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서 오랫동안 돈가스 전문점으로 영업을 해온 홍익돈가스가 황금동 SK뷰 맞은편에서 중동교 옆으로 이전해 왔습니다. 예전보다 훨씬 집에서 가까워져서 신천을 산책 갈 때마다 한번 들러봐야지 했던 곳인데 저녁시간에 가볍게 들러보고 일반적인 경양식 돈가스가 아닌 일식 등심돈가스는 어떤지 궁금해서 주문을 해봤습니다.

매장은 신규로 리모델링을 한곳이어서 깔끔하고 깨끗함이 느껴졌습니다. 원래는 고깃집이었는데 이곳을 돈가스 전문점으로 바꾸고 실내도 많이 개선한 것 같습니다.
이곳 홍익돈까스는 이전에 먹어본 경험이 있었는데 그렇게 맛있었다고는 기억에 남지 않은 곳입니다. 원래 얇게 펴서 튀겨내는 경양식 돈가스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부분도 있지만 튀김옷에 약간의 발효향이 느껴지는 잡미 같은 게 있어서 평범하다는 느낌이 들었던 곳입니다.
그래서 일본 등심 돈카츠를 먹어보고 싶었습니다.

단품으로 주문한 등심돈까스는 1만 원의 가격입니다. 두툼한 등심 살코기의 구수한 맛을 좋아하는데 경양식보다는 고기의 두께가 두껍긴 했지만 일식 등심 돈카츠와는 살짝 결이다른 경양식 돈가스로 해석한 등심 돈가스가 아닌가 합니다. 튀김옷과 튀겨낸 방법이 모두 경양식 돈가스와 동일한 것 같고 순 살고기다 보니 살짝 퍽퍽함이 느껴지는 튀김입니다. 밥과 야채 그리고 우동국물이 나오고 깍두기도 나오는데 셀프입니다.

등심 돈까스의 고기는 잘 익었고 두툼함은 괜찮은 편이간 한데 솔직하게 주변의 화성각 등심 탕수육이 더욱 고기맛이 좋은 것 같다는 느낌입니다. 고기가 살짝 퍽퍽하다고 느껴지고 빵가루에서 나는 약간의 발효향은 미각을 거슬리게 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좋아하시는 분들은 나름 좋아하시겠지만 저는 돈을 조금더 주더라도 전문 일식 돈카츠 식당인 몬도카츠나 현대백화점 식당가의 정돈을 추천하고 싶습니다. 고기를 다루고 튀기는 결이 다른 부분이 있는 것 같네요.
이상 홍익돈까스 재 방문 후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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