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햄버거는 이젠 미국의 음식일 뿐만 아니라 전세계의 음식화 되어 버린것 같습니다. 그중에서도 대형 프렌차이즈 햄버거집이 집근처 방방 곡곡 편리한 장소에 자리 잡음으로써 어릴때 먹어보았던 야채 사라다를 넣은 햄버거와는 좀더 글로벌 적인 맛으로 길들여 지기 시작했습니다. 

프랜차이즈 버거도 맛있습니다. 진한 불향과 다양한 재료 그리고 소스들을 이용해서 일정 수준이상의 맛과 풍미를 내어주고 있고 더군다나 매번 진행되는 할인 가격과 접근의 편리함으로 많이 이용하곤 합니다. 

그런데 왠지 모를 수제버거 그리고 햄버거 패티에서 흘러나오는 기름진 육즙과 진뜩한 고기지방의 맛이 그리울때가 있습니다. 아마도 그렇기 때문에 수제버거에서는 햄버거 패티를 좀더 두껍고 신선하고 바로 구워서 나오기에 이런 맛을 느낄수 있지 않을까 해서 맛있다는 수제 버거집을 찾아 다녀보았습니다.

등잔 밑이 어둡다고 가까운 거리에 이런 부족한 고기의 풍미와 향 그리고 오일리함을 가장한 느끼함까지도 만족시키는 맛집이 있다는것을 이제서야 발견하고 가보게 되었습니다.

수성못 수제버거 라 살루드

매번 수성못으로 가면서 봐왔던 곳인데 이곳에 수제버거가 있다는 인지를 못하고 있다고 검색을 통해서 알게되었습니다. 수성못 바르미 칼국수 바로 맞은편에 위치하고 망향비빔국수와 내안에 회전초밥의 가운데 위치해 있습니다. 가계가 조금 작은 규모이다 보니 처음엔 발견하지못하고 한바퀴를 돌아들어간 이후에나 발견을 했습니다. 앞쪽은 주차공간이 있는데 그리 넓지는 않습니다만 주차를 도와주시는 분께서 정리를 해주시기 때문에 차를 가지고 가셔도 무방할듯 합니다.

매장의 내부 목습입니다. 점심시간때에 방문했는데도 테이블이 거의 차있었고 넓고 높은 천장과 인테리어 역시 미국식 건물과 매장같다는 느낌이 팍팍 들었습니다. 코로나 감염병 예방으로 들어가면 체온 체크와 안심번호 전화를 걸고 자리를 잡았습니다.

테이블에서 밖을 바라본 모습입니다.

메뉴판은 버거와 샌드위치 그리고 바베큐로 구분되어 있습니다. 저희 가족은 버거를 먹으로 왔기 때문에 버거류를 중점적으로 확인하고 주문을 했습니다.

 

저희가 주문한 버거는 베이컨 치즈 버거 콤보, 포크벨리 버거, 클래식 치킨 버거 단품과 탄산 음료를 주문했습니다. 주문이 꽤 밀려있다고 해서 30분정도 대기를 하고 버거를 받았습니다. 주문은 직접 주문 테이블로 가서 해야 하네요. 저희는 직원분깨서 메뉴판을 가져다 주시길래 주문도 받으러 오는줄알고 멍하니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라살루드 포크밸리 버거

 제가 주문한 포크 밸리 버거입니다. 포크 밸리 버거는 수제번에 소고기 패티, 스모크드 포크밸리, 청양고추 페스토, 아미리칸 치즈, 마요ㅕ네즈, 버거소스로 구성되어 있네요. 첫인상이 버거에서 삐져나온 삼겹살 덩어리가 눈에 띄였는데 모습이 마치 조개가 입을 벌리고 조개살을 내민것 같은 그런 모습이었습니다. 옆에 청양고추 페스토도 함께 나왔습니다.

이제품은 오직 육류만으로 구성되어 있어 진정한 육식인들에거 인기가 있을것 같네요. 두툼한 훈제 삼겹살과 쇠고기 패티가 보입니다. 

햅버거들은 노란 갱지가 깔린 접시에 담겨져서 나오는데 아마도 설것이를 줄이기 위한 방편이 아닐까 하고 생각했습니다.

포크 밸리 버거

버거를 반으로 잘라 보았습니다. 겉은 번들거리고 속은 폭신한 수제 빵과 가운데 큼지막한 훈제 삼겹살 그리고 육즙 가득 소고기 패티가 아주 기름진 맛이나는데 그 고소함은 이루 말로 표현할수가 없네요. 너무 느끼하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의외로 제 입맛에 딱이고 삼겹살은 너무 부드럽고 감칠맛이 좋아서 이부분만 잘라서 먹어도 맛있었습니다.

노릇노릇 정말 잘 익은 삼겹살로 부드럽고 돼지고기 특유의 지방에서 나오는 고소함이 아주 좋았습니다.

포크 밸리 버거는 야채가 버거에 들어 있지 않기 때무네 많이 오일리 하기도 해서 입안을 개운하게 잡아줄 청양고추 패스토가 같이 나옵니다. 이름은 청양고추인데 그리 많이 맵지는 않고 살짝 매콤하다 정도네요. 버거와 함께 먹거나 찍어 먹어도 정말 맛있는 패스토 입니다.

이렇게 먹다가 청양고추 패스토를 얹어서 먹으면 더 깔끔한 맛을 즐길수 있습니다.

포크 밸리 버거를 먹으면서 제대로 미국의 느낌이 물씬 묻어나는 미국스러운 버거를 맛보는것 같았습니다. 사진처럼 육즙이 넘쳐나는 이맛을 잊을수가 없네요.

 

이제 다음 버거를 보도록 하겠습니다.

베이컨 치즈 버거

두번째로 소개하는 버거는 베이컨 치즈 버거 입니다. 베이컨 치즈 버거는 콤보로 주문했는데 프렌치프라이가 함께 나왔습니다. 그런데 이 프랜치 프라이의 맛이 상당히 맛있습니다 바삭하기도 하고 간도 딱 적당히 베어 있어서 푸석푸석한 프랜차이즈 버거의 감자튀김과는 차이가 좀 있습니다. 아쉬운건 콤보 제품에 음료가 포함되지 않고 따로 주문해야 한다는 점이네요. 

베이컨 치즈 버거는 수제번, 소고기패티, 베이컨, 아메리칸치즈, 로메인 상추, 양파, 토마토, 딜피클, 마요네즈 버거소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포크밸리 보다 우리가 아는 치즈 버거에 좀더 가까운 구성인듯합니다. 노란색 치즈가 마치 흘러내리듯 보인고 아삭하고 싱싱한 로메인 상추와 양파가 느끼한 버거의 맛을 잡아주는 역활을 합니다.

베이컨 치즈 버거는 좀더 색이 다채롭고 토마토와 양파가 들어가 있어서 상큼함도 살아 있습니다. 소고기 패티는 두툼하고 고기의 맛이 진하고 나오는 그런 패티입니다. 다만 단점이 베이컨이 짜고 치즈까지 더해져서 전반적으로 짠맛이 강해서 계속해서 음료를 마시게 되는 단점이 있습니다.

포크 밸리와 달리 버거가 흩트러지지 않도록 나무 고정대 두개가 곶혀 있습니다.

클래식 치킨버거

마지막으로 클래식 치킨 버거 입니다. 치킨 버거의 패티는 닭가슴살 튀김이고 베이컨과 치즈 토마토 딜피클 코올슬로가 들어가 있습니다. 퍽퍽할수도 있는 닭가슴살 튀김이 베이컨과 아삭한 식감으리 코울슬로가 무척 잘어울리는 맛이고 담백하면서도 닭튀김의 고소함까지 느껴지는 맛있는 버거네요.

노란색 치즈는 정말 비주얼적인 면에서나 맛에서나 존재감이 분명한것 같습니다.

새콤하면서도 아삭한 식감의 코올슬로가 짭짤한 베이컨과 고소한 닭튀김과 만나서 정말 잘 어울리는 조화가 이루어 진것 같습니다. 느끼한 육류의 맛을 피하고 싶다면 치킨 버거도 좋은 선택일듯 합니다.

버거를 맛있게 먹기 위해서 캐첩과 머스타드 핫소스 스리라차 소스가 준비되어 있으니 취향것 더해 드시면 될것 같습니다.

정말 수준급 수제 버거라는 생각이 들면서 한입 먹자 마자 허겁지겁 눈깜짝할사이에 먹어 치워 버린 인생버거집이 될듯 합니다. 다만 가격은 그리 착한편이 아니라 자주 이용하기엔 부담이 있을듯하고 한가지 단점은 수제로 반든 번이라서 그런지 버거의 빵 겉면이 좀 질긴 느낌이 있습니다. 그래도 다른 첨가물을 넣지 않고 만든 버거이기도 하고 제대로 미국식 느끼함을 맛볼수 있는 몇안되는 버거인듯해서 아마도 자주 가게 될듯 합니다. 

이상 대구 수성못 수제 버거 라살루드 맛집 후기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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