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밥은 신선도가 생명이기에 금방 만들어서 먹거나 냉장 보관이 가능하더라도 오랜기간을 두었다가 먹기엔 부담스러운 음식의 메뉴중 하나입니다. 그나마 문명이 발전하면서 냉장 시설이 보편화 되고 신선도를 유지하는 기술들이 개발되면서 그나마 어느정도 보관이 가능해 졌습니다. 그렇지만 대량생산후 유통에 시간이 걸리고 소비되기 까지의 시간이 요구되는 편의점 도시락에 적용하기엔 무리가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고 실제로도 편의점 도시락 메뉴들을 보면 모두 가열식품으로 구성되다 보니 일반적이 초밥을 도시락화 시킨다는것은 어려운 난제중 하나였을것으로 생각됩니다.
오늘 편의점에서 새로운 도시락을 발견했습니다. 이제껏 나오지 않았던 모듬 초밥 정식제품이 있어서 구입해 왔습니다.
롯데 푸드에서 모듬초밥 정식 도시락 메뉴가 5000원에 판매를 시작한것 같습니다. 한눈에 봐도 기본적인 모듬초밥 구성에 샐러드까지 포함된듯 합니다.
구입후 구성이 보이는 부분은 유부초밥 2개와 문어 초밥, 달걀초밥, 맛살초밥, 장어초밥 한개씩 들어가 있습니다.
포장을 오픈해 보니 유부 초밥을 제외하고 초밥들은 개별 비닐 포장이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락교와 생강초무침이 따로 들어가 있습니다. 샐러드에는 양상추와 블랙올리브가 구성되어 있네요.
초밥의 구성은 색깔 맞춤을 한듯이 갈색 붉은색 노란색등으로 알록달록 구성이 되어 있습니다.
초밥의 구성은 신선한 생물재료들을 사용하지는 못한것 같습니다.
갯장어초밥의 장어는 익혀진 상태이고 문어도 숙회 형태, 새우도 자숙새우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계란과 맛살은 유통기간이 어느정도 보장된 재료라고 생각이 됩니다.
유부초밥을 먹어봤습니다. 우선 유부초밥은 달콤하면서 짭짤한 밥에 유부의 고소함이 있어서 맛이 없을수가 없는 구성이라 나름 양을 맞추기에는 아주 적합한 구성인것 같습니다. 유부초밥 도시락은 출시가 이미 되어 있던 제품으로 기억합니다. 샐러드에 뿌려줄 소스에 찍어 먹어도 맛있습니다.
초밥중 가장 먼저 갯장어 초밥을 먹어보았습니다. 먹는 순간 약간 쥐포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물에 불린 쥐포를 간장 양념에 조려서 올린듯한 맛이네요. 맛이 없지는 않지만 예상했던 장어 초밥과는 거리가 있습니다.
잊고 있었는데 갈아만든 생와사비와 간장도 들어가 있습니다. 초밥에 와사비와 간장은 필수품이죠. 초밥안에 들어간 와사비는 그리 많이 들어가지 않았고 톡쏘는 맛을 원하시면 와사비를 따로 올려서 먹어주면 좋을듯 합니다.
문어 숙회 초밥은 쫄깃하긴 하지만 문어 특유의 향은 조금 부족한것 같습니다. 그래도 편의점 도시락에서 문어 초밥을 먹을수 있는 것 자체가 감사해야 할것으로 생각 됩니다.
자숙새우 초밥은 가장 초밥다운 구성인것 같습니다. 약간 대형마트에서 구입해서 먹는 맛고 유사하다고 해야 할까요. 계란 초밥과 맛살 초밥도 마트 초밥 혹은 돌잔치 초밥을 먹는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계란초밥은 특유의 부드러움과 달콤함이 있는 초밥이고 맛살 초밥은 두말할 필요도 없이 맛있는 게살맛을 느낄수 있습니다.
전반적인 총평을 해보자면 아직은 신선한 생물재료를 사용하기에는 한계가 있지만 가격과 유통과정에서 생길수 있는 장벽이 있기에 합리적인 초밥을 구성함으로써 만족도와 맛을 잡은것 같습니다. 특히 야채 샐러드가 들어가 있고 샐러드 소스는 간장과 설탕 그리고 식초가 적절히 조화를 이룬 참간초 소스를 연상하게 한는 맛있는 소스여서 샐러드 뿐만 아닐 초밥을 찍어 먹어도 맛있었습니다.
편의점 도시락의 발전을 기대해 볼만한 시도라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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