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식 물가가 정말 많이 올랐습니다. 그래서 최근에는 가능하면 집에서 합리적인 가격으로 먹을 수 있는 먹거리를 찾아서 먹고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마트에서 판매하는 조리된 델리 제품들을 많이 구입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이번엔 코스트코에서 판매하기 시작한 갈비찜을 구입해 보았습니다. 당연히 냉장 유동되는 시판 제품과 달리 조리를 한상태에서 간단하게 데워먹을수 있는 제품으로 인스턴트와는 조금 다른 느낌이 드는 제품입니다. 소갈비찜은 어렸을 때 어머니가 직접 소갈비를 사 와서 압력밥솥에서 여러 재료들을 넣고 만들었던 기억이 있습니다만 요즘은 집에서 번거롭게 하지 않아도 쉽게 접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한편으로는 편리하고 좋기는 한데 추억의 맛이 점차 사라지는듯한 아쉬움도 있기는 합니다.

보시는 것처럼 갈비찜은 kg당 가격으로 책정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무려 1만 5천 원을 할인받으면 큰 부담 없이 맛있는 갈비찜을 먹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들어서 고민 없이 구입을 했습니다.

코스트코에서 만들어서 판매하는 갈비찜은 갈비만 있는게 아니라 보이는 것처럼 당근과 무가 큼지막하게 썰어서 함께 들어 있습니다. 전부 갈비로만 구성되었으면 좋을 것 같기는 합니다만 나름 1/3 정도는 이런 덩어리 야채로 되어 있습니다. 그래도 갈빗대에 살코기가 다른 제품들에 비해서 훨씬 많이 붙어 있습니다.

갈비찜에 소갈비의 함량은 42.89% 가 들어 있습니다. 소갈비의 원산지는 미국산이고 무와 당근 그리고 표고버섯이 들어 있습니다. 조리 방법이 나와 있는데 냄비에 옮겨 담은후 뚜껑을 닫고 중 약불로 약 25~30분간 조리하여 데워 먹으라고 합니다.

팩을 오픈해 보면 표고버섯이 두개 들어 있고 무와 당근이 큼지막하게 들어 있는 갈비찜입니다. 갈비찜이기 때문에 국물은 조금 작아 보여서 만약 20~30분 정도 데우면 아마 국물이 모자라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드네요.

1인분을 먹기 위해세 작은 냄비에 당근과 무 그리고 갈비를 넣고 데우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소스를 조금 넣었는데 역시 데우면 소스가 쫄아들어서 제대로 조리가 되지 않을 것 같기 때문에 물을 조금 추가해 주었습니다.

완성된 갈비찜입니다. 맛있는 냄시가 나네요. 양은 2인분 정도 될 것 같고 소스는 단짠단짠 한 맛입니다. 단맛이 적당히 있는 그런 소스입니다. 고기는 연한 편이고 갈비뼈에 따라서 살이 잘 벗겨지기도 아니기도 부분이 있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고기는 실하고 두툼하고 질기지 않고 맛있습니다.

뼈에 붙어 있는 살고기가 보이시죠. 밥반찬으로 먹기에 딱 좋은 제품이기도 하고 소주 한잔한다면 그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저는 취향에 맞게 청양고추를 추가해서 매콤함을 더하면 더 맛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남은 1인분은 청양고추 추가해서 먹어봐야겠습니다.
델리 제품치고는 큰 금액 할인을 받아서 소갈비찜을 2만1천원에 구입할 수 있었는데 이 정도 할인금액을 본 건 처음인 것 같아서 안 먹어 볼 수가 없었기도 하고 오랜만에 소고기 갈비찜을 먹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가성비가 좋은 제품으로 추천하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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