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mi4all

과자도 아닌데 과자처럼 바삭바삭하면서 좀처럼 한번 손대면 끊기 어려운 간식 혹은 안주가 바로 어포라고 생각됩니다. 아마 어린 시절 쥐포를 튀겨서 판매하던 길거리 음식에서 시작된 게 아닌가 합니다만 어쨌든 맛있다는 점에서는 지금까지 좋아하는 안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어포는 편의점에서 가끔 안주 메뉴로 사먹곤 합니다만 어포에서 맛을 좌우하는 연육 함량이 많을수록 텁텁한 밀가루맛이 줄어들고 맛있는 어포의 참맛을 내어주는 요소인 것 같습니다. 

코스트코에서 갓튀김 어포라는 이름으로 대용량 어포를 판매하고 있네요. 휴가철이고 어디 피서를 가면서 군것질을 할게 필요할것 같아서 구입해 보았습니다.

갓 튀김 어포 라는 이름의 제품은 400G 한 봉지에 12,890원에 판매하고 있습니다. 갓 튀긴이 아닌 갓 튀김이라고 이름 지었네요.

바삭바삭 고소한 갓튀김 어포입니다. Crispy Fride fish meat입니다. 어포가 fish meat으로 표현하는 것 같네요. 포장에서 눈에 띄는 게 연육 83.5% 라고 적힌 문구입니다. 연육 함량이 높아서 기대가 되는 제품이네요.

제조는 국내 제조이고 조미 생선포 90% 라고 되어 있네요. 조미 생선포이니 조미료가 포함이 되어 있다고 생각하면 될 것 같습니다. 연육은 베트남산으로 어육 93.8%로 적혀 있습니다. 그런데 포장이 앞부분에 적혀 있는 연육 83.5%와 매칭이 안 되는 원재료 소개네요.

포장은 지퍼팩으로 되어 있어서 먹고 보관하기 좋게 되어 있습니다. 어포가 가득 들었는데 마트나 편의점에 판매하는 어포는 약간 쥐포를 튀겨낸것처런 다원형 모양을 띄고 있는데 갓튀김 어포는 길쭉한 형태로 되어 있어서 하나씩 들고 한입씩 먹기에 좋게 되어 있습니다.

먹어보니 바삭하면서 고소한 맛있는 어포였습니다. 어육의 함량이 많다 보니 밀가루등 첨가물이 많이 든 어포와는 확실히 차이가 있는 것 같네요. 한번 먹기 시작하면 멈추기 힘든 메뉴임에 틀림없습니다. 간식이나 안주로 최고네요. 

맥주 안주로 너무나 좋아하는 어포.. 물론 맥주 안주로 뿐만 아니라 그냥 간식으로도 한번 손대면 끊을수 없는 맛을 보여주는 제품이긴 합니다. 이런 어포에 새로운 제품이 나왔습니다. 그건 역시 맥주 안주로 둘째 가라면 서러운 오징어를 활용한 어포입니다.

머거본에서 나온 오징어맛 어포.. 가격은 5,490원입니다.

제품명은 오징어맛 어포인데 어징어 맛만 나는게 아니라 어포에 어징어 칩이들어가 있는 제품입니다. 오븐에 구운 바삭바삭한 어포와 풍미 가득 오징어가 만난 어포 라고 되어 있습니다.

한봉지에 120그램 465kcal 입니다. 재료는 연육 63%와 오징어는 대왕오징어 귀채 19%가 들어가 있네요.

오징어맛 어포는 오징어 채를 어포에 넣고 구어낸 제품이라고 되어 있습니다. 오징어는 페루산이네요.  오징어맛 어포는 지퍼팩으로 되어 있어서 한번에 먹고 남으면 보관하기도 편리하게 되어 있습니다. 

오징어맛 어포는 일반 어포와 외견상 별다른 차이가 보이지 않습니다. 격자무늬의 그릴자국을 내서 뭔가 그릴에 구어낸듯한 느낌을 주네요.

바삭바삭한 어포의 맛은 그대로인데 군데 군데 오징어 칩이 들어가 있어서 인지 쫄깃한 뭔가가 씹히는 맛이 있습니다. 그런데 오징어 특유의 향이나 맛이 나지는 않네요. 그냥 맛은 어포맛에서 별반 차이가 나지는 않습니다.살짝 기대와는 다른 느낌이라 실망스럽네요. 그리고 오징어 칩은 바삭바삭하지 않고 쫄깃한 편이라서 바삭한 식감에 생뚱맞은 쫄깃함이 있어서 기존 어포의 식감을 좋아하시는 분들에게는 이질감이 있을수 있습니다. 살짝 오징어 칩 부분이 눅눅하다고 생각이 들수도 있습니다. 

제품이 포장문구처럼 오징어맛이 좀더 적극적으로 올라왔으면 더 괜찮지 않았을까 생각이 들고 물론 맥주 안주로는 손색이 없는 제품이기는 합니다. 어포 자체가 워낙 맥주와 잘어울리다보니 싫어할수 없는 맛이긴 합니다. 하지만 오징어 맛은 별로 안나는걸로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