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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트레이더스는 아무리 봐도 코스트코를 따라 하는 따라쟁이라는 느낌이 많이 드는 대형마트입니다. 그나마 회원제가 아니고 일반인들도 쉽게 장을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고 제품 구성이 코스트코 보다 좀 더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는 것 같습니다. 이 트레이더스가 코스트코 보다 더 좋았던 제품 중 하나가 있는데 그건 바로 치킨입니다. 코스트코의 치킨은 로스트 치킨으로 대표되지만 그것만 있으니 여러 가지 다양한 치킨의 세계가 존재하는 대한민국에서는 많이 아쉬운 부분 중 하나입니다.

이 트레이더스에는 다양한 치킨을 판매하는데 우선 후라이드 치킨이 있고 닭강정이 있습니다. 그 외에 이번에 새로 출시된 마라 순살치킨이라는 제품이 나왔네요. 엄선된 닭다리살로 튀긴 제품이라고 하는데 그램당 1480원에 판매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신상이기도 하고 동네에서 만족할만한 치킨집을 찾기 어려운 상황이기 때문에 구입을 해 봤습니다.

팩 내부를 보니 에어프라이어에 5분 정도 돌리면 더 맛있게 먹을 수 있다고 되어 있고 붉은 고추가 떡하니 들어가 있는 것을 보니 매워 보인다는 느낌이 팍 옵니다. 

약간은 닭강정의 업그레이드 버전이 아닌가 생각도 드네요.

제품은 그램단위로 판매하기 때문인지 팩당 가격이 다 달랐습니다만 대부분 한 팩당 14000원대 인 듯 보입니다. 저는 958g 한팩을 14178원에 구입했습니다. 동네 치킨집보다 가격적인 매리트는 있는 것 같습니다.

닭다리 순살을 크리스피하게 튀김옷을 입히고 튀겨낸후 마라 소스와 버무려 낸 제품입니다. 그리고 함께 땅콩 프레이크와 붉은 고추도 더해져 있고 붉은색 소스에 잘 버무려져 있습니다. 팩을 열면 중국음식에서 맡아볼 수 있는 중국풍의 마라 향이 확 올라옵니다 개인적으로 이런 중국 향은 별로 좋아하지는 않습니다만 그래도 참을만한 것 같네요.

한 조각을 먹어봤습니다. 우선 닭다리살 순살이라 뼈를 발라 먹지 않아서 좋았고 퍽퍽하지 않아서 더 좋았습니다. 식은 상태인데 나름은 바삭함이 소스가 묻어있지 않은 부분에서 느껴집니다. 우선 첫맛은 중국의 마라 향이 한번 훑고 지나간 뒤 혀끝이 살짝 얼얼해지는 마라의 매운맛이 맨 먼저 마중을 나옵니다. 그 뒤로 고추의 매운맛이 입안을 자극하고 소스의 단맛과 바삭함과 쫄깃함이 느껴집니다. 매운맛은 처음에 좀 강하게 치고 나오지만 금세 잦아들고 닭강정 같은 느낌이 있습니다. 

이 제품은 굉장히 중독성이 있습니다 첫맛은 뭐지 이 중국향은 이라는 느낌이 있었는데 한 개 두 개 먹다 보니 자꾸만 다음 조각이 입안으로 들어가고 있습니다. 바로 튀겨서 조리해 먹는 치킨이 아니기 때문에 약간 딱딱해지는 경향이 있지만 식어도 충분히 맛있고 에어프라이어에 한 번 더 돌려서 덥혀 먹으면 더 맛있습니다. 치킨 한 마리 프랜차이즈 주문하면 기본 2만 원을 줘야 하는 현실에서 이런 치킨을 만나기는 쉽지 않은 듯합니다. 꽤 괜찮은 맛과 마라 맛 혹은 달콤 매콤한 치킨을 원하다면 한번 구입해 드셔 보셔도 좋을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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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렴하면서도 접근성이 좋고 구성도 괜찮은 편의점 도시락이 물가 상승에 맞춰서 가격도 상승되는 것 같습니다. 5천 원 미만으로 구성되었던 편의점 도시락이 이제는 5천 원이 넘는 구성으로 많이들 출시가 되고 있는 게 반증인 듯합니다. 하지만 다른 먹거리들이 그에 비해서 많이 인상이 되다 보니 다시 찾게 되는 편의점 도시락임은 어쩔 수가 없게 된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세븐일레븐이 다른 편의점들 보다 도시락의 밥 부분에서는 좀 더 낫다고 생각이 되어서 도시락은 가능하면 세븐일레븐에서 구입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구입한 도시락은 호불호가 거의 없는 돈까스 도시락 중 11겹 등심으로 구성된 제품이 있어서 구입했습니다. 가격은 5,900원으로 6천 원을 넘기지 않기 위한 안간힘이 보입니다.

11겹 등심 돈까스는 냉동 돈까스 단독 제품으로도 판매를 하는 것을 보았는데 맛이 궁금했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 기대를 갖고 이 제품이 구성된 도시락을 구입했습니다. 등심을 얇게 슬라이스 한 것을 겹쳐서 돈까스를 만든 제품인데 돈까스중 등심이 가장 맛있다고 생각되는 부위여서 기대를 해봅니다.

그외에 구성으로 웨지 감자 한 조각과 단무지 같은 절임무 몇 조각 브로콜리 1조각, 소세지 반조각이 있고 밥은 일반 백미로 된 밥이 아니고 소세지 당근이 조그만 조각으로 되어 있는 볶음밥이 들어 있습니다.

추가로 발견된 것은 돈까스 소스가 용기 바닥 부분에 함께 들어 있습니다. 이 제품이 다른 도시락과 다른 점이 우선 용기가 대부분 검은색으로 된 도시락이었는데 이 제품은 약간 불투명 흰색의 도시락 용기로 되어 있어서 좀 더 깔끔 해고 재료가 돋보이는 것 같습니다.

전자레인지에 2분가량 돌리고 음식을 꺼냈습니다. 돈까스는 역시 편의점 돈까스 답게 바삭하고 고소함은 없습니다. 어쩔 수 없이 튀겨져 있지만 눅눅함은 감내해야 할 부분인 것 같습니다. 돈까스 위에 소스를 뿌렸는데 살짝만 올려 보았습니다.

11겹 등심 돈까스의 맛은 살짝 기대 이하이네요. 맛이 퍽퍽하고 텁텁합니다. 식감이 좋은 점도 잘 모르겠습니다. 부드럽기는 하네요. 아마도 통 등심은 속까지 익히는 시간이 오래 걸리고 육즙을 유지하기도 어렵기 때문에 얇게 슬라이스 된 등심을 개별로 익히면 좀 더 빠르게 잘 익혀질 것 같기는 한데 그 안에 머금고 있는 고기의 육즙과 맛이 약화되는 것 같습니다. 결코 맛있다고 생각이 안 드는 돈까스인데 그냥 고기다 정도입니다. 편의점 도시락류에서 튀김들이 가장 성능이 안 나오는 반찬입니다.

전반적인 총평을 해보자면 돈까스는 생각보다 그다지 맛있지는 않았고 소세지는 오히려 짭짤하니 밥과 잘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퍽퍽한 느낌이 있어서 수분감이 있는 찬이 좀 더 있었으면 좋을 것 같은데 아쉽습니다. 볶음밥은 맛있었던 세븐일레븐의 백미에 비해서 특징이 없어지고 그냥 평범하게 변한 것 같습니다. 가격은 5천 원이 넘어 6천 원에 육박하는데 만족감은 4천 원 수준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다음 도시락은 튀김류에 기대를 하지 않는 반찬 구성의 제품으로 구입을 할까 합니다. 이상 11겹 등심 돈까스 도시락 후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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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는 가족 행사가 있으면 저렴한 라라코스트를 자주 가곤 합니다. 우선 가장 큰 장점이 가격이 저렴한 편이라는 점이 있고 분위기나 가족 전체가 모여서 식사를 할만한 장소가 있다는 것이 좋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라라코스트는 조금 라이트 한 패밀리 레스토링인데 가격대가 준수하면서도 캐주얼하게 즐길 수 있어서 좋은 곳입니다.

이번 가족 모임 행사 때에는 늘 먹던 파스타 혹은 피자를 제외하고 다른 메뉴를 먹어보고자 했습니다. 피자 파스타는 단골 메뉴다 보니 이젠 조금 식상하는 부분이 있네요.

크래서 오늘 고른 메뉴는 삼겹살 고추장 크림 뇨끼를 주문했습니다. 파스타 안 먹겠다고 했는데 분류를 보니 파스타 메뉴에 들어가 있네요. 아무튼 가느다란 면이 아니면 파스타로 치지 않는 것으로 하겠습니다. 가격은 17,500원으로 다른 파스타 메뉴에 비해서 꽤 높은 가격입니다.

주말에 방문했더니 점심식사 시간에 사람들이 엄청 많아서 그런지 음식이 나오는데 시간이 조금 걸렸습니다. 보시다시피 주문 메뉴판에는 삼겹살이 잘 썰어서 모양을 잡은 후에 나왔는데 실제 제품은 덩그러니 통 삼겹살을 구워서 그대로 올려둔 채로 서빙이 되었습니다.

원래 이런 건지 아니면 그날 바빠서 그런 건지 잘 판단은 안됩니다만 칼이 제공되는 것으로 봐서는 직접 잘라먹는 게 맞는듯합니다.

뇨끼는 납작하게 빚은 수제비 같은 느낌의 감자 전분으로 만든 반죽을 익혀낸 것으로 약간 우리나라 강원도의 옹심이라고 보시면 비슷할 듯합니다. 그래서인지 거부감이 거의 없는 식감과 맛이 나네요. 고추장 크림이라고 되어 있는데 고소한 크림소스에 약간 매콤한 맛이 나면서 고추장의 단맛도 나는 소스였습니다. 동서양의 만남인 듯한데 나름 조화가 잘 되는 듯합니다. 소스 맛은 합격점입니다. 거기에 뇨끼를 먹으니 떡볶이에 치즈 듬뿍의 서양 버전이라고 보면 될 듯하네요. 식사 대용으로 주문했는데 의외로 뇨끼가 많이 들어가고 크림과 치즈가 많아서인지 금방 포만감이 올라옵니다.

삼겹살은 통삽겹살을 그릴에 구워서 올려놓았는데 특별하게 뭔가를 한 것 같지는 않습니다. 기초 시즈닝만 해서 잘 구워낸 삼겹살인데 특유의 삼겹살의 고소한 맛이 강조되지 못하는 듯해서 이 음식과 소스들과는 매칭이 아주 잘된다고 느껴지지는 않습니다. 솔직히 돼지고기보다는 소고기가 더 잘 어울릴듯하네 재료인데 가격이 워낙 높아지다 보니 대중적이고 서민적인 음식점에서 취급하기는 부담이 있을듯해서 접근성이 좋은 돼지고기로 변경을 한 게 아닌가 합니다. 어쨌건 고기를 좋아하는 저로써는 맛없다고 할 수는 없는 맛입니다만 그래도 소스와는 궁합은 평균정도밖에 안되는 듯했습니다.

삼겹살 고추장 크림 뇨끼는 우선 소스가 맛있었어 쫄깃한 느낌의 뇨끼와 잘 어울리고 특히 고소한 크림과 치즈 맛이 강조되어 있는데 고추장이 살짝 느낌함을 잘 잡아주는 역할을 하는 것 같습니다. 소스가 맛있어서 남아있던 피자의 테두리 도우에 찍어먹어도 맛있었습니다. 그에 비해 올라가 있는 삼겹살은 특유의 고소함이 크림소스와 만나다 보니 힘을 쓰지 못하는 형국이 이어졌고 고기만 먹기에도 좀 애매한 부분이 있습니다. 양은 남자 성인이 한 접시면 충분한 양으로 보이고 특히 소스가 느끼한 편이라 조금만 먹어도 배가 불러옵니다. 삼겹살은 그냥저냥 고기 좋아힌 안 먹을 수 없지 라는 정도입니다. 맛있는 고추장 크림소스 조합을 즐기고 싶으시다면 도전해 보시고 각각 먹고 싶은 저렴한 파스타나 피자를 주문하고 공통 메뉴로 주문해도 나쁘지 않을 듯한 음식입니다. 이상 라라코스트 삼겹살 고추장 크림 뇨끼 후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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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에서 양꼬치 무한리필로 꽤 많이 알려진 곳을 검색해 보니 경북대 북문 쪽의 상가에 위치한 화풍이라는 무한리필집이 검색이 많이 되었습니다. 맛있는 양꼬치 생각이 났었는데 기왕이면 무한리필이면 부담 없이 먹을 수 있을 것 같다고 생각이 되어서 이곳을 가보기로 했습니다. 주차는 화풍에서 가까운 곳에 공영 주차장이 있었지만 저는 진출입이 골목으로 해야 되는 점이 불편해서 경북대에 주차를 해두었습니다. 

점심시간을 조금 넘긴 시간대에 무한리필 화풍에 도착했습니다. 건물의 2층에 위치한 곳이네요. 매장이 그리 크지 않았지만 테이블이 많이 비여 있었습니다. 2팀정도가 식사를 하고 있었네요. 토요일 1시쯤인데도 조금 썰렁하다는 느낌이 있었고 직원분은 1분이 근무를 하고 있었습니다.

자리에 앉아서 메뉴와 가격을 봤습니다. 우선 양꼬치는 무한리필이 2만6천원이고 샤브샤브는 2만 3천 원이네요.  양꼬치와 훠궈를 동시에 먹으면 2만 9천 원에 해결됩니다. 아마도 2만 9천 원으로 모두 즐기라는 특가인 것 같은데 저희는 훠궈까지 먹으면 너무 배부르지 않을까 생각이 들어서 양꼬치 무한리필만 주문했습니다.

양꼬치 이외에도 요리들이 있었는데 일반적인 중국집 요리가 아니라 현지 중국요리들로 구성되어 있는것 처럼 보입니다. 사전 정보로는 이곳 사장님이 중국분이라고 하는데 테이블에서 보니 아무도 이런 요리들을 주문하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점심시간대라 그런지 요리가 나올 수 있는 주방이나 분위기가 아니었습니다.

양꼬치를 주문하자 불을 넣기 위해서 스테인렛 화로 덥개를 치우니 조금 놀랐습니다. 숯을 쓰는 화로이긴 해도 너무 지저분해 보입니다. 제대로 청소가 안되어 있는 듯합니다. 어쩔 수 없는 부분이면 가능한 한 고객에 눈에 띄지 않게 처리하는 게 좋을 듯한데 이런 걸 그냥 다 보여주는 건 제가 보기엔 조금 아니다 싶네요.

결재 카운터 옆쪽에 냉장고가 있는데 한쪽은 훠궈 재료인듯한 야채들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다른쪽은 꼬치들이 있습니다. 양꼬치와 양삼겹, 돼지고기, 닭날개, 곱창, 돼지껍데기, 닭염통, 소고기, 어묵두부, 새우, 꽃빵, 소시지, 옥수수등의 꼬치들이 있는데 그리 넉넉하게 준비해 두지는 않습니다. 재료가 떨어지면 한분 근무하시는 분이 식사 테이블 한곳에서 바로 꼬치를 만들어서 추가해 주네요. 

양념을 제조하는 테이블이 따로 있어서 훠궈를 먹을때 조합을 해서 먹을 수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양꼬치는 해당사항이 없었지만 그래도 한번 먹어보고 싶어서 레시피에 적혀 있는 제조법으로 만들어 봤습니다.

그런데 양을 적어둔 레시피가 조금 헛갈리네요. 예를 들면 대파 7, 땅콩 8 이런 식으로 적혀 있어서 8스푼을 넣으라고 하는 줄 알고 그대로 하다 보니 양이 엄청 많아집니다. 

양꼬치와 양삼겹 닭날개, 돼지고기, 소고기를 재일 먼저 가져와 봤습니다. 그런데 맨 아래 있는 양꼬치를 보시면 고기 한덩이와 비계 한덩이 이런 식으로 꼬치를 만들어 두었습니다. 물론 일부러 고소한 기름맛을 즐기라고 구성해 둔 방법일 수도 있는데 담백한 양꼬치를 원했는데 기름덩이가 입안에 들어오니 꽤 당황스러웠습니다. 다른 양꼬치 집에서 먹어봤는데 이런 식으로 비계를 꼬치로 만든 곳은 별로 보지를 못했습니다. 아마도 무한리필이다 보니 원가를 줄이고 양을 많게 보이기 위한 방책이 아닌가 하는 씁쓸함이 있습니다. 그래서 구운 양꼬치에서 비계를 버리고 고기만 먹다 보니 절반밖에 효율이 안 나오네요. 

꼬치의 신선도는 그리 나쁘지 않았고 냄새도 심하지는 않았습니다. 그런데 가장큰 단점은 숯불이 너무 빨리 꺼진다는 점입니다. 저희는 숯을 총 3번 다시 달라고 했습니다. 처음 한번 꼬치를 구울동안에만 화력이 유지되고 금방 식어 버려서 구워서 먹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저희 좌석에만 문제가 있는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숯 한 번으로 약 2번 정도 꼬치를 익히면 화력이 현저히 낮아집니다. 숯을 조금만 넣어주는 것도 있는 것 같고 화력이 오래 유지되는 숯이 아니로 쉽게 타고 쉽게 꺼지는 숯을 사용하는 게 아닌가 싶을 정도로 숯에 대한 불만이 많습니다. 뭐 고기가 익어야 먹을 텐데 숯의 화력이 약하니 한세월 기다리다가 결국 직원분 호출을 하게 됩니다.  또 한 가지는 숯의 화력이 약하면 추가로 숯을 넣어주면 되는데 숯화로 전체를 가져가서 다시 불을 피워서 가져오니 그동안 또 고기는 굽지도 못하고 멍하니 대기하게 됩니다. 무한리필에서 최소한의 양을 소비시키는 방법으로 일부러 그런 건 아닐까 의심이 들정도로 소추의 화력은 단기간에 사라집니다. 

마지막으로 꼬치를 거는 자동 트레이가 작은 편이라 옥수수 하나를 구울려면 최소 좌우로 하나씩의 꼬치가 없는 곳에서 구워야 하고 맨 가장자리는 거의 불길이 가지 않아서 고기가 익지 않습니다. 그리고 꼬치구이 자동 구이의 크기도 작아서 2인정도가 오손도손 훠궈를 먹어가면서 양꼬치를 즐기기에 적당한 사이즈입니다. 저희처럼 양꼬치만 본격적으로 먹기 위해서 온 사람들은 꼬치 구워지는 시간대비 먹는 속도가 너무 빨라서 멍하니 바라만 보는 시간이 꽤 많습니다. 결국 다 먹고 보니 제대로 하는 꼬치구이집에서 제 돈 주고 주문량만큼 먹는 것보다 적게 먹으면서 돈은 비슷하게 낸 결과가 되었습니다. 무한리필로써의 매리트가 없네요. 맛이 나쁜 편은 아닌데 가성비로는 글쎄요 별로 좋은 것 같지는 않고 특히 숯 때문에 먹는 흐름이 끊기다 보니 살짝 짜증도 나는 그런 곳이었습니다. 이곳이 인기 있는 양꼬치 무한리필집으로 소개가 많이 되었습니다만 아마도 훠궈랑 양꼬치 함께 먹으면 양꼬치가 구워지는 시간 동안 훠궈를 먹기 때문에 그 널 불만이 없었던 것 같고 저희처럼 양꼬치에만 집중하게 되면 앞에서 지적했던 문제점과 양꼬치의 크기 그리고 비계를 절반을 넣어서 양을 늘린 점등이 다 단점으로 보이는 것 같습니다. 이제 무한리필 양꼬치를 먹으면 결국 제 돈내고 먹는 것보다 적게 먹을 수도 있다는 점을 알았으니 다음부터는 제대로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양꼬치 전문점을 찾아보고 가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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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봉뵈르라는 최근 어디서 들어본 듯한 이름의 샌드위치를 코스트코에서 신상으로 판매하고 있습니다. 약간 아프리카 지역 이름처럼 느껴지는 잠봉뵈르는 프랑스의 국민 샌드위치라고 한다네요. 잠봉뵈르는 얇게 저민 햄과 버터를 넣어서 만든 간단하고 맛있는 샌드위치를 말하는 거라고 합니다. 아무튼 간단하게 햄과 버터를 넣은 샌드위치라는 이야기입니다.

이즈니 버터 잠봉뵈르는 kg 당 가격으로 판매하고 있습니다. 1kg에 22,990원인데 이거 처음엔 비싸네 라고 생각했는데 무게 단위 가격이다 보니 한팩의 가격은 13,000원 정도의 가격에서 구입을 할 수 있습니다. 요즘 워낙 물가가 천정부지로 오르다 보니 음식도 팩당 가격이 아닌 무게당 가격으로 많이 바뀌는 것 같네요.

제가 구입한 이즈니버터 잠봉뵈르는 12,460원 정도에 구입했습니다. 구성은 샌드위치 3개와 가니쉬로 방울 토마토 그리고 루꼴라가 들어 있습니다.

샌드위치의 도우는 사워도우버거번을 사용했고 이즈니 가염버터를 사용했습니다. 그리고 햄은 미국산 제품으로 사용했습니다.

우선 샤워도우버거번은 코스트코에서 따로 판매하는 제품으로 단맛은 별로 없지만 발효를 잘 시켜서 아주 폭신폭신한 식감의 빵으로 약간 술빵처럼 시큼한 맛이 나면서 속이 편안하고 부드러워 소화도 잘 되는 빵입니다. 이 빵은 살짝 토스터에 구워 먹으면 정말 맛있는 빵입니다.

이즈니 버터는 유명한 3대 버터중 하나라고 하는데 저는 버터에 대해서 잘 몰라서 좀 찾아보니 앵커버터, 고메버터, 이즈니 버터가 유명하다고 합니다. 이 버터들을 따로따로 먹어보면 좋겠지만 유명하고 좋은 버터라고 하니 믿고 먹어보도록 하겠습니다.

빵 3개에 12,000원이면 하나에 4,000원 정도라고 생각이 되는데 결코 저렴한 가격은 아닙니다. 하지만 요즘 워낙 물가가 높아지다보니 그러려니 하고 포기하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구성에 들어 있는 방울 토마토와 루꼴라는 왠지 크리스마스트리를 생각나게 하는 조합인데 겨울 크리스마스 시즌에 출시했으면 뭔가 분위기를 낼 수 있는 아이템일 수 있겠다고 생각이 드네요. 잠봉뵈르는 야채 없이 빵과 햄 그리고 버터 조합으로 먹는 샌드위치다 보니 약간 텁텁해서 방울토마토의 과즙이 있으면 더 맛있게 먹을 수 있습니다. 

이즈니 버터 잠봉뵈르 샌드위치를 절반 잘라보니 역시 샤워도우번의 단면에서 느껴지는 공기층이 많은 빵보습이 보이고 코스트코 답게 두껍게 겹겹이 깔려져 있는 햄이 보이고 그 아래로 이즈니 버터가 들어가 있습니다. 그 외에는 야채는 없습니다. 따로 구성품으로 들어 있는 루꼴라와 토마토를 넣어서 함께 먹어도 좋을 듯합니다. 우선 빵은 살짝 시큼하면서 텁텁한 편인데 버터의 고소함이 은은하게 올라오고 햄의 짭짤한 맛과 스모키 한 느낌도 잘 살아 있습니다. 토마토를 하나씩 먹으면서 먹어도 맛있고 음료를 더해도 좋을 듯합니다. 샌드위치 하나를 먹어보니 햄이 많이 들어서인지 포만감이 올라오네요. 간단한 나들이 음식으로 좋을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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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물가가 장난이 아나다 보니 저렴하거나 가성비가 좋은 제품을 찾게 됩니다. 그럴 때 저렴한 제품을 판매하는 노브랜드 매장을 찾아가게 되는데 이번에 매장을 방문했을 때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제품 두 가지를 소개하려고 합니다.

우선 음료코너에서 발견한 체리콕 제로라는 제품입니다. 이건 거의 닥터 페퍼 제로의 저렴이 버전이라고 생각이되어서 구입해 보았습니다.

노브랜드 체리콕 제로는 500 ml 용량에 가격은 580원으로 아주 저렴한 제품입니다. 요즘 거의 제로콜라가 대세로 자리 잡다 보니 제로 제품들이 많이 나오는데 며칠 전 닥터 페퍼 제로를 1+1으로 구입해서 마셔본 기억이 있습니다. 그때 느낌은 조금 덜 달고 체리향과 콜라 향이 가미된 맛으로 제코제품 중 일반제품과 비슷한 제품 중 하나라고 생각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 노브랜드 매장에서 발견한 체리콕이 약간은 반갑기도 했습니다.

 

마셔본 맛은 좀더 체리 칵테일의 향이 나면서 닥터페퍼가 체리향 콜라라는 느낌이라면 이 제품은 체리향 사이다 같다고 느껴졌습니다. 맛이 닥터페퍼보다 살짝 라이드 한데 처음 입안에 들어왔을 때 느껴지는 체리향은 좀 더 진하고 강하게 어필하다가 금방 사라지는 느낌이었습니다. 가격대비 맛도 훌륭하고 제로제품이다 보니 부담도 적어서 몇 개 구입하려고 보니 딱 제품이 하나 남았네요. 인기 제품인 것 같습니다.

요즘 과자 한봉지에 거의 2천 원 수준이 아니면 구입을 하기 힘듭니다. 그런데 여기 780원에 한 봉지를 판매하는 과자도 발견해서 구입해 보았습니다. 미니 현미칩 콘수프맛과 떡볶이 맛이 있는데 저는 떡볶이 맛으로 구입을 했습니다. 700원대 과자라니 정말 오랜만에 보는 가격인 것 같습니다.

양은 작은것 같습니다. 포장에 아톰 그림이 그려져 있는데 요즘 아이들은 아톰을 잘 모를듯한데 왜 이 캐릭터를 선택했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옛날 감성을 넣은 걸까요? 아무튼 아무 상관없는 아톰 캐릭터가 포장에 그려져 있고 미니 현미칩이라는 이름의 과자입니다. 쌀과자도 아니고 현미칩이라나 맛이 궁금해집니다.

원재료를 보니 쌀로 만든 과자이긴 합니다. 현미와 쌀이 주원료이고 중국산 제품을 사용했네요. 일단 쌀과자입니다.

제품을 개봉해 보니 작은 조약돌 같은 과자들이 동글동글한 형태로 들어 있습니다. 마치 유과를 튀겨낸 것처럼 속이 공기층이 가득 차 있는 밀도감 없는 라이트 한 과자입니다. 그리고 떡볶이 맛이라고 해서 기대를 했는데 시즈닝을 약간 매콤한 것으로 해서 떡볶이 맛이라고 했나 보네요. 폭신폭신한 느낌의 과자와 살짝 쌀향이 나고 거의 맛은 시즈닝의 조미료 맛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떡볶이 맛이라고 해서 약간 고추장의 매콤 달콤함이 잘 표현된 신당동 떡볶이 과자를 생각했는데 전혀 방향성이 다릅니다. 이건 샀으니 싼 맛에 먹는다 정도이고 다시 구입은 그다지 하고 싶은 마음이 들지 않습니다. 딱히 특징적인 맛이 나는 것도 아니고 양이 많은 것도 아니어서 단순히 가격만 저렵한 제품인 것 같네요.

이상 저렴한 제품을 판매하는 노브랜드 매장에서 구입해 본 저렴이 제품 두 가지를 소개해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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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트코엔 자체 베이커리 매장 외에 소위 공장빵이라고 일컫는 빵코너가 따로 있습니다. 주로 삼립 제품들이 많이 있고 그 외에 중소 브랜드들도 간혹 들어오긴 합니다. 그중에서 신라 명과 제품들도 판매를 하고 있는데 시중에서 보지 못한 제품이 있어서 구입을 했습니다.

신라명과 달콤 바삭 크궁지 라는 상표를 가지는 제품이 있는데 가격은 13,490원입니다. 큰 박스에 15개의 크룽지가 들어 있는 제품입니다.

크룽지라는 이름은 크로와상과 누룽지의 합성어로 이름을 지은것 같네요. 버터의 풍미와 크로와상의 고소함 그리고 누룽지의 바삭한 식감이 특징인 제품입니다.

 

제품 포장의 정보로 유추히 보건대 왠지 최근 유행한 크로와플 같은 느낌의 제품인 것 같네요. 크로와상 생지를 납작하게 눌러서 구워낸 형태로 보입니다. 

제품의 박스안에는 개별 포장으로 되어 있고 한 개당 25g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총 15개가 5개씩 3줄로 들어 있습니다.

제품을 꺼내 보니 확실히 크로와상을 눌러 만든 제품이라는것을 한 번에 알 수 있습니다. 조금은 징그럽게 보이기도 하는데 커다란 번데기 같다고 느껴지긴 합니다만 크룽지를 꺼내면 향긋한 버터향이 코끝을 자극해서 금방 모양에 대한 생각은 없어져 버립니다. 우선 겉은 단단하고 바삭한 느낌이 있습니다. 딱딱하지 않고 바삭한데 표면에 달달한 설탕 코팅이 되어 있는 것 같습니다. 식감은 바삭한데 완전히 크래커처럼 바삭함은 아니고 겉은 바삭하면서 속은 밀도감이 있는 느낌이 있습니다. 쫀득하다고 해야 할까요. 압축된 크로와상의 밀도감이 느껴집니다. 조금만 힘을 주면 쉽게 부서지기 때문에 먹기엔 나쁘지 않고 맛도 향도 익숙한 듯하면서도 새로운 맛이기도 합니다. 달달한 맛 때문에 커피나 음료와 함께 잘 어울릴듯한 디저트입니다. 

심심풀이 간식이 필요하거나 커피나 음료와 함께 곁들일 스윗한 무언가가 필요할 때 하나씩 꺼내 먹으면 좋을 것 같네요. 이상 크룽지 후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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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별미로 많은 이들이 꼽는 음식 중 하나가 바로 무침회입니다. 대구처럼 바다가 없는 내륙의 분지 도시에서 회가 별미로 꼽히는 이유는 재료에 있을 것 같습니다. 신선한 활어회를 이용하는 게 아니라 요즘은 좀처럼 저렴하지 않지만 예전에는 동해안에서 저렴하게 많이 잡혔던 오징어를 이용해서 한번 데쳐낸 숙회로 먹는 방식으로 오징어를 많이 먹었습니다. 그렇게 오징어 숙회를 이용해서 먹는 음식이 바로 무침회 라고 할 수 있습니다. 

대구 반고개 주변의 무침회 골목이 있는데 그곳에는 여러 무침회 식당들이 있습니다. 그중에서 대기가 많아서 한번 발길을 돌려야 했던 푸른회 식당을 이번엔 방문해 보았습니다.

푸른회 식당은 무척 깔끔하고 정돈된 분위기의 매장으로 되어 있습니다. 입구에 대기 전화번호를 입력해 두면 카카오 톡으로 입장을 알리는 메시지가 옵니다. 그리고 주차는 푸른 회 식당 바로 옆의 전용 주차장을 이용해도 되고 공용 주차장을 이용하고 무료 주차권을 받아서 주차비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됩니다.

무침회는 재료에 따라서 오징어, 가오리. 미주구리 ,우렁이 등 다양한 메뉴들이 있습니다. 재료에 따라서 가격도 달라지네요. 제일 무난한 오징어 무침회 중간 사이즈를 주문했습니다. 이곳은 지난번 갔었던 호남식당과 달리 세트메뉴는 없고 개별로 주문을 해야 했습니다.

가오리찜과, 아구찜도 있습니다. 그런데 손님들이 무침회를 제외하고 다른 메뉴를 주문하는 것을 거의 본 적이 없습니다. 그 외 사이드로 수육과 납작 만두가 있습니다. 공깃밥 은 천 원이네요. 호남식당은 육전이 있었는데 이곳은 수육입니다. 아마 식당마다 차별화를 한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무침회와 어울리는 주류가 있는데 소주와 맥주, 막걸리, 백세주 등도 있습니다. 제 생각으로는 막걸리와 참 잘 어울릴것 같습니다.

저희는 공기밥과 납작 만두를 추가로 주문했습니다. 기본 찬이 나오는데 무침회와 재첩국 그리고 콩자반, 마늘종 무침, 미역무침, 멸치 볶음과 쌈채소, 양배추 샐러드가 기본 찬입니다. 그리고 여기에 계란찜도 나오네요.

계란찜은 서비스인것 같고 납작 만두는 원래 간장에 찍어 먹는데 무침회에 싸서 같이 먹어도 잘 어울립니다.

무침회는 단순히 초장에 야채와 무쳐낸것이 아닌 초장과 미나리의 향이 아주 절묘하게 잘 어울리고 미나리의 삭감이 아삭하면서 향긋한 게 특징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큼직한 오징어가 꽤 많이 들어가 있고 우렁이도 무침회에 들어가 있습니다. 많이 맵지 않아서 맵찔이도 먹기에 불편하지 않습니다.

저는 식사를 하기 위해서 무침회를 반찬삼아 먹었는데 무침회 중자로 2명이 먹기엔 조금 양이 많았습니다. 술안주로 먹기엔 적절해 보입니다만 공기밥의 양이 작기도 했습니다만 무침회 양이 넉넉해서 이기도 합니다. 전반적으로 재첩국은 호남식당이 좀 더 진하고 시원했습니다. 그리고 메뉴 구성도 호남식당이 더 좋았던 것 같네요. 대신 푸른 회 식당의 무침회에 오징어가 좀 더 많이 들어간 것 같고 미나리의 향과 아삭함이 좀 더 좋았던 것 같습니다. 

남은 무침회는 포장을 해달라고 하면 밀봉 포장을 꼼꼼하게 해주시니 그걸로 저녁까지 맛있게 먹었습니다. 요즘 워낙 외식 물가가 높아져서 2만 원대로 2인이 식사를 푸짐하게 할 수 있으면 가성비가 좋은 것 같다고 느껴집니다. 입맛 없고 상큼한 음식이 먹고 싶을 때 무침회를 추천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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