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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들안길의 유명한 맛집으로 꼽는 돼지갈비 전문 식당이 있습니다. 들안길에서 수성못 삼거리 바로 아래에 위치한 서민갈비 입니다. 이곳은 돼지갈비 맛집으로 꽤 유명한곳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저도 몇번 방문했던 기억이 있는데요 돼지갈비집이 번창했는지 주차장이며 가게가 확장되어서 초기와 달리 많이 커져 있었습니다.

들안길 서민갈비

가게 앞쪽에 주차된 차들이 꽤 많고 뒷쪽으로 가면 다시 주차장이 따로 마련되어 있습니다.

서민갈비

입장하기전 QR코드 확인과 체온 체크를 마친후 들어가게 되어서 마치 웨이팅이 있는것 처럼 보입니다.

서민갈비 메뉴

서민갈비의 메뉴판은 따로 없고 테이블 위에 있는 표지판을 이용해야 합니다. 아무래도 메뉴가 단초롭다 보니 메뉴판을 없앤것 아닌가 합니다. 한돈 돼지갈비 1인분 (180그램)에 10,300원입니다. 대구의 돼지갈비집 치고는 가격이 싼편은 아닙니다. 서민갈비는 서민이 먹는게 아닌가봅니다. 

서민갈비 메뉴판

서민갈비 표지판의 뒷편을 보면 맛있게 먹는법이 적혀 있네요.

서민갈비 밑반찬

저희 식구 3명이 점심을 먹으러 들렀기 때문에 우선 돼지갈비 4인분을 주문했습니다. 기본 찬은 상추 재래기 쌈채소, 백김치, 쌈무, 무우 무침, 양파절임, 당귀짱아찌가 나옵니다. 

서민 돼지갈비 4인분

돼지갈비 4인분입니다. 하.. 이건 양이 너무 작네요. 1덩이가 1인분인것 같습니다. 돼지갈비 특성상 뼈무게가 포함된것 같은데 180g이면 초등학생인 아들도 거뜬히 2인분 이상은 먹을듯 합니다.

성인2명과 초등학생 1명이 4인분으로는 턱도 없이 모자랄듯 합니다.

서민갈비

돼지갈비를 숯불에 구웠습니다. 서민갈비가 다른 갈비집과 다른점은 직원분들이 직접 돼지갈비를 구워준다는점입니다. 아마 가격이 좀더 비싼 이유가 이런 직원분들이 돼지갈비를 구워주기 때문일지도 모르겠네요. 손님들이 직접 돼지갈비를 구우면 테이블 회전율이 떨어질수 있기때문에 전문가가 빨리 빨리 준비된 고기를 숯불에 올려서 구워줘서 식사 시간을 단축하려는 의도도 있어 보입니다. 

서민 돼지 갈비

잘 구워진 돼지갈비를 양파와 간장소스에 찍어 먹어 보았습니다. 돼지갈비의 양념맛이 강하지 않은점은 괜찮은듯 하고 생각보다 비계가 많지 않아서 고기질은 꽤 괜찮았던것 같습니다. 한돈 고기를 쓴다고 해서 그런가 돼지고기 잡내도 크게 없네요. 

숯불 돼지갈비

돼지갈비 뼈에 붙어 있는 살코기는 조금 오래 익혀야 속까지 잘 익습니다. 저희는 4인분으로 부족해서 추가로 2인분 더 해서 총 6인분을 먹었습니다. 그리고 부족한 부분은 식사를 주문했는데 비빔 막국수과 공기밥을 주문했습니다.

서민갈비 된장찌게

공기밥을 시키면 된장찌게가 나오는데 가격도 저럼하고 들어간 재료가 꽤 푸짐합니다. 새우, 꽃게,조개, 홍합, 미더덕등 해물이 굉장히 풍부하게 들어가 있습니다.

서민 돼지갈비 공기밥

이제 아껴두었던 돼지갈비 한점을 공기밥에 올려서 된장찌게와 먹으니 이맛에 돼지갈비를 먹는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서민갈비 비빔막국수

비빔막국수의 맛은 그럭저럭 먹을 만한편이었고 아주 맛있지도 맛이없지도 않은 평범한 맛이었습니다. 그냥 공기밥을 드시는것을 추천해 드립니다. 

상호만 믿고 서민을 위한 돼지갈비인줄 알고 왔다가는 규모에 놀라고 가격에 놀랐는데  고기질은 생각보다 괜찮아서 다행이라고 생각했습니다. 3인가족 점심식사로 7만5천원을 쓴건 돼지갈비를 먹은 비용으로는 좀 과하다는 생각은 있네요. 그런데 저는 예전에 가격 저럼하고 맛있었다는 생각이 있었는데 가격은 저렴하지 않은듯 하고 맛이 없지는 않는데 특별함은 없어진듯 해서 아쉬웠습니다. 아마도 저렴하고 맛있는 다른 돼지갈비집을 찾아봐야 할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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