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더 이상 새로운 제품을 만들어 내기가 한계에 온 것인지 과자들도 스테디셀러들이 많아지고 있는 반면 획기적인 새로운 제품들을 만나기가 쉽지 않은 듯합니다. 그래서인지 기존의 제품에 뭔가 새로운 시도 살짝 가미하거나 전혀 생각하지 못한 콜라보를 하거나 하는 방향으로 많이 나오는 듯합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흑설탕입니다.
이마트에서 새로 나온 제품이 눈에 띄었습니다. 해태에서 나온 생생감자칩은 포카칩처럼 생감자를 튀겨낸 제품인데 여기에 백설 설탕의 유명세를 올라타서 나온 제품인데 왠지 친근하면서 맛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 좋은 콜라보로 보입니다. 가격은 1 봉지가 1,980원입니다.
최근 설탕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 보니 줄이는 방향으로 많은 제품과 생활 습관을 들이고 있습니다만 맛으로 따지자면 설탕이 가장 중독성 있는 맛입나다. 설탕 중에서도 흑설탕의 향긋하고 은은히 달달한 맛이 백설탕보다 더 풍미가 깊은 듯합니다.
그래서 감자칩과 더 잘 어울리지 않을까 그리고 덜 몸에 해로울 것 같기도 합니다.
내용량은 85g이고 감자는 국내산이네요. 30g 당 170kcal로 나옵니다.
내용물은 일반 감자칩과 크게 달라 보이지는 않습니다 내심 흑설탕이 코팅된 다크 한 색상을 기대했는데 전혀 그렇지가 않네요. 그래서 그냥 두면 흑설탕 감자칩인지 알지 못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맛을 보니 바삭한 감자칩의 식감과 향긋한 흑설탕의 단맛이 은은하게 조화를 이루는가 하더니 짭짤한 맛이 뒤를 받쳐 주네요. 이건 단짠 조합으로 손이 아주 자주 가게 만드는 환상의 궁합인 듯합니다. 흑설탕의 단맛이 아주 강하지는 않게 셋팅된듯하고 고소한 감자칩의 맛에 은은하고 깊은 풍미의 흑설탕 향 그리고 뒤를 짠맛이 책임지면서 마무리를 해줍니다.
맛은 합격점입니다. 그렇지만 이게 롱런하는 제품이 될지는 솔직히 모르겠습니다. 요즘 워낙 히트 열풍이 불다가도 급격하게 식는 현상들을 봐왔는데 허니버터칩에서부터 최근 청양마요 새우깡까지 뭔가 기본에서 벗어나면 한두 번은 괜찮은데 많이 그리고 오랫동안 명맥을 유지하지는 못하는 것 같습니다. 아무튼 단짠 조합으로 맛은 합격을 줄 수 있는 제품입니다.
'맛집 & 음식'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타벅스 원두보다 더 스타벅스 매장에서 주문한 고소한 카페라떼와 비슷한 원두를 코스트코에서 구입했습니다. (2) | 2024.08.05 |
---|---|
오픈런 하게 만든 백종원의 혜자메뉴 연돈 볼카츠 뚜열치 열풍 체험기- 커다란 통살치킨 3조각+간장양념밥이 3천5백원에 8월3일까지 특판. (29) | 2024.08.02 |
쫀득하고 고소한 페스트리위에 달콤함이 코팅된 코스트코 퀸아망 후기 (2) | 2024.07.27 |
수비드 조리로 너무너무 부드러운 수육을 먹을수 있는 코스트코 존쿡 델리 미트 후기 (2) | 2024.07.22 |
극강의 고소한 맛을 추구하는 비스킷 - 코스트코 아몬드 버터 비스킷 구입후기 (2) | 2024.07.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