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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두구입기] 그럼블커피 - 레지스탕스 원두 -라떼 만들기

커피 동호회에서 추천한 그럼블커피 라는 원두 판매처에서 라떼로 마시기 좋은 제품으로 레지스탕스를 추천하고 있어 이번에 구입하고 시음해보았습니다.
역시 제가 좋아하는 커피 타입은 우유와 함께 했을때 고소한 맛이 강하게 나는 커피를 좋아해서 신맛이 적은 커피를 항상 찾게 됩니다.

이번에도 마찬가지로 브레빌 870으로 에소프레소를 추출후 우유 거품기로 데우기와 거품을 낸 우유와 함께 마셔 보았습니다.

원두는 깨끗한 하얀 봉투에 담겨져 배송되었습니다.

원두는 강배전은 아닌것 같고 약간 중 강배전 정도로 보입니다.

이제는 원두가 바뀌어도 셋팅에 큰 변화 없이도 어느정도 괘찮은 에소프레소가 추출되는것 같습니다.

원두 사용량은 16g 이고 내장 그라인더 크기는 숫자 5에 맞추었고 1샷 정량인 30ml 정도 추출되게 더블샷으로 추출하였습니다.

추출관련 내용은 영상으로 보실수 있습니다.



총평

1. 레지스탕스 원두에 대한 느낌은 신맛이 없고 우유의 고소함을 잘 살려주는 원두인것 같습니다. 

2. 향이 강하거나 다른맛을 내는것보다 무난하게 모든 사람들이 즐길수 있는 입맛에 맞춰 블렌딩 했다는 느낌이 듭니다.

3. 하지만 개성은 조금 부족할수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4. 아주 선호하는 원두가 없다는 한번쯤 다시 구매할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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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안빌데즈-커피원두

커피는 묘한 매력을 갖고 있는것 같습니다. 처음엔 달달한 설탕과 프림이 가득 들어간 일명 다방커피라 불리는 자판기 혹은 믹스 커피를 좋아했었습니다. 커피가 흔하지 않았던 시절 여름의 냉장고엔 엄마가 미제 초이스 커피를 한사발 타서 넣어 두었기에 몰래 한모금씩 먹었던 기억에서 시작된듯합니다. 그러다 졸음을 멀리 보내기 위한 기능적인 수단으로 커피를 즐기기 사작하면서 일종의 카페인 중독처럼 이제는 매일 커피를 마시지 않는 날이 없을정도로 생활의 필수 음료로 자리 잡은것 같습니다. 학창시절은 역시 자판기 커피가 단골 메뉴였고 나이가 좀 들면서 캔커피를 즐기기 시작했던것 같습니다. 그러다 캔커피중에서 우유가 들어간 커피를 맛보게 되었고 그무렵 다방이 아닌 커피 전문점들이 생겨나기 시작했던것 같습니다. 서서히 커피의 전문화가 이루어지면서 그 고소한 향과 우유와 함께한 고소한 맛이 커피의 매력에 빠져 들수 밖에 없도록 만들었습니다. 커피중 특히나 카페 라떼는 커피 위에 올려진 풍부한 거품이 있는 뜨거운 커피 뿐만 아니라 여름에 마실수 있는 시원한 얼음과 함께하는 아이스 카페라떼 역시 저의 일상에서 없어서는 안될 음료가 되었습니다. 어쩌면 아침밥보다 카페라떼 한잔을 마시고 아침 일상을 시작했던적이 더 많은것 같기도 합니다. 커피중 제가 제일 좋아하는 라떼에 대해서 관심과 궁금증이 시작하면서 집에서 내려 먹는 나만의 카페라떼를 만들어 먹고 싶다는 욕구가 생겨 났습니다. 그중에서도 역시 스타벅스의 카레라떼와 같이 풍부한 커피맛과 고소함이 극에 다달으면서도 쓰거나 산미가 많지않은 커피를 늘 먹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직접 커피를 추출하기 위한 여러가지 시도를 하였습니다. 라떼는 에소프레소를 기본으로 우유를 더한다는 것을 알고 나서 부터 어떻게 에소프레소를 추출할까와 우유를 데우고 거품을 내서 커피의 고소함을 극대화 할수 있을까에 대한 생각을 많이 하게 되었던것 같습니다. 우선 가장 저렴한 드롱기 에스프레소 추출기를 구입하였습니다. 그리고 원두를 그라인딩할수 있는 핸드밀도 함께 구입하고 그에 맞는 뎀퍼도 함께 구입하였습니다. 가장 기본적인 에스프레소를 추출할수 있는 준비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커피원두를 사야 했는데 커피 생활을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은 초기여서 커피에 대한 지식도 부족했고 어떻게 추출을 해야 할지도 몰라서 무조건 추천 커피 원두로 주문후 핸드밀로 원두를 분쇄하고 추출을 시도하였습니다. 당연히 처음엔 이게 한약인지 커피인지도 모를 시커먼 무언가가 내려졌습니다. 여러번의 수정끝에 드디어 커피다운 모습의 추출원액이 만들어 졋고 우유를 더하여 맛을 보았습니다만 뭔가 부족함을 느끼게 해주는 맛이었습니다.그이후 무수한 시도와 노력끝에 나름은 괜찮은 맛의 카페라떼를 만들수 있었습니다. 물론 커피에 대한 지식도 점차 쌓여 갔음엔 두말할 필요가 없겠지요. 그러던중 스타벅스에서 마시는 라떼와 같이 고소함이 극에 달하면서도 신맛이나 쓴맛이 별로없는 커피가 어떤것이 있는가라고 확인한결과 남미 브라질이나 멕시코에서 재배되는 커피의 종류들이 우리나라에서 흔히 마시는 고소한 맛이 강조된 커피라는 사실을 알게되었습니다. 마침 아닌 지인이 미국에서 멕시코 출장을 갔다가 저를 위해서 원두커피 한봉지를 선물로 가져다 주었습니다. 이름은 후안발레즈라고 하며 매우 유명한 커피라고 합니다. 다만 저는 구체적인 상품명까지는 알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한껏 기대를 품게 해주는 커피입니다. 포장도 아주 예쁘게 잘되어 있고 배전도는 중배전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향기는 아주 고소한 커피 특유의 향이 납니다. 커피 봉지를 개봉하고 커피원두 상태를 확인해 보았습니다. 짙은 갈색의 원두들이 맛갈스럽게 볶여져 있습니다. 우선 핸드밀에 넣고 곱게 그라인딩을 하고 업그레이드된 수동 추출기구에 원두를 담고 가열후 8분을 기다린뒤 커피 추출 버튼을 돌려보았습니다. 티비의 CF에서나 볼듯한 황금빛의 크레마가 마구 뿜어져 나옵니다. 생각보다 향은 그리 많이나지는 않습니다만 진득한 크레마가 샷잔에 가득차는것만으로도 군침이 넘어가도록 만듭니다. 한잔은 에소프레소 원액으로 한잔은 라떼를 위해서 두잔을 추출했습니다. 후안발데즈의 원두는 에소프레소 원액으로 마셔도 많이 쓰지 않고 커피의 맛을 느낄수 있었습니다. 그만큼 원두 자체가 좋은것임을 알수 있습니다. 드디어 라떼를 위해 우유거품기에 우유를 담고 거품을 낸후 30ml 샷잔 한잔과 우유 250ml 정도를 함께 넣어 라떼를 완성하였습니다. 맛은 스타벅스의 라떼가 고소함만을 극대화 시켰다면 집에서 내린 후안발데즈 원두 커피의 맛은 고소함과 더불어 약간의 산듯함과 향이 나면서 원두에서 느낄수 있는 특유의 맛이 느껴집니다. 밋밋하지 않고 다양한 맛이 어울어진 커피맛이라고 표현할수 있을것 같습니다. 이 커피는 또 나름대로의 특징과 맛을 가지고 있는 다시 맛보고 싶은 커피원두의 목록에 기록될만한 커피인듯 합니다. 국내에도 후안발데즈 커피를 취급하는 카페가 생겼다고 합니다만 아직 그곳까지 가서 커피를 먹어보지는 못했고 언젠가는 한번쯤 전문 바리스타가 추출한 후안 발데즈 카페라떼를 맛볼수 있는 기회가 오기를 희망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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