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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의 베를린에서 한시간거리에 인접한 국경지역인 폴란드의 코스트신나트오드롱의 스테이크를 소개하고자 합니다.

이 지역은 독일과 바로 인접해 있지만 폴란드 영역이며 유로화 보다는 폴란드 화폐인 즈워티를 주로 사용합니다. 이번 출장에서 독일은 넘어 폴란드로 이동하면서 국경지역인 이곳에서 점심 식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다행이 국경지역이어서인지 메뉴판이 영어와 독일어로 함께 표기되어 있어 어떤 음식을 선택해야 하나라는 문제에 대해서 고민을 작게 할수 있었습니다.

이번에 선택한 메뉴는 갈릭버터와 오징어 튀김이 곁들여진 안심스테이크를 주문하였습니다. 주문전 스프도 함께 주분하였는데 이지역에서 추천 메뉴인 버섯스프와 함께 콜라 작은 컵 하나를 주문하였습니다.

먼저 버섯 스프가 나왔습니다. 스프의 양이 우리나라의 국그릇 크기만 하더군요. 양이 꽤 많았습니다. 흔히 우리가 먹는 양송이 스프 비쥬얼이긴 한데 다양한 버섯이 들어가 있습니다. 우선 한스푼 맛을 보았습니다. 양송이 크림스프랑 비슷한 맛입니다만 제가 입맛에는 매우 짜웠습니다. 괜찮은 맛인데 너무 짜서 열심히 먹다가 포기 한 3분의 1정도 밖에 먹지 못한것 같습니다. 물론 양도 많았기도 했구요. 이 음식점에서 시킨 콜라의 작은 잔은 한 200미리리터 정도로 살짝 모자란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뭐 짠 스프를 먹어서 인지 콜라도 평소보다 많이 마시게 된것 같습니다. 

드디어 스테이크가 나왔습니다. 우선 구성을 설명하면 맨 아래에는 구워진 식방이 있고 그위로 스테이크 그리고 오징어 튀김이 올려져 있습니다. 옆으로는 모양을 낸 마늘버터( 갈릭버터)와 오이 당근이 구성되어 있습니다.

먼저 갈릭버터를 살짝 맛을 보았습니다. 진한 마늘향이 올라오면서 고소한 맛이 났습니다. 스테이크에는 아무런 소스가 없었기에 오징어 튀김을 옆으로 제쳐두고 갈릭버터를 스테이크 위에 올려두었습니다. 스테이크의 구워진 열에 의해 버터가 서서히 녹으면서 소스대신으로 향과 맛을 더해주었습니다. 고기는 미디움으로 익혀달라고 이야기했지만 거의 well done 으로 익혀서 나온것 같습니다. 하지만 질기거나 텁텁한 맛이 나지는 않고 아주 연하고 부드러웠습니다. 스테이크의 크기는 그다지 크지 않았고 적당한 사이즈 약 180그램정도 였던것으로 기억합니다. 스테이크를 먹으면서 오징어 튀김도 함께 곁들여 먹었습니다만 그다지 조화가 잘 되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스테이크를 어느정도 다먹고 나서 아래에 구어진 토스트에 남아 있던 갈릭버터를 발라 한입 먹어봤습니다. 특별한 맛은 아니지만 괜찮은 맛이 난다고 느끼는걸 보니 나도 한국사람인것 같습니다. 식사를 맛있게 마치고 난후 계산을 하여보니 4명이서 각자 다른 주문을 하긴 했지만 우리 나라 돈으로 약 2만원 정도라고 합니다. 폴란드 물가가 싸긴 한가봅니다. 폴란드에서 처음 한끼의 식사를 만족스럽게 마칠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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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를린의 이탈리안 레스토랑

미국이나 유럽은 언제나 그렇듯이 대표적인 지역음식이 많이는 존재하지 않는것 같습니다. 일본이나 동남아에서는 각 지역에 맞는 특색있는 음식들을 맛볼수 있는 기회가 많은 반면, 서양은 이태리 음식들이 평정한듯 합니다.독일도 예외는 아닌것 같습니다. 많은 이태리 음식점들이 있고 그에 따른 메뉴도 함께 있습니다. 이번 독일 출장중 먹었던 이태리 음식중 하나를 알려드립니다.방문했던 식당의 메뉴가 독일어 아니면 이태리어로 되어 있고 영어 메뉴는 따로 없어서 메뉴선택에 어려움이 있었습니다.매번 스테이크를 먹다 보니 조금은 다른 선택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그래서 이번에 선택한 메뉴는 새우 그리고 볶음밥, 야채, 햄이 주재료인 식사를 주문하였습니다. 이름은 이태리어라 기억이 나질 않습니다. 우선 메뉴의 밥을 보면 우리가 일반적으로 먹는 쌀밥과는 좀 다른 종류의 쌀로 만들어진 밥입니다. 모양이 우리 쌀에 비해 길쭉하고 찰기가 없어 식감은 퍼석퍼석한 느낌을 가집니다. 주로 동남아에서 먹는 쌀과 비슷한 종류라고 생각하시면 될것 같습니다.밥은 완두콩과 당근을 채썬것과 함께 볶아져 나옵니다. 그엽으로 짙은 녹색의 시금치가 있는데 너무 삶아서인지 푸석푸석합니다.입에 넣고 씹으면 그냥 바로 삼길수 있는 정도로 숨이 죽어 있습니다. 이제 접시의 메인은 맛갈스러운 소스와 함께 새우가 있고 그위에 햄이 덮혀져 있습니다. 이런 메뉴는 한국에서는 좀처럼 찾아보기 어려운 메뉴인것 같습니다. 우선 맨위에 덮혀진 햄을 먹어봤습니다.예상과 달리 상당히 짠맛이 강하게 나고 그냥 햄 만을 먹기는 어려울듯 합니다. 햄을 뒤로하고 새우를 먹어보니 새우의 맛을 더욱 향상시키는 소스와 함께 잘 어울리는 조합인것 같습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어떻게 먹어야 맛있게 먹을수 있나 고민해 보면서 식사를 시작했습니다. 처음엔 개별 식재료들을 음미하고 천천히 햄과 새우 그리고 햄과 볶음밥 새우와 볶음밥의 조합으로 먹어 봤는데 햄은 역시 볶음밥과 잘어울렸습니다. 짠맛이 강한 햄과 중화시키는 역활을 담당할듯한 볶음밥이 매칭이 아주 잘되는것 같았습니다.새우는 소스와 함께 단독으로 먹어도 충분히 맛있었습니다. 매번 이태리 식당에서는 스테이크, 파스타만 시켜왔었는데 다른 메뉴 시도도 좋은 경험이 된것 같습니다. 특히 한국에서 볼수 없는 메뉴라는 점에서 더욱 기억에 남아 있을것 같습니다.참고로 함께 나왔던 빵은 추천할만한 맛은 아닙니다. 싸구려 빵같다는 느낌이 들고 올리브 오일과 발사믹소스를 직접 만들어 먹도록 되어 있어 조금은 당황한 기억이 납니다. 맛있는 빵을 제공하는 음식점은 그 빵 만으로도 음식의 질을 높일수 있을텐데 이런부분은 조금 아쉬움이 남아 있습니다. 이상으로 이탈리안 레스트랑에서 먹었던 새우 시금치 햄 이 들어간 메뉴 시식 후기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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