햄버거는 뭐니 뭐니 해도 역시 불맛나는 고기패티가 맛있어야 제대로 맛있는 버거라고 생각하는 사람중 하나입니다. 그래서 버거킹의 와퍼를 좋아하는 이유가 바로 불맛 제대로 육즙 가득한 패티가 들어 있으면 절반은 먹고 들어간다고 생각하는 취향입니다.
새우버거는 롯*리아가 저렴하면서 단백한 맛으로 나름은 인기를 끓었던 제품입니다. 새우버거를 버거킹에서도 출시한적이 있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통새우 버거라는 이름으로 기억하는데요 그다지 맛으로 긍정적이지 못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얼마나 달라졌는지 궁금한 부분이기도 합니다.
가족을 위한 제품인지 다소 유아스러운 상어가족이라는 타이틀로 엄마, 아빠, 아기 버거가 각기 다른 내용물로 구성되어 있더군요.
저는 내용물이 많이 구성되어 있는 아빠 새우 버거로 망설이지 않고 구입해 보았습니다.
새우는 늘 언제나 맛있게 먹는 그리고 모두가 좋아하는 식재료라 맛이 없을수가 없는 재료입니다. 그래서 좀 색다른 기대를 해보고 있었습니다.
저의 경우는 콜라와 감자튀김을 그다지 즐기지 않는 편이라 그냥 단품으로 구입했습니다. 단품의 가격은 5900원으로 와퍼에 비하면 다소 높은 가격이네요.
포장을 벗겨 보았습니다. 가장 먼저 보이는건 두툼한 새우 패티입니다. 옆으로 보니 양상추와 토마토가 보입니다.
쇠고기 패티는 잘 보이지 않네요. 야채는 그렇게 많지는 않고 소스는 마요네즈 계열인듯 합니다.
먹기전에 절반을 잘라 보았습니다. 빵은 토핑이 없는 깨끗한 빵이네요. 그리고 내용물이 보이게 잘라본 맨 아래에 쇠고기 패티가 올려져 있고 그위에 두툼한 새우패티가 올려져 있고 그위로 양상추와 토마토 및 소스가 들어가 있습니다.
버거의 냄새는 아주 새우패티의 냄새가 강하게 납니다.
버거에 맨아리에 들어 있는 쇠고기 패티는 버거킹에 들어 있는것과 비슷해 보입니다. 그리고 바삭헤게 튀겨낸 두툼한 새우패티는 통새우가 그대로 들어가 있습니다. 저가 새우버거에는 새우살을 으깨어진 형태로 들어가 보입니다만 인공적으로 맛은 낸것이라는 느낌이 듭니다. 하지만 이제품은 제대로 통새우살이 들어가 있습니다.
쇠고기 패티와 새우튀김 패티 사이에는 별다른 소스나 그런게 없고 새우패티와 빵사이에 소스와 아주 희박하게 양상추가 조금 그리고 토마토도 조금 들어 있네요. 야채가 너무 박합니다. 이건 만드는 사람에 따라 달라질수 있을듯 합니다만 좀더 다양한 야채가 들어가면 좋을듯 합니다.
위의 사진에서 새우살이 들어가 있는것을 보실수 있습니다.
우선 맛을 평가해 보자면 튀겨진 새우패티탓에 기름향과 새우향이 너무 강하게 납니다. 버거킹은 쇠고기 패티의 육즙과 불향이 장점인데 새우맛과 향때문에 쇠고기 패티가 들어 있는지도 모를정도로 존재감을 없애 버립니다. 그리고 굳이 새우 패티를 이런 튀김형식으로 넣을 필요가 있을까 하는 정도로 느끼하고 야채가 부족해서 식감도 부족해 보입니다. 탱글탱글한 진짜 새우가 씹히는 것은 장점입니다만 정체 불명의 새우버거가 되어 버린 느낌입니다. 새우버거를 꼭 이런 튀김으로 넣어야 할 필요가 있을까 생각이 드는데 쇠고기 패티를 중심으로 새우만 잘 양념해서 올려두어도 훨씬 맛이 있을듯합니다. 솔찍히 저가 새우버거와 맛의 차이를 못느끼겠네요. 그리고 가격은 5900원으로 만만치 않은 가격이고 예전 통새우 버거에서 실패했던것을 다시 또 반복하는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결론은 돈값못하고 기름내 확나는 새우패티로 인해서 쇠고기 패티의 존재감을 없애고 이도 저도 아닌 싸구려 맛을 만들어 버린듯 합니다.
추가로 한번에 다먹지 못해서 반을 냉장고에 둔후 차갑게 먹어보니 새우 기름향이 줄어들면서 새우향이 더약화되서 맛이 살아나는것 같네요. 따뜻할때 바로 먹는거보다 냉장고에 두었다 먹는게 훨씬 나았습니다.
그냥 버거킹은 와퍼가 진리 입니다. 할인행사도 많이 하고 있어서 굳이 이 제품을 선택할 필요가 없을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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