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 코스트코에서 갈비탕 레토르트 제품을 구입했었습니다. 두팩중 한팩은 맛있게 레시피 데로 먹고 한팩이 남이 있는데 갈비탕에 밥말아 먹는거 말고 면요리가 먹고 싶어 졌습니다. 그래서 갈피탕에 라면을 끓여 보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라면의 스프를 넣으면 진한 스프맛에 갈비탕의 구수한 깊은맛이 없어 질것 같아서 다를 레시피를 준비해 봤습니다.
준비 재료는 갈비탕 라면이니 만큼 왕 갈비탕 레토르트 한팩이 필요하고 (이건 시중에 있는 갈비탕 제품 아무거나 해도 상관이 없을듯 합니다.) 라면 사리 1개 송송썬 대파, 양파 1/4개 그리고 청양고추 한개 반 정도를 준비하면 됩니다. 재료는 집에 있는 재료로 사용하면되고 여기서 중요한건 청양고추나 매운고추가 꼭 필요한 재료입니다.
왕 갈비탕을 냄비에 부어주고 진한 고기국물이 있으니 그대로 사용하면 됩니다.
갈비탕이 끓어 오를때 송송썬 파와 양파 그리고 청양고추를 넣고 라면사리를 넣어서 라면이 익을때 까지 끓여 줍니다. 레시피는 이게 다입니다. 정말 간단하죠. 하지만 맛은 단순하지 않습니다.
혹시 끓이다가 육수가 끓어서 줄어들면 물을 조금 부어줘도 문제 없습니다. 라면의 면이 익을때 까지 보글보글 끓이다 보니 육수가 좀 줄어들어서 국물이 모자랄것 같습니다. 그래서 저는 물을 좀더 부워 주었습니다.
갈비탕에 들어간 팩의 육수만으로도 충분할수 있지만 모잘랄경우에 대비해서 물을 조금 추가해서 끓여도 문제 될것 없을듯 합니다.
이제 그릇에 면과 갈비를 담아내고 국물을 자작학 부워줍니다. 그리고 그위에 파를 좀 올리고 토핑을 해주면 완성입니다.
우선 국물을 맛보셔야 합니다. 갈비탕일때의 맛과 달리 라면이 들어가고 청양고추가 들어가니 매콤한 맛과 구수한 맛이 훅 올라오면서 정말 감칠맛이 엄청 업그레이드가 된것 같습니다. 국물이 구수하면서도 갈비탕의 기름진맛도 있고 그것을 정확하게 잡아주는 매콤한 맛 그리고 파향이 솔솔나면서 양파에서 단맛이 은은하게 가미되어진 맛있니다. 혹시 국물이 싱거우면 액젓 반스푼이나 간장으로 간을 맞춰 주면 됩니다.
갈비의 뼈대에 고기를 발라서 면과 함께 먹으면 이건 보양식이 따로 없습니다. 그리고 라면 스프를 넣지 않았지만 제대로 맛있게 먹을수 있고 만약 라면스프를 넣었다면 갈비탕의 진한 육수맛이 강렬한 라면스프맛으로 사라질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 맛입니다. 라면스프는 다른 요리를 위해서 야껴두셔도 좋을듯 합니다.
플랙스한 한끼로 간편하게 끓여 먹기도 좋고 갈비탕의 양도 라면이 더해져서 넉넉해 지니 더 좋고 고기와 탄수화물의 조합은 언제나 옳은듯 합니다.
아주 간단하지만 정말 맛있는 레시피이니 기회가 되신다면 꼭 한번 해드셔 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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