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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두부 만든 면이 있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다이어트 중이라 라면이 무지 먹고 싶었지만 저녁에 먹으면 튀겨진 면에서 나오는 칼로리와 탄수화물이 살로 바로 변환될것 같다는 상상이 들어서 무언가 다른 방법을 찾아야 겠다고 생각하던 중이라 바로 두부면으로 라면을 끓여 먹어야 겠다고 생각하고 마트에서 두부면을 구입하였습니다.

아시겠지만 두부는 단백질이 풍부한 건강식품으로 특히 글루틴이 없어 저 탄수화물 섭취를 위해서는 최적의 재료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두부면은 풀무원에서 제품이 출시되었고 면의 두께는 얇은면과 넓은 면 두가지 종류가 나와 있습니다. 

일단은 일반면 하나를 구입해 보았습니다. 얇은 면의 두께는 2.5mm 정도 인듯 합니다.

100g에 160Kcal 이며 탄수화물 3g, 고단백 15g Gluten 은 Free로 되어 있고 냉장 보관제품입니다.

뒷면에는 맛있게 즐기는 방법이 나와 있는데 두부면 샐러드, 짜장두부면, 골뱅이 무침으로 활용할수 있나봅니다. 저는 라면사리로 사용할 계획입니다.

포장을 없애면 두부면 조리법이 나오는데 충전수를 버리고 흐르는 물에 한번 행구어서 사용하면 된다고 되어 있네요.

포장을 벗기면 자작하게 충전수안에 면이 들어 있습니다. 약간 칼국수 면처럼 납짝한 면입니다.

설명대로 충전수를 버리고 한번 흐르는 물에 행궈 두었습니다.

라면은 너구리를 준비하였는데 다시마와 건더기스프 그리고 라면스프를 끓는 물에 풀어주었습니다.

스프를 넣은 라면 국물이 끓기 시작하면 두부면을 넣고 국물이 끓어 오를때 가지만 데우면 됩니다. 두부면은 이미 익혀진 상태라 추가로 조리해야할 필요는 없다고 하는데 냉장 보관되어 있던 두부면을 끓는 국물에 넣으니 온도가 내려가서 조금은 끓여줘야 되더라구요.

원래 있던 라면 사리는 넣지 않고 두부면으로만 너구리라면을 끓였습니다.

기대를 하고 한젓가락 맛을 보았는데 생각했던 맛과 좀 다르네요. 면에 간이 되지 않아서 밍숭맹숭... 그리고 식감도 쫄깃한 밀가루 반죽과는 달리 푸석푸석한 식감입니다. 살짝 두부맛도 나긴했는데 전체적으로 면에 간이 안되어 있고 그렇다고 국물이 베어 있지도 않아서 면만으로는 그다지 맛이 있지는 않았습니다. 그리고 기름기가 없다보니 감칠맛도 크지 않네요. 국물은 라면스프를 넣어 끌였으니 당연히 먹을만 했는데 조화가 잘 맞지는 않았습니다. 맛은 그냥저냥 못먹을 맛이 아니라는 정도...

그나마 다행인것은 기름기가 하나도 없고 원래 목적에 맞게 탄수화물을 섭취하지 않고 허기를 달래는 용도로는 문제 없을것 같습니다. 

만약 두부면을 요리해서 맛있게 먹기 위해서는 좀더 양념이 강하게 들어가는 음식을 해서 먹어야 될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맛은 별로 였지만 다이어트를 목적으로 밀가루 면 대용으로 사용할수 있는 제품임은 틀림이 없을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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