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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운맛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다양한 매운맛을 즐긴다고 합니다. 최근 유행한 매운맛을 한 종류인 마라맛에서 부터 정통 청양고추의 매운맛 그리고 태국고추 등등.. 저는 매운맛을 그리 즐겨 먹지는않고 또 너무 매운맛을 잘 참지도 못합니다만 그래도 가끔 매콤한 맛이 땡길때가 있습니다. 

이마트에서 판매하는 피코크 제품에서 매운 치즈 떡볶이를 40% 할인하는 행사를 하고 있어서 매운맛이 그리울떄 먹으면 좋을것 같아서 구입하였습니다.

Peacock  매운 치즈 떡볶이는 매운맛 매니아들을 위한 떡볶이라고 되어 있고 캡사이신을 쓰지 않고 100% 고춧가루와 멸치 육수로 매운맛을 냈다고 되어 있네요. 아무래도 캡사이신 보다는 자극적인 매운맛이 덜하지 않을까 합니다.

제품은 매운 지즈 떡볶이라서 아마도 매운맛을 중화시키는 재료로 모짜렐라 치즈를 이용해서 식감과 매운맛 감소를 노리고 있지 않나 생각이 되었습니다. 고추가루는 3가지를 사용했다고 하네요.

조리법은 떡은 물에 30분 정도 불려서 사용하고 물 300ml에 떡볶이 소스를 부어 풀어준다음 떡과 함께 넣고 끓여준다고 되어 있습니다. 떡볶이가 끓기 시작하면 불을 중불로 줄이고 어묵과 깐 계란을 넣고 다시 졸여준후 물을 끄고 치즈를 뿌려서 치즈가 녹으면 완성된것이라고 되어 있습니다.

원재료 원산지를 보니 고추는 베트남산으로 되어 있습니다. 캡사이신이 들어가지 않았지만 왠지 베트남산 고추가 많이 맵지 않을까 걱정이 됩니다.

동봉된 재료는 떡볶이 떡 그리고 매운치즈떡볶이소스 모짜렐라 치즈, 깐계란, 한입어묵 이렇게 5종류가 들어 있습니다.

레시피 대로 떡을 물에 불려 놓고

물과 소스 그리고 떡을 넣고 끓여내다가 어묵과 계란을 추가해 주면 됩니다. 계란의 충진수는 버리고 계란만 사용하시면 된다고 되어 있네요.

완성된 매운 치즈 떡볶이 입니다. 살짝 양념을 먹어봤는데 맵기가 캡사이신 보다는 덜 맵지만 상당한 수준입니다. 그래서 추가로 그라나 파다노 치즈를 좀더 뿌려 주었습니다. 아무래도 너무 매우면 치즈의 힘을 빌려야 할것 같았기 때문입니다.

뜨거운 떡볶기 위에 치즈를 뿌렸더니 금새 녹아서 이렇게 쭉쭉 늘어나는 치즈가 보입니다. 떡은 쫄깃하면서 적당한 크기로 되어 있어 먹기 편했고 떡한개를 먹어보고 난후 입안에서 느껴지는 매운맛이 아주 자극적이긴 했습니다만 못먹을 정도의 맵기는 아닌듯 합니다.

멸치육수로 맛을 냈다고 해서 그런지 약간 일반 달달하면서 매콤한 떡볶이 맛보다는 매운탕의 맛과 살짝 비슷하다는 느낌이 드네요.

한입먹고 두세입먹고 나니 매운맛이 확 올라와서 결국은 물을 찾게 되네요. 매운맛을 좋아하는 매니아들에게는 좋은 먹거리라 생각됩니다. 맵기는 한데 맛은 있어서 물을 마셔가면서 먹을만 했습니다.

제게는 너무 매웠던 매운 치즈 떡볶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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