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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알리 천 원 마트에서 재미있는 물건들을 골라 보는 재미에 빠져 있습니다. 천 원 마트는 저렴한 가격을 무기로 3 품목을 고르면 배송료가 무료가 되는 파격적인 마케팅을 적용하고 있는 제품들입니다. 다만 단점이 무조건 3개 이상 되어야 천 원 마트의 가격으로 결재가 된다는 단점이 있기는 합니다.

제품은 Jianpai 성인 클래식 어쿠스틱 전동 치솔 제품이고 내장 배터리 충전식과 방수까지 지원되는 모델입니다. 이 제품은 약 10만 개가 판매된 베스트셀러 제품인데 과연 어떨지 궁금해졌습니다.

배송은 묶음배송이라 다른 구매 제품 2가지와 함께 배송되었습니다. 이런 저렴한 제품들의 포장은 온전하지 못하다는 단점이 그대로 나타납니다만 가격이 모든 것을 용서해 주고 있습니다.

포장지 옆면에 이 제품의 특징이 나와 있는데 높은 진동주기와 5가지 클리닝모드 방수 IPX7 지원과 30초 간격 알람, 저전압 배터리 알림이 있는 것 같네요.

제품을 꺼내 보았습니다. 우선 본체와 장착되어 있는 진동 칫솔모 1개 그리고 여분의 칫솔모 헤드 3개와 USB 충전 케이블 1개가 들어 있습니다. 솔직히 아직까지 중국제품에 대한 신뢰가 그리 높지 않다 보니 입 안데 들어가는 제품을 중국산 저렴이로 구입해도 될까 하고 고민이 되었습니다.

저가 제품은 왠지 인체에 해로운 재료들을 아무런 검증 없이 사용할 것 같다는 불안감이 있습니다. 그래서 칫솔 역시 유명한 메이커 제품을 애용해 왔는데 최소 10만 원대가 넘어가는 전동칫솔의 가격과 비교해서 터무니없는 가격으로 판매를 하고 있으니 궁금증이 마구 생겨났고 또 10만 개를 판매할 정도면 꽤 괜찮은 제품이 아닐까 하고 추측이 되었습니다.

칫솔모는 투명한 케이스 커버가 있어서 오염을 줄여 줄 수 있는 것 가타고 모가 손상되거나 사용으로 마모되었을 때 그냥 위로 뽑아내면 쉽게 분리가 됩니다. 여분의 교체 모로 바꿔서 사용해 주면 되네요. 충전은 USB-A 타입으로 전원 입력을 받고 본체의 아랫부분에 동그란 전원 부분으로 충전을 하게 되어 있습니다. 최근에는 USB-C타입이 많아서 호환이 좋은데 이 제품은 아직 구형 전원부를 사용하고 있어서 이 부분은 살짝 개선이 되면 좋을 것 같네요. 

전원 버튼이 있고 누를 때마다 클리닝 모드가 바뀝니다. 칫솔질 모드는 크린, 폴리싱(마모), 화이트(미백), 잇몸케어, 민감 그리고 마지막엔 배터리 모양이 그려져 있고 누를 때마다 모드가 바뀌는 듯합니다.  전원을 켜보면 모터 성능이 꽤 센 편으로 진동이 오는데 회전형 칫솔처럼 칫솔모가 움직이는 게 아니고 그냥 떨림이 있다는 정도네요. 모드마다 진동의 주기가 조금씩 변하는 것 같기는 한데 칫솔모의 움직임이 바뀌는 건 아닌 것 같습니다. 예를 들면 진동이 징~~ 하고 계속되느냐 혹은 징, 징, 징 하고 짧게 끊으면서 되느냐 그 정도 차이인 것 같습니다.

과연 칫솔질이 잘 될까 의심이 들면서 치약을 묻혀서 치솔질을 해보았습니다. 전원을 넣으면 진동이 꽤 세면서 이빨에 닿으니 그리 기분좋은 느낌은 안들었습니다. 마치 치과 치료시 느끼는 진동감에서 살짝더 불편한 느낌이라고 해야 될까요.. 아무튼 이빨을 통해서 진동감이 얼굴 전체로 올라 옵니다. 그리고 치솔모가 좌우로 마구 움직이는 형태가 아니라 칫솔헤드 전체가 떨리는 형태이다보니 이에 가만히 대고 있는다고 치솔질이 되는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평상시처럼 칫솔을 좌우 아래위로 하면서 진동이 있다 보니 좀 더 세밀하게 칫솔질을 해주는 역할을 합니다. 양치질을 하면서 과연 양치 효과가 좋을까 생각이 되었는데 의외로 마지막 치약을 헹구고 나니 좀 입안이 개운하다는 느낌이 들긴 했습니다. 그냥 기분인지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느낌상은 그렇네요.

정리를 해보자면 가격은 2천 원대로 아주 저렴하다. 그리고 모터의 힘을 꽤 세서 진동감이 이빨을 통해서 얼굴전체에 느껴진다. 그 진동감은 그리 좋은 기분이 들지는 않는다. 모드 버튼은 그냥 진동의 주기를 바꿔주는 역할인 것 같다. 이에 칫솔모를 가만히 대고 있으면 양치질이 되는 것 같지는 않다. 충전은 구형 동그란 전원부를 사용하고 있어서 호환성이 부족하다. 양치질 결과 왠지 개운한 느낌은 있는 것 같고 여전히 중국산 저렴이 제품을 입안에 넣는다는 불안감은 있다로 정리해 보겠습니다. 이상 천 원 마트 전동칫솔 후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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