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쉐프가 아니면서 쉐프 보다 대중에게 손쉬운 요리를 알려주는 두분이 있다면 바로 백종원과 류수영이라고 생각됩니다. 한분은 요식업계 경영자과 한분은 연기자인데 요리 실력만큼은 전문 쉐프 못지 않은것 같네요.
생존을 위해 어떻게 먹느냐를 떠나 이제는 어떻게 맛있게 먹느냐가 중요해진 시기라 가정에서도 좀더 간단하면서 맛있게 그리고 손쉽게 요리를 접하기 위한 참고자료로 두분의 요리를 모방하고 흉내내고 있습니다.
이번에 편스토랑에서 소개된 어남선생 참간초면을 보고 당장 저 레시피로 참간초 소스를 만들어 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재료는 참 간단했는데 참기름, 간장, 식초 + 설탕, 참깨, 고춧가루 만 있으면 맛있는 오리엔탈 만능소스가 완성된다는 것이네요.
마침 참기름이 집에 떨어져 이마트에 들렀더니 마침 어남선생 참간초면 밀키트가 딱 하나 남아 있어서 얼른 카트에 담았습니다. 가격은 10,800원으로 다소 높은편이라 생각이 들었습니다만 참간초 소스의 맛이 궁금해서 그냥 구입했습니다.
편스토랑 우승작중 밀키트 제품은 항상 이마트 밀키트 코너에 비치되는것 같네요.
포장지 뒷면에는 조리법이 나와있는데 조리법도 간단합니다. 쌀국수를 끓는물에 삶아서 건져낸후 찬물에 행궈두고 소고기의 핏물을 키친타월로 제거하고 프라이팬에 구워줍니다. 그리고 야채를 씻어주고 참간초 소스를 만들기 위해서 액체소스와 참기름 다진마늘 참깨 고춧가루 올리브를 그릇에 모두 부어 준후 잘 섞어 주면 끝납니다.
내용물을 가지런히 담겨져 있는데 샐러드와 쌀국수 그리고 소스가 보이네요.
내용물을 꺼내 봤습니다. 쌀국스, 야채설러드, 소고기(양지), 그린 올리브, 참기름, 다진마늘, 볶은 참깨, 국수양념, 고춧가루가 들어 있습니다.
조리법은 간단히니 국수 쌂아서 찬물에 행궈 전분기를 제거해 주고
쇠고기는 프라이팬에 구워 줍니다. 그런데 양지 우삼겹 부위라 그런지 기름을 따로 두르지 않아도 엄청난 기름이 빠져 나옵니다. 자기 기름에 튀기듯 익혀졋습니다. 소고기는 아주 크리스피한 바삭함을 줄듯 합니다.
샐러드도 깨끗한 물에 한번 씻어 주고
국수 양념(아마도 간장, 식초, 설탕이 들어간)도 그릇에 부워주고 거기에 간마늘과 참깨, 고춧가루, 참기름,올리브를 넣고 잘 섞어 줍니다.
이게 끝입니다. 더이상 다른 조리가 필요 없습니다. 잘 담아내고 소스를 뿌려주면 되네요
쌀국수를 그릇에 잘 깔아주고 주위에 샐러드를 올린후 소고기를 토핑하고 소스를 뿌려주면 완성되었습니다.
TV와 달라진점은 올리브를 블랙 올리브를 썼었는데 밀키트는 그린 올리브네요. 그리고 소고기는 없었고 피망을 사용했는데 피망대신 소고기를 추가한것 같습니다. 그리고 소스에 간마늘도 추가되었습니다.
국수를 소스에 잘비벼서 한입 먹어 보았습니다. 고소하고 짭짤 달콤 하면서 새콤해서 오리엔탈 소스보다 훨씬 가벼우면서도 고소한맛과 상큼함은 훨씬더 잘나는것 같습니다. 이건 한입 먹자마자 정말 어떤 음식에도 잘어울릴 소스다라는 느낌이 오네요.
소고기는 굳이 안들어가도 좋았을듯한데 이런 기름이 많은 부위보다 뒷다리살 같은 덜 기름진 소고기를 구워서 같이 싸먹는것은 좋을듯 합니다. 하지만 동봉된 소고기는 그냥 구색맞추기 같은 느낌이고 식감이 바삭하긴 했지만 참간초 소스와 잘 어울린다는 느낌은 솔찍히 들지 않았습니다. 없어도 될듯한 재료인데 들어가서 괜히 가격만 높아진듯한 느낌이네요.
면은 쫄깃한게 쌀국수면이라 간이 덜 스며드는 듯합니다만 소스가 충분해서 싱겁거나 맛이 덜나거나 하지는 않았습니다. 대신 소면으로 했으면 더 참간소 소스의 맛을 강하게 느낄수 있지 않았을까 합니다.
올리브가 들어가 있는데 레시피에는 절반을 자른 올리브를 넣는다라고 되어 있었는데 이건 일부러 반을 잘라주어야 합니다. 통올리브가 들어가 있는지 모르고 참간초 소스에 그대로 넣어 버려서 그냥 먹었습니다. 올리브가 좀 짠맛을 내기 때문에 슬라이스 해서 간을 맞추는 용도로 먹어주면 더 맛있을듯 합니다.
상큼한 샐러드와도 잘어울리고 국수와도 잘 어울리는 만능 소스 같네요. 뻔히 아는 재료로 이런 맛을 내는 방법을 연구하는것도 타고난 재능과 노력이 필요하겠지요. 아무튼 어남선생의 요리에 대한 해박함을 같이 즐기고 느낄수 있어써 좋았던것 같습니다.
참간초 소스는 따로 한번 만들어 봐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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