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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작스럽게 A6300을 들이게 되었습니다. 왜냐면

맛집 블로그를 해보려고 D750에 사무식을 장착하고 가서 음식이 나오자 카메라를 들이 대니 주인이며 종업원들의 경계의 눈초리가 느껴집니다.

뭐 저만의 착각일수도 있는데 음식사진을 핸드폰도 아니고 젊은 아낙네도 아닌 시커먼 아재가 커다란 사진기를 들이대고 찍는 모습이 참 거시기 하더군요.

그리고 이놈 D750 이 사진 찍는맛과 결과물은 참 좋은데 무게와 부피가 만만치 않습니다. 

그래서 이리저리 둘러보다 결국 눈에 띈놈이 소니 A6300... 업무용으로 소니 NEX-5N 이 있는데 뷰파인더가 없으니 왠지 불편하더군요. 

그래서 뷰파언더 있는 놈으로... 그리고 이놈 성능이 크롭에서 최고라고 하기에 홀려서 구매를 하고 말았습니다. 결코 크롭바디 치고는 싼가격이 아님에도 말이죠. 

아는 동생의 A7R2의 4K영상을 한번 찍어보고는 마음이 확 굳어졌습니다. 

남들 다하는 박스 오픈 같은건 생략하고.. 그렇지만 그냥 넘어가긴 섭섭하니 박스하고 바디만 찍어 봤습니다. 

촬영협찬은 역시 D750과 사무식이 수고 했습니다.

렌즈는 기존 NEX-5에 있는 번들 18-55 OSS 렌즈입니다. E-마운트로 호환되어 장착했는데 장착시 좀 빡빡하다는 느낌입니다. NEX에 장착할떄는 부드럽게 되는데 이놈 A6300은 많이 뻑뻑합니다. 불량인걸까요? 

전체적으로 크기가 작아졌고 그에 따라 그립감은 다소 불편했습니다.(750에 비해서 불편합니다) 메뉴는 커스텀키를 활용하거나 해서 선택할수 있지만 모든 설정을 외부 버튼으로 할수 있는 D750에 비해 메뉴을 일일이 찾아서 설정을 바꿔야 하는점은 소니 A6300의 단점인듯 합니다.

그리고 매우 매우 극명한 차이를 보이는게 메뉴얼입니다. 캐논이나 니콘이나 메뉴얼이 정말 자세히 그리고 이런 모드는 이럴때 쓰는거야라고 설명을 자세하게 해주는 반면 소니는 그냥 메뉴 설명에 그칩니다. 사진에 대해서 잘모르는 사람은 그 많은 기능을 알고 싶어도 제대로 알기 붎편하게 되어 있네요.

어떻게 설정을 해야 이 기능이 작동되는지 애매할때도 많구요. 그냥 제 의견입니다. 그리고 배터리... 너무 빨리 닳는듯하네요.. 설정 조금 만지고 사진 10장정도 찍으니 100%에서 80%로 내려갑니다. 조루 배터리가 맞는듯하네요..


내신 소니 센서가 좋다고 정평이 나있고 A6300도 구리를 쓴 센서로 빛을 많이 받아들인다고 선전해서 기대를 했습니다만 번들렌즈 때문인지 아님 크롭센서의 한계인지 니콘D750의 완승입니다.

화질은 매끄럽지 못하고 화이트 벨렌스가 정확치가 않은듯 합니다. 

같은 조건에서 D750과 A6300을 비교해 봤는데 차이가 많이 나네요.. 특히 화이트 밸런스가 니콘은 본색에 가깝게 나타나는 반면 소니는 진하면서 청녹색이 강하게 섞여 있는듯한 느낌입니다. 전체적으로 색감이 이상하네요.

위가 D750+35mm F4.0 이고 아래가 A6300+18-5mm(35mm 근처) F4.0 입니다.

아.. 이게 아닌데.. ㅠㅠ 렌즈 탓인지 확인할 방법은 아는동생에게 FE 85mm F1.4 GM 일명 금렌즈를 빌려서 테스트해볼수 밖에 없을듯 하네요.

결국 또 렌즈를 들여야 할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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