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이전에는 유럽과 독일에 출장을 거의 매년 다녀왔었습니다. 그러다가 2년동안은 해외출장과 여행을 가지 못하게 되었네요. 독일의 베를린은 매번 들리게 되는 코스여서 항상 베를린에 대한 그리움이 있는것 같습니다. 독일 베를린의 아침에 간단하게 커피 한잔과 베를리너 도넛을 먹었던 기억이 있는데 미국식 도넛인 던킨에 비해 부드러운 빵이 참 맛있었던것으로 기억합니다.
코스트코에서 이번에 베를리너 도넛을 판매하고 있네요. 그래서 베를린에서 먹었던 베를리너 도넛을 떠올리고 구입해 보았습니다.
베를리너 도넛의 가격은 13,990원 입니다. 코스트코 도넛치고는 가격대가 있는 편이네요.
베를리너 도넛은 총 3가지 맛으로 각 2개씩 총6개가 한상자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필링의 종류에 따라 맛이 3가지로 되어 있는데 커스타드와 딸기잼 그리고 헤이즐럿 초코로 되어 있습니다.
포장은 윗면이 투명한 비닐로 처리되어 있는 종이상자 입니다. 도넛이 보이고 도넛의 겉면에는 설탕이 뿌려져 있네요.
베를리너 도넛에 사용된 원재료를 보니 독일산 생지와 프랑스산 딸기필링잼을 사용하고 있엇습니다. 용량은 552g에 1620kcal로 살찌는건 문제 없을듯 하네요.ㅠㅠ
베를리너 도넛이라고 이름된것은 아마도 독일 베를린 사람들이 즐겨 먹었던 도넛에서 유래된것이 아닌가 유추해 봅니다. 도넛으로 유명한 던킨이나 크리스피도넛의 경우 기름에 튀겨서 만드는데 이 베를리너 도넛은 빵을 구운후 속을 채운 형식이네요.
도넛의 모양은 아래와 윗면은 짙은 브라운 색이고 가운데는 밝은 베이지색을 띄는 모양입니다. 동그란게 가운데 모양이 원형으로 둘러져 있어서 도넛이라는 이름이 붙여진건 아닌가 생각해 봤습니다.
이제 도넛을 먹어봐야겠죠.
우선 베를리너 도넛중 커스터드 필링이 되어 있는 제품을 잘라 보았습니다. 도넛의 빵이 무척 부드럽고 폭신폭신한게 쿠션감이 좋았고 역시 코스트코 답게 필링의 양은 아주 넉넉하게 들어 있습니다.
커스터드는 부드러우면서도 생각외로 많이 달지는 않았습니다. 오히려 필링보다는 폭신하고 부드러운 도넛빵이 더 맛있는것 같네요.
다음으로는 헤이즐럿 초코 필링입니다. 딱 보기에도 누텔라를 넣은듯한 모습이네요. ㅎㅎ 그런데 이빵은 필링이 커스타드보다는 조금 작게 들어간것 같습니다.
역시 기대했던것 처럼 누델라의 맛이 났습니다. 악마의 잼이라고 불리는 누델라를 넣었으니 안맛있을수가 없는 구성이네요. 달달한 맛이 강한 제품입니다.
마지막으로 딸기잼 필링이 들어간 제품입니다. 딸기쨈은 프랑스산을 사용했다고 되어 있습니다.
딸기잼이 들어간 제품 역시 딸기잼이 흘러 넘칠정도로 넉넉하게 들어가 있습니다.그런데 국내 딸기잼과는 다르게 설탕맛이 강하지는 않았고 단맛과 약간 새콤한 맛도 함께 느껴졌습니다. 역시 폭신한 도넛빵과 잘어울리는 조합입니다.
항상 느끼는것이지만 코스트코에서 만드는 제품은 재료를 아끼지 않고 넉넉하게 넣어준다는 점이 좋고 시중에서 잘 찾아보기 어려운 제품을 만들어 판매하고 있다는 점에서 좋은것 같습니다.
베를린을 못가는 대신 베를린에서 먹었던 베를리너 도넛과 카페라떼 한잔으로 해외여행을 못가는 아쉬움을 달래봅니다.
'맛집 & 음식'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젤라또의 본고장 이탈리아에서 노브랜드가 들여온 특별한 아이스크림 디저트-타르투포 구입 시식후기 (0) | 2021.04.12 |
---|---|
서민갈비라고 이름지었지만 전혀 서민 스럽지 않았던 들안길 맛집으로 유명한 돼지갈비집 서민갈비 방문 후기 (0) | 2021.04.11 |
증정용 오뚜기 냉동 피자의 반전! 1만원짜리 에어프라이어와 콜라보로 믿기어려울 정도의 완벽한 피자를 만들었습니다. (0) | 2021.04.09 |
대구 동대구역 신세계 백화점 봄에 가볼만한 맛집의 추천메뉴 - 화니 수제함흥 비빔냉면 & 직화제육철판덮밥 (0) | 2021.04.08 |
코스트코에 100년이 넘은 전통을 가진 제노아 살라미를 구입해 보았습니다. (0) | 2021.04.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