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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와 연말연시를 보내면서 이렇게 힘든 한 해를 마무리하는 게 정말 언제 적 이야기 었나 회상하게 되는 한 해입니다. 그렇다 보니 화려한 망년회나 크리스마스 파티도 잠시 접어두고 조용하게 보내려고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래도 한 해를 마무리하는 느낌으로 혼자 자축하기 위한 맛있는 케이크조각 하나를 먹기로 했습니다. 

프랜차이즈 베이커리나 편의점 케이크 또는 스타벅스 커피숍에 판매하는 케이크등 종류가 많지만 만족스러운 맛을 추구하려면 최소 5천 원 이상 만원까지도 각오를 해야 하는 점에 살짝 망설여지고 있었습니다. 

이마트에서 판매하는 조각케익이 눈에 들어와 다른 제품대신 이 제품을 한번 먹어보기로 했습니다.

딸기 크레이프 라는 이름으로 신세계 포인트를 적용하면 4,784원에 구입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인 생크림 케이크류와는 달리 겹겹이 시트형태의 빵이 있고 그사이로 생크림이 발려져 있어서 색다른 맛과 형태를 선보일 것으로 입니다. 이 제품은 초코맛과 딸기 맛 두 가지 종류를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이마트 딸기 크레이프는 두조각으로 구성되어 있고 한 조각은 55g입니다. 열량은 327kcal입니다.  딸기잼이 발려져 있어서 딸기맛을 내주고 있을 것 같네요.

포장의 옆을 보니 아주 얇은 빵시트가 있고 사이사이에 딸기 크림이 발려져 있는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인 형태가 아닌 크레이프 형태로 만들어진 케이크입니다.

두 개들이 제품은 따로 포장이 되어 있어서 옆에 묻어나지 않도록 되어 있습니다. 맨 윗부분에는 약간 두툼한 생크림이 올라가 있네요.

한 조각의 양은 그리 많지는 않습니다. 한 개로 두 명이 나눠 먹기엔 양이 작을듯하고 그냥 혼자서 두 개를 다 먹으면 좋을 것 같네요.

포크로도 쉽게 잘라먹을 수 있을 만큼 부드럽긴 합니다만 겹겹이 되어 있다 보니 쉽게 층이 분리되는 단점도 있습니다. 먹어보니 많이 느끼하지 않고 고소하면서도 촉촉하고 적당한 딸기향도 나는 게 꽤 맛이 괜찮았습니다. 우유 혹은 커피와도 잘 어울리는 디저트인 것 같네요. 먹어보고 맛이 괜찮아서 초코 크레이프도 한번 먹어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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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은 농협 햅쌀을 사용했고 밥에 딱한 가지 반찬으로 적합한 제육볶음이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참기름이 들어가 있는 제품입니다.

비닐을 제거하고 2분 30초 전자레인지에 데워 먹으면 되는 제품으로 도시락에서 여러 가지 다양하게 구성된 반찬을 줄이고 가격을 낮춘 제품으로 보입니다.

제품에는 참기름과 스픈이 동봉되어 있어서 먹는데 불편은 없습니다.

제품은 상단에 제육볶음이 따로 분리된 용기에 담겨 있고 아래에는 고슬고슬 지어진 밥이 들어 있습니다. 참고로 편의점 도시락 밥 중에서 가장 맛있게 먹었던 제품으로 저는 세븐일레븐 밥을 꼽고 싶습니다.

제육볶음은 돼지고기가 절반정도 보이고 나머지 양배추로 보이는 야채가 절반정도 구성구성된 것 보입니다. 고기양이 작지만 그래도 양배추가 제육의 맛을 내어주어서 그리 나쁘다고 생각이 들지는 않습니다.

전자레인지에 데운후 밥 위에 제육을 올린 후 비벼 먹어도 되고 저처럼 따로 반찬으로 먹어도 됩니다. 

지난번 이장우 도시락에서 밥이 예전만 못하다고 생각이 되었는데 이번에는 밥맛이 예전과 같이 맛있어졌습니다.

그리고 참기름을 밥 위에 뿌린 후 먹어보니 고소하면서 향긋한 참기름 향이 더해져서 좋았습니다.

야채는 푹 익어서 은은한 단맛이 나고 밥과 먹기 좋았고 고기는 좀 크기와 양이 작지만 먹을만했습니다. 한두 스푼 먹다가 제육의 절반은 밥 위에 올린 후 비벼 먹었습니다. 가성비가 꽤좋다고 생각되는데 별로 좋아하지도 않는 돈까스라던지 소시지라던지 이런 사이드 메뉴가 없어서 좋고 그덕에 가격도 좋아져서좋습니다.

제육은 많이 맵지도 않고 단맛도 적당해서 나름은 많이 신경을 같고 다음에도 이제품이 남아 있다면 무조건 도시락 대신 덮밥을 구입하는게 좋을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편의점 도시락 대신 비빔밥과 제육덮밥은 가격도 그렇고 맛도 그렇고 모두 실패 없이 먹을 만하고 가격도 합리적이라고 생각이 되네요.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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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크티는 커피와 달리 홍차를 끓인 물에 우유를 타서 마시는 음료로 주로 영국의 귀족들이 티타임을 가질 때 마신 음료로 알고 있습니다. 커피를 좋아하기 때문에 밀크티를 처음 접하였을때는 참 생소한 맛과 향이었는데 자꾸만 접할수록 묘한 매력이 있는 음료입니다.

특히 우유를 좋아하는 취향을 가진 사람들이면 밀크티의 맛에 좀 더 쉽게 빠질 수 있는데 영국의 영향을 많이 받은 홍콩에서 마시는 호우섬 밀크티를 국내에서도 대량생산 제품으로 접할 수 있습니다.

이 트레이더스에 대용량 제품이 있지만 양이 너무 많아서 구입이 망설여져서 이제껏 구입을 하지 않았습니다만 이마트에 갔더니 작은 용량으로 판매하는 제품이 있어 구입을 해 보았습니다.

이마트 밀크티는 350ml 2개가 한 개의 묶음으로 판매하고 있고 가격은 3,980원입니다. 호우섬은 홍콩의 일상식을 판매하는 음식점으로 한국에도 호우섬 매장이 있기는 합니다. 홍콩에서 직접 먹지는 못하지만 한국에 있는 호우섬은 더 현대에서 먹어본 적이  있어서 생소하지는 않은 브랜드입니다.

호우섬 홍콩 밀크티는 특유의 녹색 병뚜껑과 디자인으로 한눈에 들어오는 제품이네요. 

밀크티는 얼그레이 홍차분말과 혼합분유 가공유 크림으로 제조되어 있고 제조원은 삼양 패키징이라는 곳에서 제조한 것 같네요. 열량은 230kcal입니다. 페트병에 브라운색의 밀크티가 들어 있습니다. 

맛을 보면 아주 진한 얼그레이 맛은 아니지만 그래도 거북하지 않은 홍차 맛이 적절해 보이고 부드러운 우유의 맛과 달달함이 들어 있는 음료입니다.

밀크티를 처음 먹어보면 약간 특이한 맛이 있어서 호불호가 나뉠 수 있는데 저는 거부감 없이 즐기고 있는 맛입니다. 대중적인 맛을 맞추기 위해서는 단맛이 많이 들어가야 하는데 조금덜 달았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해보았습니다. 

밀크티는 따뜻하게 먹어도 좋고 차게 먹어도 좋은데 요즘은 겨울철이라 따뜻하게 전자레인지에 데우 먹으면 더 맛있게 먹을 수 있는 것 같습니다.

맛도 적당하고 가격도 한 병에 1000원대이기 때문에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음료인 것 같네요. 커피를 대신해서 마시기에 적당해 보입니다.

이상 호우섬 홍콩 밀크티 구입후기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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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의 연경반점이라는 곳을 최근 알게 되었습니다. 일반적으로 중국음식점은 짜장면, 짬뽕 그리고 요리하고 하면 탕수육 정도가 생각나고 일반적으로 그렇게 많이들 소비를 하시는데 제대로 된 중국 요리를 하는 곳이 대구에도 많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그런데 연경반점은 이런 요리들을 많이 하고 특히 전가복이라던지 동파육이라던지 잘 알지만 일반 중국음식점에서는 섣불리 주문하기 어려운 진짜 요리들을 맛볼 수 있는 곳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이번에 방문했을때는 지난번과 달리 전가복과 동파육을 주문해 봤습니다. 전가복은 지난번 방문 시 충분히 맛보고 리뷰를 했기 때문에 이번에는 새로 주문한 동파육을 주문해 보았습니다.

동파육은 흑백요리사에서 철가방 요리사가 소개를 한 음식이고 제가 알기로는 중국의 유명한 시인인 소동파가 즐겨 먹은 음식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돼지고기를 아주 조직이 부드러워질 때까지 익혀서 각종 소스로 졸여낸 음식으로 알고 있습니다.

연경반점의 동파육은 돼지고기 커다란 한덩이와 아래쪽에는 약간 붉은색의 소스 그리고 청경채가 잘 이븐 하게 익혀진 것까지는 모르겠지만 익혀져서 깔려 있습니다.  그리고 특징은 인삼인지 정뇌삼인지 모르는 삼이 두 뿌리 올라가 있네요. 

가격은 동파육이 68,000원 입니다. 소스는 약간의 중국 음식향인 팔각향이 나고 소스는 살짝 매콤하면서 두반장이 들어간듯한 맛이 납니다. 보통 동파육의 고기는 숟가락으로 으깨 질정도로 부드럽다고 알고 있었는데 연경반점의 동파육은 그 정도까지 부드럽지는 않은 것 같긴 한데 충분히 연하긴 합니다. 그리고 삼겹살처럼 고기와 지방이 함께 있다기보다는 약간 결이 있는 돼지고기 부위를 사용한듯한 느낌이 있습니다.  아삭한 청경채 식감과 연한 돼지고기의 육질과 맛 그리고 중국향이 살짝 나는 매콤한 소스맛이 나는 음식이네요. 소스는 만드시는 요리사분들마다 조금 다른 것 같기는 합니다. 상상했던 소스와는 조금 다른 느낌입니다. 

아무튼 대구에서 동파육을 맛볼수 있는 곳이 그리 많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는데 연경반점에서는 맛볼 수 있고 주문하면 30분 정도 시간이 걸린다고 하니 주문할 때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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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코스트코에서 구입을 하다가 보면 다른 분들이 구입을 하는 카트를 보게 됩니다. 그때 많음 분들이 구입해서 눈에 띄는 구입물품이 있습니다. 대부분 할인을 세게 하거나 희귀 아이템이거나 또는 정말 제품이 좋아서 일 때가 많기 때문에 구입충동을 자극시킵니다.

지난주 코스트코에 들렀더니 카트에 사람들이 스퀴즈 레몬주스를 가득가득 싣고 가는 것을 보았습니다.판매대를 가보니 회원당 3개 제한 판매를 하고 있는 팻말을 보니 뭔가 핫한 아이템이고 가격적으로 좋은 것으로 보여서 이 제품에 대한 정보가 하나도 없는 상태에서 구입을 해보았습니다.

많은 분들이 구입을 해서 인지 쌓여진 재고박스에 마지막 층만 남아 있습니다. 레몬주스라는 명칭이 있기에 맛있는 주스인가 싶었는데 잠깐 후기를 보니 레몬주스는 아니고 거의 레몬 원액이라고 합니다.

솔리몬 레몬주스는 2개가 한묶음으로 되어 있고 7,290원입니다. 인터넷 가격을 보았을 때 조금 저렴하기도 합니다.

제품에 설명문을 보니 원산지는 스페인이고 레몬주스 99.97%와 메타중아황산칼륨 0.03% 제품입니다. 거의 레몬이라고 보시면 될 듯하네요. 주스인데 일반적으로 우리가 생각하는 마시는 맛있는 주스는 아닌 것 같습니다.

제품은 1리터당로 구성되어 있고 100ml 당 12kcal로 칼로리가 높지는 않습니다.

뚜껑을 오픈해 보면 레몬 식초나 즙처럼 작은 구멍이 뚫려있고 상큼한 레몬 향이 납니다 조금 원액을 마셔보니 너무 신맛이 강해서 도저히 그냥은 먹지 못할 것 같네요. 그래서 탄산수에 약간 희석해서 살짝 레몬향을 입히는 형태로 섭취를 하니 그나마 먹을만했습니다. 

어떻게 먹여야 하지 궁금해서 인터넷에서 검색을 해보니 샐러드에 뿌려먹는 용도나 하이볼에 레몬향을 입히거나 레몬 디톡스용으로도 많이 사용한다고 하네요. 식초대신 혹은 레몬향이 필요한 곳에 적절해 이용하면 된다고 합니다. 한번에 먹을 수 있는 양이 많지 않을 듯해서 1 리터면 한참을 먹을 수 있을 것 같네요. 욕심에 두 개 구입했다가 한 개면 충분할듯해서 미개봉한 하나는 반품을 했습니다. 이상 레몬주스 후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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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성비 음식들을 자꾸만 찾게 되는 경제 상황입니다. 가성비 햄버거 브랜드들은 최근 많이 늘어나는 상황입니다만 맛과 가격을 모두 잡는 곳은 드물기도 합니다 어쩔 수 없이 들어가는 재료가 적게 들어가는 것은 상식일 것입니다. 

이마트에서 가격과 맛을 모두 추구하는 햄버거를 판매하고 있습니다.

놀라운 가격으로 어메이징 버거 시리즈로 판매를 하고 있습니다

더블더블 버거, 블랙통치킨 버거 두가자 제품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전자레인지에 따뜻하게 데워 먹으면 맛있다고 하네요. 하나는 오징어 먹물로 검은색 빵으로 준비되어 있고 검은색 빵은 치킨패티가 되어 있습니다. 일반 버거 같은 제품은 고기 햄버거 패티이네요.

어메이징 더블더블 버거는 햄버거 패티를 더블로 넣어 준 버거입니다. 냉장보관하는 제품이라 제품 자체는 차가운 편입니다. 그래서 전자레인지에 데워 먹으라고 되어 있네요.

옆모습에서 바로 눈에 띄는게 치즈가 두 장 들어가 있고 햄버거 패티도 두장이 들어가 있어서 꽤 두툼한 높이를 보인다는 점입니다. 3천 원도 아니 되는 제품이 이 정도면 가성비가 아주 좋아 보이네요.

막 방금 만든 수제 버거나 프렌차이즈 프리미엄급 버거에 비교하기는 그렇지만 비슷한 가격대인 편의점 버거보다는 훨씬 좋아 보입니다.

전자레인지에 2분 돌리고 보니 치즈가 녹아서 흘러내리는 모습이 보이네요. 빵은 조금 뜨거워지고 탱탱함은 없어진 것 같아 보입니다.

버거의 단면을 확인해 보니 햄버거 패티 두께가 생각보다 두껍습니다. 그리고 피클이 들어가 있네요. 순전히 야채 없이 고기와 치즈 그리고 피클 빵으로 구성된 고기패티 치즈 버거의 전형적인 형태인데 이거 반쪽만 먹어도 포만감이 올정도로 양이 많습니다. 그리고 진한 치즈맛 또한 프랜체이즈 치즈 버거에 뒤지지 않는 느낌입니다. 다만 저는 야채와 토마토가 적당히 들어간 햄버거를 좋아하기 때문에 조금 텁텁하고 느끼하다고 느껴지긴 했습니다. 

가성비로 훌륭하고 구성도 두꺼운 햄버거 패티 2장에 슬라이스 치즈도 두장이 들어가 고기맛과 치즈맛을 제대로 즐길수있는 햄버거라고 생각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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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에서 새로운 빵이 나왔습니다. 바로 무지개 크림빵이라고 이름 지어진 베이커리 제품인데 3개 입의 가격이 5980원에 판매하고 있어서 구입을 했습니다.

갈색, 노란색, 녹색의 동그란 크림빵이 3개 들어 있는데 딸기맛과 플레인, 녹차맛 생크림이 들어간 빵입니다.

도레도레 무지개 크림빵은 동그란 빵속에 생크림이 들어가있는 형태고 그 위에 고물이 뿌려져 있습니다. 

밀가루는 캐나다, 미국산이고 마가린(팜유)가 사용되었습니다. 그리고 휩핑크림도 사용이 된 것 같네요. 재료를 봤을 때 건강에는 그다지 도움이 된다고 할 수는 없을 것 같네요. 하지만 한 개 2천 원도 안 되는 가격으로 3가지 맛을 즐길 수 있습니다.

갈색으로 보이는 제품은 실제로 보면 분홍색이네요. 딸기 맛이라고 여겨 집니다 빵은 상자에 꽉 끼도록 들어가 있습니다. 꺼낼 때 겉에 묻은 고물이 떨어질 수 있으니 주의해서 꺼내시길 바랍니다.

우선 가장 궁금한 딸기맛을 먹어보려고 꺼냈습니다. 야간 대봉감 같은 크기의 동그란 빵입니다.

가운데를 잘라보니 안에 가득찬 생크림은 분홍색으로 딸기맛이 나는 제품인 것 같습니다. 살짝 딸기향이 나는 크림이 부드럽게 들어가 있습니다.

맛을 보니 빵은 일반적인 빵인것 같은데 크림이 부드러우면서도 딸기향도 나고 고소한 느낌이 있는 제품입니다. 아주 특색 있다고 하기는 조금 모자라긴 하는데 그럭저럭 기본은 하는 듯합니다. 가격이 저렴하니 나름은 가성비로 즐길만합니다만 편의점 크림빵에 비해서 맛으로는 조금 모자라지 않을까 합니다. 

이상 이마트 무지개 크림빵 후기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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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토박이로 대구 10 가지 대표 음식 중 빠지지 않는 음식이 바로 복어 불고기입니다. 다른 지역에서는 복어 불고기가 생소한 음식 중 하나라고 하네요. 어렸을 때부터 접해왔던 음식이라 그다지 특별할 것도 없다고 생각해 왔는데 대구만의 음식이라 몇몇 유명한 맛집을 다녀본 경험이 있습니다. 

대부분 대구의 복어 불고기는 수성구 들안길에 위치한 미성복어를 많이 떠올리고 저도 역시 미성복어에서 복어 불고기를 즐겼었습니다. 그런데 미성 복어 외에도 복어 맛집으로 소문난 곳이 있어서 이번 친구들 모임을 그곳에서 하기로 했습니다.

동대구역에서 걸어서 5분정도 거리에 있는 해금강입니다. 이곳은 넓은 주차장과 1층 2층으로 되어 있는 식당으로 홀과 룸으로 나뉘어서 가족들끼리 또는 모임으로 식사를 하기에 적당한 곳이네요.

해금강 복어집의 메뉴입니다. 복어로 조리하는 음식들은 대부분 있는것 같고 이번에 고른 복어메뉴는 복어불고기 세트 중 밀복 불고기 세트로 정했습니다. 카칠복불고기 와 밀복 불고기 세트가 5천 원 차이인데 그동안 먹어본 복불고기는 까칠 (까치) 불고기였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복어는 까칠복, 밀복, 참복 순으로 가격이 높아지던데 밀복은 어떤 맛인지 조금 기대가 됩니다. 밀복불고기 세트는 1인 세트가 3만 원입니다.

우선 먼저 복껍데기 무침이 나오고 소주 한잔을 하고 있는 동안 복어 튀김과 복불고기가 나왔습니다. 밑반찬으로는 가지 요리와 재래기 그리고 해초 무침등이 나오네요. 복어껍질 무침은 살짝 매콤한 무침회 같은 느낌입니다. 개인적으로 특별히 맛있다거나 즐겨 먹지는 않는 편이라 매콤 새콤 달콤한 초장의 맛으로 먹을만했습니다.

복어 불고기 집에 가면 나오는 복불고기 튀김은 고소하고 담백한 맛으로 생선튀김이지만 잡내나 비린내 없이 구수한 맛으로 먹는 음식입니다.  미성 복어의 튀김이 좀 더 고소하고 기름진 것 같은 느낌이 있기는 한데 보통은 복어 불고기와 고구마튀김을 함께 내어주지만 이곳은 새송이 버섯을 섞어서 튀겨냈습니다. 양은 많아 보이면서 단가를 낮추는 트릭인 것 같은데 조금 섭섭하긴 합니다.

인덕션이 식탁에 비치되어 있어서 복어불고기를 졸이면서 즐길 수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미성복어와는 같으면서도 조금 다른 느낌의 복어 불고기인데 양념이 미성복어에 비해서 덜 진하고 콩나물도 이미 양념을 해둔 상태에서 나왔습니다. 그리고 미나리를 잘게 썰어서 넣어준 것도 차이점이네요.

복어 불고기의 맛은 첫맛이 미성복어와 달리 단맛이 나는 점이 조금 달랐습니다. 막 달달하게 설탕맛이 나는 건 아닌데 은은한 단맛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또 한 가지 아쉬운 건 복어의 양이 너무 작아 보였습니다. 복어살의 크기도 작아 보였고 양도 확실히 작은듯한 느낌이었습니다. 복어살 몇 점을 먹고 나면 나머지는 다 야채들입니다. 맛의 밸런스는 잘 맞아서 짜거나 맵거나 하지 않고 자극적이지 않아서 좋았습니다.

복어 불고기를 다 먹고 나면 공깃밥을 넣어서 볶아 먹는게 국룰이라 공기밥 2 공기를 볶았습니다. 그 자리에서 볶아주지는 않고 복어 불고기 팬을 가져가신 후 밥을 비벼낸 후 가져와서 밥이 눌 때까지 인덕션에서 익혀주면 됩니다. 역시 단맛이 조금 있는 것 같고 자극적이지 않은 맛입니다.

마지막으로 복어 지리가 나오는데 저희는 매운탕으로 주문했습니다. 매운탕은 시원하고 달큼함이 꽤 제 입맛에 맞았습니다. 복어 불고기 보다 탕으로 먹는 게 더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전반적으로 음식에서 은은한 단맛이 나는데 이게 밀복을 사용해서 재료에서 차이가 나는지 아니면 인위적으로 맛을 낸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이곳 음식의 전체적인 느낌이었습니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은 양이 많지 않다는 거라고 생각이 드네요. 복어 불고기에 들어간 고기양도 작았고 복어 튀김도 전체가 복어 튀김이 아니라 새송이 투김이 섞여 있었고 지리도 복어는 두 조각 정도가 전부였습니다. 가격에 비해 복어양이 너무 작은 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만 미성 복어에 비해서 덜 자극적이라 그 점은 참고할만한 것 같습니다. 

이상 대구 복어 불고기 맛집중 한 곳인 해금강 후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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