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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의 동성로 약전골목 초입에 있는 새로 오픈한 동백카츠라는 돈까스 집을 방문해 봤습니다. 최근 더현대 대구점에 있는 정돈 이라는 돈카츠 전문점에서 만족스러웠던 안심과 등심 돈카츠를 먹었기에 다시 방문하려다 기왕이면 더 현대 근처에 새로 오픈한 돈카츠 매장을 가보는게 어떨까하고 발길을 돌렸습니다. 

동백카츠는 동성로의 중앙파출소 맞은편의 약전골목 입구에서 더 현대 백화점 방향으로 얼마 가지 않아서 눈에 띄는 매장외관을 갖고 있어서 왼지 맛집 스러운 풍모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동백이라고 하면 붉은색 꽃이 피는 나무의 이름이기도 하지만 대구에서는 동아백화점의 줄임말로 많이 사용되는 단어이기도 합니다. 마침 근처에 동아백화점 쇼핑점이 있어서 친금감이 더 들기도 합니다. 외부는 흰색건물에 붉은색 차양막과 커다란 메뉴판으로 눈길을 끓고 있고 대기가 많은 탓인지 입구에 대기 번호표를 받아서 기다리는 손님을 위한 외부 대기석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저희는 12시가 되기 전 이른 점심을 먹기 위해서 방문했는데 다행히 앞에 있던 커블은 대기인원이 아니고 그냥 메뉴를 보고 있었고 대기 없이 입장을 했습니다.

매장 내부는 꽤 넓은데 약간 개화기 일본풍이 느껴지기도 하고 레트로 감성이 느껴지기도 합니다. 저는 음식점 특성상 어쩔수 없다고 생각은 하지만 일본풍을 환영하지는 않습니다. 매장은 넓은 편이고 이른 시간임에도 절반이상 손님들이 식사를 하고 계시네요.

주문은 별도로 직원분들이 받지 않고 앉은 자리에서 테이블 터치 모니터를 통해서 주문을 하는 방법입니다. 요즘 많은 식당들이 로봇 서빙을 하거나 키오스크를 이용해서 주문을 받거나 하는데 점점 첨단으로 가는것 같기는 합니다.

인터넷 검색으로 확인해 보니 네이버 블로그에 리뷰가 많았는데 테이블위에 리뷰를 네이버 블로그에 쓰면 콜라나 사이다를 서비스로 주는것 같네요. 인터넷 마켓팅 입소문 마켓팅이 중요해진 시대이긴 합니다.

저희는 안심/등심 카츠 와 안심 가리아게를 주문했습니다. 안심/등심 카츠는 14,900원으로 모든 돈카츠 메뉴 ( 안심카츠, 등심카츠 모두 )가 14,900원입니다. 안심과 등심 모두 구성되어 있었던 더 현대의 정돈은 19,000원이었던것에 비해 가격은 저렴한데 단품으로 비교하면 정돈도 등심은 15,000원, 안심은 16,000원으로 그리 많은 가격차이가 나지 않습니다. 다만 안심과 등심 동시 구성된 메뉴는 이곳이 더 저렴하네요. 

테이블 위에는 돈까스 소스와 생 들기름이 올려져 있습니다. 생들기름은 조금 특이한 구성이긴 합니다.

동백카츠 맛있게 먹는 법에서 들기름이 중요한 역활과 이집만의 맛을 구현하는 장치인것 같네요. 소금과 들기름을 뿌려서 먹으면 고소하고 향긋한 들기름의 맛과 향을 즐길수 있어서 돈카츠와도 잘 어울릴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먼저 안심 가리아게가 나왔습니다. 가리아게는 닭튀김요리인데 여기는 돼지고기 안심입니다. 아마도 안심카츠를 만들고 남은 짜투리 안심을 이렇게 가리아게로 활용하는 아이디어를 낸게 아닌가 하는데 가격이 6,000원이라는 점에서 상당히 괜찮은 메뉴라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가리아게 소스로는 스위트 칠리 소스가 함께 나오는데 양도 꽤 넉넉하네요.

맛있게 튀김옷을 입은 안심 가리아게는 크기는 다양합니다. 돼지고기 튀김으로 유명한 음식은 탕수육 혹은 꿔바로우인데 이건 탕수육과 꿔바로우와는 다른점이 있습니다. 우선 간이 잘 되어 있어서 소스 없이 그냥 먹기에도 적당하고 바삭한 튀김옷에 빵가루가 묻어 있어서 더 바삭바삭한 느낌이 있습니다.

이렇게 스위트 칠리 소스에 꼭찍어서 먹으면 새콤 달콤한 맛이 탕수육 소스와는 또다른 맛과 느낌이 납니다. 이건 먹으면서 맥주 생각이 절로 나는데 아니나 다를까 맥주 메뉴가 따로 있습니다. 생맥주도 있고 하이볼도 있고 한데 점심이니 참기로 했습니다.

기대했던 안심 등심 카츠가 나왔습니다. 작은 5조각은 등심이고 큰 4조각은 안심이네요. 안심 돈카츠는 속이 완전히 익히지 않는 살짝 미디엄웰던 정도의 익힘으로 핑크빛이 가운데 고기에 도는것을 볼수 있습니다.

자꾸 정돈과 비교하게 되는데 정돈은 이보다 좀더 미디엄에 가까운 익힘정도 여서 색도 좀더 핑크빛이 도는 색상이었습니다. 그외에 밥과 장국 그리고 홀그레인머스타드, 소금, 와사비가 함께 나오고 깎두기 와 단무지인지 절임인지 정확하지는 않지만 아무튼 백색 절임이 나옵니다. 그리고 깨가 들어가 있는 접시에는 돈카츠 소스를 덜어 먹도록 되어 있습니다.

이집도 고기의 질은 좋은듯 하네요. 안심과 등심 카츠의 경우 튀김 옷과 고기가 전혀 분리되지 않고 안심 뿐만 아니라 등심도 익힘이 완전히 익히지 않고 살짝 미디엄웰 정도로 익혀져 나오네요.

최근에 먹었던 가장 맛있었던 돈카츠가 정돈이다보니 그리고 같은 메뉴를 먹다보니 비교를 하게 됩니다. 우선 등심은 정돈이 지방과 살고기가 적정한 비율로 구성되어 있는데 비해서 동백카츠의 등심은 살고기로만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인지 고소함이 살짝 모자라고 텁텁한 맛이 조금 있습니다. 이건 정돈의 압승인듯 하네요. 정돈의 등심은 바삭함과 고소함 그리고 촉촉함에 있어서는 가장 최애 메뉴가 될듯 합니다. 

안심을 먹어봤습니다. 부드럽고 연하고 잡내 없고 맛있습니다. 특히 들기름을 위에 떨어뜨려서 먹으니 들기름의 독특한 향이 좋은것 같네요. 그런데 또 정돈과 비교해 보면 익힘정도가 좀더 덜 익혀 내는게 촉촉함을 더 부여할수 있고 고기의 연함도 증가시키는듯 합니다. 추가로 튀김의 바삭한 옷이 정돈 쪽이 더 좋은듯 합니다. 이곳도 맛이 없는 곳은 아닌데 비슷한 가격으로 먹으라고 한다면 저는 좀더 세밀한 정돈쪽을 선택할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밥과 장국은 일반적인 맛이라서 정돈에서 한입먹어보고 이게 뭐지 맛있네 하고 느꼈던 장국이 너무 사기템이라 이곳 장국이 빛을 잃는듯 하네요. 

결론은 맛은 나쁘지 않습니다. 그리고 안심 가리아게의 가격은 정말 훌륭합니다. 하지만 아주 디테일한 부분에 있어서는 더 현대 백화점의 돈카츠 집인 정돈에 두손을 모두 들어주고 싶네요. 안심도 등심도 그리고 장국이 이곳과 비교해서 한수 위에 있는 맛인것 같습니다. 

이상 대구 반월당 약전골목 동백카츠 후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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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알게된 맛집인 동성로 사파키친에서 지난주에 이어 이번주도 방문해서 그때 못먹어본 다른 메뉴를 주문해 봤습니다. 이전에는 지난주보다 대기가 많이 발생을 했습니다.

사파키친은 동성로 통신골목의 뒷골목에 위치해 있는 곳으로 대로변에 있는 맛집과는 달리 구석구석을 잘 찾아 다녀야 할만한 위치에 있습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많이들 찾아오시네요. 

사파키친의 메뉴는 6가지로 단촐하지만 너무 많은 메뉴를 늘어 놓기보다는 맛있고 자신 있는 음식에 집중하는게 더 나은것 같기도 합니다. 지난번에는 쌀국수와 팟타이를 주문했었는데 이번에는 쌀국수와 쉬림프라이스를 주문했습니다. 쉬림프 라이스는 새우에 매콤한 칠리소스가 곁들인 치즈가 올라간 덮밥이라고 되어 있는데 주문할때 직원분이 맵기가 신라면 정도인데 괜찮은지 물어봐 줍니다. 

쉬림프 라이스가 나왔습니다. 처음엔 밥위의 노란색이 계란 노란자인줄 알았는데 자세히 보니 체다치즈를 녹여서 굳혀 놓은것 같은 모습입니다.

우선 눈에 띄는게 동그란 접시에 정확히 절반을 갈라서 밥을 얇게 펴서 배치히두고 가운데 녹색 야채로 데코를 하고 나머지 반대편은 꼬리의 껍질이 붙어 있는 칵테일 새우가 9마리가 들어 있습니다. 

매콤한 칠리소스에 버무려진 새우는 먹기전에 먼저 불향으로 입안에 군침이 돌게 만들고 새우가 통통하니 너무 맛이어 보이면서 매콤한 소스도 노란 치즈밥과 함께 정말 조화가 잘 맞는것 같습니다.

소스가 잘 묻어 있는 새우를 먹어보니 처음엔 역시 불맛 그리고 매콤한 칠리맛 그리고 달콤함도 살짝 곁들여져 있네요. 소스에 양파와 피망등 야채도 들어 있는데 이건 완전 밥에 비벼 먹으면 밥도둑이 따로 없을것 같습니다.

먹다보면 살짝 매콤한데 치즈가 녹아 들어가 있는 밥과 함께 먹으면 고소한 치즈의 맛과 칠리의 맛이 정말 잘 어울립니다. 이건 새우 없이 그냥 소스에 밥 비벼 먹어도 맛있을듯 하고 밥에 치즈 올려서 한번 먹어보고 싶을정도로 매력적으로 다가 옵니다.

치즈가 밥에 녹아나 있고 그위에 매콤한 불향가득한 새우 한마리 올려서 한입 가득히 먹으면 정말 다른 말이 필요없을 맛입니다. 만약 매운맛이 입안을 조금 얼얼하게 했다면 쌀국수로 입안을 다스려 주면 좋습니다.

오늘의 쌀국수는 고수를 추가로 달라고 해서 다 넣어서 먹어봤습니다. 역시 국물은 진하고 담백한 육수의 맛이 한국인의 입에 잘 맞을것 같고 얇지만 부드러운 소고기 편욱도 미끈미끈한 쌀국수와 같이 먹으면 더 맛있게 느껴집니다. 고수를 추가로 더 넣었지만 맛과 향이 진하지 않아서 별 거부감 없이 먹을수 있었습니다. 고수를 별로 즐겨 먹는 편은 아니지만 제가 먹기에도 큰 저항감 없이 먹을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이상 2주 연속 방문해본 맛있는 동남아 요리 음식점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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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라멘중에서 특히 돈코츠 라멘을 좋아하는 사람으로써 대구에서 일본 라멘 맛집으로 유명한 몇군데를 다녀봤습니다. 그리고 그중에서 가장 제 입맛에 맞는 맛집으로 꼽는다면 유타로를 꼽을수 있습니다. 그런데 유타로의 단점이 사람이 너무 많고 공간이 좁아서 최근 코로나 같은 사람간 접촉을 멀리해야되면 방문하기가 조금 꺼려지는 부분이 있는것도 사실입니다. 그래서 라멘 밀키트도 사다 조리해 먹어봤는데 그다지 만족스러운 맛을 찾지는 못했습니다. 그러다가 새로운 라멘 맛집이 있다는 검색을 보고 방문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가게 이름은 류센소.. 정확히는 한자로 되어 있는데 한국식 발음으로는 용천장 입니다. 아마 일본식 발음이 류센소가 아닐까 합니다. 하지만 간판 어느곳에도 류센소라는 이름은 없고 한자만 적혀 있어서 용천장으로 읽을것 같네요. 중국집으로 착각할수도 있을것 같기는 한데 간판 아래에 영어로 라멘이라고 되어 있네요. 

위치는 동성로와 2.28 공원 사이에 있습니다. 뭐 자세한건 네이버나 다음 지도를 찾아보면 나오겠죠. 아무튼 동성로중에서 아주 번화가라인은 아니고 살짝 비켜 있는 위치의 큰도로변에 있습니다.

내부는 유타로와 차별화가 확 느껴지는데 정갈하고 깔끔한 느낌의 테이블과 인테리어 입니다. 유타로의 경우 일본 애니메이션과 피규어로 장식이 되어 있는데 한때 유행이기도 했던 매니아들을 위한 장식으로 서민적인 느낌을 주는 반면 류센소는 정갈하고 깔끔한 일본 초밥집 같은 느낌의 인테리어 입니다. 테이블도 있고 조리바를 마주보게 되어 있는 테이블도 있습니다.  저는 혼자 방문했기 때문에 조리장과 연결되어  있는 테이블에 앉았습니다. 테이블위에는 종이물컵과 나무젓가락 절임들이 들어있는 반찬단지와 작은 그릇 그리고 메뉴판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루센소 메뉴판입니다. 저는 기본적인 돈코츠 라멘을 주문했고 차슈 추가를 했습니다. 아무래도 차슈 하나는 아쉬울것 같아서 추가를 했습니다.  메뉴판 아래에 간이 세면 육수를 신청하면 되고 면은 단단면이고 퍼진 식감을 원하면 주문할때 이야기 하라고 되어 있네요. 

반찬통을 열어보니 생마늘과 갓절임, 초생강이 들어 있습니다. 후기를 보니 생마늘을 넣어 먹는게 맛이 더 좋다고 해서 저도 마늘을 넣어 먹었습니다.

생마늘은 그냥 먹는게 아니라 테이블 위에 준비되어 있는 마늘 다지기를 이용해서 분쇄하면 됩니다. 이케아 방문시 하나 사왔던 마늘 분쇄기와 똑같은 제품이네요.

류센소 본점은 부산에 있는것 같네요. 검색해보니 전국으로 체인을 늘려가고 있는 중인것 같습니다. 부산에서 어느정도 검증된 매장이 대구에도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는점에서 다른곳과 차별화를 기대해 봅니다.

조금 이른 점심시간에 방문해서 그런지 주문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서 류센소 라멘(돈코츠 라멘)이 나왔습니다. 굉장히 빨리 나와서 놀라웠습니다. 라멘의 구성은 계란반속 반개와 챠슈3장 그리고 오독오독 씹히는 식감이 좋은 나물(?)같은 재료와 파가 보이네요.

특이한점은 그냥 라멘 그릇만 나오는게 아니라 그릇을 받치는 접시까지 이중으로 해서 나온다는 점입니다. 아마도 뜨거우니 손을 데일 우려를 줄여주기 위해서가 아닐까 합니다.

먹기전에 생마늘을 분쇄해서 넣어주었습니다. 먼저 국물맛을 보았습니다. 첫 국물맛의 느낌은 적당히 진하고 구수한데 돼지고기의 잡내가 전혀 안난다는 점이고 마늘을 섞어 맛보니 알싸한 마늘맛이 느끼함을 정확히 잡아주는 역활을 하고 있었습니다.

면은 제가 좋아하는 얇은 면으로 단단면으로 나온다고 되어 있는데 유타로와 비해서 가운데 심지 느낌은 없었고 적당히 잘익은 면인것 같네요. 돼지고기 사골국물과 라멘의 얇은면의 조합은 그냥 최고 입니다. 한입에 후루룩 먹기에 너무 좋네요. 그리고 국물이 살짝 짠데 면과 함께 먹으면 짠지 모르고 먹을수 있습니다. 거기다 알싸한 마늘 맛과 꼬들꼬들한 갈색의 (정확히 뭔지는 모름)토핑까지... 오랜맛에 맛있는 라멘을 먹어본것 같습니다.

챠슈의 경우도 잡내가 하나도 안나고 젓가락으로 들자마자 결이 분리될 정도로 부드럽게 익혀져 있습니다. 챠슈를 주문하면 직접 즉석에서 토치로 불향을 입히는 장면을 보았는데 불향이 진하게 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부드럽고 맛있는 챠슈이고 추가주문은 필수 인것 같습니다. 

남김없이 건더기는 다먹고 국물만 먹다보니 좀 짜서 밥말아 먹고 싶은 생각이 절로 났지만 더 먹기엔 부담스러워 포기했습니다. 다만 살짝 양은 적은듯 해서 아쉬었습니다. 챠슈를 추가하던 면을 추가하던 공기밥을 추가하던 해야 양이 맞을것 같네요. 

유타로 이후로 가장 제 입맛에 맞는 라멘집인것 같네요 가격이 저렴한편은 아니지만 만족도는 높은 편입니다. 아미도 여러번 방문하게되면 다른 메뉴들도 한번씩 먹어볼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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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어로 만든 음식들을 가족 모두가 좋아하다 보니 어느새 대구의 연어 초밥 맛집이라고 소개된 곳을 한번씩 찾아 가보곤 합니다. 초밥 맛집이 몰려 있는 동성로에서 지금까지 3~4군데를 다녀봤는데 아직은 가장 만족스러웠던 곳이 변하지는 않은듯 합니다. 이번엔 이자카야인데 초밥도 맛있다고 해서 찾아가본곳이 없어져서 급 다른곳으로 발길을 돌려서 초밥맛집이라고 소개되곤 했던 통신골목에서 봉산동으로 가는 골목에 위치한 마쯔리 스시라는 곳을 들러 보았습니다.

마쯔리 스시는 상호가 아주 작게 쓰여져 있네요. 자그마한 가게에 식사하는 손님들이 만석이 되어 있어서 웨이팅을 조금 했습니다. 테이블은 총 9테이블을 운영중인 자그마한 가게입니다.

기다리는 동안 메뉴판을 보았는데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문제로 연어값이 폭등해서 가격을 한시적으로 올린다고 되어 있네요. ㅠㅠ. 정말 이젠 전세계가 한덩어리로 움직이는 물류체인과 생산 공급망때문에 그 먼거리의 전쟁이 우리 실상에 바로 영향을 주는듯 합니다. 

이곳은 연어초밥이 맛있다고 소개가 많이 된곳이어서 저희는 연어초밥을 주문했고 뭔가 조금 색다른 제품도 주문해 보고 싶어서 연새동(연어, 새우 덮밥)을 주문했습니다. 가격은 연어초밥이 1.6만원, 연새동이 1.4만원입니다. 오른가격인데 과연 다음에 가격이 내려갈지는 솔찍히 의문이긴 합니다. 모든 물가가 올라가서 가격을 내리기가 만만치 않을것 같다는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미쯔리 스시 연어초밥

연어초밥의 구성은 연어초밥 10조각과 미니 우동 그리고 튀김2개가 기본 구성인듯 합니다. 연어는 구운연어와 생연어 구성갯수를 말해주면 원하는데로 준비해 주는듯 합니다. 저희는 구운연어와 생연어 반반으로 주문했습니다. 

연어초밥의 맛은 연어 공급이 어려워져서 인지 몰라도 다른 초밥집에서 느껴보지못한 비린맛이 살짝 올라오네요. 특히 구운 연어에서 조금더 비린내가 진했습니다. 연어 스시는 두께감이 다른곳보다 살짝 두껍지만 초밥크기에 딱맞게 잘려져 있어서 길게 꼬리를 내서 밥을 덮는 형태의 초밥집과는 차이가 있습니다. 초밥안에 와사비는 따로 들어가 있지 않고 원하는 만큼 올려서 먹어야 합니다 저는 와시비가 살짝 들어가 있는 초밥을 즐기는 편인데 아무것도 안들어간 초밥에 와사비를 일일이 올려서 먹을려니 살짝 불편하기도 하네요.우동은 그냥 평범한 맛이었고 튀김은 새우튀김과 오징어 튀김이 각각 하나씩 제공되고 있습니다. 튀김은 바삭하고 고소합니다.

저희가 방문한 날만 그런것인지 몰라도 아무튼 비린맛이 조금 나는점에서 높은 점수를 주기엔 무리가 있을것 같습니다. 다른 구성은 좋은데 가격이 인상되어서 다른곳도 인상이 되었을것이라고 생각이 되긴합니다만 제일 좋아하는 곳의 같은 가격 구성과 비교하면 모자란다는 느낌도 조금은 있습니다. 

미쯔리 스시 연새동

이번에 처음 주문해본 연새동 입니다. 48시간 특제 소스로 숙성된 연어장과 새우장의 만남이라고 메뉴판에 적혀 있었는데 연어와 새우를 간장소스에 잘 숙성시켜서 밥과 날치알 그리고 계란 노른자까지 올라가 있는 덮밥이네요. 덮밥외에 다른 구성은 미니우동, 튀김2개로 동일한 구성입니다. 

조금더 연새동에 집중해 보면 와사비가 따로 덩어리채로 올라가 있고 노란색 달걀 노른자와 주황색 날치알 그리고 와사비의 파란색까지 색감이 아주 좋네요. 그리고 연어장과 새우장이 맛있어 보입니다. 덮밥은 비벼서 먹는게 아니고 밥과 함께 떠먹는거라고 했던게 기억이 나서 계란만 터트리고 연어장과 밥을 함께 먹어 봤습니다. 한입 먹어보니 연어의 부드러운 식감과 짭짤하고 고소한 소스의 맛이 정말 괜찮았습니다. 좀전에 비렸던 연어 초밥에 비하면 비린내는 전혀 나지 않고 부드러운 연어장 그리고 탱글탱글한 새우장이 입에서 부드럽게 살살 녹아내리면서 계란 노른자의 고소함까지 더해지니 맛보지 못했던 덮밥류의 새로운 세계를 발견한 느낌입니다. 좋아하는 새우와 연어가 모두 들어가 있어서 싫어하기 어려운 음식인것 같네요. 추가로 연어의 상태에 따라서 맛이 좌우되는 초밥에 비해서 숙성으로 비린내를 잡아주는것 같아서 더욱 비교가 되는것 같기도 합니다. 

초밥을 좋아하지만 미쯔리 스시에서는 초밥은 살짝 실망스러웠고 오히려 연새동이 더 좋았다고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이곳에서 주문을 추천하자면 무조건 연새동을 추천하고 싶습니다. 

마지막으로 연어 초밥과 모둠, 새우초밥은 맛과 구성에 있어서 아직까지는 라스또 식당을 따라올곳을 발견하지는 못한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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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에는 케익을 맛있게 하는 전문 베이커리가 많지 않은듯 합니다. 대형 프랜차이즈 빵집이 많이 퍼져서 개별 전문 빵집이라곤 단팥빵이나 마약 옥수수빵 정도가 대구에서 유명하다고 할까요. 전국 대도시에는 그 나름의 맛있는 베이커리가 하나 정도는 다들 있는것 같은데 유독 대구에서는 전통 베이커리 맛집이 거의 없는듯 합니다. 그와중에 지나가다 발견한 맛있어 보이는 베이커리 전문점을 한군데 눈여겨 봐두고 있다가 드디어 들러 구입을 해보았습니다.

동성로 중앙파출소앞에서 통신골목쪽으로 가면 독특한 파란색 커다란 대문이 보이고 큰 통유리창에 빵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독특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단독 건물로 되어 있습니다.

1층은 빵을 만드는 주방과 판매대가 있고 2층은 테이블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저는 조각 케익을 먹고 싶어서 들렀기 때문에 조각케이크중에 가장 맛있어 보이는 두가지를 선택했습니다. 딸기 치즈 케이크와 크리스탈 케이크 입니다. 케이크 가격은 5,500원입니다. 생딸기가 들어가 있는 제품이 5,500원이면 가격도 합리적인것 같네요.

포장은 무지 흰색 조각케익 상자에 제품을 넣어줍니다. Le POULDU 라고 파란색 스티커가 붙어 있습니다.

먼저 딸기 치즈 케이크 입니다. 하얀색 생크림이 예쁜 모양으로 형태를 갖춰 올려져 있고 빨간색 딸기가 하나 올라가 있습니다.

크리스탈 이라는 이름을 가진 케익입니다. 맨위의 생크림위에 투명하고 하얀 결정이 올라가 있습니다. 그리고 나뭇잎 하나가 데코가 되어 있네요.

조각 케이크는 기본적으로 생크림을 둘러주었고 가운데에는 딸기가 들어가 있는 모습이 보입니다. 삼각형으로 잘려져 있는 부분은 플라스틱 가이드로 형태를 잡아놓고 있습니다. 

부드럽고 고소한 생크림에 상큼하고 향긋한 딸기가 들어가 있어서 부드럽게 입안에서 녹아 납니다.

생크림이 일반 프렌차이즈의 생크림보다 훨씬 부드럽고 고소하고 향긋합니다. 이런 맛에 전문 베이커리 매장을 찾는게 아닌가 합니다.

생크림 딸기 케이크는 뒷쪽에도 딸기가 붙여져 있습니다. 딸기케이크가 정말 맛있어 보이도록 데코가 잘되어 있네요.

케이크 시트는 촉촉하고 부드럽네요. 그리고 가운데에 들어간 딸기도 역시 존재감이 상당한편입니다. 다만 얇게 잘려진 부분이 들어가 있어서 살짝 아쉬운점이 있기는 합니다만 케이크의 두께가 있다보니 그정도 두께가 최선이 아닐까 합니다.

크리스탈 케익도 가운데 크림 필링과 함께 딸기가 들어가 있습니다. 생크림과 딸기가 정말 잘 어울리는듯 합니다. 

조각케익의 맛을 보고는 이제 다른 빵들이 궁금해 졌습니다. 다음에는 케익 뿐만 아니라 크로와상이나 앙버터 제품과 샌드위치도 한번 맛봐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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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무더위로 유명한 대구이지만 아직 장마 기간이라 그런지 아직까지는 본격적인 무더위가 오지는 않았습니다.

그래서인지 동성로엔 평소보다 많은 인파로 북적북적... 마침 초복도 지나고 해서 애슐리 샐러드 바를 이용해 보기로 했습니다.

우선 가격은 주말/저녁 성인 19,900원 초등학생 9,900원 미취학 6,500원 입니다. 평일 점심은 성인 14,900원입니다.

동성로 대구백화점과 CGV 대구점( 옛 한일극장) 사이의 4층에 위치해 있습니다.

조금 늦은 점심시간이 약 오후 2시에 방문했는데도 약간의 웨이팅이 있었습니다. 카운터에서 15분정도 걸린다고 했지만 채 10분이 지나지 않은 시간내에 자리를 안내해 주더군요.

샐러드바만 이용하기로 했습니다. 추가로 스테이크등도 주문할수 있는데 기본 샐러드바의 메뉴만으로도 넘쳐날 정도의 먹거리들이 있습니다.

주 메인 메뉴( 조리대가 뒷쪽에 위치해 있는곳)의 메뉴구성을 보면

구운새우(하와이안 슈림프)와 감자튀김 야채볶음이 있고

훈제 오리와 소스,허브삼겹 스테이크 (그냥 삼겹살 구이입니다.),필리치즈스테이크(그냥 돼지고기 구이)와 소스들이 있네요

만두 프라이,앵그리 떡볶이, 칠리칠리 김말이, 피쉬 라따뚜이, 불맛 야끼우동

왕갈비 맛 치킨, 닭껍질 튀김, 갈릭포테이토 그라탕, 까르보나라 떡볶이

메이플 크로켓, 치킨야끼우동, 앵그리 떡볶이 사진은 이곳에 있네요.

중화풍 게살볶음밥, 데리야끼 표고탕수, 미니 포테이토

파스타 종류는 감바스 페러 파스타, 트러플 향 크림 파스타

씨푸드 로제 파스타, 프레스코 토마토 파스타


피자는 3종류 치즈케이크 피자, 트리플 치즈  피자, 알마이스 피자 가 있습니다.

사진에서 보시는 바와 같이 점심시간이 약간 지난 시간이라 메뉴들이 다 동이 나있는 상태입니다. 한참지나니 다시 채워 주긴 했습니다만 처음 음식을 가지러 갔을때 없는 메뉴가 종종 보입니다.

우선 첫 접시는 샐러드 야채 위주로 가져 왔습니다.

그리고 가져온 메인 접시.. 하와이안 쉬림프와 칠리 김말이, 삼겹살, 옥수수 ,감바스 페퍼 파스타 ,메이플 크로켓, 마라 볶음면을 가져왔습니다.

다른 뷔페에 비해 음식 하나하나 맛은 괜찮은 편입니다. 마라 볶음면은 상당히 맵습니다. 그리고 감바스 페퍼 파스타도 매콤함이 감돕니다.

새우는 그냥 저냥 새우 맛이고 김말이도 달작지근 합니다. 크로켓은 달달하니 약간 만두 같은 느낌입니다. 마라 볶음면을 먹으니 밥 생각이 납니다


중앙 샐러드 바 메뉴입니다. .

새우장,슈림프 캘리포니아 스시( 볶음밥위에 새우를 얻은 초밥)

크리스피 슈림프(새우튀김) 소스, 새우칩, 감자튀김 및 소스

퐁듀를 위한 치즈 색깔이 이쁘네요

더블 베이크 하바나콘, 페페로니 맥앤치즈

유니짜장, 미역국,비빔밥 토핑,

흰쌀밥과 비빔밥 재료

옥수수 크림스프, 버섯스프, 크림 차우더

요거트와 씨앗 믹스,


각종 샐러드

사진에 다 나갔던 새우튀김이 새로 조리되서 나와 새우칩과 새우튀김에 퐁듀 치즈를 얻어 먹어봤습니다. 이건 그냥 예상했던 맛이고 새우칩은 별로네요.

머쉬룸 스프를 가져오고

불맛 볶음 우동과 맛났던 감바스 페퍼 파스타, 중화식 게살 볶음밥을 가져와 봤습니다.

불맛 볶음우동은 그냥 그런것같고 필리치즈 스테이크 와 볶음밥을 같이 먹어보니 매우 잘어울리는 듯합니다.

막 구워낸 피자가 나왔길래 한조각 가져왔습니다. 전문점 피자와는 비교가 안되지만 그럭저럭 먹을 만합니다.




다양한 케이크류가 있고 티라미슈도 있고 과일도 있네요. 그런데 신기한 과일이 있어 가져와 봤는데 새콤함의 대왕입니다. 

너무 셔서 한입먹고 못먹었네요.

음료는 홍초 커피, 탄산음료, 자몽주스를 포함한 쥬스류가 있습니다.

그리고 와플을 만들어 먹는 기계가 있어 직접 와플을 구워서 생크림이나 초코크림 잼등을 얻어서 먹을수있습니다.

또 아이스크림도 있네요.


전반적으로 총평을 하자면.

가격이 다른 퍼블릭 뷔페 보다는 가격이 조금더 나가는것 같지만 맛은 그만큼 괜찮은것 같습니다.

전체 매뉴들이 다들 기본이상은 하는것 같고 보통 뷔페에서 배불리기용 메뉴들이 구성되어 있는것에 비해 그런부분이 조금 덜하다고 할까요.

고기류들 (삼겹살, 돼지고기 )도 품질이 괜찮은것 같고 파스타도 맛이 괜찮네요. 

다만 쉬림프를 특화한 메뉴 구성이라고 선전 하는것에 비하면 새우메뉴가 별로 특별할게 없어서 아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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