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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밥 하면 전통적으로 소풍날이나 간단하게 한 끼를 먹기 위한 한식 패스트푸드 개념이 있었습니다. 제가 학창 시절만 해도 지하상가나 분식집에서 김밥을 맛있게 말아서 천 원에 한 줄을 먹을 수 있었는데 요즘은 김도 비싸지고 야채도 비싸지다 보니 김밥 한 줄에 4~5천 원은 그냥 넘어가는 느낌입니다. 그나마 편의점 김밥이 저렴한 편이지만 편의점도 3천 원이 넘어가는 가격대가 형성되고 있네요. 

이제 지하상가에서 아침을 먹지 못한 직장인들을 위해서 김밥을 판매하는 아주머니나 할머니 노점상을 보기 어려워졌습니다. 그 흔하던 김밥도 이젠 김밥천국 정도에서나 볼수 있게 되었네요. 그런데 김밥천국도 점차 줄어들고 가격도 오르다 보니 김밥이 생각날 때는 거의 편의점을 이용하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마트에서 김밥을 오랜만에 사봤는데 뭔가 많이 달라졌습니다.

다양한 종류의 김밥 구성이 되어 있네요. 맛살 유부말이 김밥, 불고기 유부말이,참치김밥 등 유무초밥과 김밥 구성으로 5천 원이 안 되는 4980원에 판매하고 있습니다. 시간대를 잘 맞춘 저녁시간대에 늦게 가면 20% 할인된 가격으로 구입을 할 수 있습니다. 3,984원이면 가격 경쟁력은 충분해 보이네요.

저는 불고기 유부말이와 참치김밥을 구입했습니다. 정갈한 보장에 김밥과 유부초밥이 아닌 유부말이가 들어 있습니다.

내용량은 322 g 이고 636kcal입니다. 밥 한 공기를 훨씬 넘는 열량이네요. 김밥에는 와시비 마요 소스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참치 김밥 4조각과 유부말이 5개가 들어 있습니다.

한끼 식사 정도의 양이 들어 있고 한편에는 와사비 마요 소스가 들어 있습니다.

유부 말이에는 불고기가 가운데 들어 있고 김밥에는 당근 단무지, 맛살, 참지가 들어 있습니다. 일반적인 참치 김밥과 비슷해 보입니다. 

우선 유부말이는 달달하면서 새콤한 맛의 유부초밥과 유사한 맛에 불고기와 간장 양념이 아주 잘 어울리는 맛입니다. 그리고 참치김밥은 아삭 하게 씹히는 단무지와 고소한 참치의 맛이 꽤 괜찮습니다. 그리고 와사비 마요 소스가 정말 잘 어울리네요. 코끝이 찡한 와사비와 고소한 마요네즈의 조화는 무적인 것 같습니다 뭔가 다른 특징을 부여해 주는 치트키 같은 느낌입니다. 가격도 그렇고 맛도 그렇고 김밥 천국보다 왠지 만족감이 높은 듯합니다. 이젠 김밥천국보다 이마트로 김밥을 사러 가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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