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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트코에서 인기 메뉴로 많은 분들이 구입해 드시는 낙곱새. 역시 코스트코이니 만큼 가격대비 재료의 양이나 구성이 아주 실하기 때문에 가성비로는 따라갈수 없는 제품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곱창이나 막창등의 내장류를 즐기지 않는 사람으로써 솔찍히 구입하기에 많은 망설임이 있었습니다. 내장류를 즐기지 않는 이유는 맛있는 살고기가 많은데 굳이 내장까지 먹어야 하나라는 생각이 들어서이기도 하고 약간의 거부감과 처리가 제대로 되지 않은 내장류를 먹었을때 느껴지는 냄새로 인한 불쾌감을 경험했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보통 이정도 메뉴이면 벌써 경험을 하고도 남았을 제품이지만 아직까지 망설이다 이제 구입해 보게 되었습니다. 원래 낙지와 새우는 너무 좋아하는 재료이기 때문에 너무 궁금했던 메뉴였습니다.

코스트코 낙곱새

코스트코 낙곱새는 29,900원으로 보기좋게 커다란 전골용 플라스틱 용기에 담겨져 있습니다. 모든 재료가 이미 준비되어 있기에 단순히 재료를 익혀주기만 하면 조리가 완성되는 밀키트 형식인점도 좋네요.

투명한 덮게로 보이는 재료는 대파와 양파 그리고 고추, 새우, 낙지, 곱창이 보이네요. 투명한 플라스틱 케이스속에 은박지 접시가 따로 되어 있습니다.

코스트코 전골메뉴용 플라스틱 용기는 부피가 생각보다 꽤 크게 되어 있습니다. 은박 용기는 혹시 야외에서 냄비 대신 사용하라고 되어 있나 생각도 들었습니다만 나중에 조리후 보니 아무래도 은박 용기가 내용물에 비해 높이가 낮아서 조리용으로 사용하긴 어려울것 같다는 결론입니다.

코스트코 낙곱새

낙곱새는 낙지 곱창 새우의 줄임말로 낙곱새 전골이라고 해야 맞을것 같네요. 가운데 뿌려진 빨간색 고추다진게 눈에 확띄네요.

은박용기를 분리해 내면 아래에 낙곱새 베이스 소스 2봉지와 수타 우동사리면이 들어가 있습니다. 이미 조리해 보신분들의 평을 보니 소스를 두개다 넣으면 좀 짜다는 평이 있어서 저는 소스는 한봉지만 넣었습니다.

보이시나요? 이 푸짐한 재료들이 역기 가성비 짱인 코스트코이네라고 말할수 밖에 없도록 만드는것 같네요. 낙지는 이미 한번 데쳐진것 같습니다. 그리고 곱창도 한번 익혀낸것 같네요.

재료는 곱창은 국내산 소곱창이고 새우와 낙지는 태국산입니다. 조리법은 소스를 두팩 넣고 강불에 뚜껑을 덮은후 끓이다가 국물이 자작해지면 뚜겅을 열고 약불로 줄인후 새우와 낙지가 익을때까지 끓이면 된다고 되어 있습니다.

냄비에 재료를 옮겨 담았습니다. 대파 외에도 재료가 양배추가 듬뿍들어가 있고 당면도 함께 들어가 있네요. 제법 큰 냄비에 옮겨 담았는데도  가득찰 정도여서 생각보다 양이 많았습니다.

냄비에 낙곱새 베이스 소스를 한팩만 너었습니다. 따로 물이나 육수는 필요하지 않고 그대로 불을 켜고 냄비 뚜껑을 덮어두면 야채에서 수분이 나와서 따로 물을 넣지 않아도 충분히 수분이 형성되게 됩니다.

물한스푼 넣지 않았는데 이렇게 많은 수분이 나왔습니다. 양념이 잘섞이도록 저어주고 양배추가 익고 국물이 자작하게 남을정도까지 졸여주면 조리는 완성이 됩니다.

접시에 담아내고 보니 푸짐했던 야채들이 숨이 죽어서 양이 많이 줄어든것 같네요. 그리고 새우와 낙지도 처음보다 작아진것 같네요. 한입 먹어보니 생각보다 매콤합니다. 그리고 곱창을 먹어보니 쫄깃한 식감과 기름진 오일리한 고소한 맛이 많이 느껴졌습니다. 그리고 코스트코에서 사용한 곱창은 국내산 소곱창이라고 되어 있습니다. 

매콤하면서 양배추에서 나온 달큰한 맛이 아주 매력적이고 낙지의 쫄깃함과 새우의 달달한 맛에 고소한 매콤함까지 갖추고 있어서 국물에 밥을 비벼먹거나 나중에 밥을 볶아 먹어도 아주 맛있을것 같습니다. 

그리고 완전 소주 안주로는 이만한것이 없을것 같네요. 이가격에 이만한 양의 낙곱새를 먹을만한 곳이 왠만하면 없을듯 합니다. 곱창에 대한 비호감이 살짝 있었지만 낙곱새에서는 함께 들어가야 맛이 완성되는게 아닐까 생각이 되네요.

많은 사람들이 왜좋아하는지 이제 알것 같고 한번 먹어보니 그 매력이 어디에 있는지 확인이 되었습니다. 매콤한 술안주같은 밥반찬이 땡길때 낙곱새를 구입할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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