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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과 함께 가족끼리 오래간 만에 식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다들 음식 취향이 다르셔서 어디를 가야 할까 고민하고 있었는데 대구 창조 경제센터내에 한정식 집이 음식도 정갈하고 맛도 괜찮다는 이야기를 듣고 그곳으로 가보았습니다.

상호는 한농부 풀꽃밥상으로 대구 창조 경제센터 식당이 모여 있는 중심 건물의 2층에 자리 잡고 있었습니다.

의외로 꽤 넓은 식사공간을 차지하고 있더군요.

식당 내부는 넓은 홀이 있고 가족 혹은 모임을 하기 좋게 약간 분리되어 있어 창밖의 경치를 구경할수 있는 집모양의 장소가 따로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이날 창밖으로 비친 풍경에서 보니 날씨도 너무 좋았고 풍경도 전형적인 아름다운 가을날씨 였습니다. 슬슬 단풍도 들어가기 시작하는것 같더군요. 

기본 메뉴입니다. 저희는 이슬밥상과 풀꽃밥상을 주문하였습니다.  이슬밥상은 우엉버섯밥, 마늘 석쇠 불고기 , 제주 황게장, 코다리찜 + 11찬이 나오네요. 가장 추천하는 메뉴로 되어 있습니다. 풀꽃 밥상은 시레기 돌솥밥, 쭈꾸미뽁음 그리고 11찬이 준비됩니다. 가격대가 3만5천원에서 1만5천원까지 있습니다

평일에는 점심특선도 드실수 있는것 같네요 단 2인이상 주문으로 단품으로 나오는듯 합니다.

여름에는 보양밥상이 준비되고 능이 전복 백숙과 수육을 곁들인 메뉴가 있네요.

주문을 하고 조금 지나니 먼저 기본 찬이 나옵니다.

우선 잡채.. 제가 잡채를 즐기는 편은 아닌데 이곳 잡체는 아주 입에 착감기는 맛이 좋고 간이 딱맞아서 아주 맛있게 먹었습니다.

그리고 부드럽고 진한 호박의 달콤함이 느껴지는 호박죽입니다. 먹기에도 좋고 소화도 잘되는 제품으로 저희는 한번더 부탁해서 리필했습니다.

상큼 달콤한 샐러드 입니다. 보기에도 좋고 먹기도 좋습니다.

식사에는 된장찌게가 준비되는데 안에 차돌박이가 들어 있습니다. 즉석에서 끓여 먹는제 이건 끓이면 끓일수록 맛이 좋아지는 음식이라 살짝 졸아든듯할때 먹으니 정말 맛있습니다.

기본 찬이 나왔습니다. 나물과 젓갈 그리고 멸치볶음이 아주 예쁜 모양으로 담겨져 있습니다.

제주 황게장입니다. 간장게장이고 국물이 짜지 않고 비리지 않아서 괜찮았습니다. 다만 게장에서 약초인지 뭔지는 모를 쓴맛을내는 풀이들어있어서 그부분은 아주 쓴맛이 강하게 났습니다. 저희 아이는 아주 환장을 하면서 국물까지 싹다 비웠네요.

찬으로 백김치도 나왔습니다. 구석에서 잘 안오여서 손이 안갔었네요.

이슬 밥상에 나오는 코타리찜입니다. 명태(코다리) 한마리를 통채로 졸여서 나오는데 무우도 맛있고 살이 부드러우면서 꼬들꼬들하게 맛있었습니다. 생선찜요리중 최근에 제일 맛있게 먹었던것 같습니다.

이슬 밥상 주문시 나오는 마늘 불고기 입니다. 그냥 석쇠 불고기 같고 특별히 마늘은 보이지 않습니다만 불향이 아주 좋네요 고기도 무지하게 연하면서 달달하고 많이 짜지 않으면서 돼지고기 특유의 냄새도 잘 잡은 메인 요리 입니다.

 

풀꼿밥상의 찬과 메뉴입니다. 다른점은 코다리찜대신 가자미 튀김구이가 나오고 마늘 불고기 대산 쭈꾸미가 나오는게 찬에서는 차이점입니다.

풀꽃 밥상의 메인요리 쭈꾸미 볶음입니다. 무지 연해서 연세가 많으신 부모님도 드시기 편했고 양념도 살짝 매콤하면서도 달콤한 맛도 나서 밥반찬으로 최고 인듯합니다. 개인적으로는 마늘 불고기 보다 쭈꾸미 볶음이 더 맛있었습니다.

밥은 이렇게 솥밥이 나옵니다. 메뉴판에는 돌솥밥이라고 되어 있었는데 좀 나오는게 다르네요.

풀꽃밥상의 시래기 솥밥입니다. 우선 밥을 담아서 된장찌게와 여러가지 찬으로 식사를 하고 물을 부더 두었다가 숭늉으로 마무리하는건 어디나 비슷합니다.

이슬 밥상은 우엉버섯밥입니다. 밥의 종류도 다르네요.

밥에다 돼지고기 불고기를 한점 얻어서 먹으니 맛이 기가막힙니다. 여기에 된장을 조금 너어 비비거나 쭈꾸미와 먹어도 너무 맛있습니다.

게장의 살을 쭉짜서 먹으면 부드럽고 맛있는 게살이 간이 잘 베어 있어서 밥이랑 먹기에도 아주 좋습니다.

오랜만에 한정식을 먹으니 무언가 제대로 식사를 했다는 느낌이 듭니다. 여러가지 찬과 정갈하고 맛있는 다양한 찬으로 식사를 하니 진짜 식사를 했다는 느낌이랄까... 아무트 채워지지 않았던 부분이 만족스럽게 차오른 느낌이라 아주 기분이 좋았습니다.

이곳은 가족모임이나 친구모임등을 하기도 좋을것 같고 다양한 연령대가 와도 입맛에 맞을 만한 음식들이라 다음에 또한번 들러보아야 할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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