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백종원의 프랜차이즈 중 연돈 볼카츠의 점주들과의 문제로 여러 가지 이슈로 떠오른 가운데 백종원의 유튜브 채널에 소개된 연돈 볼카츠의 신메뉴를 보게 되었습니다. 백종원의 유튜브는 자주 보는 채널인데 이 채널을 통해서 여러 가지 요리방법이라던지 정보를 많이 접하곤 했는데 연돈 볼카츠 사태의 해명도 나오기도 했고 또 신제품 홍보나 내꺼내먹등을 통해서 브랜드를 알리는 수단으로도 사용하는 것 같습니다. 연돈 볼카츠 사태를 수습하기 위한 고육지책으로 나온 이벤트성 제품일 수도 있겠으나 요즘 외식물가를 감안하면 주머니 사장이 가벼운 소비자의 입장에서는 환영하지 않을 수 없는 방향으로 나가고 있는 것이라 생각되는 이벤트네요.

뚜열치 라는 이름은 뚜껑이 열려 있는 치킨이라는 이름의 앞자리만 따서 만든 연돈 볼카츠의 도시락 메뉴의 이름인데 아마도 연돈 볼카츠 사태의 타격을 돌파하기 위한 기획으로 보입니다. 무엇보다도 요즘 치킨 가격이 2만 원대를 넘어서 배달까지 합하면 거의 3만 원대에 육박하는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는지라 좋은 대안이 될 수도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쨌든 이런 배경과 의도는 일개 소비자로서 그리 중요하지 않고 맛있는 음식을 싸게 먹을 수 있다는 점이 중요할 것 같습니다.

익히 검색을 통해서 유튜브에 소개된 뚜열치의 행사가격이 넘사벽이라는 것을 아는 많은 분들이 뚜열치를 맛보기 위해서 2시간 이상을 기다렸다는 이야기를 듣고 오픈런을 해보기로 했습니다. 11시 오픈인데 10시 30분에 도착을 했습니다. 매장 내부에 직원분들이 있으셨는데 오픈 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보여서 물어보니 11시 오픈되면 주문을 받는다고 하네요. 밖에서 대기하게 되었는데 역시 대구 날씨가 장난이 아니어서 그냥 서있어도 후끈함에 녹녹지 않았습니다. 가장 먼저 대기를 하고 있었고 시간이 지나니 뒤쪽으로 15명 이상 대기줄이 생겨 났습니다.

아마 긴 대기줄을 형성한 이유는 바로 8월3일까지 뚜열치를 3천 원 할인한 가격으로 먹을 수 있다는 것 때문이 아닐까 합니다. 그래서 가격은 보면 오리지널 은 3,500원, 특제 양념은 3,900원인데 이게 양이 충분할 뿐만 아니라 치킨 한조각도 안 되는 가격으로 3조각에 도시락 밥까지 먹을 수 있는 어마어마하게 파격적인 가격으로 나온 것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오랜만에 볼까츠도 주문해 볼까 하고 키오스크를 눌러봤는데 주문이 불가하네요. 아마 뚜열치 때문에 다른 메뉴는 손도 못 대는 것 같습니다. 전화 주문도 불가하고 매장주문만 받고 있는데 점심시간이 다가오자 줄이 점점 길어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30분 일찍와서 기다린 보람으로 주문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서 뚜열치를 받았습니다. 오리지널과 특제 양념 두 가지 모두 구입을 했습니다.

사전 검색을 해보니 지점마다 양이 조금 다른건지 어떤 곳을 치킨의 크기가 현저히 작아 보이는 3조각이 들어 있기도 했는데 제가 주문한 대구 침산점은 정말 큼지막한 막 튀긴 치킨이 3조각 들어 있어서 뚜껑이 닫히지 않는 도시락임을 바로 알 수 있습니다.

이 정도 크기의 치킨을 할인하지 않는 6500원에 판매한다고 해도 이건 무조건 사 먹을 수밖에 없는 제품이 아닌가 할 정도로 양이 많았습니다. 맘스터치의 싸이버거의 패키 1.5배 3개가 들어 있는데 가격은 싸이버거와 1~2천 원 차이면 무조건 저는 뚜열치 입니다. 

뚜열치를 옆에서 보면 엄청난 크기의 치킨이 들어 있음을 확이 할 수 있습니다. 흰색 소스가 있는 게 특제 양념소스가 있는 제품이고 없는 게 오리지널입니다. 특제 양념 소스는 어니언 소스라고 하네요. 마요네즈와 양파의 조합인 것 같습니다.

아무리 봐도 양이 너무 괜찮은것 같습니다. 도시락 두 개면 웬만한 치킨 한 마리 정도 되지 않을까 생각이 되네요.

치킨 아래에는 밥이 있고 양념이 얹어져 있습니다 그리고 샐러드와 단무지가 한켠에 있어서 적당히 균형을 맞춘 것 같네요.

백종원이 직접 투열치 먹는 방법으로 소개했던데로 뚜껑에 치킨을 옮겨 담고 밥과 샐러를 간장베이스 양념에 슥슥 비벼서 먹어 보았습니다.

우선 밥은 달달한 간장으로 간이되어서 호불호 없이 먹을 수 있을 듯합니다. 샐러드와 단무지가 부족한 수분감의 균형을 잡아주네요.

치킨은 정말 바삭하고 간도 적당해서 맛있습니다. 왠만한 후라이드 맛집 뺨 때릴 정도네요. 어니언 소스는 조금 텁텁하고 느끼해서 살짝 부담스럽게 다가옵니다. 개인적으로 오리저널이 더 나은 것 같네요. 치킨의 부위는 다리살도 있고 가슴살도 있는 것 같은데 순살이라서 먹기에 좋고 가슴살 부위도 너무 맛있습니다. 밥과 치킨 두 조각만 해도 벌써 배부르네요. 성인 남성인 제가 먹기에도 부족함이 없고 오히려 배가 불러서 한 조각은 남겨뒀다가 점심이 지나고 저녁때 먹었습니다. 시간이 지났는데도 바삭함이 아직 살아 있어서 좋았습니다. 

이벤트 기간에 꼭 한번 드셔보시기길 추천 하며 이벤트 기간이 끝나고 조용해지면 이건 식사용으로 구입해도 좋지만 간식이나 술안주로도 너무 훌륭해 보입니다. 이후에 선보일 돼지고기 튀김도 아주 기대가 되는데 가격이 이 정도 수준만 꾸준히 유지된다면 일부러 차를 몰고 가서라도 사 먹게 될 것 같습니다. 막 튀겨낸 바삭하고 큼직한 치킨 3조각에 6500원이면 이건 두말없이 구입해야 한다고 생각되는 제품입니다.

이상 백종원 연돈 볼카츠 뚜열치 구입 및 시식후기였습니다.

반응형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