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라면에서 신기하고 기발한 역발상을 실제로 출시해 버린 만두속에 라면을 넣은 삼양라면 오리지널 만두 후기

요즘은 제품의 경계가 사라지고 있으면서 다양하고도 신기한 시도들도 많이 하고 있는것 같습니다. 그리고 유명한 브랜드를 전혀 다른 제품에 접목시켜 브랜드의 인지도를 가져오는 마켓팅을 시도하는 제품도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유명한 제품이 곰표 제품인것 같네요. 그런데 이젠 라면으로 유명한 삼양에서도 이런 시도를 하고 있는것 같습니다.

이마트 만두 코너에서 재미있는 제품을 발견한것 같습니다. 상양라면의 오렌지 봉지가 라면코너가 아닌 만두코너에서 발견했는데 만두제품에 새겨진 문구가 특이하네요. 쫄깃낳 면발과 햄의 풍미가 더해져 입안 가득 풍성한 맛 이라고 되어 있습니다. 

삼양 라면 오리지널 만두 315gX2 의 가격은 6480원입니다. 양에 비해 가격은 그리 매력적이진 않은것 같네요. 삼양라면이 1963년부터 생산된듯 하네요. Since 1963이라고 적혀 있습니다. 냉동 만두 제품입니다.

삼양라면만두 조리방법은 군만두나 찐만두, 전자레인지에 조리 하거나. 에어프라이어기에 조리 하라고 되어 있습니다. 뭐 조리법은 누구나 다 아는 조리방법으로 별로 특별한것은 없는것 같네요. 

주요 재료는 돼지고기와 삼양라면 면이 10% 들어가 있고 대파, 양배추, 삼양라면 스프, 무말랭이, 마늘,햄맛후레이크 가 들어가 있습니다. 라면만두라고 했는데 정말 라면의 면과 스프가 들어가 있는듯 하네요.

한팩에 만두 총 9개가 들어있습니다. 양이 아주 작다는 느낌이 드는게 만두의 봉지는 큰데 거기에 들어가 있는 만두 갯수가 9개 밖에 없어서인지 봉지의 여유가 너무 많습니다. 그래서 더 양이 작은것 처럼 느껴집니다. 전반적으로 만두속에 비치는 색은 라면스프를 넣어서 그런지 조금 붉은색을 띄고 있습니다.

저는 군만두를 좋아하기 때문에 에어프라이어나 전자레인지 대산 직접 팬에 식용류를 두르고 구워주었습니다. 군만두의 모습은 나름 먹음직 스럽게 보입니다.

보통의 만두는 라면을 끓일때 넣어 먹는데 더 적합하고 궁합도 잘 맞는 음식이라고 생각하고 이미 검증된 만두라면은 인기 라면의 한 종류이기도 합니다만 이걸 역으로 만두속에 라면을 넣을 생각을 했다는 자체가 놀랍기도 합니다. 라면과 라면스프가 들어간 만두라니... 감이 전혀 안잡히네요.

드디어 한입 베어 물어 보았습니다  기존의 만두와는 전혀 다른 맛이 났습니다. 구수한 고기와 향긋한 숙주와 야채의 맛은 없었고 첫맛은 라면 스프맛이 너무 강하게 난다는 것과 라면 면발을 잘게 넣은 식감과 햄이 풍미가 있다고 했는데 전혀 느껴지질 않네요. 그리고 너무 간이 세서 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가격도 싼편이 아닌데 이제품은 군만두로는 아닌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기존의 만두의 식감과 맛과는 전혀 다른 차별화와 새로움은 이루었는데 이게 무슨 맛인지 도무지 알수 없는 애매한 제품이 나온것 같네요. 혹시 라면을 끓여서 같이 넣어 먹으면 맛이 있을런지도 모르겠습니다만 만두 자체는 신기함 빼고는 점수를 줄수없을 정도네요. 그냥 실험정신으로 제품가격을 지불한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론 이런 여러가지 시도와 아이디어를 구현해 낸다는건 좋은데 제품을 개발할떄 어떤의도로 했는지 정확히 알수없고 이런 제품을 승인해서 출시까지 했다는점에서 뭔가 아쉬움이 남습니다. 그냥 비비고 만두 사서 먹는게 정신건강에 좋을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