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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되긴 했지만 10 여년 전에 프랑스에서 네델란드를 가기위해서 잠시 들렀던 벨기에에서 기억이 가물가물하지만 어느 식당가에서 만난 홍합찜이 아직까지 기억에 남아 있습니다. 거의 한달 가까이 업무출장이었기 때문에 스테이크, 파스타, 피자 등으로 연명하고 있을 시기에 식당들이 즐비해져 있었던 거리에서 홍합과 버터의 고소한 냄새가 코끝을 자극하고 그 맛이 우리나라 홍합탕의 맛과 버터의 고소함 그리고 살짝 매콤함이 너무도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아직도 약간의 그리움으로 남아 있는 듯합니다.

코스트코에서 신제품으로 와인 홍합찜이 출시 되었길래 반가운 마음으로 구입을 해보았습니다.

가격은 9,990원에 한팩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화이트 와인과 버터로 맛을 낸 홍합찜이라고 되어 있습니다.

코스트코 와인 홍합찜

와인 홍합찜은 830g 이고 국내산 홍합과 스페인산 와인을 사용했다고 되어 있습니다.  이전에도 직접 홍합을 구입해서 만들어 보았는데 솔찍히 벨기에서 먹었던 그런맛을 완벽히 느낄수가 없어서 이번엔 제대로 맛을 느낄수 있을것 같다는 기대감을 주네요.

와인 홍합찜은 내용물을 냄비에서 직접 가열하거나 봉지 그대로 중탕을 하거나 두가지 방법으로 조리가 가능합니다, 주의사항으로 끊은후 1분이상 가열하면 홍합이 질겨질수 있다는점을 주의사항으로 내세웠네요.

원재료에는 홍합 외에 와인, 양파, 샐러리, 버터가 들어가 있습니다.제조원은 국내에서 제조한 제품이네요.

비닐 팩을 오픈해 보니 안에 홍합들이 가득 들어 있습니다. 이미 완성된 제품이라 데우기만하면 되는 제품인듯 합니다 내용물들과 건데기들이 보이네요.

냄비에 홍합을 부어보니 홍합이 껍질채 가득 들어 있고 양파와 샐러리 등이 들어 있는 건더기가 있고 국물도 자작하니 들어 있습니다. 다만 홍합이 국내산이라 그런지 알이 조금 작다고 느껴지네요. 큼지막한 홍합알이 들어가야 먹을 맛이 날것 같은데 아쉽습니다.

보글 보글 끌이고 조금더 끓인후 조리를 끝냈습니다. 짭짤한 홍합과 해산물 냄새가 올라오네요.

그릇에 담아주면 완성입니다. 우선 보기에 홍합알이 너무 작네요. 껍질만 풍성하고 실제 먹을게 별로 없는 상황이 안닌가 합니다. 약간 비린느낌도 들고 국물이 버터로 고소하고 와인으로 비린내를 잡아줘야 하는데 별로 그렇지 못한듯 합니다. 국물은 약간 싱겁고 시원한 홍합탐의 맛과도 다른 뭔가 부족한 맛이 국물에서 나네요. 버터도 좀더 들어가야 맛있을듯 하고 특히 약간 매콤한 맛이 더 들어가야 완성이 되지 않을까 합니다. 껍질은 많은데 알이 떨어져 나갔는지 빈껍질도 꽤 되고 먹을게 없네요.

총평은 구입을 추천하고 싶지는 않는 제품입니다. 우선 홍합의 쌉싸름하면서 시원한 맛을 잘 살리지 못했고 홍합껍질에 비해 알도 작은듯 하고 국물의 맛도 그리 호감가는 느낌이 들지 않습니다. 코스트코에서 실망스러운 제품이 잘 없는데 이제품이 바로 그런 제품인듯 합니다.

그냥 제가 직접 만들어 먹었던 홍합찜이 훨씬 더 나았던것 같습니다. 여전히 벨기에에서 먹었던 홍합찜의 추억은 있는데 그맛은 이후로 느껴 볼수가 없어 아쉽기는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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