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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도시락은 즉석 식품으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대부분 기름진 육류위주의 반찬으로 구성된 제품이 많습니다. 그리고 맛을 위해서 나트륨함량이 높은 구성으로 되어 있기도 하구요. 어쩌다 한번 정도 먹는 편의점 도시락은 건강에 큰문제가 되지는 않겠지만 다이어트를 하고 있는 분들에게 편의점 도시락의 구성은 높은 칼로리로 인해서 식욕과 몸무게의 양갈래 길에서 고민을 하게 만듭니다.

CU 편의점에서 건강식단 칼로리라는 도시락을 발견하고 이런 고민을 어느정도 해결해줄 편의점 도시락이 드디어 출시되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옆에 마련된 제육도시락의 칼로리가 804kcal인데 비해 더 건강식단 칼로리는 391kcal 로 절반정도 밖에 되지 않는 구성입니다. 그래서 이번 도시락은 칼로리가 낮은 제품으로 구입을 해봤습니다.

The 건강 식단 칼로리 도시락은 곤약밥과 흑마늘 찜닭 그리고 야채 오븐구이로 칼로리를 낮춘 제품인듯 합니다. 한끼 가볍게 먹는다고 표가 나는것은 아닌듯하지만 지속적인 다이어트 중이신 분들은 한끼라도 신경이 쓰이게 마련입니다. 그럴때 괜찮은 제품일거라 생각됩니다.

종이 포장을 제거하니 안쪽에 투명 플라스틱 덮개가 보이고 카카오 페이 머니 할인 문구 스티커가 보이네요. 혹시 이용하시는 분을은 할인을 받을수 있으니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제품의 원재료는 닭가슴살 과 흑마늘 소스, 양배추, 마늘, 그린빈, 새송이버섯, 당근, 감자 오이, 곤약, 등등이 들어가 있습니다. 조리는 전자레인지에서 2분30초를 가열해 주면 됩니다.

전자레인지 조리를 한후 먹기전 도시락의 모습입니다. 확실히 밥양도 작고 야채 위주의 구성에다가 육류도 단백질이 많은 닭가슴살로 만들어져 있습니다. 조리를 마치고 뚜껑을 열었는데 냄새가 약간 한약방에서 나는듯한 냄새가 나서 과히 기분이 좋은 느낌은 아닙니다.

아마도 흑마늘 닭고기 찜에서 나는 냄새일수도 있고 곤약밥에서 나는 냄새일수도 있는데 개별로 먹어보았을때는 이러한 냄새를 따로 느끼기는 어려웠습니다. 

우선 밥은 양이 다른 도시락보다 절반 수준이고 곤약이 들어 있기는 한데 먹으면서 이질감이 생기지는 않는듯 합니다. 그리고 오이절임은 약간 숨이 죽었을것이라고 생각했던거와 달리 아삭아삭한 식감이 살아있으면서 소금에 절여저서 졸인듯 많이 짰습니다. 오이를 좋아하는 편인데 여기에 포함된 오이는 정말 손이 안가더군요. 식감도 인위적으로 아삭거리게 만든느낌이 들고 마치 숨이 죽은 단무지를 약품 처리해서 아삭하게 만드는것과 비슷한 느낌입니다. 야채 볶음은 소스나 볶음의 간을 잘 맞추면 그럭저럭 먹을 만했을텐데 이것도 그다지 손이 잘 가지 않게 되는 조리법인것 같습니다. 그나마 그린빈정도 먹을만했고 나머지는 그냥 오히려 생야채가 더 낫지 않았을까 생각이 듭니다. 마지막으로 흑마늘 찜닭은 닭가슴살로 만들어져 먹기에는 좋았고 간도 그럭저럭 맞아서 밥과 함께 먹을만 했습니다. 그나마 가장 먹을만한 반찬이었던것 같네요. 저칼로리 도시락이니 이해할수도 있는 부분이 있지만 그렇다고 맛없이 먹고 싶은 생각은 없느데 칼로리만 낮출려고 생각하다보니 음식의 기본인 맛을 놓친게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좀더 저칼로리 도시락도 맛있게 먹을수 있는 제품들이 많이 출시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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