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유행하는 맛중에 예전에는 그리 선호하지 않았고 잘 알려지지 않았던 마라 맛이 있습니다. 15년전 중국 베이징 방문시 현지 음식점에서 먹어본 강력하고 매운데 입안이 얼얼했던 닭튀김이 바로 그 마라 맛이라는것을 최근에야 알게 되었네요.
중국의 경제 성장과 세계의 생산기지로써 역활에 따라 자연스럽게 중국 음식에 대한 경험치가 늘어나면서 다양한 음식들이 소개되고 그에 따라 유행을 하기도 한것 같네요. 그중에 하나가 바로 마라 맛인것 같네요. 저는 아직까지 매운맛에 대한 내성이 좀 부족한 편이어서 제대로된 혹은 현지에서 마라 맛이 들어간 음식을 먹어본 경험이 극히 작다고 할수 있습니다. 방송에서 백종원씨가 중국의 "마"라고 하는 단어는 매운데 얼얼하게 매운맛을 말한다고 하는 말을 들은적이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청양고추의 맵지만 달큰하고 개운한 매운맛과는 결을 달리하는 맛이라고 생각됩니다.
이마트에 밀키트를 판매하는 코너에서 마라 탄탄맨을 발견하였습니다. 원가격은 9,980원인데 무려 40% 할인판매를 해서 5,988원에 판매하고 있어서 구입을 했습니다. 왠지 할인안한 제품을 사면 이제는 손해 보는 느낌이 좀 들기도 합니다.
탄탄면은 중국의 사천지방의 포장마차 같이 간편하게 먹을수 있는 음식에서 유래되어 일본으로 건너가 라멘의 원조가 되었다는 설이 있는듯 합니다.
이마트 마라 탄탄면은 2인분 기준으로 구성되어 있고 요리시간은 15분이라고 표시되어 있습니다.
조리 방법은 먼저 면과 목이버섯 그리고 청경채를 삶고 돼지고기와 목이버섯을 볶은후 소스를 물을 조금 넣어 끓인후 고추기름을 넣고 면과 재료들을 함께 부어 비벼 먹으면 됩니다. 간단한데 실제로 만들어 보니 순서가 좀 잘못된것 같네요. 우선 면을 먼저 삶아 놓으니 다 불고 꾸덕꾸덕해져서 들러 붙어 버렸습니다. 제 생각에는 목이버섯을 삶아내고 돼지고기를 볶은후 양념을 만들고 면을 삶아서 비벼 먹으면 딱맞는 순서인것 같습니다.
생면 2개가 따로 따로 포장이 되어 있습니다.
내용물은 생면 2개 목이버섯, 청경채. 땅콩가루, 돼지고기 분쇄육, 마라소스, 고추기름 이렇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먼저 이야기 했듯이 면을 먼저 삶았는데 이건 가장 나중에 삶는게 좋을 듯합니다. 돼지고기를 프라이팬에 기름을 살짝 두르고 볶아낸후 준비해둔후 소스를 그릇에 부은후 비벼 먹으면 됩니다.
삶아낸 청경채와 면, 목이버섯을 넣고 소스를 자작하게 부었습니다. 그리고 돼지고기를 올리고 땅콩을 부려 주었습니다.
우선 면이 오래 둬서 들러 붙어 양념을 넣고 비비기가 좀 힘들었습니다. 한입 먹어보니 중국 특유의 향이 훅 올라오면서 매운 맛이 납니다. 그리고 마라 특유의 얼얼함이 입안에 맴돌고 달콤한 맛과 땅콩의 고소함도 함께 느껴집니다.
한입 먹고 맵다라고 느껴지긴 하는데 또 매운맛이 지속되는 느낌은 크지 않아서 다시 한입을 먹게되면서 중독성이 있는맛인듯 하네요. 쫄깃한 면발과 면의 굵기는 라면과 우동 중간쯤 되는 면발의 굵기 입니다. 청경채의 아삭하게 씹히는 맛도 꽤 괜찮네요.
밀키트 제품은 조리를 좀해야 한다는 단점이 있긴 하지만 재료를 따로 준비하지 않아도 되고 신선한 재료와 인스턴트에서 맛보지 못하는 나름은 제대로 된 본연의 맛을 구연할수 있다는점에서 좋은듯 합니다. 물론 하나에서 열까지 제대로 재료를 준비하고 만들어 가는 과정이 없기는 하지만 바쁜 현대인들에게는 아주 잘 맛는 요리방법이라고 생각 됩니다.
다음에도 할인을 한다면 구입하고 싶은 제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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