아있는 정도의 쫄깃함이 있습니다.

다만 아쉬운것은 돈코츠도 그렇고 매운 돈코츠도 마찬가지로 숙주가 조금 작다라는 느낌입니다. 수죽의 아삭한 식감을 좋아하는 사람으로써 이부분은 상당히 아쉽네요.

그리고 매운 돈코츠는 매운 맛때문에 돈코츠의 구수함이 많이 희석되어 버린 맛입니다. 그렇다고 진한 고기짬뽕같은 맛은 아닙니다만 매운맛으로 인해 돈코츠 라멘에 비해 특징이 사라져 버린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이제 대구 동성로 일본 라멘 맛집을 비교해 보면 각자 특징이 있는듯 합니다.

1. 큐산 : 

장점 -기본이 아주 잘된듯하고 돼지 육수의 구수함을 아주 잘 살린듯하고 간이 잘 맞춘듯 합니다. 

단점 - 이집만의 특징이 없는듯 합니다. 기본이상은 하는데 뭔가 매력이 조금 부족한듯 하며 숙주가 적게 들어있어 아삭한 식감과 푸짐해 보이는 비쥬얼에서 약간 손해를 보는듯 합니다. 서빙이 너무 단촐하고 가방을 따로 보관하는것은 분실이나 불미스러운 일이 있을수도 있을것 같네요.

2. 유타로 : https://tomi4all.tistory.com/116

장점 - 다른곳에서 맛보지 못한 면발과 이곳만의 맛과 분위기가 있습니다. 

단점 - 살짝 짜거나 양념이나 간이 센 경우가 있습니다. 그리고 내부가 너무 좁아 대기시간이 긴경우가 있습니다.

3. 멘야산 다이메 https://tomi4all.tistory.com/33

장점 - 돈코츠 라멘의 구수한 육수와 차슈가 맛있습니다. 

단점 - 돈코츠 라멘의 육수에서 돼지 특유의 냄새가 많이 남아 있습니다. 그리고 다른 메뉴는 그닥 취향이 아닙니다.


제의 마음속 순위는 1위 유타로 2위 큐산 3위 멘야산 다이메 정도로입니다. 라멘81 번옥은 등외로 별로 추천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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