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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이더스에 델리 코너 신상품으로 등심 탕수육이 나왔네요. 탕수육은 너무 흔하고 그만큼 좋아하는 중식 메뉴 중 하나 입니다만 여기서 특징은 등심에 있는 것 같습니다. 돼지고기에서 등심 부위는 담백하면서도 고소하고 부드러운 부위 중 하나인데 주로 돈카츠에 많이 쓰이는 부위이기도 합니다만 이런 마트표 탕수육으로는 많이 사용하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트레이더스 등심 탕수육은 국내산 돼지고기를 바삭하게 튀겨서 탕수육 소스에 버무려셔 나온 제품인데 늘 언제나 이슈가 되는 부먹이냐 찍먹이냐 선택 중에서 부먹으로 준비되어 있습니다. 가격은 팩당 15,980원에 판매하고 있습니다.

탕수육은 보통 길쭉하게 튀겨내는데 등심 탕수육은 약간 동글동글하면서 두께감이 있도록 만들어져 있습니다. 저는 20% 마감 할인을 받은 제품을 구입했기 때문에 12,784원에 구입했습니다.

탕수육을 부먹으로 만들어 두면 단점이 탕수육의 고기튀김이 바삭함을 잃어버린다는 점입니다. 이 제품도 바로 튀겨서 소스를 버무려져 있을 때는 바삭한 식감을 즐길 수 있을지 몰라도 시간이 지나서 바삭함은 없어진 듯합니다.

 탕수육 소스가 그렇게 많이 뿌려져 있는 것 같지는 않고 살짝 버무려져 있는 상태로 보이고 위에 땅콩 가루가 뿌려져 있어서 맛있게 보입니다.

한입 크기의 네모난 형태의 탕수육이 꽤 넉넉학 담겨져 있습니다. 윤기가 흐르는 소스에 살짝 버무려져 있어서 강정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마트 탕수육의 소스가 너무 많으면 쉽게 눅눅해져서 맛이 떨어지는 것을 알기에 소스양을 최소로 한 것이 아닌가 합니다.

탕수육 조각은 약간 두께감이 있습니다. 등심은 부드럽지만 고소한 맛이 일품인 부위여서 너무 얇으면 그 장점이 없어지는 부위기도 해서 약간 두께감이 있는것이 좋습니다. 그래서 길쭉한 바형태의 튀김이 아니라 완자 같은 형태로 튀겨낸 게 아닌가 합니다. 땅콩 가루가 붙어 있어서 더 맛있게 보입니다.

먹어본 첫느낌은 소스가 달지 않다는 점이 조금 신기했고 약간 신맛도 나는 듯합니다. 그리고 역시 튀김옷은 바삭함이 사라졌습니다. 그리고 튀김옷이 약간 두꺼운 느낌이고 한입 베어 물어보니 고기는 부드럽고 고소한 편입니다만 튀김옷과 고기가 일체감이 없이 분리되어 버립니다. 일반적인 탕수육을 좋아하는 이유 중 하나가 바삭한 튀김과 달달한 소스의 조화인데 이건 반대로 신맛이 나는 소스와 바삭함이 없는 탕수육이라 조금은 당황스럽네요. 그래서 에어프라이어에 조리해서 먹어보니 바삭함이 살아나지는 않지만 소스의 신맛은 줄어든 듯해서 먹기 좋아졌습니다. 사용된 고기는 나름 괜찮은 것 같아서 고기위주로 평가해 보면 좋을 것 같긴 합니다. 가격이 저렴하다는 장점 외에는 일반적인 탕수육을 기대하고 먹기엔 조금 다른 느낌임을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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