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트코 푸드코트에 신메뉴가 등장했습니다. 늘 가성비와 정통 현지의 맛을 느끼게 해주는 코스트코 푸드코트 메뉴들인데 오랜기간을 기다린끝에 새메뉴가 등록이 되었네요. 이번 메뉴는 나초 플래터 입니다.
나초는 누구나 다 잘아는 미국과 멕시코에서 많이 먹고 사랑받는 음식인데 원래는 토르티아를 튀겨서 만든것을 나초라고 하기도 했다고 합니다. 지금은 토르티아를 튀긴것과 나초는 다른음식으로 여겨지기도 한다고 하네요. 아무튼 제가 알고 있는 나초는 삼각형 옥수수칩을 일컷는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여기에 살사소스를 함께 먹거나 치즈를 찍어 먹으면 정말 맜있게 먹을수 있는 흔한 식재료중 하나입니다.
코스트코에 출시된 신메뉴가 커다란 푸드코트 판매 광고판에 붙어져 있습니다. 나초 플래터 제품이고 가격은 10,900원으로 생각보다는 가격이 좀 있는 제품입니다.
나초플래터는 데워 먹은 음식이 아니라서 주문대 옆에 있는 냉장공간에서 고른후 계산을 하면 됩니다. 내용물을 볼수 있도록 샘플제품을 전시해 두었습니다.
나초 플래터의 포장은 아주 심플하게 베이지색 종이 박스에 아무런 표기도 없이 들어 있습니다. 그냥 보면 이게 무슨 제품인지도 알기 어려운 포장이네요. 코스트코에서는 포장에 별로 신경을 안쓰는것 같네요.
기대감을 갖고 나초 플래터 종이 상자를 열어 보았습니다. 내용물은 나초와 할라피뇨. 소고기, 그리고 양상추, 멕시칸 치즈, 블랙올리브가 보입니다 그리고 옆쪽에 소스 3가지가 같이 들어 있습니다.
소스를 꺼내보니 샤워크림소스, 나초 치즈소스, 살사소스 3가지 입니다. 소스가 들어가 있던자리는 공간이 비었네요,. 가성비의 코스크코 치고는 가격도 그렇고 소스들어간 공간을 다 채워주고 소스를 따로 줘도 되는데 굳이 함께 넣어서 양을 줄인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나초 플래터는 안쪽에 다시 나초와 재료들이 층으로 쌓여 있어서 꽤 수북히 쌓여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그리고 자세히 보니 적양파도 들어가 있습니다.
나초 플레터는 처음 먹어보는데 어떻게 먹어야 하나 고민했습니다. 소스를 다 함께 뿌려서 비벼 먹어야 하나 아니면 하나씩 낱개로 원하는 소스를 찍어 먹어야 하나 고민이 되더군요.
탕수육의 부먹과 찍먹의 고민처럼 고민하다가 저는 찍먹파라 소스를 따로 그릇에 담아서 찍어 먹기로 했습니다. 소스의 색갈 맞춤이 예술이네요. 아주진한 노랑 치즈와 하얀 샤워 크림, 빨간색의 살사소스 까지 입맛을 자극하는 소스들입니다.
그래도 나초 플래터는 한번 머물여(?)야 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속재료와 겉재료를 한번 뒤집어서 믹싱을 해두었습니다. 야채가 꽤 많이 들었고 나초도 적당히 들어가 있는데 부피가 커서 그렇지 양은 그리 많아 보이지는 않습니다.
먼저 나초에 나초치즈를 찍어서 먹어봤습니다.살짝거친 식감의 나초와 고소한 치즈 그리고 짭짤함이 잘 어울리는 맛입니다. 그런데 야채와 고기와 나초를 함께 먹는게 여간 어색한게 아니네요. 하나씩 나초위에 올려서 먹야야 되는지 아니면 따로따로 먹어야 하는지 서투름의 연속입니다.
두번째는 샤워크림입니다. 새콤한 요거트 같은 느낌이 드는 소스라 나초도 잘 맞습니다. 역시 먹는방법은 잘 모르겠네요 나초만 있다면 이렇게 찍어 먹는게 맞을것 같긴한데 야채와 고기도 함께 있다보니 억지로라도 나초위에 야채와 고기를 올리고 소스를 뿌려서 먹어야 하는 단점이 있긴합니다.
그나마 야채를 나초위에 좀올리고 살사소스를 찍어서 먹어봤습니다. 먹기에 그리 편한 방법은 아닌듯합니다. 우리는 젓가락이 익숙해서 나초와 야채를 함께 부서지지 않도록 잡을수 있지만 포크로는 나초가 부서져서 도저히 먹는 방법이 없을텐데 북미 사람들은 어떻게 먹나 궁금해 질 정도입니다. 아마도 손으로 집어 먹을것 같기는 합니다.
전반적으로 나초와 야채의 조합 그리고 소스를 함께 먹으면 멕시코 풍이 확나면서 색다르고 맛있게 먹을수 있는 나초 플래터를 즐길수 있습니다. 다만 아쉬운점은 코스트코 답지 않게 포장 상자안에 소스를 넣어두어 그공간만큼 나초 플래터 재료가 작게 들어있다는점과 가격이 10,900원을 받을 만큼 재료가 풍부하고 양이 많지는 않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나마 맛이 훌륭했기 때문에 참고 넘길수 있기는 한데 그래도 아쉬운건 아쉬운거니까 이야기 해두었습니다.
'맛집 & 음식' 카테고리의 다른 글
CU 편의점에서도 일본 로손 편의점에서 먹어본듯한 찐 맛있는 생크림 가득 연세우유 우유 생크림 빵 후기 (0) | 2022.02.28 |
---|---|
쿠키도 아니고 빵도 아닌 재미있는 제품인 다쿠아즈를 편의점에서 구입했습니다. 뭉게구름 다쿠아즈 후기 (0) | 2022.02.27 |
스타벅스의 향긋한 바닐라 슈크림과 촉촉하고 부드러운 케익이 겹겹히 층을 이룬 슈크림 가득 바움쿠헨 리얼 후기 (0) | 2022.02.25 |
이마트에서 지역맛집 콜라보 1탄으로 나온 참마추 김밥, 기대없이 먹어보고 맛있어서 감탄한 참치 마요 고추 김밥 후기 (0) | 2022.02.24 |
코스트코 닭꼬치 시리즈 - 직화 매콤 닭꼬치에 이어 직화 숯불향 닭꼬치 후기 (0) | 2022.02.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