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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를 조리하는 방법 중에서 수비드라는 조리법이 있습니다. 고기는 직화로 뜨거운 열기에 노출시켜 단시간에 익히는 방법도 있는 반면 은근한 온도에서 장시간 익히는 방법도 있습니다. 후자의 경우 고기의 단백질이 연해지면서 아주 부드러운 고기를 먹을 수 있게 됩니다. 보통 수육을 삶거나 고기탕을 끓일 때 낮은 불에 1시간 이상 끓이라는 이야기가 바로 이런 원리라고 합니다. 

수비드라는 조리법은 물의 온도를 정해 놓고 고기를 물에 잠기듯이 넣은후 천천히 오랜 시간 동안 익히는 방법입니다 보통 진공팩으로 수비드를 하는데 이럴 경우 육즙이 그대로 유지되면서 아주 부드러운 식감의 고기를 얻을 수 있습니다.

우리가 보통 돼지고기 수육은 다양한 방법으로 쉽게 접하는 요리 입니다. 그래서 아주 친숙한데 요리인데 수육은 식으면서 맛과 잡내가 증가되어서 바로 삶은 후 먹을 때가 가장 맛있었습니다. 그런 수육을 어느 정도 보관도 하면서 맛도 즐길 수 있는 제품이 코스트코에 나왔네요. 존쿡델리미트 수비드 삼겹 수육입니다. 가격은 13,990원에 구입했고 원가격은 17,400원입니다.

삼겹살은 주로 구워먹는 용도로 많이 사용되는데 이 제품은 삼겹살을 수육으로 만들었습니다. 저온에서 장시간 조리한 수비드 삼 겹수으로 680g 중 620g 수육과 쌈장 60g이 들어 있습니다. 보쌈김치는 안 들어 있어요.

수비드 할 때 된장, 마늘, 대파, 생강과 월계수잎을 넣어서 잡내를 잡은 것 같네요. 조리법은 전자레인지에 1분간 조리하거나 끓는 물에 중탕으로 10분간 조리하라고 되어 있네요. 삼겹살은 당연히 국산은 아니고 칠레산입니다.

내용물은 진공 포장된 통 삼겹살 3덩이와 쌈장 2팩이 들어 있습니다. 삼겹살은 오돌뼈와 지방층이 잘 보이는 부분이 들어 있네요.

조리법이 간단해서 우선 쟁여두고 먹기에도 좋은듯하고 수육으로 그냥 먹어도 되고 다른 요리의 재료로도 사용해도 좋을 듯합니다.

한팩이 1인분 정도 되는 것 같네요. 우선 한팩만 중탕으로 삶아 보았습니다.

엄청 촉촉하고 부드러운 수육이 나왔네요. 적당히 지방층이 녹아서 살짝 기름지긴 합니다. 삼겹살은 저기 오돌뼈가 있는 부위가 맛있는 거 아시죠.

뜨거울 때 썰어 봤는데 거의 부스러질 정도로 부드럽네요. 그냥 덩어리채 먹어도 문제없을 듯하고 연세가 있으신 어르신이나 어린아이가 먹기에도 좋을 듯합니다.

적당한 지방층과 고기가 잘 조화되어 있는 삼겹살은 정말 맛있는 음식이죠. 한입 수육을 먹어봤는데 쌈장 없이도 너무 맛있습니다. 잡내 하나도 안 나고 부드럽고 고소한 삼겹살 수육입니다.

저는 수육 대신 고기 국수에 넣어 먹으려고 토치로 불맛을 입혀 봤습니다.

제주 고기국수를 끓이고 그 위에 수비드 삼겹살 수육을 얹어 두니 이제 완벽한 제주 고기국수가 완성된 듯합니다. 역시 먹어보니 고기 국수에는 고기가 있어야 제맛입니다. 맛있습니다. 특히 조리가 간편해서 데운 후 야채에 쌈 싸 먹거나 술안주로도 좋을 듯합니다. 세일할 때 좀 더 사닥 쟁여두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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