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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되면서 초복을 이미 지났습니다. 복날엔 삼계탕이나 닭요리를 먹으면서 지친 몸을 보양하는 전통(?)이 있습니다만 저는 복날 매콤한 음식을 먹고 싶어졌습니다. 매콤한 음식은 우리나라 음식에서 선택할수도 있지만 이번엔 조금 색다르게 패밀리 레스토랑에서 판매하는 색다른 매콤함을 즐겨 보기로 했습니다. 

캐주얼한 패밀리 레스토랑인 라라코스트를 방문했습니다. 라라코스트는 합리적인 가격에 맛있는 스파게티와 피자등을 즐겨 먹는곳인데 음료 무한 리필도 되서 자주 이용하는곳입니다.

초복이었던 어제 선택한 메뉴는 간단하게 두가지를 선택했습니다.

필라프& 리조또 메뉴들 중에서 베스트 메뉴중의 하나인 해물 스파이시 필라프를 선택했습니다. 메뉴판의 아래를 보면 매움이라고 쓰여 있고 고추그림에 붉은색으로 두개 색이 칠해져 있습니다. 신선한 해산물이 풍성하게 어우러지는 매콤 필라프 라고 설명이 되어 있습니다.

또 다른 메뉴는 저희 아이가 먹을 감바스 크림 파스타를 주문했습니다. 탱글탱글한 새우와 크림 소스가 만나 더욱 고소한 파스타라고 설명이 되어 있습니다. 아무래도 매운것을 먹다보면 조금 진정시켜야 할 음식이 필요할것 같아서 주문을 했습니다.

뜨거운 냄비에 지글지글 소리를 내면서 해물 스파이시 필라프가 나왔습니다. 필라프는 우리나라 볶음밥과 아주 비슷한데 느낌은 돌솥 비빔밥과 같이 나중에 눌러 붙은 누룽지를 먹을수도 있는 메뉴입니다. 

해산물은 홍합, 오징어, 새우가 들어가 있고 매콤한 맛을 내기 위해서 청양고추를 아주 잘게 다져서 잘 썩어 놓은듯 합니다. 야채도 함께 들어가 있는데 야채가 있는지 잘 모를정도입니다만 파프리카와 양파도 잘게 썰어서 포함이 되었네요. 

좋아하는 새우는 머리까지 있는 통새우 한마리와 칵테일 새우가 들어가 있습니다. 홍합껍질은 먹을때 잘 발라내서 먹으시길 바랍니다. 한입 먹으니 매콤하고 고소한맛 그리고 고슬고슬한 밥이 잘 비벼져서 맛있었습니다. 쫄깃한 오징어도 맛있었고 홍합살들도 들어 있어서 해산물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맛있게 드실수 있는 메뉴일것 같습니다.

먹다보니 매운맛이 점점 축적되어서인지 매웁의 정도가 점점 올라갔습니다. 거의 마지막에는 뜨거워진 팬에 눌러 붙은 밥을 마치 누룽지 먹듯이 긇거 먹을수 있는데 바삭바삭한 누룽지의 식감과 고소함을 함께 느낄수도 있었습니다. 매운맛을 중화시키기 위해서 주문했던 크림 파스타의 크림에 비벼 먹으니 조금은 매운 맛이 중화되는것 같네요. 매콤한 맛을 원했는데 매운맛으로 스트레스를 확 날릴수 있었고 얼얼한 입안을 진정시키기 위해서 음료 무한리필과 크림 파스타 소스를 함께 먹으니 만족감도 더 올라간듯 합니다.

감바스 크림 파스타는 새우를 많이 넣은 크림 파스타 입니다. 고소한 크림에 탱글한 새우살이 듬뿍들어 있는 맛있는 파스타입니다. 파스타 면은 그렇게 굻지 않은 면으로 삶은 정도는 속까지 다 잘 익은 면이네요. 

감바스 크림 파스타는 맛없기 어려운 메뉴중 하나인데 느끼한것을 싫어하시는 분들은 즐기기 어려울수도 있겠습니다만 크림의 고소함과 치즈가 가미된 맛을 즐겨 드신다면 실패하지 않는 메뉴라고 생각 됩니다. 

매웠던 해물 스파이시 필라프로 자극되었던 입안을 크림파스타 소스로 진정시킬수 있기때문에 함께 주문하면 잘 맞겠다고 생각한 예상이 잘 맞아 떨어진듯 합니다. 

라라코스트의 전반적인 메뉴들의 가격도 인상이 된듯한데 요즘 하루가 다르게 올라가는 물가에 어쩔수는 없는 부분이 있긴합니다만 예전에 가성비가 좋았던 기억이 있이서 살짝 아쉽기는 합니다.

더운 여름에 매운 음식이 생각난다면 그리고 패밀리 레스토랑에서 매운 맛을 찾으신다면 해물 스파이시 필라프도 괜찮은 선택일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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