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음식중 가장 대표적인 요리에 속하는 국민 음식이 탕수육이 아닐까 합니다. 대부분은 중국음식점에서 주문해서 먹는게 일반적입니다. 집에서 몇번 만들어 볼려고 시도 해보았습니다만 맛은 있는데 뒷치닥거리가 만만치 않습니다. 반죽을 하고 기름을 많이 부어서 튀겨내야 하고 또 남은 기름을 처리하기 위해서도 번거로운 과정이 발생하게 되는데 그래서 왠만하면 전문점에 방문해서 먹거나 배달을 하는게 정신건강에 도움이 되더라구요.
요즘은 탕수육도 냉동된 제품이 제법 많이 나와서 반죽이나 고기를 준비하는 걱정은 별로 없이 그냥 기름에 튀겨내기만 하면 되도록 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문제는 튀김기름과 사용후 처리가 문제이긴 합니다.
요즘 에어프라이어가 유행이라 에어프라이어를 이용한 튀김 제품이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만 탕수육 한번 해먹자고 에어프라이어를 구입하긴 그렇고 해서 저희는 집에 있는 오븐을 이용해서 찹쌀 탕수육을 시도해 보았습니다.
구입한 제품은 CJ에서 나온 찹쌀 등심 탕수육입니다.
양은 1.2Kg으로 넉넉한 양입니다.
조리방법은 튀김으로 하거나 프라이팬 혹은 에어프라이 조리 방법이 소개되어 있습니다. 양에 대한 설명도 있는데 일반 탕수육 대자보다 많다고 되어 있습니다.
겉 봉지를 제거하면 속 비닐포장이 나오는데 탕수육과 소스 2봉지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냉동 탕수육들의 모양은 거의 대부분이 동일한듯합니다.
양을 절반정도 해서 에어프라이어 대신 오븐 200도에서 8분정도 가열하였습니다.
1차로 꺼내서 보내 이미 튀겨진 제품이라서 그런지 자체 기름이 자글자글 흘러 나오고 있었습니다.
한번 뒤집어 주고 다시 오븐에 넣어 가열해 주었는데 찹쌀이라 그런지 눌러붙는 경우가 생기네요. 바닥에 깐 알루미늄 호일에 살짝 식용유를 발라주면 눌러붙지 않고 조리할수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찹쌀 탕수육의 장점이 쫄깃한 식감인 반면에 단점은 튀김옷이 눌러 붙어서 쉽게 떨어진다는 점일것 같습니다. 우선 탕수육 흉내를 내려고 야채도 조금 곁들여 보았습니다. 소스는 끓는 물에 중탕을 해서 준비해 두었습니다.
소스를 붙고 칵테일 후르츠도 추가해서 달달하고 상큼한 맛을 추가 해보았습니다. 우선 맛을 보면 찹쌀의 쫄깃함과 등심의 부드러움은 괜찮은 편이고 소스도 달달 새콤한 맛이나서 잘 어울립니다. 그런데 바삭함은 역시 기름에 튀겨진것만은 못합니다. 일반 밀가루 튀김옷이였으면 더 바삭바삭했을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찹쌀이라 그런지 겉은 살짝 바삭한데 속은 눅눅한 느낌이 없지 않은듯 합니다.
아무튼 기름을 많이 쓰거나 뒷처리 고민하지 않고 탕수육을 즐길수 있다는 점에서는 나쁘지 않은 선택이지만 맛에서는 기름에 튀기는것이 역시 맛있습니다. 양은 넉넉해서 3식구가 두번에 나눠서 먹을 정도의 양이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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