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시된지 40년이 지났지만 지금 먹어도 맛있는 보름달 빵의 재평가

제가 어린시절 삼립에서 나온 보름달빵을 좋아했습니다. 요즘 처럼 다양한 종류의 먹거리와 베이커리가 많지 않았던 시절이기도 했지만 두툼한 카스테라 속에 달콤한 크림이 들어가 있고 특히 빵에서 상큼한 오렌지 향같은 느낌이 있었던 제품이라 우유와 먹으면 정말 맜있었습니다.

코스트코에 삼립 보름달빵을 할인행사 하길래 예전에 맛잇게 먹었던 추억이 생각나서 한번 구입해 보았습니다.

본품보다는 크기가 약간 작은 미니 보름달 생크림 빵이네요. 가격은 할인해서 4990원 12개가 들어가 있습니다.

예전에는 크림이 들어 있긴 했지만 생크림은 아니었던것으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요즘은 좀더 퀄리티를 높여서 생크림을 사용하는듯 합니다.

4개씩 3줄이 들어가 있습니다. 12개인데 성인이 한개로는 살짝 양이 작게 느껴져서 배를 채울려면 2개는 기본으로 먹어야 하지 않을까 합니다.

 

제품은 개별로 낱개 포쟝되어 있습니다.

크기는 조금 작아졌지만 모양이나 구성은 똑같아 보입니다.

봉지를 열어보니 카스테라 두겹 사이로 생크림이 보입니다.

카스테라의 윗면에 뭔가 달달한게 덮혀 있는것 같습니다. 일반 카스테라 보다 좀더 달달한 맛이 있습니다. 

그리고 약간 오렌지 향이 나는 독특한 맛이 있습니다. 이것도 오리지널 제품에서 느꼈던 것과 변함이 없는듯 합니다.

생크림은 가운데로 몰려 있는것 같습니다. 생크림 양은 넉넉해 보이긴 합니다. 이제품은 우유랑 먹으면 달달한 맛과 고소함 때문에 정말 잘 어울립니다. 

오랜시간 사랑받아온 제품은 나름의 이유가 있을것 입니다. 요즘 나온 제품처럼 고급스럽고 풍부한 맛을 내는것과는 다르게 달고 고소하고 부드러운 기본적인 맛을 가지고 있지만 그 맛자체가 주는 향수가 있다보니 아직도 맛있게 느껴지는 제품입니다. 투박하지만 매력적이고 물리지 않는 추억돋는 제품인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